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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401 기동조사반
작가 : 칠미리
작품등록일 : 2018.11.4

주택가 골목에서 일어난 한밤의 폭행사건. 변호사 서유림이 사건을 맡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유력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된 사설탐정. 그것도 하필이면 서유림의 첫사랑 엄기동이라니……. “정황에 가려진 진실이 있어. 난 범인이 아니라고!!” 사건의 규모는 감당하기 힘들 만큼 커지게 되고, 그 뒤에 감춰진 검은 세력들이 하나 둘 베일을 벗기 시작하는데……. 변호사와 사설탐정의 콜라보를 그린 좌충우돌 본격 수사 성장물. 과연 이들은 아름다운 러브라인의 결실을…… 아니,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 낼 수 있을 것인가.

 
[36화] 돼지꿈
작성일 : 19-01-24 14:31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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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벅꾸벅 졸고 있던 구일구의 고개가 옆으로 젖혀지는가 싶더니 깜짝 놀라 다시 한 번 중심을 잡는다. 그리고는 반쯤 감긴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어둠이 짙게 깔린 거리에는 이제 사람들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만사가 귀찮다는 듯 몸 여기저기를 긁고 있는 구일구가 “뭐야, 아직도 안 나온 거야?”라며 뒤를 돌아보자 게슴츠레하게 눈을 뜨고 있는 사내로부터 “그, 그런 것 같은데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거지, 그런 것 같은데요, 는 또 뭐야. 너 이 새끼, 똑바로 본 거 맞아?”

 “그, 그럼요. 최선을 다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너 졸았지. 눈이 멍청하잖아.”

 “아, 컴컴한 데를 계속 보고 있어서 그래요. 이제는 막 헛것이 보인다니까요?”

 

 구일구는 그런가? 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면서 “야, 침 닦아, 침.”이라며 사내의 입을 가리킨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사내는 황급히 손을 올려 스읍! 하며 입가를 훔쳤다. 그 모습에 열 받은 구일구가 육중한 몸을 반쯤 돌리며

 

 “이 새끼! 졸았네! 졸았어! 응? 내가! 그렇게! 정신 차리라고! 했는데! 사람 말이! 말 같지가! 않아? 이! 상노무 새끼야!”

 

 이렇게 한마디씩 내뱉으며 박자에 맞춰 닿지도 않는 손을 마구 휘저었다. 차 안은 푸다닥거리는 소리로 어수선해졌다.

 그때였다. 한 대라도 맞을세라 최대한 몸을 뒤로 밀착하고 있던 사내의 입에서 “어?”라는 짧은 말이 새어나왔다.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있는 것이 뭔가를 보기는 본 모양이다. “뭐야, 왜 그래?”라는 물음에 사내는 “저 여자. 저 여자 같은데요?”라며 택시에서 내리는 웬 여자를 가리키고 있었다.

 

 “맞아? 확실하냐고.”

 “어두워서 잘 안 보이지만……. 아, 맞아요. 틀림없는 것 같아요.”

 

 미심쩍어 하던 것도 잠시, 서둘러 목조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여자의 모습에 구일구는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그리고는 “아, 뭐해! 빨리 준비들 안 하고!”라며 호통을 쳤다. 수하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먼저 납치를 맡은 두 명이 차에서 내려 주위를 훑어보고는 목조건물 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명은 언제라도 차 문을 열어 재낄 준비태세를 하고 있다. 납치해온 여자를 밖에서는 밀고, 안에서는 끌어당기는 양공작전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완벽한 호흡이 필요했다. 그래서 몇 번의 시뮬레이션까지 거쳤다. 연습은 늘 성공적이었다. 이제 그들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두 명의 남자는 굳이 건물 안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두 굽 소리가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내들은 입구 양쪽에 서서 숨을 죽인 채 기다리고 있었다. 한발 한발 내딛는 소리가 점점 선명하게 들려왔다.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지금이야! 라는 눈빛을 주고받으며 남자들은 잽싸게 여자를 덮쳤다. 한쪽은 입을 틀어막고, 또 한쪽은 다리를 붙잡아 들어 올리며 마치 묵직한 마대자루 옮기듯 자세를 취한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거센 저항이 시작됐다. 혼신의 힘을 다한 발버둥질에 남자 하나가 맞고 쓰러질 정도니, 이정도의 괴력을 발휘할 거라고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당황하던 것도 잠시, 입을 틀어막은 남자가 마취제가 묻어있는 헝겊으로 여자의 얼굴을 감싸고는 강하게 압박했다.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처절하게 몸부림치던 몸이 차츰 둔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힘이 풀리며 털썩 주저앉고 만다. 작전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남자들. 임무를 완수했다는 뿌듯함을 느낄 새도 없이 짐짝 다루듯 여자를 봉고차 안으로 실어 날랐다. 깜박거리는 가로등만이 조용히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검은색 봉고차는 그렇게 적막한 도로를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빠져나갔다.

