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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좀비 잡는 망나니
작가 : 스토리Y
작품등록일 : 2019.8.22

아포칼립스

 
4
작성일 : 19-08-24 22:15     조회 : 188     추천 : 0     분량 : 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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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

 

 “나와 멍청아, 이 가게에서 나가!”

 

 넘어진 태환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성호와 좀비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기에 방법이 없었다.

 

 태환이 소리쳤지만 성호는 아직 사태파악이 되지 않은 듯 했다.

 

 턱-, 챙그랑.

 

 5분 전 까지만 해도 성호의 사수였던 좀비는 유리잔에 머리를 맞았다. 도망간 손님이 테이블에 둔 머그잔을 하나가 던진 것이었다.

 

 그 충격으로 시간을 조금 벌 수 있었다. 하나는 성호의 양 겨드랑이에 두 팔을 넣어 힘껏 잡아당겼다.

 

 투웅-턱.

 

 그 사이 태환도 일어나 옆에 있던 테이블을 다른 좀비에게 던졌다. 테이블은 좀비를 맞춘 후 바닥에 떨어졌다.

 

 “끌고 나가, 마무리 할게.”

 

 하나가 성호를 끌고 문 쪽으로 나가고 나서야 태환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일을 마무리하고 나서 셋은 빙수 가게로 돌아갔다. 하나의 부모님을 구하러 가야 하지만 지금은 성호가 정신을 차리는 게 우선이었다.

 

 “여긴 왜 또 데리고 온 거야?”

 “밖은 위험해, 너도 봤잖아.”

 “···사무실로 돌아가야 해. 서 대리님이 사고가 나셨다고 말씀을 드려야···.”

 “정신 차려, 지금은 국가적 재난 수준이야. 일보다 너랑 가족의 안전을 생각할 때라고.”

 

 성호는 잠시 생각하다 다시 입을 열었다.

 

 “여기는 안전해?”

 

 그 질문에 태환은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근원지가 어디인지 어디로 가야 안전한지 태환도 모르기 때문이다.

 

 “적어도 혼자 계시는 것 보단 같이 있는 게 안전할 거예요.”

 “······.”

 

 하나가 말했다.

 그녀의 말엔 성호도 반박하지 않았다.

 

 “사실대로 말해야겠군.”

 

 태환은 하나를 보며 말했다. 하나도 동의하는 제스처로 고개를 끄덕였다.

 

 태환은 하나에겐 성호와 자신이 절친한 친구사이인 것을 밝히고 성호에겐 하나를 만나게 된 계기를 알려주었다.

 

 “아직 알려주지 않은 게 하나 있어 오빠. 그 카메라 보통 카메라는 아니지? 학생 때도 비둘기 때도 이상했어, 나를 구해줄 때도.”

 

 하나는 태환이 자신을 구해줄 때 쓴 카메라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확실히는 알지 못했다.

 그저 좀비를 퇴치하는 신기한 카메라 정도로 여기고 있었다.

 

 “맞아, 아까 서 대리님도 그 카메라에 찍힌 후에 갑자기 사라졌어.”

 

 하나와 성호가 같이 태환을 압박해왔다. 태환도 계속 비밀로 할 수 없을 거라고 처음부터 생각했기에 뜸들이지 않고 말했다.

 

 “어제 저녁에 갔던 집 기억하지?”

 “응, 치킨 집에서 네가 멋대로 나가버렸지.”

 “사실 그 때 길을 잃어서 돌아다니다 사진 전시회장에 들어갔거든 그 때 한 할아버지께서 건네 준 물건이야.”

 

 태환은 성호를 보며 얘기하다가 이번엔 하나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 할아버진 자진해서 이 카메라에 찍혔어, 그리곤 증발했지. 그래서 이 카메라를 시험해보려고 아침부터 개미를 찾고 있었던 거고.”

 

 하나와 성호 둘은 태환에게 집중하여 토씨하나 놓치지 않고 듣고 있었다.

 

 “그래서 알아낸 비밀은 어떤 거야?”

