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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후영당의 그림자
작가 : 다시봄
작품등록일 : 2019.8.25

100년에 걸친 전설의 3마패가 등장한다. 그리고 유를 무로 돌릴 신수의 주인이 태어난다. 그러나 그날 태어난 아이는 2명. 후영당은 1명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흑자객을 보내 1명의 부모를 죽인다. 그러나 살아남은 아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2019년 뺭셔틀인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 그런 주인공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물인 유척이 등장하며 그의 삶이 180도 뒤바뀐다. 주인공은 점차 신수의 주인이 되기 위한 모험에 빠져드는데...

 
3. 조짐-1
작성일 : 19-08-28 22:56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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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조짐-1

 

 

 2002. 6. 18. 23시 25분

 

 

 대~~ 한. 민. 국.

 짝.

 짝.

 짝.

 짝.

 짝.

 

 

 전광판의 TV중계는 월드컵 현장의 열띤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아나운서와 캐스터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관중들의 가슴은 바짝 졸여왔다 타들어가기도 했다.

 

 한쪽 전광판 구석에는 백진 그룹의 탈세와 비자금 사건, 그리고 조경상 회장의 검찰 소환 기사는 마치 번거로운 일을 빨리 처리해버리려는 듯 휙 하고 지나갔다.

 

 오로지 응원의 열기만이 거리의 네온사인처럼 화려했다. 이미 광장에는 어깨와 무릎을 부대끼며 앉은 인파들로 인해 발 하나 들일 공간이 없었다.

 

 

 와아.

 와아.

 

 

 사람들의 긴장과 환호가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기류를 타고 높게 상승하여 그대로 광장을 덮었다. 지진이 일어난 듯, 사람들이 함성을 지를 때마다 곳곳의 광장은 뒤흔들렸다. 끝없이 뿜어대는 열기 사이로 공기가 갑자기 묵직해진 느낌이었다.

 

 

 후.

 

 

 그 한숨조차도 빈틈이 없어 보였다. 그 한숨의 정체를 찾아 이리저리 유영해가다보면 광장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빌딩 꼭대기였다. 거기에는 상처투성이가 된 문주가 버티고 서 있었다.

 

 다부진 몸에는 혹독한 전투의 흔적이 온 몸 곳곳에 영광의 상처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은 더 이상 전투의 흔적이 상처로 남지 못할 불길한 예감이었다.

 

 칼을 쥔 손이 부르르 떨려왔다. 문주는 떨리는 그의 손으로 시선을 떨어뜨렸다.

 

 

 한계인가...

 나으리.

 

 

 이미 그의 몸의 감각이 90 퍼센트 쯤은 사라져버렸다. 마치 모든 몸의 기능들이 주인에게 반기를 들 듯 멈춘 듯 보였다.

 

 

 “지독한 놈...”

 

 

 적위군 제2군 대장의 지겹다는 말투였다.

 

 

 “내 인정하지. 왜 당신이 무사중의 무사라고 불리는지... 이렇게까지 적위군의 파쇄진을 무너뜨린 자는 없었다. 역시 방장님과 호각을 이룬다는 것이 소문은 아니었구나.”

 

 

 후후후...

 

 

 “애송이 자식. 어린 놈이 말이 짧구나. 내가 동안이나 하나 네 놈이 말을 놓을 정도는 아니니라.”

 

 

 문주는 낮게 웃었다. 그의 입 꼬리에 경련이 일어나자 문주는 그것을 감추려는 듯 정색을 했다. 문주의 얼굴 표정이 다시 날카로워졌다.

 

 

 “왜 당신이 그년의 상도로 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 이 정도 실력이면 그분께 오면 후한 대접을 받았을 터인데. 그년이 볼 것이 있긴 있는 모양이야...ㅋㅋㅋ”

 

 

 대장은 비아냥거렸다.

 

 

 “뭣이?”

 

 

 늘 과묵했던 문주는 순간의 분노에 칼을 휘둘렀다. 흥분하면 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문주는 그만 목소리가 갈라져버렸다. 그의 묵직하지만 날카로운 칼의 기운이 허공을 가로질러 적위군 제2군의 진 중심에 내리꽂혔다.

 

 문주의 기운이 날아들자, 적위군들은 왠지 등줄기가 오싹해졌다. 순간 적위군의 견고했던 파쇄진이 흔들렸다. 아직도 문주에게 이런 힘이 남아있었다는 것에 적위군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감히 어디 그 더러운 입으로 어사님을 욕보이느냐? 감히..”

 

 

 문주의 기분이 더욱 어두워졌다.

 

 

 휘익.

 

 

 갑자기 살의 기운이 날아들어 문주의 등살을 찢었다. 아악, 짧은 비명소리와 함께 문주는 겨우 버티던 몸을 땅으로 풀썩 쓰러뜨렸다. 그의 무릎은 땅에 깊숙이 박혔다.

 

 

 헉.

 헉.

 헉.

 

 

 익숙한 살기다.

 이런.

 

 

 문주의 가슴속에서 심장이 한 차례 크게 출렁였다. 그는 피에 범벅이 된 시선을 겨우 돌렸다.

