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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나의 죄명은 휴재
작가 : 야쿠레투르
작품등록일 : 2018.12.12

모든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자신만의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가 수명인 세계 - [포르테스]

현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불사'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목이 잘려도, 심장이 꿰뚫려도, 사지가 찢겨져도, 사람들은 죽지 않는다.
다만, 고통스러워 할 뿐.

그러나 '불사' 이되, '불멸'은 아니다.
이야기 속의 '나' 가 죽으면, 현실의 '나' 또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때문에 사람들은 연재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일정기간 이상의 휴재(休載)는 중죄(重罪)다.

왜 이런 얘기를 하냐고?
그야...
[나의 죄명은 휴재]
니까.

 
코르네스 (2)
작성일 : 19-02-14 05:49     조회 : 256     추천 : 1     분량 : 5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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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킁킁."

 

 찻잔에서 풍겨오는 냄새를 한번 맡은 공삼이가, 그대로 입가로 가져가 후루룩- 하고 한모금 마셨다.

 

 "어때? 좀 나아진 것 같아?"

 

 그의 말이 들려왔을 때 품은 의문은, 의문을 품은 직후, 그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네, 좀 괜찮아진 것 같네요."

 

 이 차를 마신 직후, 뇌리에 끼어있던 안개가 걷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정신줄을 붙들고 있던 손에 활력이 차올랐으며, 아까부터 은은하게 아려오던 두통은 씻은 듯이 사라져갔다.

 새로이 개안하는 느낌에, 감탄사를 내뱉은 공삼이가, 다시금 한모금을 홀짝였다.

 

 "그 소파가 불편하면, 그냥 바닥에 앉아도 되니까. 그렇게 달달 떨면서 마시지 마라고. 보는 사람이 다 불안하니까."

 "가,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뜨거운 차를, 이렇게 푹신한 소파에 앉아 마시는게 영 불편했던 참이다.

 대답하기 위해 입 안에 들어온 차를 꿀꺽 마셔버린 공삼이가, 고개를 숙이며 찻잔과 그 받침을 탁자에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바닥으로 자리를 이동해, 다시금 차를 홀짝이기 시작했다.

 안정된 장소에서 차를 마시니, 전에 비해 후루룩 거리는 소리가 작아졌다.

 

 "그거. 이곳에서 나는 열매 중, 각성 효과가 있는 몇몇 것들을 추려서 우려낸 차야."

 

 기분이 풀린 탓일까? 바르가스의 컨셉이 다시 돌아왔다.

 차를 우려내는데 들어간 열매의 이름과 생김새를 열거하며, 그 효능을 일일이 말하기 시작한 바르가스.

 분명 각성 효과가 있다고 했으면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는게, 뭔가 아이러니 했다.

 해서, 물어보니.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엔 차와는 상관 없는 열매나 식물 따위를 입에 담기 시작했다.

 

 '....괜히 물어봤네.'

 

 조금씩 홀짝이던 차는, 이미 바닥을 보인지 오래.

 그것을 본 바르가스는 더 마시라며, 자신의 앞에 있던 차를 내밀었다.

 그러다가 '어? 식었네?' 하며 자신의 차를 보더니, 잠깐 기다리라면서 다시 차를 끓여왔다.

 물론, 그 사이에도 그의 입은 쉬지 않았다.

 

 "여기에 있다보면, 정신이 오락가락 해지기 마련이거든. 그래서 사람들은 제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효과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기 시작했지. 그런 기술이 있는 자들도 피하지 못했어. 아까 말했지? 여기서는 감옥만큼이나 힘을 사용하는게 힘들다고.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힘들게 힘을 사용하다니... 초반이면 몰라도, 되도록이면 힘을 아껴야 하는 상황에선, 그들도 별 수 없지."

 

 후루룩-

 

 조용히 홀짝이던 공삼이가 일부러 큰 소리를 내었다.

 이것은 무언의 신호.

 하지만 바르가스의 입에선 끊임없이 말이 튀어나왔다.

