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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기록되지 않은 쐐기용사의 영웅담
작가 : SolaR
작품등록일 : 2019.9.1

인류는 ‘이레귤러의 시대’라 불리는 최악의 시대와 맞서며 끔찍한 고통을 견디어내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정체불명의 괴물들, 생태계를 뒤바꿔버릴 정도로 지독한 이상기후, 그로 인해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저버린 인간들까지.
그러나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 고통의 나날들 속에서도 누군가는 희망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 이야기는 기록되지 않을 누군가의 영웅담이다.

 
1장 시스터 바리 카흐(2)
작성일 : 19-09-01 13:31     조회 : 202     추천 : 0     분량 : 6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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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이 메스꺼워질 정도로 거세게 요동치는 바닥이 무의식의 바닥을 헤매던 바리를 억지로 깨워냈다.

 

 바리는 간신히 눈을 뜰 수 있었지만 좀처럼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간에 쌓인 고된 피로가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경계를 아슬아슬 줄타기하게 만들었다.

 

 몽롱한 시야 속으로 낯선 천장이 들어왔다. 천장은 두꺼운 천막으로 덮여 있었고 시야를 살짝 내리니 보이는 것은 나무 재질의 바닥이었다.

 

 한편에 차곡차곡 쌓인 나무상자들은 바닥이 흔들릴 때마다 덜커덩거리는 소리를 냈다.

 

 ‘마차? 아니, 캐러밴? 상단의 캐러밴인가?’

 

 바리는 자신이 눈을 뜬 곳이 어느 상단의 캐러밴이라 추측했다.

 

 그녀의 추측은 타당했다.

 

 이상기후로 인해 사랄 왕국의 국경을 넘는 여행자들이 줄어들었다지만 그에 반해 상단의 수는 비약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랄 왕국은 대륙 중앙에 위치한 덕에 동부와 서부를 잇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며 교역의 중심지로 발돋움한 국가였다. 그것이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사랄 왕국은 사막 국가임에도 풍족한 삶을 영위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상기후가 찾아옴에 따라 상황은 급변했다.

 

 대륙의 길목이 되어주던 사랄 왕국은 차단되었고 사랄 왕국을 찾는 여행자들의 수는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사랄 왕국이라는 중계기관이 무너지자 막막해진 상인들은 사막을 직접 가로지르는 위험한 상행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선택지는 그것뿐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상인들에게 예상치 못한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하나의 국가가 차지하던 막대한 수익이 상인이라는 개인이나 단체로 이전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덕에 큰 수익을 얻어 벼락부자가 된 상인들도 적지 않았다.

 

 간간히 들려오는 상인들의 성공담에 사랄 왕국에서도 사막을 건널 상단들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지만 임시변통으로 모인 그들은 경험이 부족하여 손해를 보기 일쑤였다.

 

 ‘목숨을 건진 것은 다행이지만........’

 

 적어도 사막 한가운데서 객사하는 일은 피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걱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 손익계산이 밝은 상인들이 힘든 시기에 화적으로 변모하는 것은 대수로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바닥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그 탓에 나무상자들 옆에 비스듬히 기대어져 있던 나무 막대기 하나가 바리의 눈앞으로 쓰러졌다. 나무 막대기에는 ‘신무불살(神武不殺)’이라는 인상적인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신무불살(神武不殺)이라. 낙관적인 철학이구먼.......’

 

 바리는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에 대한 불안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당장은 피로에 맞서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긴장을 풀자 피로는 격한 파도가 되어 바리를 단숨에 집어삼켰다.

 

 **

 

 눈이 따가울 정도로 내리쬐는 햇빛. 지저귀는 산새들의 울음소리.

 

 정형화된 평화의 묘사 속에서 바리는 조용히 눈을 떴다.

 

 정신을 차린 바리는 자신이 덮고 있던 모포의 온기에 감격했다. 기세 좋게 수녀원을 박차고 나온 바리였지만 그 앞에 펼쳐진 것은 생각보다도 혹독한 가시밭길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수녀원에서 자란 바리의 수중에는 며칠이고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이 있을 리가 없었고 그 결과 노숙생활을 전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당연했다.

