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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나의 죄명은 휴재
작가 : 야쿠레투르
작품등록일 : 2018.12.12

모든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자신만의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가 수명인 세계 - [포르테스]

현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불사'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목이 잘려도, 심장이 꿰뚫려도, 사지가 찢겨져도, 사람들은 죽지 않는다.
다만, 고통스러워 할 뿐.

그러나 '불사' 이되, '불멸'은 아니다.
이야기 속의 '나' 가 죽으면, 현실의 '나' 또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때문에 사람들은 연재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일정기간 이상의 휴재(休載)는 중죄(重罪)다.

왜 이런 얘기를 하냐고?
그야...
[나의 죄명은 휴재]
니까.

 
샹그릴라 - 투기장 (1)
작성일 : 19-03-25 07:55     조회 : 249     추천 : 1     분량 : 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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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성웅성

 

 엡실론에서 내리쬐는 빛이 가장 밝은 때인 대낮.

 사람들의 발길로 다져진 흙길과 노동을 통해 알알이 박혀든, 직사각형의 돌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거리.

 넓찍한 하나의 거리를 중심으로 수 많은 건물들이, 줄을 지어, 거리의 끝까지 늘어서 있다.

 나무와 돌을 비롯한 자연 친화적인 재료들로 지어진 건물들 사이를,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건물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저벅 저벅

 

 엡실론의 빛을 받은 금속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빛을 반사해댄다.

 개중, 어느 과일 가게 앞에 있는 사람의 몸에서, 반사된 빛이 날카롭게 눈을 찔러왔다.

 

 [무광택 처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네.]

 "음...."

 -무광택 처리는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

 [...그래?]

 -우리 주인님 돈 많이 없다. 그런데 무광택 처리 해줬다. 너, 주인님께 감사해야 한다.

 "이미 충분히 감사하고 있다."

 -너 말고, 너.

 [아, 예...]

 

 괜히 입방정을 떨어가지고, 불편함만 얻게 되었다.

 

 [어쩌다 내가 이런 신세가 됐냐...]

 -너, 다 죽어가는거. 나랑 주인님이 살려줬다.

 [아, 쫌. 혼잣말 할땐, 안건들면 안되냐?]

 -다 들린다. 혼잣말 아니다.

 [하, 놔. 미쳐버리겠네!]

 

 나는 앞서가는 덩치의 등을 노려보았다.

 딱딱하고 차가워 보이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넓은 등.

 그래서 그런지 놈에게선 인간미라곤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었다.

 

 끼이익-

 

 -미치면, 고쳐준다. 그래도 안고쳐지면, 주인님께 데려간다.

 

 안그래도 인간미 없는 놈이, 딱딱한 목을 180도 돌려 이쪽을 바라보니, 그나마 남아있던 인간미가 사라지는 느낌이다.

 놈의 무뚝뚝한 안광이 잠시동안 나를 바라보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갔다.

 그런 놈의 앞엔, 예의 과일 가게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거, 두개 줘.

 "어머나! 깜짝이야!"

 

 과연, 인간미가 없다고 느끼는 것은 나뿐이 아니었는지.

 놈의 딱딱한 목소리에 과일을 보고 있던 손님이 화들짝 놀랐다.

 놀란 것은 손님 뿐이 아니었다.

 손님들을 상대하고 있던 과일 가게 주인 부부도 놀란 기색이 다분해 보였다.

 

 -이거, 두개 줘.

 

 사람들이 깜짝 놀라거나 말거나, 빨갛게 물든 과일 더미를 가리키는 손가락은 요지부동이다.

 딱딱하게 굳어 있는 놈을 빠르게 훑어본 사람들이, 저마다의 처신을 취하기 시작했다.

 어떤이는 경계심 가득한 얼굴로 거리를 벌리고, 어떤이는 주변을 휙- 휙- 둘러보며 무언가를 찾는 듯 해보였다.

 하지만 이 가게에 객으로 들린 사람들과는 다르게, 주인 부부의 행동은 조심스러웠다.

 

 "저... 이곳은 어쩐 일로...?"

 -이거, 먹고 싶다.

 "네? 하지만..."

 

 말 끝을 흐리며 덩치의 몸을 다시 한번 훑어보는 주인 부부.

 그러다 시선의 끝이 덩치의 눈에 닿았는지, 화들짝 놀라며 몸을 움츠렸다.

 

 "...저.... 호,혹시 우,우리 가게에 문제가... 발견된 겁니까?"

 -아니.

 "그,그럼 어째서..."

 -이거, 먹고 싶다.

 

 뭔가 상황이 묘하게 돌아간다.

 이곳의 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나와 제로스는, 그저 덩치의 뒤에 서서,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다.

 

 "여보, 그분들이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목소리가...."

 "그래도 말이야. 그분들이 이런 서민 과일을 원하실 리가 없잖아."

 "음... 그래도 좀..."

 "가만 있어봐. 내가 직접 확인 해볼테니까."

 

 다 들릴 크기로 쑥덕이고 있던 부부.