 “움직이는 건 뭐든 없애버릴 수 있어. 비둘기를 찍을 때 분명 나뭇가지가 같이 찍혔지만 나무는 온전히 있었지.”

 

 태환은 둘에게 카메라의 사진들을 보여주었다.

 

 낯선 할아버지 사진, 고양이 사진, 학생의 상반신, 경찰과 할아버지의 사진 그리고 빙수 그릇들이 찍혀있었다.

 

 “감옥 같아.”

 

 성호는 자신도 모르게 한 마디 툭 던지듯 내뱉었다.

 

 “감옥?”

 “네 말을 들어보면 카메라에 찍힌 사람은 카메라 안에 갇히는 거 같아. 이 사진들 삭제하면 어떻게 되는데?”

 

 ‘찍은 사진을 삭제한다?’

 

 거기까진 아직 태환이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었다.

 

 사진을 찍으면 사라지는 건 알게 되었지만 카메라에 갇힌다는 상상은 하지 못했었다.

 

 “그건 아직 몰라. 시험해 볼 순 있겠지.”

 “어떻게?”

 

 2. 삭제

 

 “비둘기 사진을 삭제해볼까?”

 

 태환의 말에 둘은 말이 없었지만 동의하는 눈빛을 보냈다. 사람 사진이나 좀비 사진으로 시험을 하기엔 위험 부담이 있었다.

 

 학생의 상반신 사진도 있었지만 그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만약 학생의 상반신이 다시 나온다면 그 끔찍한 걸 처리해야 되는 거잖아.’

 

 태환은 생각만으로 피비린내가 나는 것 같았다.

 

 “좋아, 삭제하겠어.”

 

 태환은 다시 생각해봐도 비둘기 사진이 가장 좋다고 생각이 들어 삭제버튼을 눌렀다.

 

 “으악, 깜짝이야.”

 “이, 이거 진짜로 감옥이었군.”

 “말도 안 돼···.”

 

 셋은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 마리의 비둘기가 태환 앞에서 퍼덕거리고 있었다.

 

 “마법이잖아, 이거.”

 

 성호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며 언제나 망상하기를 좋아했던 그는 태환의 카메라에 관심이 생겼다.

 

 “이 정도면 그렇게 부를 만 하지.”

 “이런 카메라가 존재하다니 이건 신이 내려준 선물이야!”

 

 성호의 말대로 이 카메라는 좀비라는 재앙 속에선 신이내린 선물이라 칭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카메라에 영원히 좀비를 가둬 둘 수 있다면 물리적으로 힘들게 좀비와 싸우지 않아도 되고 응용해서 사용하자면 최고의 도피처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니까 우리랑 있는 게 안전해, 회사일은 잊어.”

 “이것만 있으면 이 세상이 좀비천지가 되어도 안전하다 이거지?”

 “어, 그러니까 이걸로 우선 우리들의 가족들을 찾는 거야.”

 “난 그럴 필요 없어, 아직 해외여행에서 돌아오시지 않았어. 동생이랑 부모님 다 아직 호주에 있으니까.”

 “그럼 우선 하나의 부모님을 구하는 걸 도와 줘. 그 다음에 다른 사람들도 구하러 갈 거야.”

 

 태환과 성호가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하나는 나가고 싶어 하는 비둘기에게 창문을 열어 주었다.

 

 “짐작 가는 곳은 있어?”

 

 태환이 하나에게 물었다.

 

 “이번엔 독감 발생 원인을 찾으시겠다고 했으니 분명 숨어 계실거야, 위험한 정보니까.”

 “이 사태의 근원을 알고 계실수도 있을까?”

 

 태환의 물음에 하나는 고개를 양쪽으로 저으며 답했다.

 

 “그건 확실하진 않지만··· 그런 위험한 일을 취재하러 가셨다가 위험에 빠지신 거라면 짐작 가는 곳은 있어.”

 

 3. 머리

 

 “그보다 어떻게 이동하지? 이 주변에서 버스나 택시를 기다리는 건 위험해.”

