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악도
작가 : Park G R
작품등록일 : 2019.8.25

사악도란 악인이 죽어서가는 네가지 길이란 뜻입니다.
과거의 실수로인해 벌어지는 미스테리극입니다.

 
2.축생(2.하중)
작성일 : 19-08-27 00:52     조회 : 207     추천 : 0     분량 : 122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2.하중

 

 10년 만에 산을 오르고 있다.

 ‘그 사건’이후로 맹세코 산을 오른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얼마 오르지도 않았는데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 하지만 얼굴에는 자꾸 웃음이 나온다.

 조금만.. 조금만.. 더 힘내면 내게 수백억의 돈이 들어온다.

 왠지 운동선수들이 경기에서 죽을힘을 다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산을 30분 정도 오르자 눈에 익은 집이 들어온다.

 확실히 그때 깔끔하게 정리돼있던 정원과 다르게 마치 애초에 자연이 만들었다는 듯이 덩굴이 잡아먹은 집을 보니 기괴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러한 집을 보고 있으니 더욱 웃음이 나온다. 확실히 이 집은 그날 이후로 방치되어있다.

 즉, 내가 안에 두고 온 ‘내 복권’은 멀쩡하다는 뜻이다.

 마음에 죄책감은 없다. 그때 난 절박했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사실 집에 박혀있으면서도 사람을 죽인 죄책감은 심하지 않았다. 그냥 내가 감옥을 갈까 두려웠던 거지 사람을 찔러 죽였다는 것은 이미 정당방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난 현관문을 열려고 다가갔다. 녹이 슨 문고리를 잡고 힘껏 열어보았지만 열리지 않는다.

 문이 오래되 녹이 슬어 열리지 않는 것 같다.

 난 오른쪽으로 돌아 거실 창문을 봤다. 창문은 닫겨 있었고 주변을 돌아 거대한 돌을 주워들었다.

 큰 소리가 나겠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상관없겠다고 생각하고 창문에 큰 돌을 집어던졌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창문이 박살 났다.

 이제 뒤 창고로 가서 도끼를 꺼내온다. 도끼를 가지고 내가 못질을 해놓은 바닥만 부수고 들어가면 완벽하다.

 집안으로 들어가 바닥에 깔린 카펫을 치우고 도끼로 내려찍으려 하는데 이상함을 느꼈다.

 분명 내가 박아놓은 못이 보이지 않았다.

 순간 난 거실 창문을 쳐다봤다. 분명 난 그날 나올 때 창문을 닫지 않고 나왔었다.

 갑자기 심창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뭔가.... 잘못됐다...

 난 바닥을 미친 듯이 내려치기 시작했고 바닥은 산산조각 났다.

 그 사이로 계단이 보이기 시작했다.

 손으로 틈을 잡고 위로 올리니 바닥이 쉽게 들려졌다.

 

 난 도끼를 잡고 밑으로 내려갔다. 이쯤 되면 시체가 썩는 악취가 흘러나와야 하는데 어떠한 냄새도 나지 않았다. 그리고 내 예상은 맞았다.

 지하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림도 그 남자도 어느 것도.

 대신 정면 벽에 작은 그림 한 장이 보였다.

 그 사진은 내가 남자를 죽였던 과도로 고정돼있었다.

 가까이가 그림을 떼 보았다.

 사진에는 불지옥에서 악마 두 명이 뒤엉켜 싸우고 있는 듯한 그림이 걸려있었고 뒤로 뒤집어보니 ‘WATCH’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작가의 말
 

 *축생도(畜生道) : 괴로움이 많고 즐거움이 적은 동물들의 세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3.아수라(6.최형사) 2019 / 9 / 5 219 0 1371   
19 3.아수라(5.종선) 2019 / 9 / 5 221 0 769   
18 3.아수라(4.최형사) 2019 / 9 / 5 210 0 1318   
17 3.아수라(3.하중) 2019 / 9 / 5 211 0 1165   
16 3.아수라(2.종선) 2019 / 9 / 4 209 0 1065   
15 3.아수라(1.하중) 2019 / 9 / 4 203 0 1308   
14 2.축생(8.종선) 2019 / 9 / 3 208 0 1952   
13 2.축생(7.하중) 2019 / 9 / 3 213 0 1270   
12 2.축생(6.하중) 2019 / 9 / 1 218 0 1248   
11 2.축생(5.종선) 2019 / 9 / 1 226 0 1394   
10 2.축생(4.종선) 2019 / 8 / 29 213 0 1724   
9 2.축생(3.하중) 2019 / 8 / 29 214 0 1776   
8 2.축생(2.하중) 2019 / 8 / 27 208 0 1224   
7 2.축생(1.하중) 2019 / 8 / 27 218 0 1437   
6 1.아귀(6.종선) 2019 / 8 / 26 208 0 2333   
5 1.아귀(5.종선) 2019 / 8 / 26 215 0 1724   
4 1.아귀(4.하중) 2019 / 8 / 25 206 0 2251   
3 1.아귀(3.하중) 2019 / 8 / 25 204 0 2062   
2 1.아귀(2.하중) 2019 / 8 / 25 196 0 2261   
1 1,아귀(1.하중) 2019 / 8 / 25 342 0 145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