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여행의 목적
작가 : 랑글렛
작품등록일 : 2019.9.2

임도훈. 33세. 직장을 잃고 소일거리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남자. 어느날 명품 브랜드 지사장의 불륜여행을 대신해 3박 4일 하와이 위장여행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여자, 지성을 보고 반하게 된다.

유지성. 31세. G랜드 그룹의 임원이자 백화점 사장. 세한그룹의 임원과 약혼 뒤 쇼윈도 부부로 지내던 중, 원치 않는 결혼을 하면서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한 남자. 도훈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3박 4일 하와이 여행에서 펼쳐지는 로맨스의 시작. 그 이후의 이야기.

 
3화. 알로하~ 하와이! (Aloha~ Hawaii!)
작성일 : 19-09-02 13:40     조회 : 204     추천 : 0     분량 : 655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한 도훈은 곧바로 입국 수속을 마쳤다. 여행사에서 근무할 때 출장으로 한 차례 와봤던 터라 수월하게 진행됐다. 시간은 이제 막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이었다. 시차로 인해 한국은 하루가 더해진 오전일 것이었다. 도훈은 그가 얹혀 사는 집의 건물주이자 친구에게 연락을 하려다가 멈추었다. 아직 자고 있을 것이다. 친구에게 맡긴 그의 조카도 이제 막 학교에 가기위해 정신없이 일어났을 터였다.

 

 밖으로 나오자 더운 열기가 훅하고 몸을 감쌌다. 11월의 한국 겨울과 정반대되는 날씨였다. 도훈은 국제선 도착 구역 정면에 있는 렌트카 사무실로 곧장 들어갔다. 미리 예약해둔 차량을 픽업하기 위해서였다. 본래 최태호를 태우고 다닐 차량이었다. 때문에 렌트카 중에서도 가장 비싸고 좋은 차를 예약해두었었다. 그는 혼자서 그 차를 운전할 생각에 벌써부터 들뜬 상태였다.

 

 사무실 안은 렌트를 하러 온 고객들이 몇 명 더 있었다. 도훈이 데스크로 가 자신의 이름과 함께 미리 예약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한 사무실 직원이 나와서 VIP고객에 따른 극진한 대접으로 그를 맞이했다. 그는 국제 면허를 건넸고 몇 분 걸리지 않아 곧바로 차키를 받을 수 있었다. 그의 여행 인생에 이렇게나 손쉽고 특별한 대접은 처음이었다.

 

 “차는 바로 입구 앞에 있습니다.” “The car is in front of the entrance.”

 

 까무잡잡한 얼굴의 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도훈을 안내했다. 사무실 반대편 입구로 나가자 푸른색 BMW 컨버터블 차량이 마치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주차되어 있었다.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픈카였다. 그는 뒷좌석에 캐리어를 넣어두고 곧바로 운전대를 잡았다.

 

 “고마워요! 꼭 무사히 반납할게요!” “Thank you! I'll be sure to return it safely!“

 

 도훈이 히죽 웃으며 말하자 직원이 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는 차를 출발시켰다. 지금껏 운전을 하면서 느껴본 적 없는 부드러움과 독특한 배기음이 그의 전신으로 느껴져 왔다. 33살의 나이에 처음 느껴본 짜릿한 기분을 만끽했다. 그는 천장에 달린 스위치를 눌렀다. 뚜껑이 천천히 열리며 하얀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른 호놀룰루의 하늘이 드러났다. 멋진 광경에 그의 입에서 저절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가 핸드폰을 꺼내 BMW로고가 찍힌 운전대와 정면으로 펼쳐진 하와이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그는 찍은 사진을 그의 조카에게 보내려다가 말았다. 같은 경험을 시켜주지 못한 것이 내심 미안했기 때문이었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음성을 들으며 호텔을 향해 있는 힘껏 악셀을 밟았다. 옆으로 높게 솟아오른 야자수들과 모래밭, 끝 모르게 뻗어있는 푸른 수평선이 지나쳐갔다. 그는 이제 호텔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그가 향하는 곳은 하와이 내에서 가장 좋은, 세계 호텔 순위 TOP10에 들어가는 ‘메리트 인터내셔널 호텔’이었다.

