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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이코토피아
작가 : 잠빛
작품등록일 : 2018.12.8

“당신은 곧 살해당할 겁니다.”
윤희는 낯선 남자에게 자신이 조만간 살해될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정신이상자나 사이비종교 신자일거라 치부하고 잊으려 애쓰지만 좀처럼 머리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며칠 후 윤희는 귀가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윤희를 살해될 거라 경고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정체를 묻자 남자는 100년 후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데…

 
55. 밀항
작성일 : 19-01-30 15:56     조회 : 293     추천 : 0     분량 : 5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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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관리본부를 어떻게 탈출했는지 기억이 전혀 없었다. 송남규의 말에 따르면 도주하는 동안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고 한다.

 

 은신처에 거의 다 도착해서야 기절했다. 눈을 떴을 땐 시큰한 냄새가 풍기는 지하 단칸방에 누워 있었다.

 

 송남규는 없었다. 조폭처럼 생긴 험상궂은 남자가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가 당분간 여기서 지내야 될 거라고 알려줬다.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은 자였지만 기승을 잘 보살펴줬다.

 

 행동거지나 말투로 보건대 송남규 같은 경찰은 아닐 것 같았다. 은신처 역시 범죄 조직 소굴처럼 느껴졌다.

 

 기승이 깨어난 지 사흘 째 되는 날 송남규가 나타났다. 몸의 상처는 빠르게 아물었지만 거동하기엔 아직 무리였다.

 

 기승은 야채죽을 억지로 목구멍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송남규가 깨진 플라스틱 의자를 갖고 와 침대 옆에 앉았다.

 

 기승이 입을 오물거리며 그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송남규가 식사를 계속 하라고 손짓했다.

 

 “어서 먹어요. 난 신경 쓰지 말고.”

 

 기승은 숟가락을 내려놓고 침대 한쪽으로 쟁반을 치웠다.

 

 “다 먹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얘기를 좀 듣고 싶네요.”

 

 송남규가 각진 턱을 쓰다듬었다.

 

 “혼란스러울 거란 거 알아요. 나도 당신과 마찬가지니까.”

 

 “나와 마찬가지라고요?”

 

 “나도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지 얼마 안됐어요.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날 도와주는 이유가 뭡니까? 당신, 진짜 경찰인가요?”

 

 “경찰 맞아요. 당신을 도와준 건… 글쎄요. 나도 잘 모르겠네요. 한 가지 분명한 건 분노본부관리를 이대로 놔둬선 안 된다는 거예요.”

 

 “분노본부관리가 저지른 짓을 당신도 알고 있죠? 생체감정칩이 폭탄이나 다름없다는 사실 말이에요.”

 

 송남규가 침울하게 머리를 끄덕였다.

 

 “충격이었어요. 난 물론이고 내 가족과 친구,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지켜야 할 시민들 머릿속에 집어넣은 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니.”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거죠? 근데 왜 여기 숨어 있어야 하는 거죠?”

 

 “수사 같은 건 없어요. 당신은 여전히 수배 중이에요. 경찰과 분노관리본부의 추적을 받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여기 숨어 있어야 돼요.”

 

 “뭐라고요?”

 

 상체를 벌떡 일으켰던 기승이 신음을 흘리며 인상을 찌푸렸다.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걸 잊고 있었다.

 

 “진정해요. 몸도 안 좋은 양반이. 흥분하지 말고 잘 들어요. 바뀐 건 아무것도 없어요. 당신은 아직 살인용의자예요.”

 

 기승이 언성을 높였다. 모든 게 송남규의 탓인 것처럼.

 

 “경찰이라면서요. 분노관리본부의 만행을 밝히려고 침투한 거 아니었어요? 경찰이라면 분노관리본부를 압수수색하고 비리 관련자를 체포해서 조사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분노관리본부를 해체하고 국민 머릿속에 설치한 생체감정칩을 제거해야 될 의무가 있는 거 아니냐고요?”

 

 송남규가 무기력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안타깝게도 그건 불가능해요.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커요. 분노관리본부의 권력은 막강해요. 분노관리시스템 설립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권력자들은 생체감정칩의 비밀을 알고 있었어요. 위정자들이 국민을 속여 온 거죠. 자신들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을 손쉽게 통제하기 위해서요. 그들은 그래도 된다고 생각해요. 전혀 문제될 것 없다고 여기죠. 이제껏 그래왔듯 모든 정보를 은폐하고 연루자들을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할 거예요. 일개 경찰인 내가 손 쓸 수 있는 부분이 없어요.”

 

 “언론이나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빌리면 되잖아요. 유력 언론지에 제보하고 여론에 호소하는 거죠.”

 

 “허황된 음모론이나 유언비어로 일축할 게 뻔해요. 가짜 뉴스나 찌라시로 치부할 거예요.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유포를 무기로 사람들의 입을 틀어막을 거고요. 그런 수법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아요.”