 대화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는지, 남편 쪽이 조심스럽게 이쪽으로 다가왔다.

 

 "저...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어쩌다 목...소리가... 그렇게 되었는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아팠다. 그래서 고쳤다.

 "....그... 정말, 귀찮게 해서 죄송하지만... '패트롤'에 속하신 분이신가요?"

 -아니다.

 

 패트롤, 그 단어가 나오니, 현 상황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패트롤은 엡실론에서 파견나온 경찰을 의미하는 단어다.

 전부 기계 인간들로 채워져 있는 그들은, 불법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는 곳엔 귀신 같이 나타나며, 털끝만큼이라도 관련이 있으면 모조리 붙잡아, 그 경중이 어떻든 간에, 일상생활을 다시는 못하게끔 만든다.

 그런 그들의 무미 건조한 기계 목소리는, 하루 벌고 하루 먹고 사는 서민들에게 있어선, 생사부를 읊는 저승사자의 것이나 다름 없었다.

 거기다 패트롤의 경비 정도가, 요즘들어 강화되었기 때문에, 서민들은 더욱 더 조심스럽게 생활해갔다.

 아, 음... 이런 말 하기엔 조금 쑥스럽지만, 그들의 경비가 강화된 이유는 순전히 내 덕(?)이다.

 엡실론에서의 난동은 물론, 비록 저층이지만 엄연히 타워에 속한 곳에서 난동을 피웠었다.

 그래서 패트롤이 더욱 엄격히 활동하게 되었다.

 내가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아리아의 투덜거림을 통해서 충분히 유추할 수 있었다.

 

 "...그렇... 군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는 남편.

 그런 그의 얼굴에, 다시 한번 물어 재차 확인을 받고 싶어하는 기색이 드러나 있었으나, 그는 꾹 참고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는 다시 한번 아내와 쑥덕이기 시작했다.

 

 "아니라는데?"

 "그치만... 상체 전신이 무광택 처리라니..."

 "뒤쪽에 동료로 보이는 사람도 무광택 처리한게... 뭔가 심상치 않아보이긴 하지."

 "우리 이제 어쩌지?"

 "...어쩌긴 뭘 어째. 그냥..."

 

 이쪽을 힐끗이며 쑥덕이길 잠시, 아직 어둠이 앉아있긴 했지만, 아까보단 밝은 얼굴로 손님 대접을 해오는 부부였다.

 

 "목이 그렇게 되다니... 많이 고통스러우셨겠어요."

 -많이 아팠다.

 "그래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서 천만 다행이에요."

 -맞다. 우리 주인님, 수술 잘한다. 엄청 잘한다. 나보다 더 잘한다.

 "아, 아...네에... 그.... 다행이네요."

 

 제 주인을 찬양할 때는 어쩜 저렇게 말이 많아지는 건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이것저것 말하는 것을, 가만히 들으며 중간 중간 추임새를 넣는 주인 부부가, 어쩐지 불쌍해 보였다.

 

 "동료분들하고 나눠 드시라고, 넉넉히 넣었어요."

 "읏차~! 여기 있습니다."

 

 분명 두개를 달라고 했는데, 남편의 품안에 들려 있는 종이 봉투가, 어째선지 빵빵하게 부풀어 있었다.

 그는 과장되게 모션을 취하면서 가득찬 종이 봉투를 건냈는데, 그것은 아내 또한 마찬가지였다.

 곰살 맞게 웃으며, 빨간 과일 하나를 더 집어 건내는데, 그 행동에서 '더 주고 싶지만, 봉투가 한계라...' 이런 기색이 담겨 있었다.

 

 -난, 이걸 살 돈이 없다.

 "어휴, 예. 괜찮습니다. 그냥, 저희 마음입니다."

 "마음을 드리는데, 어찌 돈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돈을 주지 않고 물건을 가져가는 것은, 도둑질이다. 도둑질은 나쁜 짓. 나쁜 짓은 하면 안된다고 주인님이 그랬다.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억눌러 참았다.

 어째서냐고? 그야, 저 녀석이 저런 말을 내뱉는게 웃겨서다.

 기계로 이루어진 덩치.

 그리고 그 안에서 덩치를 조종하고 있는 작은 원숭이 하나.

 그 작은 원숭이는, 내 몸이 치료되는 도중에도, 치료된 후에도,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주인되는 자에게서 '도둑질은 나쁜거다.'라는 말을 들어왔다.

 아무래도 뭘 훔치다가 마나 건에 맞은 전적이 있었기 때문인지, 아리아는 곁에서 보는 사람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응가를 들들 볶았다.

 그 걱정되는 마음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었으나, 정말 심하긴 했었다.

 그래도 아리아의 주입식 걱정(?)이 성과가 없던 것은 아니었는지, 도둑질은 나쁘다며, 아리아가 했던 말을 복창하고 있는 응가였다.

 

 "예,예? 아,아니... 이건 저희의 마음..."

 -왜 계속 나한테 나쁜짓을 시키는 거지? 혹시 우리 주인님께, 내가 나쁜짓을 한다고 이를 셈인가?