 

 "나도 그랬어. 내 능력 중엔 정신을 맑게 하는 것도 있거든. 뭐, 지금은 거의 안쓰는 퇴물 능력이 되어버렸지만..."

 

 후루룩-

 

 "이곳에 처음 왔을 때, 내 담당은 영역의 확장 보단 연구였어. 그것도 식물들을 조사하는 식생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었지. 어디보자... 처음으로 연구한게, 잉그 열매였던가? 잉그 열매를 비롯해서, 그동안 나름의 효과가 입증된 열매들을 보다 자세하게 파헤치는게 내 일과였어. 여기서는 바깥것들이 자라나지 않으니까. 어떻게든 그 열매들을 재배할 수 있게끔 해야했지."

 

 후루룩-

 

 "식용 가능한 것들을 어떻게든 재배해보겠다고, 내 본래의 능력을 진짜 뼈빠지게 사용하길 몇날며칠일까? 날 이곳에 올 수 있게한, 근본적인 능력이기도 했으니까. 절대로 실패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 안됐어. 그래서 침식(寢食)도 잊은채, 계속해서 연구에만 몰두했었지... 만약 거기서 실패했다간... 그래서 내 가치가 떨어졌다간.... 내 소중한 동생들이..."

 

 바르가스는 가끔씩 의미심장한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내뱉기도 했다.

 그새 찻잔을 일곱번이나 비운 공삼이는, 이제는 그러려니 하며 차만 홀짝이고 있었다.

 차를 마시다 보니, 그의 처지가 약간은 이해가 되었기에. 재촉하지 않았다.

 그저, 기억을 회상하는 듯한 말투로 말을 하는 바르가스를, 차를 마시며 조용히 바라만 보았다.

 

 "요즘엔 진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동료들을 보면... 소름이 끼쳐. 언젠간 나도 저렇게 사라져 버리는게 아닐까... 싶은적이 한두번도 아니야. 아까 네가 말했던가? 수명이 정해진게 아니냐고. 그래, 어찌보면 맞는 말이기도 해. 수명이 정해졌다는 게."

 "...후룹?"

 "여기에 들어오고 난 후부터. 아니, '그것'과 접촉하고 난 뒤부터. 수명은 정해졌다고 봐야하지. 0으로."

 "커헉! 컥! 컵!"

 "우리들은 이미 죽어있는거나 마찬가지야. 다만, 죽지 못해 살아있는 것 뿐이지."

 "쿨럭! 쿨러억!"

 "그나마 넌, 아직 가능성이 있어. '그것'과 접촉하지 않았으니까.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사레들린 것을 회복할 틈도 없이 치고 들어오는 바르가스의 일격이, 공삼이에겐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바르가스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공삼이는 생각했다.

 

 "아, 이런. 또 이딴 생각을 하고 말았군."

 

 계속해서 부정적인 말만을 늘어놓던 바르가스가, 문득 정신을 차린듯한 말을 해왔다.

 그의 그림자가 움직여, 탁자 중앙에 놓여 있던, 차갑게 식은 본인의 찻잔을 들었다.

 그것을 그대로 타르같은 본체에 가져갔다.

 이어, 차를 마시는 소리가 들려오고, 얼마지나지 않아 탁자 위에 빈 찻잔이 올라왔다.

 

 "오늘 여러가지 일을 겪다보니, 감정이 격해졌나보다. 듣고 싶은 얘기가 있었을텐데, 사과하지."

 "아뇨, 덕분에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괜찮았습니다."

 

 바르가스가 고개를 주억거린다.

 그리고 잠깐의 정적이 찾아왔다.

 바르가스도, 공삼이도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 하다.

 그리고 마침내 고민이 끝난 것인지, 두 사람의 입이 동시에 열렸다.

 

 "네가 이곳에 온 이유-"

 "저, 화장실이 어디-"

 

 다시금 침묵이 찾아왔다.

 

 -

 

 "와, 화장실 진짜 좋네요."

 "향기가 끝내주지?"