 

 그런 혹독한 나날들은 바리로 하여금 새벽이슬이 맺힌 노상에서 눈을 뜨는 것을 당연히 여기게 만들었다.

 

 모자란 수분을 채우려 허리에 걸어둔 빈 수통을 탈탈 털어보지만 기껏해야 떨어지는 한두 방울로는 사막의 더위에 시달린 몸을 해갈할 수 없었다.

 

 가볍게 기지개를 켠 바리는 덮고 있던 모포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예상했던 대로 그녀는 상단의 캐러밴에 실려 있었던 모양이다.

 

 두꺼운 재질의 천막이 캐러밴 전체를 덮고 있던 탓에 주변 풍경은 보이질 않았지만 찌는 듯한 더위가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막지대는 벗어난 것 같았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꼬르륵.

 

 “....... 정말 가지가지 하는구나.”

 

 수면욕이 충족되자 이번에는 지독한 허기가 몰려왔다. 생각해보니 모자란 것은 수분만이 아니었다.

 

 뭐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자리를 털고 캐러밴을 나섰다.

 

 그렇게 본능에 이끌려 캐러밴에서 내린 바리는 순간적으로 머리가 백지장처럼 하얘지는 경험을 해야만 했다.

 

 “여긴....... 대체 어디야?”

 

 괴로울 정도의 더위가 느껴지지 않았기에 사막을 벗어났다고는 막연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상상을 뛰어넘는 풍경이었다.

 

 주변으로 펼쳐진 울창한 수림. 뺨을 스치는 바람은 상쾌함을 넘어 서늘하기까지 했다.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은 사막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은 기쁨보다는 당혹과 혼란으로 다가왔다.

 

 “뭐야? 사랄 왕국의 국경지역에는 이런 숲이 없을 텐데.”

 

 완전히 변해버린 풍경은 마치 어느 순간 다른 세계로 넘어온 것만 같은 착각까지 불러일으켰다.

 

 “터무니없는 거리를 이동할 만큼 오랫동안 기절해 있었던 건가?”

 

 추측을 해보다가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지. 그러면 진즉에 굶어죽었을 거야. 아무리 캐러밴이라도 사랄 왕국의 국경을 넘으려면 며칠은 필요할 테니까.”

 

 귀신에 홀린 것 같은 기분으로 주변을 살펴보지만 어떠한 인기척도 느껴지질 않았다.

 

 대신에 자로 잰 듯 일렬로 세워져있는 다섯 대의 캐러밴들 옆으로 길게 이어진 한 무리의 발자국들만 발견했을 뿐이다.

 

 **

 

 발자국들은 조그마한 촌락으로 이어져 있었다. 촌락 주변으로 개간한 논밭이 있는 것으로 보아 농촌인 것 같았다.

 

 생전 처음 보는 논밭에 호기심을 느낀 바리는 잠시나마 배고픔을 잊을 수 있었다.

 

 크로우베리 수녀원에서도 텃밭을 가꾸고는 있었지만 본격적인 논밭과 비교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이었다.

 

 “히야! 이 정도 밭이면 대체 몇 사람이나 먹여 살릴 수 있을까?”

 

 넓은 밭의 규모에 감탄하며 수확될 작물의 양을 가늠해보던 바리는 수녀원의 텃밭을 가꾸기 위해 중노동을 해야만 했던 과거의 일들을 떠올리고 몸서리쳤다.

 

 “장마로 무너진 텃밭을 복구하던 것은 정말 끔찍했지.”

 

 정신이 팔린 채로 걷던 바리는 발치에 튀어나와 있던 무언가를 밟아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다.

 

 “아씨. 뭐야.”

 

 처음에는 돌부리라고만 생각했던 그것은 주먹만한 크기의 반구형(半球形)을 띈 무언가였다. 무심코 그것을 주워들려던 바리는 저 앞에도 비슷한 것이 지면에 묻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니, 그것만이 아니었다.