 "어..어..."

 

 심히 당황했는지, 말을 못잇고 손만 벌벌 떨고 있는 부부.

 그런 부부에게 받아든 봉투를 도로 넘기는 응가였다.

 

 -두개만 줘라.

 "히끅!"

 

 엉거주춤 봉투를 받아든 남편이 딸꾹질을 했다.

 그 딸꾹질에 아내가 깜짝 놀랐는지, 주춤거리다 남편의 품 안에 있던 봉투를 건드려 버렸다.

 그에 우르르- 쏟아져 내리는 빨간 과일들.

 대충 봉투 안에 있던 것의 절반 가량이 바닥에 떨어지고 나서야, 남편은 봉투를 추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멍한 얼굴이었다.

 

 -여기, 돈. 5실론.

 "...."

 

 주섬주섬 꺼낸 화폐를 내미는 응가.

 하지만 주인 부부는 그저 멍하니 손바닥 위의 동전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하나에 3실론. 두개는 5실론.

 

 부부에게서 반응이 없자, 팻말에 적힌 문구를 가리키며 재차 돈을 내미는 응가였다.

 그것에 먼저 반응한 것은 아내였다.

 아내는 남편의 옆구리를 치며, 눈치를 줬고, 그제야 정신을 차린 남편이 얼른 새 과일을 두개 집어와 내밀었다.

 

 -고맙다.

 "아닙니다. 저희야 말로 감사합니다."

 -수고해라.

 "예,예! 살펴가세요!"

 

 -

 

 멀어지는 과일 가게를 한번 힐끗 본 제로스는, 다시 고개를 돌려 앞서 걸어가는 응가의 등을 바라보았다.

 기본 사이즈인 하체와는 달리, 응가가 탑승해야된다는 이유로 비대해진 상체.

 때문에 상체엔 그 어떤 거적때기 조차 걸쳐있지 않은 상태다.

 뭐, 어떻게든 구해보려면 구할 수 있는 사이즈긴 하지만, 천쪼가리엔 관심이 별로 없는 아리아였기에.

 대충 있는 것 중에 입을 수 있는 것들만 주워입었다.

 그것은 나.. 아니, 제로스 또한 마찬가지.

 나는 비교적 정상적인 사이즈를 가지고 있었기에, 당연히 위아래 갖춰입었다.

 벨트 같이 사치스러운 물건은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음?"

 

 거리를 걸어가고 있던 응가가 돌연 걸음을 멈춘다.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설마 기계 고장? 아니면 에너지 고갈?

 하지만 오늘 아침에 제대로 정비하고 나왔는데... 그럴리가...

 뭐, 녀석이 말을 한다는 행위 자체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긴 하지만, 무려 마나 핵이 사용된 작품이다.

 마나 핵의 에너지가 오버 플로우 상태도 아닌데, 이렇게 빨리 소모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용된 마나 핵이 오래된 것이라면 가능성이 있겠지만...

 

 [에이, 설마 그러겠어?]

 

 까마귀 티티 다음가는 사랑을 받고 있는게, 원숭이 응가다.

 그런 응가가 사용할 물건인데, 아무리 미친 사람(?)이라지만, 낡은 것을 사용했을리가 없다.

 

 -이거, 먹어.

 "음?"

 [음?]

 

 가만히 멈춰 서있던 응가가 몸을 돌렸다.

 그런 응가가, 우리에게 건낸 것은 빨간 과일 하나였다.

 그것을 받아든 제로스가 의문을 표하며 응가를 바라보니, 멋쩍게(?) 머리를 긁적인 응가가 다른 손에 들린 사과를 들어보였다.

 

 -내 것이 조금 더 크다. 나는 대장. 대장은 더 큰거 먹어도 된다.

 "...알았다."

 

 우끼익!

 

 제로스가 고개를 끄덕이니, 너무나도 기뻤나 보다.

 육성(?)으로 터져나온 소리가, 공기 구멍을 통해 새어나왔다.

 녀석은 제로스가 두말할 새라, 허겁지겁 과일을 입안에 욱여 넣었다.

 쩍 벌어진 강철 입이, 과일을 삼킨다.

 이어, 우끽! 거리는 소리와 함께 녀석이 안에서 과일을 먹고 있는 것 같은 기척이 났다.

 그런 응가를 말 없이 바라보던 제로스는, 자신의 손에 들린 과일을 쳐다보더니, 그것을 입가에 가져가 한입 베어 물었다.

 

 와삭!

 

 듣기만 해도 과즙이 팡팡 터지는 소리가 입가에서 들려왔다.

 소리만 듣고 있는데도, 응가 녀석이 이 과일에 환장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을 정도.

 내가 내 몸을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것이, 지금 만큼 참 아쉬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저벅 저벅

 

 과일을 다 먹어치운 뒤.

 우리 셋은 다시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목적지는 응가 녀석의 거주지.

 세타 타워 지구의, 유일하게 허가된 합법 투기장이었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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