 "아, 네. 향기도 좋았죠."

 "그거,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 향이야."

 

 또 다시 시작된 바르가스의 설명은, 다행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끝을 맺었다.

 공삼이가 볼일을 보는 동안, 바르가스가 새로 끓여온 차.

 그것이 바닥나자, 공삼이에게 해줄 말이 있다는 것이 떠올랐는지, 바르가스가 헛기침을 했다.

 

 "흠흠, 어디보자. 네가 이곳에 온 이유를 알고 싶다고 했지?"

 "네."

 "일단, 그전에. 네가 잃어버린 기억이, 정확히 어디부터 어디까지야?"

 

 수십번이고 되뇌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공삼이는, 혹시라도 자기가 놓친 것이 있나... 하는 심정으로 다시 한번 기억을 되짚어갔다.

 

 "감옥에서 결투 대회라는 것을 했는데... 그 축제? 의 마지막 날, 아침. 막 잠에서 깨어났을 때까지는 확실하게 기억이 나요."

 "그리고?"

 "그렇게 끊어진 기억이 다시 이어진 때는... 어떤 사람들한테 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던 때...였죠. 그리고 나서 질질 끌려가, 아시다시피 독방에 갇히게 되었죠."

 "결투 대회라... 혹시 그 때 온 노블들을 다 기억하고 있나?"

 "아뇨. 비갈든지 뭔지 하는 노블만 기억나고... 나머진 이름도 못들어봤죠."

 "비갈드?"

 "아, 100년간 여기 계셨다니, 모르실 수도 있겠네요. 칼리앙드의 직계 중 하나인데, 막내라고 하더군요."

 "아. 아아- 칼리앙드의 막둥이? 걔가 비갈드였어?"

 "알고 계세요?"

 "음. 뭐, 대충은. 여기 들어온 죄수들한테 들었지. 좋은 놈이라며?"

 "네? 아, 전 잘 모르겠네요. 소문만 들어봐서..."

 "그래?"

 

 대화를 나누면서도 몇몇 의문이 추가로 들었다.

 하지만 공삼이는 말을 아꼈다.

 호기심을 풀어보자고, 괜한 말을 했다가 또 얘기가 삼천포로 빠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야."

 "네?"

 "너, 여기 들어오면서 본 애들 기억나지?"

 

 바르가스가 갑자기 웬 생뚱맞은 얘기를 꺼내자, 눈썹을 치켜올린 공삼이.

 그에 아랑곳하지 않은 바르가스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너랑 비슷하게 생긴 애들이, 막 빌빌거리며 끌려다니던 거. 너도 봤잖아."

 

 봤다기 보단, 보였다.

 눈이 마주치면 경이라도 칠까 싶어, 최대한 바르가스의 등만 보고 갔건만,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잘 보였다.

 그냥, 가는 길에 그들이 깔려 있었다고 보면 된다.

 공삼이와는 다르게, 핵인싸인 바르가스는 인사를 해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반갑게 웃으며 자랑을 늘어놓았었다.

 군만두가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서...

 천만 다행으로, 바르가스의 설명충 기질을 잘 알고 있던 그들은, 바르가스가 시동을 걸기 전에 맥을 탁 끊어버리고는 황급히 떠나곤 했었다.

 어쨌든, 바르가스가 말하는 이들이 누구인지는 잘 알 것 같았다.

 

 바르가스에게 인사를 해온 이들 대부분은 인간이라는 껍질을 탈피한 외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빌빌거리며 끌려다니지도 않았고.

 인간의 외형을 아직 간직하고 있으면서, 빌빌거리며 끌려다니던 이들은, 바르가스의 동료 곁에 있던 이들이었다.

 느낌상, 그들의 처지는 공삼이와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된다.

 이곳, '코르네스'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신입... 같다는 얘기다.

 

 "네, 그들이 왜요?"

 

 순간적으로 오만가지 생각이 가지에 가지를 치며 뻗어나갔지만, 공삼이는 그것을 최대한 억눌렀다.