 

 

 *

 

 

 “이럴 수가……”

 

 그는 호텔 입구에 도착해서 입이 떡 벌어진 채 높은 건물을 올려다봤다. 하얀 석조와 통유리창이 기본 베이스로 깔린 건축물은 거대한 유람선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 웅장함과 화려함에 도훈은 체크인을 하기도 전에 부담감과 어쩐지 자신과 어울리는 세계가 아닌 곳에 온 것만 같은 불편함을 느꼈다. 세계 각국의 국기들이 걸려있는 입구를 지나 호텔 로비로 이동하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직원이 다가와 발렛파킹을 해주었다. 그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봐온 환대를 받게 되자 적잖이 당황했다. 그가 직접 짐을 꺼낼 필요 없이 이미 직원이 그의 캐리어를 들고 서있었고, 그는 로비 안으로 들어가 체크인만 하면 되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May I have your name, please?”

 

 호텔 프론트에 있던 사무원이 그에게 물었다. 그는 난생 처음 보는 넓고 화려한 호텔로비를 올려다보느라 정신이 팔려 있었다. 5층 높이는 되어 보이는 높은 천장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패턴으로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로비 중앙에는 크리스털처럼 보이는 빛나는 돌이 장식되어 있었고(차한대 크기만큼이나 컸다.) 그 뒤로 3층 높이 까지 뿜어대는 분수가 놓여 있었다. 테라스로 보이는 곳엔 물이 흐르는 공간에 소파를 비치한 형태의 쉴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바로 뒤편 통유리창 너머로는 와이키키 해변이 펼쳐졌다.

 

 “실례합니다?” “Excuse me?”

 

 “아, 죄송합니다. 임도훈입니다.” “Oh, I'm sorry. I'm Lim Do Hoon.”

 

 “두 개의 방이 예약되어 있네요. 일행 분은 언제 오시나요?”

 “There are two rooms reserved. When will the party come?”

 

 도훈은 잠시 낯선 세상에 발을 들인 이방인으로서 후유증을 느끼느라 최태호의 미션을 잊고 있었다.

 

 “하나는 취소해주세요. 일행은 오지 않습니다.”

 “Please cancel one. The party won't come.”

 

 “디럭스 룸과 스위트룸 중 어느 방을 쓰시겠습니까?”

 “Would you like to use a deluxe room or a suite?”

 

 그는 직원의 말에 대답을 머뭇거렸다. 이런 호화로운 호텔에 스위트룸이라니……. 그는 양심껏 디럭스 룸을 이용해야 할까 생각했지만 자기 행색을 하고 다니면 된다는 최태호의 당부가 떠올랐다.

 

 “스위트룸이요.” “I wanna suit.”

 

 그는 대답을 하며 최태호가 주었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랙카드를 사무원에게 건넸다. 총 4일치 숙박료가 결제 되었다. 숙박료만 해도 이미 그 금액이 자신이 받게 될 보수보다도 비쌌다. 사무원이 그에게 카드와 함께 룸키를 건넸다. 그의 가방을 들고 있던 직원이 자연스럽게 그를 엘리베이터로 안내했다.

 

 스위트룸은 호텔 중간층에 위치했다. 호텔의 룸들이 보통 일정 간격으로 붙어있다면 스위트룸이 있는 층은 그 간격이 훨씬 넓었다. 그가 배정받은 방은 707호였다. 그는 직원에게서 캐리어를 건네받은 뒤 도어 락에 룸키를 갖다 댔다. 띠리릭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그가 문을 잡아당길 때, 복도에 한 여자가 다른 직원의 안내를 따라 도착했다. 한눈에 봐도 엄청 예쁜 여자였다. 단순히 예쁘다기 보단 우아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여자였다. 여자는 키가 컸고 늘씬 했으며, 시크한 느낌의 블랙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옆모습만 봐서는 한국에서 온 사람인 것 같았다. 여자는 고개한 번 돌리지 않고 곧바로 방으로 직행했다. 그는 아름다움의 잔상이 남은 여자의 방 앞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방으로 들어왔다. 여자는 바로 옆방 706호였다.

 

 스위트룸은 그가 당황과 감격을 동시에 느낄 마지막 코스였다. 절대 혼자서 다 사용할 수 없을 넓은 공간과 단 한 번도 누워본 적 없는 사이즈의 거대한 침대, 심플함과 고풍스러움이 동시에 공존하는 흰색 벽면과 갈색 원목이 어우러진 인테리어 구조. 그가 서울에서 지내던 방만큼 큰 화장실과 욕조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는 어린아이처럼 객실 내를 방방 뛰며 이리저리 사진을 찍고 다녔다. 차마 로비에선 창피함에 가려 누르지 못한 셔터를 원 없이 눌러댔다. 그는 시간을 확인했다. 2시였다. 지금쯤이면 친구에게 전화를 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헬로~”

 

 도훈은 그의 집주인이자 친구인 성식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성식은 이제 막 눈을 뜬 듯 초췌한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그는 일부러 자랑하듯 카메라를 한 바퀴 빙 돌려서 객실 전체를 찍었다.

