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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게임판타지
스펙테이터
작가 : 약먹은인삼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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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언제나 과거에 집착하던 친구의 염원.
녀석의 죽음은 내게도 기회를 주었다.

- 나는 간다. 이제 간다.
모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다.
우연이라는 운명으로 함께 돌아간 과거,
하지만 친구의 회귀에서 내 삶은 완벽히 배제되어 있었다.

[진정한 친구가 내게 있기는 했었나.]
진실 된 사람. 그리고 모든 것을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나의 과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신뢰할 수 있는 이들을 그저 돕고 지켜볼 수만 있어도 만족한다.
회귀라는 타인의 기적 속에서 함께하는 자.

나는 스펙테이터다.

 
5화
작성일 : 16-07-11 14:48     조회 : 536     추천 : 0     분량 : 6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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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격하게 교사 휴게실에 들어선 그는 의자에 앉아서는 머뭇거렸다. 무슨 말을 해야 하기는 하는데 잘 정리가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이윽고 팔짱을 끼고 생각하던 그가 말문을 열었다.

 “자퇴하고 싶다고?”

 “네.”

 “부모님께서 계시지 않다고 할지라도 네 양육권은 고모에게 있다. 동의는 구한 거냐?”

 “아직 입니다. 하지만 제 의지임을 확실히 전하고자 하여 선생님께 처음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자퇴는 고모가 아닌 제 선택이고 감수해야 할 책임이니까요.”

 그러자 그가 피식 웃으며 빈정거렸다.

 “오호. 엄마 뒤에 숨어서 이거 해 달라~ 할 나이는 아니라 이거지? 다 컸다 이거냐?”

 “적어도 중심은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뭐?”

 뜻밖의 말을 들은 탓일까. 공영호 선생은 미간을 일그러뜨렸다.

 “이 자식 봐라…….”

 험상궂은 얼굴로 나를 보며 한참을 있다가 다시 말했다.

 “공부가 싫은 거냐?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니 세상 살기가 싫어졌어?”

 내 눈을 보며 말하는 그였다. 나는 그의 모습이 뜻밖으로 느껴졌다.

 대충 말하거나 윽박지르고 끝내리라 예상했다. 그런데 저 모습은 나를 가르치고 바로 잡아주려는 전초가 아니던가.

 나 역시 본심을 보이기로 했다.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서로 눈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국외에서는 예의지만 한국에서는 결례된다. 그럼에도 나는 그의 눈을 보았다. 머뭇거리며 도피하고자 자퇴를 결정한 것이 아님을. 확고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선택한 것임을 표현한 것이다.

 “입장이 달라지니 다른 길이 보였습니다.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굳이 제가 학교에 얽매일 아무런 이유가 없더라고요.”

 그가 허! 웃더니 빈정거렸다.

 “수중에 돈이 생기니 펑펑 쓰면서 놀고 싶더냐? 그 돈이면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 잘하는 짓이다. 부모님 피 값으로 돈이 생기자 아들이라는 녀석이 당장에 학교를 때려치우려 들어?”

 쯧쯧 혀를 찼다.

 “나 역시 상황은 대충 알고 있다. 들어오는 돈이 못해도 17억은 된다지? 다 큰 어른들이 재테크 한답시고 모으는 목표가 십억. 이보다 훨씬 웃도는 돈이 생겼으니 오죽 좋을까.”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으냐? 다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경험 미숙에다 졸부인 네놈이. 더군다나 부모님 소천하시고 한 달도 되기 전에 공부를 때려치우면서 처지가 바뀌었느니 하며 지껄이는 녀석이 깔아 볼 정도로 어른들이 우습게 보이냐?!”

 ‘…이런 사람이었나.’

 진심으로 소리치는 공영호 선생에게 나는 내심 탄성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놀라웠다.

 내 기억으로 그는 분명히 평범하기 그지없는, 수능을 잘 보고 좋은 대학을 가야 인생이 편해진다는 소리나 지껄이는 그저 그런 선생이었다. 결단코 지금처럼 열의를 보이는 이가 아니다.