 

 

 “진...규?”

 

 “그래. 날세.”

 

 

 중후하면서도 진중한 목소리.

 나의 의형제이자 나으리의 방자였던 놈.

 

 생은 예측불허.

 우리는 왜 여기에 있는 걸까.

 우리는 왜 이 지경까지 와야 했을까.

 

 

 “문주. 한때 같은 어사님을 모셨던 사람끼리 서로 도와야지. 그렇지 않은가?”

 

 

 허스키하면서도 매력적인 목소리였다.

 문주는 입 안이 바짝 마르는 것을 느꼈다. 말을 하면 목소리가 갈라져 나올 듯한 예감이었다.

 

 

 “어사님을 모셨다...? 지금 그 천박한 입으로 누굴 감히 입에 올리는 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가?”

 

 

 스스럼없이 웃는 진규의 얼굴이 문주의 가슴을 찔렀다. 펄럭거리며 진규의 등 뒤로 검은 망토가 바람결에 흩날렸다.

 

 온 몸을 검은 복색으로 가린 그의 어깨는 담벼락처럼 넓었다. 복면으로 가렸지만 얼굴도 큼직했고 부리부리한 눈은 마치 약자를 휘감은 뱀의 눈처럼 붉게 빛났다.

 

 

 “배신자놈...”

 

 

 문주의 목소리가 잠깐 목에 걸리는 감각이 있었다.

 

 

 “어사님은 잘 피해계시는가? 쯧쯧쯧...”

 

 

 진규는 혀를 끌끌 찼다. 이 상황이 재미있는 모양이었다.

 

 

 “아무래도 상황을 보니 내가 곧 찾아낼 것 같은데... 너무 쉬워도 재미없지 않겠는가...”

 

 

 진규의 입가가 희미하게 풀어졌다. 하지만 그것도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다.

 

 

 “내 오늘 자네를 죽이고 이 생을 값지게 마감해야 겠어. 이것이 내 마지막 소명인 게지. 이 질긴 연을 오늘 반드시 끊어내세.”

 

 

 문주는 꿇었던 무릎에 힘을 주었다. 그러나 좀처럼 다리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서 있기도 괴로울 만큼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었다.

 

 

 “왜 이러나? 문주. 난 죽을 생각 따위 없어. 난...”

 

 

 진규는 순간 말을 삼켰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어쩐지 마음이 불편해지는 침묵이었다. 진규는 긴 한숨을 내쉬더니 손끝으로 미간을 긁적였다. 문주를 바라보는 그의 눈은 어딘가 서글픈 빛을 띠고 있었다.

 

 진규는 문주를 바라보던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눈을 숙였다. 그의 눈꺼풀 안쪽으로 과거의 아름다운 시절이 스치고 지나갔다.

 

 

 이화와 진규,

 문주,

 그리고 덕수까지.

 

 

 그들이 의좋게 암행어사 이화를 보필하던 시절이 문득 떠올랐다. 진규의 눈에 쓸쓸함이 배어들었다.

 

 

 휘.

 휙.

 챙.

 

 

 문주는 진규가 머뭇거리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그의 날카로운 칼의 기운이 진규의 심장을 파고들었다. 다음 순간, 앗 하는 소리가 흘렀다.

 

 허망하게도 문주의 칼의 기운은 진규의 단 한 번의 칼 휘두름에 공중으로 분해되었다. 칼을 잡은 문주의 손이 후끈거렸다.

 

 

 “자네...?”

 

 

 문주의 눈동자가 부르르 떨렸다. 적잖이 놀란 기색이었다.

 

 

 “왜 그러는가?”

 

 

 진규는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 담담한 어조였다.

 

 

 “이건 자네의 기운이 아니야. 혹시...”

 

 

 문주의 손은 아직도 떨림을 멈추지 못했다. 그의 시선이 잠시 허우적거렸다.

 

 

 “알 것 없네. 이제 자네의 질긴 생을 내가 직접 마감해 주겠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의리일세.”

 

 

 훗, 문주는 피식거렸다.

 

 

 “해볼 수 있다면 해 보게나.”

 

 

 문주는 평정을 가장하며 말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태풍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진규는 문주의 뭉뚝하지만 날선 칼을 쳐내며 그의 몸 안으로 깊게 파고들었다. 순식간에 진규의 얼굴이 문주의 얼굴 정면까지 다가갔다.

 

 흠칫 놀라 한순간 우뚝 서 있다가 문주는 겨우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났다. 그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진규의 몸이 빙그르르 돌아 칼을 문주의 목에 겨누었다. 진규의 칼날은 이상하게도 그대로 문주의 목을 스치듯이 지나갔다.

 

 가만히 서 있던 문주의 목에 칼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나며 핏방울이 맺힌 것은 몇 초가 흐른 후였다. 문주의 손에 들려있던 칼은 바닥으로 툭, 하고 떨어졌다.

 

 

 윽.

 

 

 문주의 얼굴은 그대로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 진규는 크게 숨을 들이쉬는 게 가슴의 움직임으로 느껴졌다. 그는 피 묻은 칼로 시선을 떨어뜨렸다.

