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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완벽한 카산드라에게 평화로운 삶을
작가 : 인싸집순이
작품등록일 : 2018.12.1

태양의 신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 예언능력을 받았지만 결국 비참하게 요절한 그녀, 카산드라. 하지만 이번 생에선 촉망받는 사제 베르니스 로 굵고 길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을 꿈꾼다.

그러나 남들 앞길은 족집게마냥 족족 맞춰도 자신의 운명이 보이지가 않는다?! 게다가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준다는 고대예언서를 찾는 도중 의도치 않게 도둑으로 몰려 일은 점점 더 꼬여가는데...

“완벽한 사제를 연기하시느라 무척 고되시겠습니다. 베르니스 사제”
“...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공작님”
“베르니스 사제 아니, 도둑이라고 해야 하나”

시몬 공작가를 위해 일하라고 협박받는 그녀 “난 그냥 평온한 삶을 원할 뿐인데!”
평온한 삶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르니스 드니로의 좌충우돌 로맨스 판타지!

 
데뷔탄트(5)
작성일 : 19-03-19 00:08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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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니스는 발코니 난간 앞에 앉아 턱을 괴었다. 레오넬과 춤이 끝나자 수근대는 소리와 그녀를 달갑지 않게 보는 시선들이 더욱 짙어졌다. 베르니스는 그와 춤을 추고 나자마자 미련없이 그에게 인사하고는 발코니로 서둘러 도망쳐왔다.

 

 ‘여기서 내가 뭐하고 있는걸까’

 

 그녀는 덤덤한 눈으로 황궁 밖으로 시선을 던졌다. 황궁 밖엔 크고 작은 귀족들의 저택들이 보였다. 그곳에서 사는 귀족 영애들은 그녀가 서있는 이곳에 서고 싶을 것이다. 로제타도 그런 평범한 영애들 중 한 명 일지도 모른다.

 

 ‘왜 그렇게들 황궁에 목을 매다는지......’

 

 베르니스 스스로도 자신이 황궁을 싫어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아마 자신이 카산드라의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리라. 아무도 자신의 예언을 믿지 않았던 불행한 공주. 황궁에서의 삶은 좋은 기억이 없었다.

 

 “도망온 거에요, 지금?”

 

 베르니스의 뒤쪽으로 느긋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레오넬이 발코니 입구쪽에 서 있었다. 베르니스는 그에게 심드렁한 눈길을 한번 주고는 다시 바깥으로 시선을 돌렸다.

 

 “네, 누구때문에요”

 

 “하하, 그 ‘누구’는 참 짖궂은 사람이네요”

 

 레오넬은 샴페인을 든 잔을 들고 그녀에게 다가왔다. 베르니스는 황궁 밖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베르니스는 여기서 시몬가까지 어떻게 하면 몰래 빠져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레오넬은 그런 베르니스의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대는 가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어요. 마치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 같달까”

 

 그녀는 그가 어느새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베르니스는 자신을 끈질기게 붙잡는 시선을 피하며 피식 웃었다.

 

 “어떻게 아신거에요? 로제타 영애요.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건가요?”

 

 “사제는 잘 모르겠지만 정치계엔 큰 독사한마리와 범이 있죠. 저 플로렌시아 백작이 독사로 꽤 유명해요. 백작 얼굴이랑 묘하게 닮았더군요. 게다가 로제타 영애가 티타임 시간에 맞춰서 그대에게 접근한것도 수상했고.”

 

 찬찬히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상한 상황들이었다. 애초에 처음부터 여자에게 춤 연습 상대를 해달라는게 상당히 우스운 일이었다.

 

 “그래도 플로렌시아 백작이 저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서 손녀를 밀어줄줄은 몰랐지만. 무슨 계기가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베스니스는 곤란한 듯 그의 눈길을 피했다. 그녀가 백작에게 황후니 뭐니 그딴 건 헛소문이라 딱 잘라 말했으니 그는 옳다구나 일을 추진했을 것이다. 고귀하신 백작양반이 직접 움직일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 때 베르니스는 번개같이 생각나는 이름이 있었다.

 

 “글쎄요. 저쪽도 저쪽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겠죠...... 혹시 아드리안 영식은 누군가요?”

 

 로제타는 아드리안 영식에게 실수하고 싶지 않다며 베르니스에게 춤을 신청했었다.

 

 “처음 듣는 이름이군요. 프레하 제국의 주요 귀족가문의 성 중에 아드리안은 없습니다. 춤연습 할때 그대 차례일 때 쓰러진것도 미리 계획했던 모양같던데”

 

 “하, 그러네요”

 

 없는 사람까지 만들어내면서 황제와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했나. 베르니스는 한숨을 내쉬었다. 독사보다 더한 여자는 무섭다.