 그 명징한 차이 때문에 나는 기분이 좋았다. 타인은 곧 자신을 보는 거울이라지 않던가.

 보라. 이 얼마나 기쁜가.

 같은 상황임에도 일탈을 하니 생각지도 못했던 삶이 펼쳐졌다.

 “선생님께서는 자퇴한다는 것이 인생을 포기하는 거로 생각하십니까?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좋은 대학을 가 좋은 직장을 구한다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원하는 것은 성공이 아닌 행복입니다.”

 그가 말했다.

 “말은 맞다. 성공과 행복이 직결되지는 않지. 게다가 좋은 대학과 직장이 성공을 보장한다는 것도 꼭 그렇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학교에서조차 낙오된 이가 사회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만큼은 명확하지. 이래서 피하고 저래서 도망치는 녀석들. 인내할 줄 모르는 녀석이 실패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명약관화다.”

 다른 반론은 필요 없다고 한다.

 “네 알량한 계획이 애송이 푸념에 불과한 이유? 멀지 않다. 자주 들었겠지? 공부에 때가 있다는 말을 말이다. 지금 이 소중한 기회를 놓치면 언제 할 수 있으랴. 현재를 소중히 하라. 이런 얘기들이 그냥 하는 말 같더냐?”

 어리광 피우지 말라고 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학교를 벗어나서도 공부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른이 되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거야. 지금처럼 온종일,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쉬엄쉬엄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책임과 권한을 위해 일을 하고 활동도 하면서 짬짬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기회가 있고 때가 있다는 말을 하는 거다.”

 쾅!

 “그래, 꿈 찾아 성공하겠다는 더럽게 철든 놈아. 아무 하는 일 없이 앉아서 책만 읽어대면서 힘들다고 징징거리고 그나마도 버겁다고 도망치는 녀석아. 대관절 그런 놈이 무슨 성공을 이룬다는 것이냐. 울타리 안에서 보장된 성공마저 잡지 못하고 스스로 실패한 녀석이 거기에 행복을 찾겠다고?”

 책상을 내리친 그가 도발하고 있었다. 용기조차 없다면 꼬리를 말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

 그때 내 뒤편에서 누군가 엿듣고 있는 듯 드르륵거리며 문이 긁히는 소리가 들린다. 그럼에도 그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모든 관심을 내게 집중하는 탓이다. 나를 설득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는 참으로 신뢰가 가는 대담자였다.

 “이전에는 몰랐던 행복의 의미를. 이번 사고를 겪으면서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또한,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 역시 말이죠. 제가 원하는 행복은 규격화된 틀 안에서. 학교와 대학을 통해서 찾을 수 없어요. 저는 시간을 더는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뒤늦게 깨닫고 시간을 낭비함으로써 후회하는 것은 부모님으로 충분합니다.”

 이에 나를 빤히 보던 그가 긴장한 기색이 없는 나를 확인하고는 같잖다는 투로 고개를 흔들었다.

 “대체 네가 생각하는 행복이 뭔데 그러냐?”

 “언제고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얻는 겁니다.”

 “그러면 더욱 학교에 다녀야지. 전 학년 때는 물론, 지금만 해도 31명이나 한 반에 있으니까 말이다. 네 나이 또래의 친구를 이보다 더 쉽게 만나고 사귈 수 있는 곳이 학교 말고 또 어디가 있겠냐?”

 어깨를 으쓱거리며 대꾸했다.

 “제가 아무것도 없을 때 남아 줄 수 있는 친구는 없어 보이던데요.”

 “그리 보이냐?”

 “소중한 것을 잃은 경험. 그만한 꿈을 가진 녀석은 없어 보였습니다.”

 “…먹고 살 계획은 있는 거냐?”

 “저금해 두고 경험부터 할 생각입니다. 아직 돈을 쓰기에는 어린 나이니까요.”

 “허- 나 이거야 원.”

 그가 벌떡 일어나 휴게실의 문을 세차게 열었다.

 “꺅!”

 “에고!”

 짤막한 비명. 두 여학생이 복도를 나뒹군다.