 

 “내겐 증거가 있어요. 생체감정칩이 폭발해서 사망한 사람의 영상이 있다고요.”

 

 “인터넷 정보의 약 90%가 쓰레기예요. 진실을 살짝 더해 그럴 듯하게 포장한 거짓 정보도 적지 않고요. 증거 영상을 올린다 해도 조작이라고 무시하거나 폄훼할 거예요. 유언비어 유포로 고발당하지 않으면 다행일 걸요. 인터넷 업체를 압박해 자료를 업로드하는 족족 삭제할 가능성도 크고요. 아무도 우리 얘기를 믿지 않을 거예요. 상대는 막강한 권력과 힘을 가진 국가예요.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라고요. 승산 없는 싸움이에요.”

 

 “그러면 이대로 가만히 있으란 소립니까? 개, 돼지처럼 살라는 거예요? 나보고 여기서 평생 죽은 듯이 숨어 지내라고요? 죽을 때까지 경찰과 분노관리본부의 추적을 피해 도망 다니라고요?”

 

 기승이 핏대를 세웠다. 송남규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신은 따로 해야 할 일이 있어요.”

 

 “무슨 일이요?”

 

 “자세한 건 나도 모릅니다. 우선 경찰과 분노관리본부의 추격이 잠잠해질 때까지 여기 숨어서 치료에 전념해요. 때가 되면 자연히 알게 될 거예요.”

 

 송남규와의 만남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 뒤로 두 번 다시 그를 보지 못했다.

 

 송남규의 충고대로 기승은 망가진 몸을 회복하는 데 몰두했다. 시간은 더디게 흘러갔다. 무료한 날들이 이어졌다.

 

 틈날 때마다 신문과 TV를 훑었다. 분노관리본부의 실체나 생체감정칩의 참상을 다룬 뉴스는 찾지 못했다.

 

 분노본부관리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 역시 나오지 않았다. 세상은 바뀌지 않았다. 예전과 똑같았다.

 

 장민혁을 비롯해 수천 명의 사람이 생체감정칩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진실에 가까이 다가섰던 고현아와 강윤선은 살해당했다.

 

 분노본부관리의 수하였던 주찬열과 강훈마저 소모품으로 버려졌다. 이 모든 사실이 검은 권력 아래 묻혔다.

 

 정의나 규범이 신기루처럼 덧없게 느껴졌다. 홀연히 실종되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해도 잘못을 바로잡으려거나 관심을 갖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기승도 언제 그들의 뒤를 따를지 모를 일이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악몽을 꿨다.

 

 분노관리본부 비밀요원에게 쫓기다 처참하게 죽는 꿈이었다. 밤마다 소리를 지르며 깨어났다.

 

 속옷과 침대 시트가 식은땀으로 축축해질 정도였다. 한 달쯤 지나자 몸은 거의 완치됐다. 정신은 더욱 피폐해졌지만.

 

 일주일 후 은신처를 떠나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상냥함과는 거리가 먼 남자가 툭 던진 말이었다.

 

 “내일 이곳을 떠나게 될 겁니다.”

 

 “어디로요?”

 

 “최종 목적지는 저도 모릅니다. 당신을 인천부두로 데려오라는 지시를 받았을 뿐입니다. 떠날 채비를 해 두십시오.”

 

 떠날 준비를 하고 말 것도 없었다. 여기 올 때부터 혈혈단신이었다.

 

 들고 갈 짐도 석별의 정을 나눌 친구도 없었다. 남자가 모는 경트럭을 타고 밤 11시쯤 은신처를 출발했다.

 

 이동 중 위기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검문은 없었고 미행을 당하지도 않았다.

 

 연안부두에는 새벽 1시가 갓 넘은 시각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 짠 내를 머금은 바닷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불현듯 고현아와 강화도 바닷가를 찾았을 때가 생각났다. 기승은 먼발치 너머의 바다 상공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암담한 밤하늘에 별이 드문드문 박혀 있었다. 달이 안 뜬 해수면은 철썩대는 파도소리로만 존재했다.

 

 두 사람은 부두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그들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야심한 밤에 항구를 서성이는 어부나 선원이 있을 리 없다. 부둣가가 끝나는 지점에서 남자가 길이 없는 해변으로 들어섰다.

 

 백사장 대신 뾰족하고 울퉁불퉁한 암석들이 해변을 차지하고 있었다. 남자는 따라오라는 손짓도 없이 묵묵히 앞장섰다.

 

 시린 바닷물이 발목을 쓸고 지나갔다. 물에 젖은 암석은 미끄럽고 예리하기 짝이 없었다.

 

 자칫 넘어지기라도 하는 날엔 몸에 구멍이 숭숭 뚫릴 것이다. 기승은 조심조심 발을 내딛었지만 남자는 이곳을 적잖이 드나들었는지 거침없이 움직였다.

