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별의 여행자
작가 : 아쿠아맨
작품등록일 : 2019.8.16

많은 상처를 품고 공화국의 기사가 된 엘 나이트리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뜻하지 않게 기사단 내부에 침입한 정체불명의 세력을 직감한다.
그들의 음모를 추적하는 엘은 여태껏 몰랐던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되는데...

 
첫 번째 살인 1
작성일 : 19-08-16 15:40     조회 : 201     추천 : 0     분량 : 597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화창하던 날이었다.

 

 어린 타라는 활짝 웃으며 정원을 뛰놀았다. 타라의 밝은 머리카락이 햇빛에 반사되어 눈부시게 빛났다. 금빛에 휩싸인 작은 요정같았다.

 

 타라는 어릴적 키우던 강아지 꼬맹이를 쫓고 있었다. 흰 털을 가진 꼬맹이는 타라의 무릎도 오지 못하는 키였지만 아주 재빨랐다. 타라가 손을 뻗어도 닿을락 말락하게 빠져나갔다. 잡힐 것 같다가도 다리 사이로 쏙 지나가버리는 바람에 팔이 엉킨 타라가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꼬맹이 역시 타라 못지않게 신나보였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타라의 또래쯤 될 것이었다.

 

 타라는 포기하지 않고 꼬맹이를 쫓았다. 마침내 타라의 작고 흰 손이 꼬맹이의 허리를 붙잡았다. 드디어 잡았다!

 

 그 순간, 발이 젖은 흙에 죽 미끄러져 버리고 말았다. 잠시 후 정원 안에서 깔깔대며 웃는 소녀의 웃음소리와 강아지 짖는 소리가 번갈아 들렸다. 타라는 정원 한가운데 누운 채 옷을 흙으로 더럽히고 행복하게 웃었다.

 

 "뭐야, 타라. 옷이 다 더럽혀졌잖아."

 

 아버지였다. 어머니와는 다르게 아버지는 옷을 버린다고 혼을 내지는 않았으므로 타라는 연신 누워서 벙글대고만 있었다.

 

 "숨바꼭질해요, 아빠."

 

 아버지는 미소지었다. 이제 저택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질릴 때도 되었건만, 딸은 아직도 어딘가에 숨고 찾아내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 말을 할 때마다 피어나는 개구쟁이같은 표정도 너무나 예뻤다.

 

 결국 술래가 된 것은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언제나 술래만 한다고 말했다. 타라는 신이 나서 꼬맹이와 함께 정원 한편으로 뛰어나갔다.

 

 숫자를 세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타라는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화단으로 다가갔다. 건물 반대편에 있는 곳이었고 위를 올려다보면 부모님의 침실 창문이 보이는 곳이었다. 타라는 팔을 걷어붙이고 수풀을 헤친 후 땅을 파기 시작했다.

 

 그리 깊게 파진 않았다. 곧 흙바닥 아래로 철문 긁히는 소리가 들렸다. 흙을 어느정도 파낸 뒤, 타라는 양 손으로 철문의 손잡이를 붙잡았다. 꽤 힘을 써야하긴 했지만 철문은 그렇게까지 무겁지는 않았다.

 

 노이타 저택은 오래된 건물이었다. 물론 건물은 새로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부지 자체는 수백년은 된 유서깊은 곳이었다. 테라 문명이 처음으로 자리잡은 세계였으니 도시의 역사는 무척 길었다.

 

 타라가 찾아낸 곳 역시 오래 전 이 집에 살던 사람들이 남긴 유물인 셈이었다. 그들이 무슨 용도로 사용했는지는 몰랐다. 창고였을지, 비밀통로였을지. 하지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지금 타라에게 이 철문 안의 공간이 숨기에 아주 좋다는 것이었다.

 

 어른이 들어가기엔 약간 좁은 공간이었지만 타라에게는 넉넉했다. 안으로 들어간 타라는 조심스럽게 철문을 닫았다. 그리고 어둠속에서 킬킬대며 웃었다.

 

 아버지는 여길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아니, 아버지뿐만 아니라 그 누구라도 마찬가지겠지.

 

 아무도 이 장소를 찾아낼 순 없어.