 “가게 근처 공영주차장에 엄마 차가 있어, 그걸 타고 가면 될 거야.”

 “거리는?”

 “빠른 걸음으로 7분 정도야.”

 

 태환과 하나의 대화를 듣던 성호가 끼어들었다.

 

 “뭐가 위험하다는 거야? 우리에겐 마법의 카메라가 있잖아. 그걸로 좀비란 좀비는 모두 잡는 거야!”

 “위험해, 우리는 인원도 적고 좀비를 소탕하러 다니기엔 다른 무기도 없잖아.”

 “다른 무기가 필요해? 최고의 무기가 있는 우린 무적이야.”

 

 성호는 신난 얼굴로 양 손으로 태환의 어깨를 잡고 흔들며 말했다.

 

 “우린 하나의 부모님을 찾으러 갈 거야.”

 

 태환은 단호했다.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준비도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족들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성호는 태환이 좀처럼 마음을 바꿀 것 같지 않자 하나의 눈치를 살피곤 그에게 귓속말을 했다.

 

 “영웅이 되고 싶지 않아? 영웅은 난세에 나온다잖아. 지금 우리가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알겠어? 네가 말했잖아, 회사일은 잊으라고.”

 “그런 거에 관심 없어.”

 “그러지 말고 들어 봐. 힘들게 회사에 취직해도 매일 야근에 수시로 말 바꾸는 상사들 밑에서 개같이 일해도 1억 모으기도 힘들어 우리가 그런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약속 했어, 부모님을 함께 찾아주기로.”

 

 생리, 안전, 사회, 존경, 자아실현.

 태환은 관심 없다고 했지만 영웅은 인간의 거의 모든 욕구를 채울 수 있다.

 

 성호의 말에 태환은 조금 동요되는 듯 보였다.

 그 느낌을 읽은 성호는 조금만 더 흔들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주방으로 태환을 데려갔다.

 하나가 듣지 못 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솔직히 오늘 아침에 만난 완전 남이잖아. 뭣 하러 그런 수고를 해주겠다는 거야? 너희 부모님보다 저 애 가족이 더 중요해?”

 “그 다음엔 우리 부모님을 찾는 걸 도와줄 거야.”

 “정말 그럴까?”

 “무슨 뜻이야?”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사람의 마음은 달라지는 법이야. 저 여자가 가족을 찾은 뒤 너의 가족들을 찾으러 떠난다고 치자, 그럼 그녀의 부모들이 딸에게 잘 갔다 오라고 손이라도 흔들어 줄 것 같아?”

 “···그건······.”

 “그래, 너도 사실은 알고 있잖아. 보증도 없는 약속 때문에 영웅이 될 기회도 가족도 먼저 찾을 기회를 버리겠다고?”

 

 합리적으로만 생각하자면 성호의 말이 옳았다.

 영웅이 될 수 있는 건 둘째 치더라도 하나는 오늘 처음만난 남이었다. 그녀를 도와도 언제든 배신당할 수 있다.

 그에 반해 성호는 어릴 적부터 서로의 가족사까지 얘기하던 친구였다.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 사람.

 

 “그만해.”

 

 성호는 마음을 꺾지 않는 태환이 답답했다. 그 답답함은 금세 짜증으로 변했다.

 

 “이렇게 까지 알려줘도 구하러 가겠다는 거야? 머리 좀 쓰라고!”

 “······.”

 “알겠어, 알겠군. 첫 눈에 반해서 오늘부터 애인이 된 거였어. 저 여자가 어제 술집에게 봤던 사진의 주인공이었어. 만난 지 하루밖에 안 된 애인을 위해 친구를 버리다니!”

 “그런 거 아냐. 사람 수가 부족해, 우린 서로 도우며 지내야해.”

 “답답이! 머리수가 그렇게 중요해? 그래? 그럼 밖에 돌아다니는 저 사람들 다 데려오지 그래?”

 

 성호는 주방에서 나와 가게 문을 발로 차서 열었다. 유리문이 금세라도 깨질듯 한 소리를 냈다.