 

 “와, 뭐야? 엄청 좋네?”

 

 “스위트룸이야, 인마.”

 

 “이야, 역시 부자는 부잔가 보네? 너까지 스위트룸을 쓰게 해줘?”

 

 “말하자면 길다. 찬혁이는 잘 있지?”

 

 도훈은 그제야 환상에서 벗어나 조카 찬혁이 떠올랐다.

 

 “진작 학교 갔지. 올 때 선물 꼭 사와라. 하와이에서 유명하다는 것 좀 많이 사와. 비쌀수록 좋고.”

 

 “찬혁이것만 사갈 건데? 너는 니가 직접 와서 사, 이 자식아.”

 

 “집세 밀린 거 눈감아줬더니 기어오르는 거 봐라. 너 다음 달까지 밀리면 진짜 아웃이다?”

 

 “걱정 마. 돈다발 들고 찾아갈 테니까. 집세 제대로 받고 싶으면 찬혁이 맛있는 거 많이 사줘. 가서 확인한다!”

 

 도훈이 킥킥 웃으며 통화를 종료했다. 그는 킹사이즈 침대에 쓰러지듯이 누웠다. 이제 뭘 해야 하지. 최태호의 블랙카드를 움켜쥐고서 고민에 빠졌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수 있었다. 그는 먼저 호텔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없는 게 없을 것 같은 호텔이었다. 그는 찬혁이와 같이 왔더라면 정말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돈을 많이 벌면 찬혁이에게도 이런 좋은 경험을 시켜줄 수 있을까. 그 순간 꿈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이 느껴지며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캐리어를 열었다. 열자마자 최태호가 맡긴 결재 서류가 튀어나왔다.

 

 “아, 맞다……. 몇 시라고 했었지?”

 

 그는 핸드폰 메모장을 켜서 약속시간을 확인했다. [6시. 호텔라운지. 결재 서류 필참.]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벌써부터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최태호가 분명 높으신 분이라고 했는데…….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대리인으로 사인만 받으면 되는 일이었지만 어딘가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최태호보다는 멀쩡한 사람일 거야.”

 

 그는 그렇게 자기합리화를 하며 결재 서류를 데스크에 고이 올려두었다. 옷을 갈아입고 나갈 준비를 마쳤다. 남은 시간까지 호텔을 둘러볼 생각이었다.

 

 

 *

 

 

 인천공항 출국장을 통과한 뒤로 해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같은 기종을 타고 왔지만 좌석이 멀어서 그랬는지 보이지 않았다. 공항에 도착하고서도 그녀의 눈에 띠지 않았다. 그녀가 일부러 시간차를 두고 이동한 것도 이유가 될 것이었다. 그와 마주치는 것은 아무래도 불편했다. 더욱이 그의 애인은 평생 보고 싶지 않았다.

 

 지성은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픽업 서비스 차량에 탑승했다. 주위를 둘러볼 것도 없이 호텔로 직행했고 체크인을 마쳤다. 스위트룸에 들어오자마자 그녀는 핸드백에서 담배를 꺼내 피웠다. 과중한 일이 끝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직후 버릇처럼 튀어나오는 습관이었다. 입에서 연기를 한 모금 뿜어내자 잡생각으로 가득 차있던 몸이 나른해지는 느낌이었다.

 

 이젠 뭘 하지…… 그녀는 태블릿을 꺼내 스케줄을 확인했다. [오후 6시 CRO 지사장과 미팅] 3박 4일간 일정 중 정해진 스케줄은 그게 전부였다. 그녀는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비서, 업무 스케줄 보내줘.”

 

 “오후 6시 라운지에서 미팅이 잡혀있습니다.”

 

 “그건 알고 있어. 다른 일정은 없어?”

 

 “사모님께서 대표님 휴가일정 동안 다른 스케줄은 잡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녀의 입에서 한숨이 새어나왔다. 해진과 달콤한 신혼여행을 온 줄로만 알고 있는 어머니가 그녀의 스케줄을 미리 손봐 놓은 것이었다.

 

 “알았어.”

 

 그녀는 전화를 끊고 휴대폰을 소파에 내동댕이쳤다.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그녀는 홀로 객실을 차지하고 있었다. 아마 귀국을 하게 되면 그녀의 부모는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꺼낼 것이 분명했다. 벌써부터 짐작되는 골치 아픈 일에 머리가 지끈 아파왔다. 그녀는 들고 있던 담배를 비벼 끈 뒤 핸드백에서 알약을 꺼냈다. 항불안제, 항우울제가 섞여있는 약이었다. 그녀는 두 알을 꺼내 입으로 집어넣었다.