 

 

 

 아무도 찾아낼 수 없어야 할 텐데.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났을까. 타라는 자신의 기억보다 이 공간이 훨씬 작아진 것을 느꼈다. 물론 타라가 답답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지금 타라는 숨이 죄어오는 것 같았다. 온 사방에서 어둠이 자신을 집어삼키고 있었다.

 

 타라는 죽을 힘을 다해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그러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억눌린 호흡이 터져나올 것 같았다.

 

 "엄마, 살려줘..."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되뇌인 순간, 머릿속에 번개가 치듯 한 장면이 스쳐지나갔다. 침대 위에 난도질당해 누워있던 싸늘한 부모님의 시체.

 

 갑자기 구역질이 났다. 타라는 이를 악물고 참아냈다. 이미 꿈일 거라는 생각은 버렸다. 아니, 꿈이더라도 이런 곳에서 개죽음당할 수는 없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몇 분? 몇 시간? 그 끔찍한 로아는 아직 떠나지 않았을까? 아니면 기어이 이 장소까지 찾아내 타라를 죽이고 말까?

 

 영원 같은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타라는 밖으로 나갈 결심을 했다. 몸을 움직이려하자 오랫동안 굳어있던 관절이 비명을 질렀다. 간신히 몸을 추스른 타라는 철문을 조심스레 들어올렸다. 눈이 멀어버릴 듯한 빛이 얼굴 위로 쏟아졌다.

 

 타라는 완전히 밖으로 빠져나왔다. 나무가 꺾이고 땅이 움푹 패여 있었다. 그 언저리에는 완전히 뜯겨나간 창문이 산산조각난 채로 뒹굴고 있었다. 로아의 모습을 찾았지만 천만다행으로 이미 늑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긴장이 풀렸다. 동시에 온 몸에서 힘이 좍 빠져나갔다. 허물어지듯 주저앉은 타라는 초점없는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새벽이 밝고 있었다.

 

 

 

 언제까지나 그러고 있을 수는 없었다. 타라는 자신의 몸에서 감정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남는 것은 계획, 그리고 행동이었다.

 

 당장 집 안으로 돌아가 부모님의 시신을 확인하고 싶었다.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일이었지만 동시에 가장 간절하기도 했다. 하지만 타라는 그 욕구를 억눌렀다. 그녀의 아버지는 모르노르의 경찰청장이었다. 이 세계의 그 누구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사람이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 대단한 아버지가 부지불식간에 살해당했다. 타라가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한들 살인자는 우주 끝까지 쫓아와 숨을 끊어놓고 말 것이다.

 

 그러니 타라는 사라져야 했다. 누구도 알지 못하는 곳으로. 누구도 그녀를 알지 못하는 곳으로.

 

 힘이 풀려 주저앉았던 다리에 피가 돌았다. 타라는 꼿꼿하게 일어섰다. 그리고 해를 등지고 걸어 그림자 진 도시로 사라졌다.

 

 

 

 다운타운 깊숙이 들어간 타라는 긴장하고 있었다. 이 도시에 오랫동안 살았지만 이런 거리는 처음이었다. 이제까지 타라가 지낸 곳은 양지였고, 타라는 이루고자 하면 뭐든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거리는 달랐다. 이곳은 거미줄처럼 엮인 구 시가지의 중심이었고, 부모님은 언제나 타라에게 이 근처에 얼씬조차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타라에게 이곳의 풍경은 너무나 낯설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평생 살아온 도시에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었다. 건물들은 낡았고, 여기저기 깨진 곳을 덧대고 늘여붙인 흔적이 가득했다. 작은 아파트 촌은 창문끼리 기다란 끈이 연결되어 빨래를 널고 있었는데, 타라의 눈으로는 몸 위에 걸치는 것인지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로 상스러운 옷가지들이 가득했다. 사람들은 지저분했고, 자루같은 옷을 걸친 사람들이 이상한 노래 가사를 읊조리고 다녔으며, 타라는 듣도보도 못한 물건들을 소리를 빽빽 질러가며 거래했다.