 

 애를 먹으며 삼십 분쯤 이동했을 때 드디어 남자가 멈춰 섰다. 뒷주머니에서 손전등을 꺼낸 그가 칠흑 같은 바다를 향해 불빛을 비쳤다.

 

 전원을 껐다가 켜며 신호를 보냈다. 잠시 후 망망대해 쪽에서도 깜빡이는 불빛 신호가 보였다.

 

 십 분쯤 기다리자 수면 위로 거무스름한 형체가 다가왔다. 새까만 고무보트였다.

 

 그 안에 사람 한 명이 타고 있었다. 무뚝뚝한 남자가 기승을 돌아봤다.

 

 “이제부턴 저 보트를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저걸 타고 어디로 가는데요?”

 

 남자가 머리를 젓더니 그대로 몸을 돌렸다. 간다는 말도 없이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그를 불러 세워 고맙다는 인사라도 건네려다 그만뒀다. 작별인사를 하지 않는 게 그만의 작별인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승이 올라타자마자 보트는 출발했다. 보트를 운전하는 남자는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했고 눈가에 주름이 깊게 패 있었다.

 

 기승이 자리를 잡고 물었다.

 

 “어디로 가는 겁니까?”

 

 그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두 번 더 말을 걸었지만 귀머거리처럼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기승은 입을 다물고 옷을 여몄다. 바닷바람이 매서웠다. 보트는 한없이 넓은 바다를 질주했다.

 

 저도 모르게 졸고 있던 기승은 어깨를 거칠게 뒤흔드는 손길에 눈을 떴다. 엔진이 꺼진 보트가 파도에 넘실거리고 있었다.

 

 잠결에 주변을 두리번대던 기승은 눈앞을 가로막은 거대한 철벽에 고개를 치켜들었다. 거대한 화물선이 버티고 있었다.

 

 사다리를 타고 화물선에 오르자 어깨가 떡 벌어지고 눈빛이 탁한 선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선원 또한 ‘침묵은 금이다.’ 라는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긴 부류인지 기승을 보자마자 입에 손가락부터 갖다 댔다.

 

 기승은 고분고분 머리를 끄덕였다. 기승이 머물 곳은 배 밑바닥에 위치한 화물칸이었다.

 

 야심한 새벽이라 다들 취침중인 건지, 아니면 기승을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안간힘을 써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서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생선 비린내가 코를 찌르는 화물칸에는 지저분한 나무 박스가 천장까지 꽉 들어차 있었다. 선원은 짐짝처럼 기승을 안으로 떠밀었다.

 

 기승이 들어가자마자 뒤에서 문이 꽝 닫혔다. 잠금장치를 채우는 소리가 들렸다.

 

 영락없이 갇힌 셈이었다. 어디로 가는 건지 궁금했지만 다들 입에 지퍼를 꽉 채우고 있으니 알 도리가 없었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기승은 커다란 나무박스 탑 옆에 주저앉았다.

 

 박스 탑에 등을 기대고 무릎을 감싸 안은 다음 잠을 청했다. 십중팔구 해외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것이리라.

 

 살려면 그 방법이 유일했다. 이 나라에는 더 이상 기승이 발붙이고 살 곳이 없었다.

 

 기승은 끙끙대다가 눈을 번쩍 떴다. 불편한 자세로 새우잠을 청했더니 온몸이 찌뿌듯했다.

 

 일어서서 팔다리를 쭉 펴며 기지개를 켰다. 얼마나 이동했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배 밑바닥에 있는 화물칸에 햇살이 비칠 리 없으니 낮인지 밤인지도 분간할 수 없었다. 요의가 느껴져 주위를 둘러봤지만 화장실은 보이지 않았다.

 

 출구로 가 노크를 하려는 찰나 기다렸다는 듯이 문이 벌컥 열렸다. 기승은 주춤했다. 선원이 서 있었다.

 

 “금방 내릴 거요.”

 

 갑판 위는 여전히 깜깜했다. 동이 틀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오래 이동하지 않은 건가. 아니면 꼬박 하루를 항해한 건지도 모른다.

 

 남자가 등에 멨던 꾸러미를 난간 너머 바다로 던졌다. 꾸러미는 해수면에 닿자마자 부풀더니 보트로 둔갑했다.

 

 선원이 보트를 가리켰다.

 

 “저걸 타고 가쇼. 해류를 따라 가다보면 섬이 하나 나올 거요.”

 

 기승은 군말 없이 그의 말을 따랐다. 선원에게 목례를 한 뒤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 보트로 훌쩍 뛰어내렸다.

 

 모터보트가 아니었다. 보트 좌우측에 접이식 노가 붙어 있었다.

 

 보트에 앉자마자 화물선은 빠른 속도로 움직였고 1분도 지나지 않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멍하니 보트에 앉아 있던 기승은 힘차게 노를 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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