 

 거기에는 문주의 피가 묻어있었다. 진규는 눈 꼬리 끝이 씰룩거렸다. 피가 보기 싫었는지 곧바로 칼을 허공을 향해 휙, 하고 쳐내었다.

 

 

 촤락.

 

 

 칼에 묻은 문주의 피가 반원을 그리며 땅바닥에 뿌려졌다. 진규는 턱을 당기며 슬쩍 문주를 내려다봤다. 그를 증오의 눈빛으로 올려다보는 문주의 얼굴이 희미하게 눈꺼풀 안쪽에 남았다.

 

 

 “찾았나?”

 

 

 진규는 바짝 마른 입술을 혀로 핥았다. 생각지도 않게 목소리가 날카로워졌다.

 그의 눈빛은 붉은 물결로 출렁거리는 광장을 향해 내리꽂혔다. 살갗이 얼얼할 정도의 기운이 그를 휘감았다.

 

 

 “찾았는가?”

 

 

 진규의 한 마디가 떨어지자 스르륵 거리며 갓을 쓴 검은 무리들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사.

 사.

 사.

 삭.

 

 

 그들은 하나같이 유리너머에서 다가오는 흐릿한 모습인가 싶더니 곧바로 필터를 빠져나와 또렷해진 모습이 되었다. 그들은 진규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아직입니다.”

 

 

 진규의 시선은 달빛을 향했다. 두툼한 구름이 달빛을 가렸다. 그는 슬쩍 가슴을 내밀어 등을 꼿꼿이 세웠다. 그의 눈은 감출 수 없는 아련함이 배었다.

 

 

 오늘이 아니기를 바랐다.

 진아.

 그러나 오늘인 것 같구나.

 

 

 “찾아야 한다. 반드시.”

 

 

 진규의 억누르는 목소리였다.

 

 

 “붉은 기운을 쫓아라. 거기에 우리가 찾는 것이 있다.”

 

 “네.”

 

 “그리고...”

 

 “...?”

 

 “죽이지 마라. 내가 갈 때까지.”

 

 “방장님...?”

 

 “죽이지 마라. 내가... 내가 알아서 처리할 것이다.”

 

 “하지만 어르신께서...”

 

 

 흑자객 대장은 당황한 목소리였다. 진규는 가느다란 눈빛을 흘기며 흑자객 대장을 바라보았다. 대장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난 정말이지... 똑같은 말을 하는 게 싫구나. 그것만큼 진절머리 나는 게 없어. 정말이지... 너무 지루하고 지겨워.”

 

 

 진규는 시선을 돌렸다. 그는 옆얼굴을 보인 채로 단호하게 말했다. 그의 내면에서 마치 뭔가가 터지는 것이 느껴졌다.

 

 

 “네.”

 

 

 진규의 한 마디에 흑자객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연기처럼 사라졌다. 목소리만 들으면 분명 그는 나쁜 사람 같지 않았다.

 

 그의 목소리에는 단호함이 배어있었지만 연민 또한 전해졌다.

 

 

 “찾았느냐? 진규야...”

 

 

 진규는 움찔했다. 이 목소리는 김장로였다. 그는 주머니 안 깊이 손을 찔러 넣었다.

 

 주머니 밖으로 비쭉 얼굴을 내민 그의 손에는 신경이 들려있었다. 신경은 구리 빛이 감도는 금속 거울이었다. 무엇이든 주인의 명에 따라 보여주는 영험한 물건이었다.

 

 

 “아직입니다.”

 

 

 진규의 말끝이 파르르 떨렸다.

 

 

 “진규야 아직도 연민이 남았더냐?”

 

 “아닙니다. 1시진 안에 찾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주십시오.”

 

 “얼른 처리해야 할 것이다.”

 

 “예. 걱정 마십시오.”

 

 

 신경에서 반짝이던 빛이 사라졌다. 그와 동시에 목소리도 사라졌다. 진규는 잠시 동안 불투명해진 신경을 바라보았다. 신경을 쥔 손가락에 힘이 꾸욱 하고 들어갔다.

 

 

 <신경아>

 <주인의 부름을 받아라.>

 

 

 진규는 두 눈을 감고 신경을 향해 무어라 더 중얼거렸다. 스르르 거리며 신경의 표면이 일렁거렸다. 흐릿하게 초점이 맞지 않던 그림이 점점 초점을 맞춰갔다.

 

 일렁이던 영상에는 곧 초계당 중앙당 뜰에 있는 신수가 나타났다. 신수를 주변으로 엄청난 푸른 기운이 휘몰아쳤다. 슬며시 두 눈을 뜨고 진규는 신경으로 시선을 떨어뜨렸다. 그의 눈 꼬리 끝이 미세하게 떨렸다.

 

 

 신수의 기운이 거세지고 있다.

 이것은 진이,

 너의 기운이냐?

 아님...

 

 

 헉, 순간 진규의 숨이 멈췄다. 신수 앞으로 무언가 큰 물체가 휙, 하고 지나갔다.

 

 

 “설마...”

 

 설마...

 그럴 리가...

 

 

 진규는 긴장한 나머지 호흡을 놓쳤다.

 
작가의 말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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