 

 눈 앞이 빙빙 도는 것 같았다. 타라는 벌써부터 굳게 먹었던 마음이 풀어지는 것을 느꼈다. 당장이라도 익숙했던 거리로 돌아가 숨을 돌리고 싶었다. 그리고 배가 무척 고팠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 봤지만 동전 몇 개만 잡힐 뿐이었다. 이걸로는 제대로 된 식사 한 끼도 사먹을 수 없었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어영부영 길거리를 떠돌자 해가 져버리고 말았다. 타라는 두려운 사람들을 피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들어갔다. 어느 버려진 건물의 계단참이었다. 이런 곳이 더 위험한 것 아닌가 싶었지만 대놓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에서 쓰러져 잠을 청할 순 없는 노릇이었다. 겨울이 아닌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잔뜩 몸을 웅크리고 하늘을 보았다. 문득 달 한조각이 눈에 들어오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 한 줄기가 주륵 흘렀다.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 잠을 자지 않으려 했는데, 눈을 뜨니 이미 아침이었다. 몸도 계단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었다. 이런 엉망진창인 자세로 잠을 잔 것도 처음이었다. 타라는 무심코 얼굴을 붉히다 놀랐다. 아직 이 정도 일에 수줍음을 느낄 정신이 남아있다니.

 

 눈이 뻑뻑하고 목도 말라붙어 숨도 잘 쉬어지지 않았다. 물 한 모금이 간절했지만 그런 것이 있을 턱이 없었다.

 

 다행히 완전히 무방비했던 지난밤에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았다. 타라는 몸을 일으켜 앉았다. 그리고 머리를 차분하게 식혀보았다. 쉽진 않았다. 머리를 비우려다가도, 부모님이 허망하게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머리를 헤집고 들어왔다. 그걸 잊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했다. 허벅지를 꼬집고 또 꼬집었다. 피멍이 들고 나서야 그 생각을 떨쳐내긴 했지만, 타라는 지금 자신이 아무런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정말로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고 있자니 헛웃음이 계속 나왔다. 나중에 가서는 흐느낌까지 섞이는 것 같았다. 이게 무슨 꼴이람. 명문가의 영애. 웬만해선 웃음도 거의 짓지 않던 얼음 공주. 그랬던 타라가 하루만에 어떻게 되었는가. 자신이라고 생각했던 같잖은 허영이 벗겨지고 나니 그냥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길 잃은 강아지에 불과했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배는 고프다는 것이 우스웠다. 일단 타라는 일어섰다. 가만히 주저앉아 있은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 어디든 일단 가야만 했다.

 

 다시 거리로 나온 타라는 정처없이 걸었다. 길거리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는 평소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터였다. 하지만 지금은 음식 냄새가 조그만 풍겨도 고개가 휙휙 돌아갈 지경이었다. 구걸이라도 해야 할까. 타라는 고개를 저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어이없는 노릇이지만 아직은 그렇게까지 떨어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길 한켠에서 음식을 팔고 있는 중년의 여성이었다. 그녀가 타라를 향해 손짓을 한 것이다. 놀란 타라는 움찔하며 뒤를 돌아봤으나 여자는 분명히 타라를 가리키고 있었다.

 

 "얘, 이리와."

 

 "저요?"

 

 "그럼. 너 말고 여기 누가 있니?"

 

 타라는 홀린 듯 포장마차 앞으로 다가갔다. 여자가 팔고 있는 것은 일종의 샌드위치였는데 한쪽에 빵이 가득 쌓여 있고 가운데에는 고기, 피클, 고추, 소스 등이 담긴 통들이 있었다.

 

 여자가 혀를 끌끌 차며 말했다.

 

 "너 배고프지? 아까부터 보고 있었는데 꼴이 말이 아니네. 좀 먹을래?"

 

 "저, 저는 돈이 없는데요."

 

 "괜찮아. 대체 무슨 사연인지... 예쁜 아가씨가 이런 곳에서 다 헤매고 있을까. 혹시 길 잃었어?"

 

 "그건... 아녜요."

 

 대답은 했지만 이미 타라의 시선은 여자가 만들고 있는 샌드위치에 온통 쏠려있었다. 여태껏 배가 고프다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음식을 마주하자 스스로도 상상 못했던 허기가 한 번에 밀려왔다. 그래서 타라는 샌드위치가 완성되자마자 여자의 손에서 낚아채듯이 받아 입 안에 우겨넣었다. 감사하다는 말조차 잊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그렇게 품위없는 행동을 했다는 사실도 눈치채지 못했다. 여자는 그걸 보면서도 내내 혀만 차며 같은 말을 반복했다.