 

 “백작 가문 얘기는 그만하죠. 오늘은 그대의 데뷔탄트잖아요. 게다가 티아라, 잘 어울리네요”

 

 “아”

 

 베르니스는 문득 자신의 머리장식인 티아라를 매만졌다. 보기에도 비싸보였던 티아라였고 그와 춤을 추는 내내 귀족들의 시선이 머물러있었다. 그 시선은 적대감과 비슷한 것이었다.

 

 “감사합니다. 드레스나 이 티아라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생각지도 못한 데뷔탄트를 치르게 될 줄은 몰랐지만 잊지 못할 기억이 되겠네요. ”

 

 물론 안 좋은 쪽으로.

 베르니스는 그 말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았지만 꾸역꾸역 삼켰다. 베르니스는 그에게 드레스를 살짝 들고는 고개를 숙였다.

 

 “그 티아라, 셀레나 황후의 티아라에요.”

 

 “네?”

 

 “내 어머니나 다름없었던 셀레나 황후의 티아라에요. 예전부터 내 반려자에게 그 티아라를 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

 

 베르니스가 그가 또 장난을 치는 것인가 싶어서 그의 눈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의 얼굴엔 옅은 미소 한줌도 걸려있지 않았다. 그는 진지했고 어떻게 말을 해야 진심이 전해질지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대가 내 곁에 있었으면 해요. 내 곁에서 계속”

 

 “폐하, 저는 - ”

 

 베르니스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반사적으로 거절하려고 하자 그는 무섭게 그것을 알아챘다. 그는 낮게 읊조렸다.

 

 “...... 지금 대답하지마요. 황명입니다”

 

 

 

 ***

 

 

 그는 베르니스의 마음이 어디로 향해있는지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녀가 다른 여자들과 다른 것도 알고 있었다. 자신의 권력으로도 맘을 돌릴 수 없는 사람이란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좀처럼 포기가 되질 않는 사람이었다.

 

 그녀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진실이 아닌 것이 없는 당당한 사람. 약자에겐 한없이 약하지만 강자에겐 한없이 강해지는 사람. 무모하지만 어떤 것이 옳은지 판단하면 그것을 밀고나가는 사람.

 

 지금 이 순간마저도 어떻게하면 그에게 상처를 주지않고 거절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에 그는 마음이 아려오기 시작했다. 그에게 비참함을 주는 이 순간마저도 그녀를 갖고 싶었다.

 

 “폐하”

 

 “......”

 

 베르니스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이만 돌아가고 싶습니다. 제 행복이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결국 거절의 말이었다. 애써 외면했던 사실이었다. 그녀는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욕심 때문에 잠시 머문 사람. 그가 욕심을 부린 것 뿐인데 그녀는 잘못을 저지른 꼬마아이처럼 그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어쩌면 조슈아 시몬은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조슈아 시몬은 그녀를 굳건히 믿었던 것이었다. 그녀가 다시 조슈아에게 돌아갈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안절부절한 표정을 더 이상 보기 힘들어졌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고 일부러 호탕하게 웃기 시작했다. 베르니스는 영문 모를 표정으로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아, 이런. 내 완벽한 패배야”

 

 “네?”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럼 사제는 이제 브리사 산맥으로 갈 건가요, 시몬이 있는?”

 

 “네, 그럴겁니다.”

 

 베르니스는 평소의 그로 돌아온 것처럼 보여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워낙 포커페이스라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의 진지한 모습은 불편했다. 그가 진지하다는 건 진심이라는 거니깐.

 

 그때였다.

 

 “폐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로제타가 발코니 입구 쪽에서 그들에게 다가왔다. 로제타는 분한 표정을 숨기려고 하고 있었지만 쉽지 않아보였다. 레오넬은 귀찮다는 듯 그녀에게 물었다.

 

 “뭐지?”

 

 “독대하고 싶습니다만”

 

 로제타는 베르니스를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베르니스는 ‘여러모로 맹랑하다니까’ 생각하며 어깨를 으쓱하고는 자리를 비키려고 했다. 그러나 레오넬이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냥 여기서 말하지. 무슨 일이지?”

 

 로제타는 뜻대로 않은 상황때문인지 입술을 살짝 깨물었지만 이내 억지미소를 지었다. 레오넬이 베르니스에게 눈빛을 보냈다. 베르니스는 그의 장난스러운 시선을 알아챘다. 그는 베르니스를 마지막까지 이용할 모양이었다.

 

 “베르니스 사제는 황후가 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호오, 그래서?”