 ·

 ·

 ·

 밤새 아무리 큰 사건이 벌어졌어도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 사건과 관계가 없는 사람이거나, 혹은 관계가 있더라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 여느 때와 똑같은 아니, 평소보다 더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도 있다. 여기 엄기동처럼 말이다.

 엄기동은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한 추모공원을 찾았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모습은 그리 많지 않았다. 주위의 나무들은 이파리가 다 떨어져 나간 탓에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지만 한겨울 공원의 분위기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그런 차분한 마음으로 엄기동은 길을 따라 올라갔다. 트레이닝복에 두툼한 야상점퍼를 걸친 것이 산책이나 조깅을 하려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글쎄, 그러기에는 좀 경건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얼마쯤 걸었을까. 수많은 나무 사이로 ‘故 엄기만’이라는 이름의 나무가 엄기동을 반겨주었다. 어느새 엄기동의 입가에는 개구쟁이 같은 미소가 번져 있었다.

 

 “헤헤헤, 내가 너무 오랜만에 왔지?”

 “…….”

 “한번 와야지, 와야지 하는데도 그게 잘 안 되더라. 내가 좀 바빠. 너무 바빠서 자꾸 까먹게 되지 뭐야. 귀찮기도 하고……. 그래도 이렇게 찾아와주는 것만 해도 어디야. 뭐 이쁘다고, 안 그래?”

 

 이런 빈정거림에도 사진 속 엄기만은 말없이 웃고 있을 뿐이다. 그루터기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엄기동은 이런저런 혼잣말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가끔씩 옆을 돌아보며 웃는 것이 정말로 누군가와 대화라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내가 일일이 다 간섭해야 된다니까. 사람 아주 피곤하게 한다고. 진짜 걘 나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

 “…….”

 “그런데 어떻게 된 게 고마워할 줄을 몰라요. 건방진 녀석 같으니라고. 성격은 또 얼마나 못돼 처먹었는지, 툭하면 성질부터 부린다니까. 그래도 요새는 나보다 더 적극적이야. 아주 눈에 불을 켜고 무섭게 덤비더라니까. 새끼들 이제 다 죽었어. 하하하하!”

 

 그렇게 계속되는 넋두리에 시간가는 줄 모르던 엄기동은 한참만에야 자리를 털고 일어나더니 형의 사진으로 시선을 옮긴다. 언제나 자신만만하게 웃고 있는 얼굴이었다.

 

 “그렇다고 뭘 거창하게 하려는 건 아니야, 아직 준비도 덜 돼 있고……. 그래도 어찌됐건 시작은 시작이잖아. 그러니까……,”

 “…….”

 “형이 그 녀석 좀 많이 도와줘. 증거라도 하나 찾게 해주던지. 아, 이것저것 좀 챙겨주란 말이야. 혼자서 끙끙거리고 있는 게 여간 안쓰러운 게 아니거든.”

 “짝사랑이냐? 크하하하!”

 

 사진 속 엄기만은 분명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언제고 한번 들어봤던 말이라 그런지 더 생생하게 들리는 듯 했다. 잠시 멍하게 서있던 엄기동. 이내 콧바람을 내뱉으며 한쪽 입가를 올린다.

 

 “비밀이야.”

 ·

 ·

 ·

 엄기동은 정오가 다 돼서야 해당 지방법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재판까지는 아직 두 시간 정도가 남은 상황. 느긋한 점심을 즐기기엔 딱 알맞은 시간이었다.

 주차를 마친 엄기동은 주위를 둘러보며 본관 쪽으로 이동했다. 저 멀리 그늘진 벤치에서 시간을 때우고 앉아있는 장연성과 박문수의 모습이 보였다. 맨 날 보는 얼굴인데도 이렇게 밖에서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거리가 좁혀질수록 험악한 기운이 감지된다. 특히나 장연성은 얼굴에 신경질적인 주름을 잔뜩 잡고 원망 섞인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영문을 알 리 없는 엄기동이 물끄러미 쳐다보자 장연성은 짜증이 난 듯 “아, 진짜.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전화기는 왜 꺼져있냐고!”라며 머리를 박박 긁어댔다. 난 또 뭐라고.

