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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원소전쟁
작가 : 이은율
작품등록일 : 2019.8.11

4대 원소 신전을 통합하여 국력을 회복하려는 데모졸 제국과 이를 막으려는 마빌리나 왕국 간의 전쟁/하이판타지

 
1 - 열흘의 밤 : 원소전쟁을 시작한다 #3
작성일 : 19-08-11 11:34     조회 : 200     추천 : 0     분량 : 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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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은 시작되었다.

 데모졸의 입장에선 이미 점거한 상태인 불의 신전을 지키면서 불의 힘을 활용할 방도를 연구하면서도 다른 원소 신전을 찾아 점령하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 문제는 본진을 수비할 병력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었다. 자칫하면 원소 신전 네 곳을 통합하기도 전에 데모졸 제국의 백성들이 마빌리나의 손아귀에 들어갈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일단 티아가 열흘 동안 건재하다는 전제하에, 그 걱정은 미뤄둘 수 있겠다는 게 하일의 판단이었다.

 하지만 이메즈는 다르게 생각했다. 신관이자 예언자이자 데모졸의 중요한 책사였던 그는 이미 영리한 꾀로 지난 알레벤느와의 주요 전투에서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간 공로가 있었다. 이메즈는 마빌리나의 총공세를 펼치면 열흘의 밤 동안에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일은 불의 신전을 발견한 이후 이메즈에 대한 신뢰가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이메즈가 어떤 방도를 마련하든지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말을 해둔 상태였다.

 ‘병력이 부족하다면 저주를 이용해서라도 병력을 만들어내야만 해’

 이메즈는 온 제국에 저명한 마법학자들과 연구자들을 모두 소집하여 전쟁용 크리쳐들을 양산할 계획을 세웠다. 분명 후일에 큰 폐해가 있을 만큼 위험한 계책이었지만 이미 전쟁이 시작된 순간 데모졸에게 뒤는 없었다. 어차피 하일의 말처럼 원소 신전 네 곳을 통합하기만 하면 모든 부작용은 어찌저찌 해결할 수 있을 테니까.

 이메즈가 이런 계획을 이행하고 있을 동안, 하일은 스콧, 거미영웅 네르나스, 사냥꾼 메헤카를 대동하고 군사들을 이끌어 불의 신전으로 향했다. 이미 불의 신전 쪽에 배치해둔 병사가 많았지만 신전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려는 것이 목적인 마빌리나가 그쪽을 가만히 둘리가 없었다. 달의 오라를 받아 모든 병력들이 한껏 가벼운 발걸음으로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다.

 ‘화르르륵’

 장정 7명 정도의 키를 합친 높이의 거대한 신전. 처음 발견했을 때처럼 여전히 화려하게 불을 내뿜는 뜨거운 신전은 다시 봐도 하일을 감탄하게 했다.

 ‘분명 이 신전을 어떻게 활용해서 우리 군사들의 깊은 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을 텐데.’

 지킬 가치가 있는 신전임은 확실했지만 도무지 어떻게 힘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몰랐기에 막연히 지키고만 있는 데모졸 입장에서는 답답했다. 이대로 가다간 불의 신전이라는 애물단지를 지키다가 전쟁을 끝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일은 학자 출신인 거미영웅 네르나스가 무엇이라도 알아내기를 바랐다.

 “네르나스, 불의 신전을 처음 본 느낌이 어떻소.”

 “오.. 이건.. 정말 아름답군요.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저주로 인해 하반신 전체와 상체 일부가 거미처럼 변한 네르나스는 시꺼먼 눈알들을 끔뻑이며 신전을 올려다보았다. 압도되는 기운에 그의 여덟 다리가 약간씩 후들거렸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조금 작긴 하군요. 그렇지만 굉장한 기운이 밀려옵니다.”