 

 시야를 넓혀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반구형의 물건들은 수십이 넘어가는 단위로 촌락 외곽을 규칙성 없이 둘러싸고 있었다.

 

 어떠한 민속신앙의 일환이 아닐까 추측도 해보지만 그런 이성적인 이해보다는 본능적인 거부감이 앞섰다.

 

 마치 마을 전체를 세상으로부터 격리시켜둔 것만 같은 기괴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때였다.

 

 “침입자다! 이레귤러의 수하가 파괴 공작을 벌이고 있다!”

 

 경종을 울리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바리를 향해 적의를 드러내었다.

 

 바리는 순간 당황했지만 침착하려 애썼다.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던 바리는 수녀원을 나선 뒤로 의도치 않게 오해를 산 적이 몇 번인가 있었는데 그때의 경험을 떠올려보면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태연함을 가장한 바리가 고개를 돌려 목소리의 주인공과 마주했다.

 

 ‘뭐야. 꼬맹이들이잖아? 전쟁놀이라도 하는 건가?’

 

 그 말대로 조악하게 손질된 나무 몽둥이를 든 다섯 명의 어린아이들이 낮은 포복자세로 논밭에서 기어 나오고 있었다.

 

 바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자 무리의 대장으로 보이는 아이가 바리를 향해 위협적인 어조로 으르렁거렸다.

 

 “어이! 여자! 신분을 밝혀라!”

 

 딱히 감출만한 신분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다짜고짜 다그치는 골목대장을 보고 있자니 심기가 비틀려 괜한 심술을 부리고 싶어졌다.

 

 양손을 과장스럽게 펼친 바리가 금방이라도 아이들을 집어삼킬 것처럼 위협했다.

 

 “으하하하! 그렇다! 내가 바로 이레귤러님의 일등 가는 수하! 살고 싶으면 먹을 것을 바쳐라! 굶어죽기 전에!”

 

 그만 진심이 새어 나오고 말아버린 우스꽝스러운 위협이었지만 아이들에게 이레귤러란 무엇보다도 무서운 공포의 대상이었다.

 

 “여, 역시!”

 

 아이들은 장난일 게 뻔한 바리의 어쭙잖은 위협에도 진심으로 겁을 먹은 것 같았다.

 

 주춤거리며 물러서는 아이들의 겁먹은 눈동자는 바리를 당황케 만들었다.

 

 ‘어라? 이거 장난칠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이러다가는 오해를 풀 기회도 없이 옥살이를 하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갑을 차고 호송되는 미래의 자신을 떠올린 바리는 평소보다 훨씬 더 과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과하게 끌어올린 입꼬리에 경련이 올 것만 같았다.

 

 “에이. 장난이야. 나는 이레귤러 같은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착한 사람이란다.”

 

 바리의 부자연스러운 미소 때문일까? 아이들은 아까보다도 경계하는 눈치였다.

 

 아이치고는 제법 덩치가 있는 골목대장이 앞으로 나섰다.

 

 한눈에 봐도 겁을 먹은 것이 훤히 들여다보였지만 다른 아이들의 눈을 의식해서인지 애써 허세를 부리는 것 같았다.

 

 “나쁜 놈이 ‘나 나쁜 놈이요!’하는 거 봤어?”

 “물론 그렇긴 해도 나는 정말 착한 사람인 걸. 자, 봐봐. 어느 못된 사람이 이렇게 순박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겠어?”

 “순박한 미소가 아니라 사기꾼 같은 미소겠지. 믿음을 얻고 싶으면 허리에 찬 그것부터 꺼내보시지.”

 

 골목대장이 가리킨 그것은 망토 위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장검이었다.

 

 안 그래도 경계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예리하게 벼려진 검을 꺼내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었다.

 

 결국 바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감정에 호소하는 것뿐이었다.

 

 “좀 믿어줘. 나는 단지 너희 마을에서 먹을 것을 조금.......”

 “옳거니! 이제야 본심을 드러내는구나! 우리 마을을 보급기지로 삼을 생각이었어! 이 이레귤러의 앞잡이 놈!”