 무섭게 보는 공영호 선생을 본 여학생들은 ‘죄송합니다.’하고 황급히 교실로 가버렸다.

 그는 거치적거리는 이들을 보낸 뒤, 문을 쾅! 닫고는 앉았다.

 “거~ 자식. 이렇게 강단 있는 녀석이 아니었는데, 내가 잘못 봤던가?”

 엄포하며 우악스럽던 어조가 풀려 있었다. 그는 휴게실에 있는 냉장고에서 음료를 하나 꺼내고는 내게 건넸다.

 “말려서 통할 정도는 아니구나. 이미 그 정도로 쇠고집을 부리니 네 고모쯤이야 쉽게 설득할 수 있겠지. 좋다. 사실 내가 떠들썩하게 말리기는 했다만 절차는 복잡하거나 오래 걸리지도 않아. 네 고모님 모시고 와서 동의서에 사인하고 대충 이틀 있으면 처리될 거다. 내 호통 따위에 쫄 것 같으면 어디 가서도 성공 못 할 텐데… 뭐, 그런 면에서는 합격이다. 그나저나 제법 기특한 소리를 하는군. 성공이 아닌 행복이라. 거 참.”

 그가 웃었다.

 “학교는 제 행복이 뭔지도 모르는 놈들이 실패라도 안 하게 이러저러한 경험을 주는 곳이지. 그런 면에서 보면 길을 정한 놈들은 답답할 거다. 단지 신경 쓰이는 건.”

 200mL 용량의 작은 음료는 기별도 안 간다는 듯 단숨에 마셔버린 선생은 입맛을 다시다가 말했다.

 “눈을 보니 마음도 굳게 먹은 것 같고, 나름대로 길도 정한 것 같구나. 하지만 말이다. 상현아. 네가 찾는 것이 사람이라고 했지? 그럼 잊지 마라.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너 혼자 착각하고 사람을 섣부르게 믿는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거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말이었다. 나 역시 뼈저리게 실감한 일이지 않던가. 하지만 그는 너무 쉽게 고개를 끄덕인다고 생각했는지 부연설명을 해주었다.

 “아직 실감할 수 없겠지만 정말 조심해야 해. 한국 사람은 정에 약하다. 그래서 정으로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 특히 너처럼 뜯어먹을 게 많은 경우. 과하게 돈이 있으면 더 심하지. 너, 네 친구나 친척이. 혹은 정말 죽어가는 사람이 간절하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면 거절할 수 있겠냐? 딱 잘라서 ‘당신 따위 죽든 말든 나와 상관없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힘들 거다. 사실 그래서도 안 되고 말이지. 나 살자고 남한테 이기적으로 사는 거. 그렇게 사는 건 쓰레기다. 하지만 남 살리자고 나 죽는 건 바보 병신이지. 네가 찾는 것이 진짜 사람이라 하니, 넌 여러 시행착오를 겪을 거다. 그러다 보면 상처가 심해 흉터가 되어 절대 지워지지 않는 경우도 생겨. 그러니 인생 선배로서 생각하고 학교 선생으로서 명령하마. 너, 이 숙제 다 끝내지 못하면 자퇴하는 일 절대로 막아줄 테다. 네 고모가 제아무리 찾아와도 내가 만나서 한사코 막을 거야.”

 그는 A4용지를 한 장 가지고 와서는 내게 글을 써 보였다.

 “대가 없이 남을 돕는 거. 좋기는 한데, 세상이라는 곳이 그런 사람을 대우해 주기보다는 더 뜯어먹으려고 안달 나는 성향이 더 크다. 그렇다고 쓰레기가 될 수는 없지 않겠냐. 그러니 도와라. 돈이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은 도와야 한다. 대신 반드시 대가를 받아야 한다. 작건 크건.”

 그가 간략하게 만든 그것. 그것은 차용증이었다.

 공영호 선생은 이것을 내게 내밀며 말했다.

 “이거 천장 쓰기다. 연습장이건 공책이건 무조건 천장 써라. 인터넷 보고 다른 양식도 알아봐. 그렇게 해서 서로 다른 양식으로 200장씩 다섯 개다. 알겠냐? 알았으면 그 음료수 다 먹고 나와라. 먼저 나가마.”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성큼성큼 나가버렸다.

