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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완] 벙커
작가 : 강냉구
작품등록일 : 2019.9.2

2048년,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가 멸망 후 벙커에 살게 된 상류층들과 그들에게서 일어나는 알 수 없는 실험!

 
B-102 - 01
작성일 : 19-09-02 20:38     조회 : 295     추천 : 0     분량 : 5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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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빛이 차단 된 캄캄한 어둠 속에서 난 눈을 떴다. 이곳은 창문이 없으며 출구가 없는 곳이다. 난 침대에 누운 몸을 아주 천천히 일으켰다. 침대에 앉아 아주 가볍게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목을 돌렸고 나는 나를 비추는 저 카메라의 불빛과 마주쳤다. 어둠 속에서도 나를 찍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난 저 카메라를 보며 가벼운 실소를 내뱉었다. 이게 하루의 시작이다.

  난 침대 옆 협탁 위에 놓인 리모컨을 들어 불을 켰다. 그리고 침대 위에 올려두고 침대에서 나왔다. 방 안은 모델하우스처럼 꾸며져 있었다. 아주 깔끔했고 아주 단조로우며 아주 끔찍하다. 그 끔찍한 공간에서 벗어나 화장실에 들어섰다. 씻기 위함이었다. 난 세면대에 물을 틀고 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얼굴에 차가운 물이 닫자마자 몸서리 쳤다. 숨을 내뱉자 입김이 나왔다. 추웠다. 화장실 안은 온기가 없어 아주 많이 추웠다. 거울을 봤다.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멍하니 응시했다. 내 얼굴에는 물기가 흥건하게 묻어있었고 핏기 또한 없었다. 마치 죽어있는 자의 얼굴 같았다.

  난 양 손으로 내 뺨을 몇 대 때렸다. 뺨이 얼얼했지만 난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죽어있지 않아 다행이다. 하지만 조금은 아쉬웠다. 차라리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죽었다면 어떨까……. 내 질문에 돌아오는 대답은 없다. 그 흔한 메아리마저 이곳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있는 곳은 벙커이다.

  2048년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지구는 피폐해지기 시작했고 그들 중 살아남은 자들은 면역이 있는 사람들과 지하벙커를 가진 상류층들 그리고 집 지하에 벙커가 있는 톰 크루즈 같은 사람들뿐이다. 독일 벙커의 가격은 일인 일 조원이지만 한국 벙커의 가격은 일인, 일 천 만원. 평범한 사람들의 눈엔 모두 상류층들이겠지만 그들에게는 계급이 존재한다. 고작 몇 천 억이 재산인 사람들과 수 조원의 재산을 가진 사람들. 그 중 나는 가족들을 버리고 혼자 살아남은 남자 B에 속한 하층민일 뿐이다.

  난 그런 사람이다.

  이곳, 벙커 주민들의 눈에는 가장 하찮아 보이는 사람. 그리고 내 비밀을 간직한 채로 평생을 살아야 되는 사람. 이곳에서의 삶이 고작 3년이 지났다. 내 3년의 시간은 아주 평범했고 아주 익숙했으며 아주 끔찍했다. 마치 이곳 벙커처럼 내 삶이 바뀌었다.

  난 화장실을 나왔다. 방안은 끔찍했지만 화장실 보다 더 환했고 숨 쉬기에도 갑갑하지 않았다. 내 폐 안으로 공기가 들어오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화장실을 나오자마자 간 곳은 컴퓨터 앞이었다. 컴퓨터 옆에는 낡아빠진 수첩 하나와 검정색 볼펜 한 자루가 있었다.

  난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켰다. 컴퓨터는 아주 빠른 속도로 켜졌고 난 뒤를 돌아 폐쇄회로를 한 번 보곤 다시 컴퓨터로 시선을 꽂았다.

  바탕화면에는 아주 많은 파일이 있었지만 난 그 많은 파일을 하나 골라 들어가는 귀찮은 일은 하지 않았다. 내가 한 일은 아주 귀찮지 않은 ‘기록’을 검색하는 거였다. 기록 폴더에는 무수히 많은 파일들이 있었다. 내가 벙커에 온 지 3년이 지났으니 천 개는 넘을 거다. 난 그 기록들이 있는 파일 중 가장 최근 날짜에 만들어진 파일로 들어갔다. 그 파일에는 동영상 한 개가 있었다.

  동영상 속에는 낯선 복도와 복도를 지나는 사람들이 찍혀있다. 내가 설치한 몰래카메라이다. 사람들은 자신을 찍는 것도 모른 채로 복도를 걷고 있었다. 이상한 점은 없다. 아쉽다. 무언가라도 발견하면 좋을 텐데. 난 동영상의 시간을 앞으로 했다. 아무것도 없었다. 마치 내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걸 알기라도 하는 듯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건 있었다. 난 동영상이 있던 파일에 새로운 기록을 적어내리기 시작했다. ‘D구역에서 0구역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 이다. 카드키.’