 네르나스는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또각또각 다리들을 움직이며 신전을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

  불의 신전은 천장과 벽이 없이 맨 바닥에 기둥 세 개와 그를 둘러싼 외곽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이 장소가 단번에 신전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장엄하게 불타는 모습이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신전 정 중앙엔 두껍고 길쭉한 나무기둥이 세워져 있었고 양 쪽에는 그보다 조금 작은 기둥이 각각 하나씩 있었다. 세 나무기둥 모두 자신의 몸보다 훨씬 더 큰 불이 붙어 있었으며 갓난아기의 체구만한 돌들이 깔끔한 직사각형으로 다듬어져 그 기둥들을 미로처럼 꼬불꼬불 둘러싸고 있는 형태였다. 분명 기둥들에 붙은 거대한 불은 뜨거운 열기를 내뿜긴 했지만 평범한 불과 달랐다. 이 정도 크기의 불이라면 분명 주변의 나무들에 불이 옮겨 붙어 숲 전체가 타버렸어야 했다. 또한 가까이서 다치지 않고 바라볼 수 있을 리 만무했다. 그렇다고 주변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불의 신전으로부터 일정한 반경에 속한 나무와 땅은 붉은 빛을 띠고 약간의 열기를 가지고 있었다. 주변을 태우는 것이 아니라, 마치 새로운 힘과 생명력을 부여하는 오라를 내뿜고 있는 듯 했다.

 ‘저건 뭐지?’

 사방으로 신전을 관찰하던 네르나스의 눈에 이질적인 무언가가 눈에 뜨였다. 가장 커다란 중앙 기둥의 바로 앞 편에 움푹 팬 홈이 있었는데, 그곳에 홀로 화염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작은 오브가 가장 깊은 바닥에 박혀 있었다. 신전 안으로 들어가 손을 뻗어 집고 싶었지만 평범한 불과 다른 불이라고 하더라도 신전의 중앙에 들어가려고 했다간 온몸이 불타서 죽어버릴 것 같았다.

 “하일님, 그리고 메헤카님도 이리 와보시죠.”

 네르나스는 하일과 메헤카를 불러 오브의 존재를 알려주었다.

 “저 오브에서 엄청난 힘이 느껴집니다. 작긴 하지만 자기 혼자 화염의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어요. 문제는 제가 다가가서 깊이 관찰할 수 없다는 것이죠.”

 네르나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잠시 고민하던 메헤카는 좋은 생각이 있다며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자 어디선가 매가 순식간에 날아와 메헤카의 어깨에 앉았다. 날렵한 눈빛의 매는 고개를 이리저리 꺾으며 계속해서 주변을 살폈다.

 “저와 평생을 함께한 친구입니다. 저 오브가 정말 저희를 구원할 수 있다면,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건 이 친구뿐일 겁니다.”

 “아니, 그렇지만 메헤카님. 혹여나 그... 친구.. 가 잘못된다면..”

 “어쩔 수 없는 운명이겠죠. 어차피 신전의 힘을 이끌어낼 방도를 알아내지 못하면 이 친구나 저나 머지않아 죽을 목숨입니다. 먼저 가서 기다리라고 하죠.”

 메헤카는 고개를 돌려 자신의 어깨에 앉은 매를 왼손으로 쓰다듬었다. 고개를 돌릴 때 그녀의 푸석푸석하고 짧은 흑발이 덤덤하게 흔들거렸다. 메헤카는 자기 부족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움브 숲에서 사냥을 하며 지낼 때 마주친 자신의 매를 떠올리고 있었다. 이미 누군가의 화살에 맞아 죽어가고 있던 매는 그날 메헤카의 손에 구조되어 지금까지 메헤카와 함께해왔다.

 “마음의 준비가 됐어요. 이 친구는 해낼 겁니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괜찮을 거예요.”

 희생을 목격하는 것에 익숙했던 하일은 메헤카의 결단에 감사를 표하며 일의 진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메헤카는 아까보다 훨씬 강하게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자 그녀의 어깨에 앉아있던 매는 망설임 없이 공중에 비상하여 거대한 화염 속에 있는 오브를 향해 자신의 몸을 내리 꽂았다.

 ‘화르르륵-’

 오브가 박힌 땅 바닥으로 돌진한 매는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상당히 빨라보였지만 충분하지는 못했던 걸까, 화염에 타는 듯한 소리를 남기고 메헤카의 친구는 자취를 감추었다.