 

 “저 로제타 플로렌시아, 프레하 제국의 현 정치상황에 폐하께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베르니스는 로제타의 당당함의 원천은 역시 백작가문 때문이리라 멍하니 생각했다. 게다가저 오만한 시선을 베르니스에게 숨기느라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았다. 프레하 제국 귀족파의 가장 중심세력인 플로렌시아 가문. 황위에 오른지 얼마 안 된 그의 입장에선 귀족파를 아우를 힘이 필요하다. 로제타는 자신의 장점을 공격적으로 어필하고 있었다.

 

 ‘그녀가 좋은 거래긴 하지. 하지만 힘들걸......’

 

 베르니스는 속으로 꼬숩다 생각하며 웃음을 삼켰다. 베르니스가 웃음을 삼키는 걸 알았는지 레오넬은 베르니스를 바라보며 호쾌하게 웃기 시작했다. 그가 민망할 정도로 호탕하게 웃자 로제타는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하하, 그대가 좋은 거래긴 하지만 난 반려자가 필요한거지 거래가 필요하진 않거든”

 

 “하지만 폐하 -! ”

 

 “아, 그리고 중요한 걸 말해두자면 난 어린애를 안는 취미는 없어”

 

 그의 마지막 말에 로제타는 분한 표정과 함께 눈에 눈물이 어렸다. 애는 애였다. 그녀는 부들부들 떨더니 황제 앞인 것도 잊어버린 모양인 듯 홱하니 돌아서 가버렸다. 베르니스는 멀어지는 그녀를 보다가 그에게 눈을 흘겼다.

 

 “마지막 말은 좀 심하셨어요”

 

 “그대도 재밌어한 걸로 아는데?”

 

 역시 알아챈 모양이었다. 그녀는 피식 웃었다. 문득 그녀는 자신의 머리에 얹어놓은 티아라에 생각이 미쳤다. 그녀는 티아라를 벗어내 그에게 건넸다.

 

 “어머니처럼 모시던 분의 티아라니 더 소중한 분께 드리십쇼. 저는 천성이 높은 자리에 있는 걸 못해서요”

 

 그는 티아라를 보며 잠시 침묵하다가 파블로를 불렀다.

 

 “...... 파블로”

 

 “예”

 

 “브리사 산맥으로 가는 마차를 대기시켜. 베르니스 사제가 탈거야”

 

 “네, 알겠습니다”

 

 파블로가 그들의 시야에서 멀어지자 베르니스는 갑자기 생각났다. 레오넬은 로제타 영애와 처음으로 춤연습을 할 때 귓속말을 했다. 로제타는 그의 말을 듣자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었다.

 

 “폐하, 그 때 로제타 영애에게 했던 귓속말은 무엇이었습니까?”

 

 “아, 그거. ‘제 조부를 닮을 거란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영악할 줄은 몰랐네요’였죠, 아마 ...... 새파랗게 질린 얼굴이 꽤 재밌었는데”

 

 베르니스는 눈을 빛내며 말하는 그를 보며 고래를 절레절레 저었다. 어쩌면 그는 가학적인 성격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루속히 여길 떠야겠다.

 

 “그동안 황궁에서 머물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베르니스는 드레스를 살짝 들고는 예를 다했다. 그는 그런 그녀를 보며 잠시 씁쓸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지워버렸다. 그녀는 그의 시야에서 멀어졌고 그는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티아라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실수로라도 티아라를 가져가길 바랐다. 그녀라면 나중에라도 돌려주러 와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바보 같은 바람이었다.

 

 “안녕”

 

 

 ***

 

 

 베르니스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서 짐을 서둘러 꾸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정신없이 짐을 꾸리고 있을 때쯤 리사가 들어왔다

 

 “베르니스님?”

 

 “리사, 이제 우린 나갈거야. 난 브리사 산맥으로 갈거고. 가는 도중에 공작가에 들려서 널 데려다줄게”

 

 “무슨 말씀이세요, 베르니스님. 전 베르니스님의 수족이에요. 베르니스님이 어딜 가시든 쫓아갈거라구요. 모험은 절 흥분시키는걸요!”

 

 리사가 이상한 것에 빠진게 분명했다. 베르니스는 그냥 말을 하길 포기했다. 억지로 리사를 떼내는 것도 할 짓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녀 스스로도 리사를 필요로 했고 정이 많이 들었다. 베르니스는 리사에게 말했다.

 

 “리사, 그럼 짐을 싸도록 해. 최대한 빨리. 데뷔탄트 날이니 여러모로 남들 시선을 따돌리기 쉬울거야”

 

 베르니스는 얼굴이 보이지 않게 후드를 깊게 뒤집어썼다. 리사도 결연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의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이윽고 짐을 정리한 리사와 베르니스는 어둠을 틈타 마차 보관소로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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