  ‘카드키’에 동그라미를 그렸다. 검정 볼펜뿐이라서 아쉬운 적은 지금 이순간이 처음이다. 빨간 볼펜으로 동그라미를 그렸다면 더 좋았을 걸. 아쉬움도 잠시 새로운 기록을 적은 나는 모든 기록과 파일을 닫고 컴퓨터를 껐다. 그리고 다시 뒤를 돌아 폐쇄회로를 쳐다봤다. 네가 아니라 내가 이겼다는 표정으로. 하지만 실상은 내가 아니라 네가 이겼다. 3년 동안 똑같은 표정과 똑같은 행동을 보였으니 나를 지켜보고 있는 Z는 이런 내 모습을 비웃기나 하겠지.

 

  운동복을 입고 B-102에서 빠져나왔다. B-102는 방이고 곳이다. 절대 집이 될 수 없다. 다른 이들은 집이라고 부르지만 내겐 집이 아니었다. 그저 방이고 곳이고 B-102일뿐이었다. 난 B-102에서 나와 체력 증진 센터로 향했다. 체력 증진 센터로 가는 길 내내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았다. 위에서 나와 벙커 주민들을 내려다보는 폐쇄회로를 부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뿐 내 머리를 거치는 생각은 아무것도 없었다.

  체력 증진 센터에 가까워지자 유리문 밖으로 보이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 사람들은 새로운 사람이 없이 늘 똑같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 말을 섞지 않는다. 그저 나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보단 나보다 윗사람을 섬기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으니까.

  음악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시끄럽다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주머니에서 카드 키를 꺼내 유리문 옆에 딸린 기계에 대었다. 그러자 유리문이 자동으로 열렸고 나는 체력 증진 센터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체력 증진 센터 안으로 들어가자 음악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시끄러웠다. 유리벽을 세워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이 벙커 안의 유리벽이라곤 체력 증진 센터와 휴게실 등을 막아놓은 커다란 벽뿐이었다.

  들고 있던 물병에서 서리가 맺혀 내 운동화 위로 떨어졌다. 차가웠다. 유리벽에 곤두세웠던 내 정신을 깨워버릴 만큼 아주 차가웠다.

  나는 사람들 틈을 지나 비어있는 러닝머신으로 향했다. 러닝머신 위에 올라탄 나는 러닝머신에 부착 된 리모컨을 들어 새빨간 전원버튼을 눌러 TV를 켰다. TV에서는 2010년대 중반에 개봉했던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영화 속에서는 남자 세 명과 여자 두 명이 동그란 테이블에 둘러앉았고 중년의 남자는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총알이 나오지 않자 남자는 옆에 앉은 젊은 남자에게 총을 건네주었다. 러시안 룰렛이었다. 하지만 내 목적은 영화가 아니었기에 나는 리모컨으로 채널을 바꿨다.

  화면조정방송과 기분 나쁜 소리를 내는 회색 배경인 채널을 지나 폐쇄회로로 비추는 작은 마을인 48번 채널에서 멈췄다. 48번 채널 속 마을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람의 손이 타지 않아 폐허가 돼버린 마을이다. 전쟁 직 후 사람이 전혀 살지 않는 그 끔찍하고도 외로운 이 벙커 안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지만 이 벙커 안에는 사람이 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내게 사람이 아니었다. 그들은 내게 영혼 있는 마네킹일 뿐이다.

  난 러닝머신을 달리는 내내 48번 채널을 응시했다. 다른 사람들은 절대 보지 않는 관심도 없는 그 채널을 보았다. 내겐 그게 희망이었다. 저 폐쇄회로를 지나치는 누군가가 있길. 지상에 사람이 살고 있길. 벙커가 내 인생의 끝이 아니길 바라며 생각했다. 한참을 달렸을 때 난 리모컨을 들어 TV를 꺼버렸다. 내게 왜 TV를 껐냐고 묻는다면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아무도 없잖아. 희망이란 건 없어.’ 이게 정답이라고 외치고 싶다. 이 벙커 안에서 남모를 희망을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희망은 없다고 외치고 싶다. 그리고 더 달렸고 땀범벅이 돼서야 러닝머신을 내려올 수 있었다.

  러닝머신에 걸어 놓은 수건으로 땀을 닦고 러닝머신 위에 올려놓은 물병에 담긴 물을 마셨다. 운동화에 떨어진 물방울 보다 더 차가웠다. 잃어버린 정신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 러닝머신을 내려 온 나는 체력 증진 센터를 걷기 시작했고, 내가 도착한 곳은 체력 증진 센터에 딸린 자그마한 쉼터 앞이었다. 그곳 안에 있는 사람들은 벙커 밖의 세상 속 사람들처럼 웃고 떠들지 않았다. 그들은 서로 남이었고, 절대 우리가 될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그런 사람들 속에서 벗어났다.