 “실패.. 했나봐요.”

 3인의 데모졸 영웅은 동시에 한 숨을 쉬었다. 하일은 희생까지 감수했지만 실패했다는 허탈감에, 네르나스는 확실한 정보가 아닌데 메헤카의 매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그리고 메헤카는 친구와 함께 희망이 사라졌다는 슬픔에 고개를 숙였다. 그 상황을 긴장하고 바라보던 병사들도 일제히 숙연해졌다. 침울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먼저 입을 연건 네르나스였다.

 “메.. 메헤카. 제가 큰 실수를..”

 “아니요. 괜찮습니다. 저는, 괜찮아요. 죽은 건 제 친구니까요.”

 자기도 모르게 신경이 곤두선 걸 느낀 메헤카는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뒤를 돌아 불의 신전 구역 밖으로 걸어 나갔다. 바로 그때.

 “어! 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천여 명의 병사들이 메헤카의 등 뒤를 바라보며 소리를 질렀다.

 “메헤카! 여기.. ! 여기.. !”

 하일의 부름에 메헤카는 다시 고개를 돌려 불의 신전 쪽을 바라보았다. 오브가 일으키고 있던 작은 화염의 소용돌이가 점점 커지면서 세 개의 나무 기둥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파여 있던 땅에서 이내 화염의 봉인이 풀리며 눈부신 폭발이 일어났고 술란 대륙 전체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파장을 뿜어냈다. 위압적인 파장에 숲의 나무들은 불의 신전 바깥쪽을 향해 요란스럽게 흔들렸고 병사들은 공중에 붕 떠서 밀쳐졌다. 하일과 네르나스, 메헤카도 버티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쓰러질 정도였다.

 거대한 폭발이 끝난 후 불의 신전 근처는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어있었다. 병사들은 진형이 완전히 망가진 채 각자 나가떨어진 위치에서 겨우겨우 한명씩 일어나며 탄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다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오히려, 다들 자신의 몸이 더욱 더 강한 열기로 불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들이 정신을 차리고 불의 신전을 바라보았을 땐, 신전의 불만큼 거대하게 불타오르는 피닉스가 위엄 있는 자태로 날개를 펼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정찰을 왔던 루케타와 데리아는 이 모든 상황을 경악 속에서 목도했다.

 

 *

 

 “음?”

 왕실 도서관 안에서 혼자 전술교본을 읽고 있던 라야스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갑자기 도서관안의 책들이 살짝 흔들렸기 때문이다.

 “지진인가?”

 그런데 지진이라기엔 아주 잠깐이나마 라야스를 뜨겁게 훑고 간 모종의 기운이 심상치 않았다.

 ‘설마!’

 라야스는 자신의 예상이 빗나간 것이길 바라면서 재빠르게 왕궁 회의실로 뛰어올라갔다. 아무도 약속하지 않았지만 이미 회의실 안에는 어두운 표정의 영웅들과 관료들이 몇 명 모여 앉아있었다. 거기엔 피마교주 라템도 있었다.

 “여러분도 다들 느끼신 겁니까?”

 라야스는 회의실 문 앞에 서서 차오르는 숨을 고르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일단 앉아서 얘기하시지요, 라야스 경.”

 라야스에게 앉으라고 말하는 마에스토 또한 급하게 뛰어오느라 제대로 의복도 갖추지 못한 듯 보였다. 회의실 안에는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공기가 감돌았다. 라야스가 자리에 앉자 질겁한 채로 ‘여러분도 다들 느꼈습니까?’라며 라야스와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영웅들이 하나둘씩 들어왔다. 그렇게 삼십분 안에 예정에 없던 원탁의 회의가 만석으로 열리게 되었다.

 “일단 확실치는 않지만, 데모졸 측이 불의 신전의 봉인을 풀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회의의 진행은 마에스토가 담당했다. 짙은 갈색의 두꺼운 투구를 벗고 나타난 마에스토는 정말 낯선 모습이었다. 평소같은 분위기였다면 다들 마에스토가 탈모가 있다는 사실을 조롱하며 웃어댔겠지만 지금은 아무도 웃을 수 없었다.