 “아니라고 했잖아! 이 꼬맹이가!”

 

 인내심이 바닥나버린 바리가 무심코 성질을 내자 골목대장은 이제야 본색을 드러냈다면서 아이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각오하시지! 얘들아! 포메이션 S야!”

 ““““알았어. 대장!””””

 

 골목대장이 내리는 명령에 네 명의 아이들은 언제 겁을 먹었냐는 듯이 절도 있게 대답한 뒤 저마다 나무 몽둥이를 멋들어지게 휘두르며 자세를 취했다.

 

 그 모습을 가소롭다는 듯이 바라보던 바리가 키득거리며 웃었다.

 

 “헤에. 단봉(短棒)을 다루는 게 제법 손에 익었네. 그런데 포메이션 S의 ‘S’는 무엇의 약자야?”

 “살육(Slaughter)!”

 “히익!”

 

 바리는 예고치 않고 날아든 골목대장의 나무 몽둥이를 종이 한 장 차이로 간신히 피해냈다.

 

 “이놈이!? 장난 수준이 아니잖아!?”

 

 평범한 전쟁놀이라고만 생각했던 바리는 예상치 못한 꼬마 병사들의 저력에 기함하며 비명을 삼켰다.

 

 당황한 바리가 물러서며 거리를 두려하자 어느샌가 양옆으로 따라붙은 두 명의 아이들이 각각 가슴과 다리를 노리며 매섭게 봉을 찔러 들어왔다.

 

 피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한 바리는 아이들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 자세를 잡고 무게중심을 뒤로 옮겼다.

 

 ‘제법 한다지만 그래봤자 꼬맹이들.’

 

 가슴을 노리는 봉은 오른팔을 스치듯이 휘둘러 흘려내었고, 다리를 향해 쏘아져오는 봉은 구두의 굽 부분으로 쳐내었다.

 

 두 동작은 유려하게 이어지며 한 호흡 만에 이루어졌다.

 

 하지만 여유를 되찾을 틈이 없었다.

 

 앞선 공격을 막아내는 사이 남아 있던 두 명의 아이들이 돌진해오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빠르게 다가온 두 아이들은 앞선 공격을 흘려내느라 중심이 흐트러진 바리의 빈틈을 향해 몽둥이를 내질렀다.

 

 “크윽!”

 

 드러난 빈틈을 찔러오는 공격은 흘려낼 여유조차 없었다.

 

 바리는 어쩔 수 없이 왼팔과 정강이를 이용해 날아드는 봉을 정면에서 막아냈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흘려낼 때와는 다른 찌릿한 충격이 전해져왔다.

 

 아이들의 움직임은 단순한 놀이 따위가 아니었다. 그들의 움직임은 분명 단봉술의 기초를 따르고 있었다.

 

 게다가 아이들이 포메이션 S라고 부른 것 역시 진법의 일종으로 서로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빈틈까지 교묘하게 메꾸고 있었다.

 

 ‘대체 뭐 하는 녀석들이야? 꼬맹이들이 이 정도 수준의 봉술을 익히고 있다니.’

 

 속으로 침음을 삼키고 있자 이번에는 뒤쪽에서 기합소리가 들려왔다.

 

 “자! 이걸로 끝이다!"

 

 깜짝 놀라 돌아보니 어느샌가 뒤로 돌아간 골목대장이 맹렬하게 돌진해오고 있었다.

 

 ‘앞선 공격에 정신 팔린 사이 뒤쪽으로 돌아갔다고!? 게다가 이 공격을 막으면 그대로 포위당하고 만다고!’

 

 힐끔하고 뒤를 돌아보니 네 명의 아이들이 퇴로를 막고 있었다.

 

 정직하게 날아드는 골목대장의 공격을 막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아무 대비 없이 공격을 막게 되면 그대로 포위되고 말 것이다.

 

 골목대장의 공격은 그야말로 진법을 완성시키는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었다.

 

 “이런........”

 

 아이들이 완성한 진법은 바리로 하여금 단 하나의 활로만을 강요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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