  샤워장 안에는 칸막이가 있었다. 그 칸막이는 이 벙커 안 사람과 같았다. 개인을 중시하는 사람을 위한 공용 공간 속 유일한 개인의 공간이었다. 목욕탕처럼 헐벗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었고 내가 보았던 모든 사람들은 수건을 걸치고 있었다. 나또한 그랬다. 수건으로 내 개인적인 것들을 가렸다. 나 자신을 가렸다.

  물이 땀을 흘러 보냈다.

  땀과 물이 섞이고 샴푸가 동요되었다. 따뜻한 물이 점점 뜨거워져갔다. 하지만 난 모든 감각을 잃은 사람처럼 뜨거운 걸 느끼지 못했다. 이미 익숙해졌다. 이곳의 시스템은 내겐 집처럼 너무 익숙하지만 집 안에 있는 사람 손이 타지 않는 다락방이나 지하실처럼 너무 낯설기도 하다.

  땀을 닦아낸 나는 옷을 갈아입고 샤워실 그리고 체력 증진 센터를 빠져나왔다. 배가 고팠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빈속에 운동을 하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그런 어려운 일을 3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고 있었다. 배가 고픈 나는 다이닝룸 안으로 들어갔다. 사실 다이닝룸도 아니었다. 이 벙커 안에는 다이닝룸이 없었다. 건강을 위한 체력 증진 센터가 있었고 벙커 관리자 중 의사 면허가 있는 몇 명이서 많은 벙커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했다. 아프면 B-102에 있는 인터폰에 알약이 그려진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럼 얼마 후 의사 면허가 있는 관리자 중 한 명이 찾아온다. 암에 걸리면 항암제를 주고 뼈가 골절 되면 뼈가 붙을 때까지 치료를 해준다. 하지만 루게릭병 같은 병에 걸릴 경우는 잘 모른다. 이 벙커에서 흔한 병은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무언가가 필요하면 그 무언가는 벙커의 관리자들이 마련해준다. 하지만 그 무언가가 필요하기도 전에 이 벙커 안에는 이미 그것들이 갖춰져 있었다. 마치 벙커를 만들기 전 벙커 주민들의 집을 미리 둘러보고 벙커를 만든 거처럼.

  그리고 이 벙커에는 다이닝룸은 없었지만 음식을 만드는 공간이 있다. 그곳은 다이닝룸 뒤에 있으며 아무도 출입할 수 없다. 난 그곳에서 사람이 나오는 걸 목격했다. 아주 비밀스러웠으며 아무나 그 일을 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먹을 걸 만들어내야 한다. 아주 힘들고 끔찍한 일을 하는 대가가 벙커에서 살 수 있게 하는 것들일까 생각했다. 하지만 답은 없었다. 그들은 나와 말을 섞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뭐 먹지…….”

 

  내가 말했다.

  자판기에는 여러 종류의 도시락 사진이 붙어있었고 나는 그 사진들을 보며 고민했다. 맨날 먹는 건 똑같지만 남들처럼 음식에 대해 고민이 하고 싶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내가 먹는 건 똑같았다.

 

  “참치김치볶음밥.”

 

  내가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었다. 그런 음식을 누군가의 요리가 돼서 먹는 건 기분 좋은 일이었다. 사실 내가 만든 거 보다 엄마가 만든 거 보다 더 맛있었다. 엄마한텐 미안하지만…… 그게 사실이다.

  참치김치볶음밥의 가격은 이만 삼천 원이었다. 세계가 멸망하기 전 분식집에서 먹었던 참치김치볶음밥은 육천 오백 원을 넘지 않았다. 이곳은 그곳과는 전혀 다른 곳이다. 상류층들이 살던 곳. 돈이 넘치는 사람들이 사는 곳. 나는 그곳에 사는 이방인일 뿐이다. 하지만 그런 나는 이 구역의 사람들 보다 더 돈이 많았다. 볼 수 없는 돈이 정말 많았다. 이 자판기 속 가장 비싼 음식을 죽을 때까지 사먹을 정도로 돈이 많았다.

  카드 키를 데자 자판기에서 참치김치볶음밥이 나왔다. 김이 모락모락 피웠다. 입구에 뜨거운 서리가 꼈다. 난 참치김치볶음밥을 꺼냈고, 빈 테이블로 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구석진 자리였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

 

  “맛있겠다.”

 

  진심에서 묻어나온 말이었다. 이 벙커 속에서 진심은 음식뿐일 것이다. 난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밥을 먹기 시작했다. 행복했다. 맛은 전혀 달랐지만 벙커 밖에서 살았던 그때의 추억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지금 나는 너무 행복하다.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마음으로는 눈물을 쏟아낸 기분이 들었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존심이 상했다. 눈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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