 “아니 전설을 알고 있는 우리조차도 모르는 방법을 어떻게 알아냈다는 말인가요?”

 “글쎄요. 루케타와 데리아가 정찰을 나간 것으로 압니다. 그들이 다시 돌아오면 자초지종을 알 수 있겠지요.”

 “아니, 여기서 불의 신전까지가 거리가 얼만데요! 루케타를 기다리다가 데모졸이 다른 신전까지 탈취하면 어떻게 하실 요량입니까! 교주님, 이젠 정말 전면전을 피할 수가 없겠습니다.”

 데락은 진작에 불의 신전을 기습해서 기선제압을 했어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이 옳았음을 어필하고 싶었지만 이미 불의 힘이 봉인에서 풀린 마당에 그런 자존심 싸움보다는 데모졸과의 전면 전투 준비가 시급하다고 느꼈다.

 “저도 이번에는 데락 경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게다가 무슨 일인지 동이 트지 않고 있기도 하고…….”

 “그럼요, 당연하지요. 당연하고 말고요!”

 데락은 ‘엘보 가의 성검’을 들고 다니는 검사 가르시아가 이번에는 자기편을 들어줬다는 것에 내심 신난 모양이었다. 그는 빨리 고개를 돌리며 다른 관료들과 영웅들에게도 표정으로써 동의를 구했다.

 “피마교주로서..”

 잠자코 있던 라템이 입을 열자 원탁의 고개는 일제히 교주를 향했다.

 “자연의 힘을 함부로 건드려버린 데모졸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이건 마빌리나와 자연을 수호하는 피마님에 대한 모독입니다.”

 “그럼요, 그럼요!”

 데락은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시퍼런 수염과 두꺼운 눈썹이 덩달아 흔들렸다.

 “국왕 폐하께서 어떤 결정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 저와 모든 교인들은 데모졸과의 전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라템의 중후한 목소리에는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의지가 담겨있었다. 약간의 분노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라템은 말로는 왕의 결정이 중요한 것처럼 얘기했지만 자신과 자신의 종교가 거느리고 있는 권위가 이 국가의 최상위에 위치한 것을 알고 있었다. 세라키누엘라의 저주가 데모졸에 내려진 후 2년 동안, 국경이 인접한 마빌리나의 백성들이 ‘우리도 저렇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있었던 것은 국왕의 정치보다 피마교의 교리덕분이었기 때문이다. 피마교리에는 마빌리나는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선민의식, 데모졸은 자연을 너무 함부로 착취했다는 등 백성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온 나라가 불안에 휩싸일 즈음 피마교를 국교로 채택한 것은 분명 국왕의 혜안 덕분이었다. 그러나 국왕은 이후 피마교주의 권위가 자신의 권력을 이겨버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원탁회의에 국왕은 참여하지 못하지만 피마교주는 적극적으로 발언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소위 귀찮은 일은 관료들과 교주가 처리하고 정리된 내용만 국왕께 보고하고 확인받는’게 이젠 불문율이 되었다.

 “폐하께서도 분명 동의하실 겁니다. 그럼 지금 바로 군사들을 소집하겠습니다.”

 모든 것은 원탁회의에서 결정되고 왕에게 ‘통보’됐다. 관료들과 영웅들은 라템의 말 한마디에 원소전쟁에 참전하게 되었다. 라템은 풍부한 수염 사이로 은밀한 미소를 지으면서 덧붙였다.

 “아, 한 가지 더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교주님?”

 라템은 잠깐 창밖의 어두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뜸을 들이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번 전쟁의 목표는 데모졸 제국 자체의 붕괴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예? 원소 신전 보호가 아니라요?”

 “원소 신전은 당연히 보호하는 것이고, 이제 선을 넘어버린 데모졸 제국에게 마무리 일격을 가해야 할 땝니다. 다들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 알겠습니다. 교주님”

 누군가 피를 흘리기 전 마지막 원탁회의는 그렇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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