 

 "불쌍한 것... 어떻게 이런 곳엔 와가지고... 불쌍한 것..."

 

 타라는 순식간에 샌드위치를 싹 먹어치웠다. 그러고 나니 목이 무척 막혔다. 여자는 음료수까지 한 컵 타라의 손에 쥐어주었다.

 

 "불쌍한 것..."

 

 타라는 음료수도 꿀꺽꿀꺽 다 마셔버렸다. 이윽고 컵을 내린 타라의 얼굴에는 만족스런 미소가 피어올라 있었다. 겨우 아사를 면했다고 생각한 타라는 은인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몸을 돌렸다.

 

 그런데, 그럴 수가 없었다.

 

 "뭐야..."

 

 눈물이 고여 앞이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별안간 눈 앞이 아지랑이처럼 뒤틀렸다. 얼굴을 감싸려 했지만 손도 말을 듣지 않았다. 귀 언저리에는 윙윙거리는 소리만으로 가득찼다. 콘크리트 바닥이 별안간 머리 높이까지 올라와 관자놀이를 때렸다.

 

 뭔가 잘못됐다.

 

 "불쌍한 것."

 

 마지막으로 들린 것은 섬뜩할 정도로 반복되던 그 말이었다.

 

 

 꿈.

 

 사람이 많은 곳은 질색이었다.

 

 열 살이었던가. 타라는 학교에 앉아있었다. 아이들은 몸을 배배 꼬며 선생님의 말이 언제 끝나나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었다. 마침내 종이 울렸다. 쉬는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떠들기 시작했다. 가장 많은 아이들이 모인 곳은 타라의 자리였다.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타라는 정말 행복해보였다. 낭창한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으며, 모두 타라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모두가 타라를 좋아했다. 타라도 모두를 좋아했다. 타라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언제까지고 이런 일상이 계속되었으면 했다.

 

 두 번째. 이번에도 타라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하지만 타라는 쓰러져 있었고 손도 발도 묶여있었다. 웃을 수도 없었다. 입이 막혀 있었으니까. 그를 둘러싼 사람들 또한 아이가 아니었다. 그들은 모두 덩치 큰 남자들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타라는 눈만 깜빡이며 힘없이 누워있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할 수 있는 건 저주뿐이었다. 모든 것에 대한 저주. 모든 세계를 뛰어넘는 저주.

 

 그것이 꿈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쯤 눈이 서서히 뜨였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1 겨울눈 1 2019 / 8 / 16 181 0 3192   
20 흰 늑대의 마을 2 2019 / 8 / 16 177 0 3767   
19 흰 늑대의 마을 1 2019 / 8 / 16 200 0 3795   
18 고대의 목소리 2 2019 / 8 / 16 211 0 4266   
17 고대의 목소리 1 2019 / 8 / 16 186 0 4669   
16 망령 2019 / 8 / 16 203 0 5779   
15 겨울 행성 2 2019 / 8 / 16 187 0 4787   
14 겨울 행성 1 2019 / 8 / 16 183 0 4576   
13 예언자들의 섬 2 2019 / 8 / 16 192 0 4441   
12 예언자들의 섬 1 2019 / 8 / 16 174 0 5198   
11 배신 3 2019 / 8 / 16 200 0 4142   
10 배신 2 2019 / 8 / 16 189 0 4238   
9 배신 1 2019 / 8 / 16 165 0 4082   
8 첫 번째 살인 4 2019 / 8 / 16 192 0 4847   
7 첫 번째 살인 3 2019 / 8 / 16 198 0 3699   
6 첫 번째 살인 2 2019 / 8 / 16 214 0 4721   
5 첫 번째 살인 1 2019 / 8 / 16 202 0 5973   
4 모든 것을 가진 소녀 3 2019 / 8 / 16 187 0 3638   
3 모든 것을 가진 소녀 2 2019 / 8 / 16 179 0 4593   
2 모든 것을 가진 소녀 1 2019 / 8 / 16 190 0 4396   
1 1. 천 년 전 죽은 별에 새겨진 이름 2019 / 8 / 16 312 0 1156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