 바로 앞에 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방향을 알 수 없는 생각 뻗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았다.

 

 "아마, 걔들이랑 너랑 같은 이유에서 기억을 잃고, 이곳에 오게 되었을거야."

 "같은 이유요?"

 

 어떻게 같을 수가 있지?

 전부 다 휴재...아니, 적어도 중죄를 저질러서 온건가?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엔 오류가 너무 많아.

 그럼 그들과 나의 다른 공통점이 있는건가?

 

 "너는, 칼리앙드 가문에 찍혀서 기억을 잃은 거야."

 "네?"

 

 아니, 솔직히 그건.... 예상하진 못했지만, 어찌보면 당연한 말 아닌가?

 중죄를 저지른 죄수는 언제나 찍혀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아니, 그게 무슨... 아니.... 내가 뭘 어쨌다고...."

 "뻔하지. 걔들의 심기를 거슬렀으니까, 찍힌거지."

 "그러니까, 제가 뭘 어쨌길래 심기를 거슬렀다는 겁니까?"

 "흐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유력한 몇개로 압축해보면...."

 

 첫째, 칼리앙드 가문의 성질 더러운 사람의 기분이 나쁠 때. 그때 문득 보인 얼굴이, 하필이면 공삼이였다.

 

 "하지만, 비갈드는 좋은 놈이라고 소문이 나 있으니. 이건 아니겠고."

 "아니, 잠깐만요! 정말 그딴 이유로 이런 곳에 떨궈진 사람이 있다고요?"

 "....안타깝게도... 녀석은-"

 "아! 아뇨.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아요. 그 사람 얘기는 나중에 듣는걸로 하고, 계속해서... 음, 다음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그래? 정말 재밌는 스토린데... 아쉽네."

 

 둘째, 탈옥 모의를 하다가 걸렸다.

 

 "아뇨. 그건 절대 아니에요."

 "확신할 수 있어?"

 "네. 솔직히 그럴 정신도 없었고.... 무엇보다 전 절대법전이 무섭거든요."

 "하긴... 절대법전은 나도 좀 무섭긴 하지."

 

 셋째, 칼리앙드 가문의 비밀을 알아버렸다.

 

 "칼리앙드의 비밀이라는게 뭔데요?"

 "몰라?"

 "저 같은 일반인이 아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너, 잃어버린 기억 중에, 칼리앙드의 비밀이 없을 거라는 보장. 있어?"

 "....아니요. 없네요..."

 "그럼, 비밀을 알아버려서 찍힌거네."

 "아니, 어째서 그렇게 되는건데요?"

 "흐음.... 아니라면 뭐, 어쩔 수 없고."

 

 넷째, 칼리앙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적합자'가 공삼이였다.

 

 "그건 또 뭐래요?"

 "음, 이 경우가 가장 가능성이 높을지도 몰라."

 "네?"

 "최근에 들어온 애들 중에, 이 이유로 들어온 사람들이 많았거든."

 "그러니까, 앞서 말한 이유들 보다... 이게 더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이죠?"

 "너 오기 전에 들어온 열댓정도 애들 전부가, 이런 이유였어."

 "그으래요? 혹시 제가 들어오기 전... 이라는게 며칠정도 전인가요?"

 "뭘 며칠까지 가고 그래. 몇 시간이면 충분하지."

 "시간 단위라구요?"

 "근데, 내가 좀 늦게 연 것도 있으니까... 따지고 보면 거의 같은 시간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지."

 "네에에?!"

 

 갑자기 목이 말라진 공삼이가, 자신의 찻잔을 들어올려 입가로 가져간다.

 하지만 이미 텅 빈 찻잔에서 떨어진 것은, 차갑게 식어버린 물방울 하나 뿐이었다.

 

 "차 좀 더 줘?"

 "엇, 네. 부탁드려요."

 

 바르가스가 잠깐 차를 끓이는 사이, 공삼이는 생각을 정리해보려 했다.

 하지만 바르가스는 그럴 틈도 주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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