 

 “여러분 이리로 오세요, 이 곳이 안전한 곳입니다. 여러분! 다들 안으로 들어오시라고!”

 

 그는 성을 내며 밖에 있는 좀비들을 불렀다. 성호는 그들이 좀비라는 것을 알고 부른 것이었다.

 

 “겁쟁이에서 벗어 날 시간이야, 친구야.”

 

 성호는 좀비들이 문까지 다가오자 씨익 웃으며 태환에게 카메라를 찍으라고 손짓했다.

 

 “제기랄.”

 

 태환은 어쩔 수 없이 가게 안으로 몰려드는 좀비들을 찍었다.

 수가 많기에 최대한 많은 수의 좀비가 나오게 찍기 위해 뒤로 갔지만 가게가 그리 넓지 않았기에 몇 번에 나누어 찍었다.

 몇 번 사진을 찍다보니 팔이 잘리거나 발목이 잘린 좀비들이 흘린 피가 가게를 덮었다.

 

 “이상해. 너, 정말로 조금 전 카페에서의 네가 맞는 거야?”

 

 태환은 사진을 한바탕 찍고 나서 성호에게 물었다.

 

 “그땐 좀비라는 것도 그 카메라의 존재도 몰랐으니까.”

 

 사람은 상황에 따라 바뀐다고 했던가.

 좀비가 나타난 세상은 여태 없었기에 지금 같은 성호는 없었던 것이다.

 사실 바뀌진 않았다. 말세가 되어가는 세상에서 숨어있던 본성이 나오고 있는 성호였다.

 

 “커헉.”

 

 좀비 무리가 일단락되자 성호는 갑자기 달려들더니 태환의 복부를 주먹으로 갈겼다.

 

 “이건 내가 쓰겠어. 카메라만 만지작대던 너보다 수년간 그림을 그린 내손이 더 빠르고 정교하니까.”

 

 성호는 복무를 맞아 웅크린 태환의 목에서 카메라를 벗겨갔다.

 

 탁! 챙그랑- 촤르르-

 

 보고 있던 하나가 빙수 그릇을 성호의 얼굴에 던졌다.

 성호는 그 충격으로 빼앗은 카메라를 떨어뜨렸다.

 

 “으으윽, 저 년이!”

 

 카메라를 차지하기 위해 하나가 달려들었지만 카메라는 성호가 먼저 주웠다.

 성호는 떨어뜨린 카메라를 주워 하나를 겨누고 있었다. 하나는 뒷걸음질 쳤다.

 

 그 사이 충격이 어느 정도 회복 된 태환은 달려들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

 

 “이봐, 이봐. 이 년이 이제 네 친구인 날 공격한다고.”

 

 성호는 관자놀이에서 흐르는 피를 손으로 닦으며 말했다.

 

 하나는 말없이 태환과 성호를 번갈아 보기만 했다.

 

 “밑으로 달려들어!”

 

 태환이 소리쳤다.

 태환과 하나는 허리를 완전히 숙인채로 성호에게 달려들었다.

 

 그들의 태클을 맞고 쓰러진 성호가 다시 카메라를 잡고 찍으려하지만 태환은 그의 오른 팔을 하나는 왼 팔을 양손으로 잡고 있었다.

 

 성호는 그래도 저항했다. 확실히 제압당했지만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위험한 상황이었다. 카메라의 셔터만 누르면 끔찍한 일이 터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떤 저항도 통하지 않자 성호가 소리쳤다.

 

 “여자에 미쳐 친구를 배신하는 거야?”

 

 계속 저항하는 성호가 힘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는 건 위험했다.

 성호가 힘이 빠진 척 연기를 했다가 급습할 가능성도 있었다.

 

 단련된 신체를 갖지 못한 태환은 안전하게 카메라를 뺏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생각했다.

 

 ‘역시 사람은 머리를 써야 해, 지금은 이 방법밖에 없어.’

 

 퍽-!

 

 태환은 자신의 머리를 성호의 머리에 박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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