 

 “왜, 뭔 일 있어?”

 “뭔 일이고 뭐고 간에……. 아니, 통화가 안 될 것 같으면 미리미리 얘기라도 해주던가. 넌 걱정하는 사람 생각 안 하냐?”

 “응? 아니, 형이 언제부터 그런 걱정을 달고 살았대?”

 “뭐야?”

 

 남은 기껏 노심초사하며 마음을 졸였는데 이제 와서 한다는 소리가 대수롭지 않다는 식이다. 장연성이 섭섭한 마음에 투덜거리자 박문수는 “그것 봐요. 내가 뭐랬어요. 괜히 혼자 야단이셔.”라며 빈정거렸다. 박문수의 버릇없는 행동에 장연성은 이게 어디서 잘난 척이냐며 묵직한 꿀밤 한 대를 날린다.

 

 “내가 괜히 그래? 아, 꿈자리가 뒤숭숭하니까 그런 거 아니야.”

 “아니, 그렇다고 애를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쥐어박아. 도대체 무슨 꿈을 꿨는데?”

 

 박문수의 불어난 혹을 구경하며 엄기동이 묻자 장연성은 “그게……, 내가 돼지꿈을…….”이라며 우물쭈물 대답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엄기동이 그 자리에서 주저앉으려는 걸 장연성이 호들갑을 떨며 부축한다.

 

 “너도 알지? 내가 돼지꿈 꾸면 다음날 일진 무지하게 안 좋은 거. 어제는 특히 더 뚱뚱한 놈이었어. 그놈이 그 무거운 엉덩이로 내 얼굴을 막 짓눌러 놨다니까.”

 

 실제로 장연성은 어디를 다친다거나, 생각지도 못한 돈이 허무하게 지출 될 때면 그 전날에는 어김없이 돼지꿈을 꿨었다. 그 효험이 너무나도 강력하여 본인이 아니더라도 주위의 누군가는 꼭 사달이 나기 마련이다. 그건 그렇고, 돼지 엉덩이에 눌린 장연성이라니, 박문수는 생각만 해도 웃겨 죽겠나 보다. “아이고, 배야. 아이고, 나 죽네!”라며 박장대소하는 걸 보면 말이다. 이번에는 엄기동이 박문수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지금 웃을 때가 아니란 말이야. 저게 얼마나 신통하게 잘 맞는 꿈인지 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아무튼 오늘 다들 조심해야 돼. 알았어?”

 

 엄기동은 울상을 하고 있는 박문수에게 “특히 돈거래 같은 건 절대 하지 말고.”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주위를 휙휙 둘러보는 엄기동.

 

 “근데 유림이는? 유림이 못 봤어?”

 “어? 서 변호사님도 전화기 꺼놨던데? 같이 있지 않았어요?”

 

 “아닌데.”라고 대답하자 장연성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불안한 얼굴을 내보였다.

 

 “서, 설마……. 벌써 무슨 일 생긴 건 아니겠지?”

 “에이, 아닐 거야. 유림이는 형이랑 알고 지낸지도 얼마 안 됐잖아. 그래, 벌써 안에 들어가 있을지도 모르잖아. 준비할 게 뭐, 한 두 가지겠어?”

 “근데요.”

 “……”

 “실은 변호사님도 어제 저녁부터 연락이 안 됐거든요.”

 

 박문수의 말에 엄기동은 “에이, 그럴 리가…….”라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내가 어제 저녁에 분명히 통화했다고. 법원에서 만나기로 했단 말이야. 내 휴대폰 갖고 오기로 했거든.”

 “그게 몇 신데요?”

 “아홉 시는 넘었지. 넌 언제 했는데?”

 “열 시 십 분쯤 됐나? 오늘 모시러 갈까 해서 전화했거든요.”

 “오토바이로?”

 “쳇! 지금 그게 중요한가, 뭐?”

 

 혹시나 엉뚱한 번호로 저장돼 있는 건 아닌가, 하고 엄기동은 박문수의 휴대전화기를 뺏어들어 번호를 확인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통화버튼을 누른다. 역시나 “지금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어…….”라는 딱딱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맥없이 팔을 털썩 내려놓은 엄기동이 멍해진 얼굴로 힘겹게 입을 열었다.

 

 “큰일 났다. 이거 아무래도……, 사건 같은데.”

 
작가의 말
 

 그랬다고 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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