 

 그녀는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상태로 진입했다. 객실 안은 조용했고, 바람소리 외에 아무런 잡음도 들리지 않았다. 꼬리에 꼬리를 물던 잡생각들도 하나둘씩 힘을 다한 낙엽마냥 떨어져 나갔다. 그녀의 마음속 밑바탕에 깔려있던 비관적인 생각들조차 사라졌다. 비로소 편안한 상태가 되었다. 그녀는 눈을 떠 천장을 바라봤다. 침대가 놓인 벽면에 하트모양 조명이 걸려있었다.

 

 “유치하긴.”

 

 룸은 한비서가 어머니의 지시를 따라 예약했을 것이 분명했다. 어머니는 그녀가 일에서 벗어나 완벽한 허니문 휴가를 보내고 올 것이라 예상했을 것이었다. 새신랑 해진이 다른 여자와 함께 리조트에 갔을 거라고 생각이나 할 수 있었을까.

 

 해진의 애인은 성현그룹의 막내딸이었다. 무슨 그룹, 무슨 회장 등 이쪽 사회에서의 연결고리는 다 비슷했다. 지성은 해진과 약혼한지 5달쯤 돼서야 그에게 만나는 여자가 있음을 알아차렸다. 신경 쓸 필요는 없었지만 궁금증에 한비서를 시켜 알아보게 했다.

 

 해진과 그의 애인은 서로 교제를 한 지 이미 꽤 오래 된 사이였다. 해진이 애인과 결혼하지 못한 것은 아마 두 그룹이 서로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일 거라고 보았다. G랜드 그룹과 세한유업이 일종의 협약을 맺으면서 해진은 어쩔 수 없이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됐다. 어찌되었건 결과적으론 두 연인 사이에 그녀가 불편하게 끼어있는 관계가 되고 말았다.

 

 해진은 그 여자를 정말 사랑해서 만나는 걸까. 그녀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지 않는 관계를 고수하는 해진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녀는 단 한 번도 부모의 지시를 거부한 적이 없었다. 해진과의 정략결혼에도 그녀는 조금의 불평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주체성은 회사 그 자체였고, 그녀의 삶은 회사의 운영 그 자체 속에 흡수되어 있었다. 기업의 운영과정에서 사랑이란 감정은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해진과 개인적으로 대화해본 적이 없었기에 그녀는 그들 관계의 전말에 관해서 아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다만 해진과 그의 애인 사이의 관계가 그녀 자신이 경험해본 적 없는 유형이라는 것만 추측할 수 있었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나도 가져볼 수 있는 감정일까……. 그녀는 상념에 빠졌다.

 

 “지루하네. 벌써…….”

 

 그녀는 약기운 때문에 이런 사적인 감정이 피어오름을 감지했다. CRO 지사장과의 미팅이 두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잠시 눈을 붙이기로 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5 15화. 재회 再會 2019 / 9 / 15 188 0 6054   
14 14화. 크리스마스엔 네가 올까요 <2부> 2019 / 9 / 15 208 0 8366   
13 13화. 크리스마스엔 네가 올까요 <1부> 2019 / 9 / 15 201 0 6141   
12 12화. 여행의 후유증 2019 / 9 / 15 209 0 6300   
11 11화. 모든 것이 제자리로 2019 / 9 / 15 203 0 7397   
10 10화. 화양연화 花樣年華 2019 / 9 / 10 199 0 7821   
9 9화. 우리 서로 말할 수 없는 것 2019 / 9 / 9 202 0 8571   
8 8화. 술에 취한 그녀는 과연 2019 / 9 / 9 210 0 7201   
7 7화. 사랑한다면 해야 할 최선의 행동 2019 / 9 / 7 204 0 8649   
6 6화. 사랑한다면 하와이로 떠나라 2019 / 9 / 6 200 0 5362   
5 5화. 귀엽다. 미칠 듯이. 2019 / 9 / 6 203 0 5872   
4 4화. 내겐 너무나 특별한 만남. 2019 / 9 / 3 217 0 6827   
3 3화. 알로하~ 하와이! (Aloha~ Hawaii!) 2019 / 9 / 2 205 0 6552   
2 2화. 나 홀로 신혼여행 2019 / 9 / 2 208 0 2931   
1 1화. 정체모를 고수익 아르바이트의 정체?! 2019 / 9 / 2 353 0 455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