 나는 문이 닫히는 그 뒷모습을 보았다. 손에 들고 있는 종이를 가만히 들고 있었다.

 억눌린 웃음이 비집고 나왔다.

 “아… 젠장.”

 들고 있는 종이를 반으로 접어 교복 안주머니에 넣었다.

 “이거 천장 언제 다 써. 제길.”

 음료수를 마셨다. 미친 듯이 웃음은 나오고 입에서는 욕설이 나왔다.

 “씨벌. 확, 인쇄기로 출력해서 복사해 버릴까 보다.”

 가슴에 응어리진 것이 풀린 것 같다.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다.

 

 교실 밖 복도까지 왁자지껄한 소란이 들렸다. 다른 반의 학생까지 모여 6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여 있다.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 창가쪽 자리에 앉았다.

 저편에는 한 자리를 삥 두르고 있는 학생들과 태진이가 있었다.

 “우와. 그게 정말이야?”

 “맞다니까. 나는 태진이가 무술도 배운 줄 몰랐어. 단 한 번에 그 찌질이를 제압하는데…”

 “어머~ 멋있다. 얘.”

 바로 오늘 아침의 활극에 관한 이야기였다.

 정작 주인공은 가만히 있는데 근처에서 몰려오는 이들 때문에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었다. 멋들어지게 제압하는 녀석과 그 이후 내뱉는 호통. 그리고 북새통을 이루는 현장 속에서 동생을 에스코트하여 빠져나오는 모습까지였다.

 ‘그때는 혼자 엎드려 있었는데 말이지.’

 씩씩 분을 삭이지 못했던 회귀 전과는 하늘과 땅 차이인 현실이 되었다.

 여기에 정말 잘난 척 꼴불견을 보이는 일 없이. ‘별거 아니야.’ 하며 우아한 겸손을 떠는 태진이의 모습은 정말 잘 어울렸다.

 “브라보, 김태진.”

 사실 저 녀석이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운 그때. 도피처로 게임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미친 듯이 게임에 빠져들지만 않았다면, 캡슐 안에서 죽어 나자빠지는 대신 멋들어진 삶을 살았을 것이다. 녀석의 원판은 연예인급인 현화의 친오빠답게 나무랄 데 없었던 까닭이다.

 ‘가만있자 그러고 보니 그 게임 말이지.’

 나는 [new century]에 대해 생각했다.

 그것은 두 달 뒤, 급작스럽게 출시되는 게임으로서 기사와 마법의 시대를 구현한 세계최초의 가상현실이기도 하다.

 미스테리한 게임.

 인간의 오감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그 세계 속에서는 통역기조차 필요 없는 공통어가 자동으로 사용된다. 지구보다 더욱 큰 세계가 있고 NPC들은 지나가는 강아지까지 저마다의 삶이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었다. 플레이어들은 그들의 세상에 들어가 일부가 되어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며 살아간다.

 운영방식 역시 독특했는데 바로, 현실의 시간으로 5년이 흐르게 되면 게이머의 모든 기록이 초기화되어 역사가 된다. 준비된 시나리오를 게이머들이 달성하건 말건 관계없이 시간이 되면 초기화됐다. 그리고 회사에서 게이머들이 대륙의 역사에 미친 공헌도에 따라 ‘현금보상’을 해준다.

 몇백 원에서 몇십억 원까지.

 업데이트 와 함께 게임 속 시간은 100년이 흐르게 된다. 이후 게이머들은 또다시 new century를 시작하는 방식이었다.

 다만, 이 어마어마한 게임이 갑작스럽게 출시되었다는 것과 대단찮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Z&F 중소기업에서 개발했다는 점. 화수분처럼 끝없는 그들의 자금력. 순식간에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놀라울 정도의 천재성과 카리스마로 회사를 그룹으로 만들어낸 신진권이라는 인물. 이 모두는 그 누구도 풀지 못한 미스터리였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가늠할 수 있었다. 바로 인간이 아닌 무언가가 개입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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