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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천사의 후예들
작가 : paulpark
작품등록일 : 2016.9.2
천사의 후예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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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여자친구의 행방을 쫒던 주인공은 그녀가 천사였던 것을 알게 된다. 그녀를 찾기 위해 '천사의 후예들'이란 비밀단체에 들어간 주인공은 천사가 되기 위한 험난한 훈련을 받은 후 천사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 가운데 실종된 여자친구와 관련된 단서를 접하게 된 주인공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 애를 쓴다.

 
8. 마지막 만찬 - 2
작성일 : 16-09-26 11:30     조회 : 446     추천 : 0     분량 : 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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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여러분에게 제 마지막을 이야기 하는 것은 여러분들의 마음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는 저를 의지하고, 저에게 물어보고, 저에게 힘을 얻어 천사의 일을 하셨지만 이제는 저를 의지하지 않고도, 저에게 묻지 않고도, 제 힘을 빌리지 않고도 천사의 일을 하셔야 합니다. 그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이미 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은 정말 훌륭한 천사들입니다. 저의 성격이 조금만 더 활발했다면 매일 여러분들을 칭찬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선한 동기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값진 존재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할수록, 더 완전한 믿음과 더 완벽한 사랑을 가질수록, 전쟁이 있는 곳에 평화가 임할 것이고 동성연애자들이 줄어들 것이고 성범죄가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흡연율이 줄어들 것이고 과부와 고아들이 꿈을 가지고 노래할 것입니다. 병원이 없어도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을 것이고 권력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이 어깨동무를 할 것이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할 것입니다. 살인과 강도라는 말은 사전에서 없어질 것이며 격려와 위로는 모든 사람들이 제일 잘 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여러분들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들을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이 악인이든 선인이든 상관없이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제가 없어도 여러분이 천사의 일을 그만 둘 이유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저보다 더 큰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없었던 일들까지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은 헤어짐으로 완성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헤어져야 천국에서 만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우리가 어찌 잠깐의 헤어짐을 슬퍼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해요. 천사님들."

 

  우성천사는 갑자기 일어나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다른 천사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그의 행동을 멀뚱히 쳐다보다가 그의 곁으로 갔다. 나도 그들을 따라 들어가 우성천사가 꺼낸 야채를 다듬기 시작했다. 우리는 요리를 준비하며 기분이 좋아졌다. 해마천사는 일본노래를 재밌게 불렀고 그 노래에 맞춰 랩을 하거나 화음을 넣어 노래를 웃기게 만드는 천사도 있었다. 나는 우성천사 옆에 바짝 붙어서 그의 조수가 됐다. 우성천사는 조한만큼이나 요리를 잘했다. 여러 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준비하면서도 순간순간 해야 하는 일들을 놓치지 않았다. 삶아야 하는 음식이 너무 많이 삶아질 때까지 놔두지 않았고, 뒤집어야 하는 파전을 제때 뒤집으면서 익은 오징어를 고추장에 무쳤다. 그리고 소고기 국을 가열하는 불의 세기를 끓는 속도에 맞춰 잘 조절했다.

 

  방에 들어가 있던 조한을 부르러 가는 것은 가위 바위 보로 결정했는데 세 번 만에 내가 꼴찌가 됐다. 나는 접시에 있는 오이를 집어 이빨로 깨문 다음 계단을 올랐다. 조한의 방문은 열려 있었다. 나는 문 안으로 머리만 집어넣고 '만찬에 초대합니다.' 라고 말했다. 조한은 내 유머에 흐뭇한 웃음을 지었고 손짓으로 나를 불렀다. 나는 그가 앉은 바로 옆 의자에 앉았다. 조한은 나를 쳐다봤다. 그의 눈빛은 아름다웠고, 깨끗했고, 불의한 면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그 눈빛은 흔들리지 않았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도 않았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그의 입술은 움직이지 않았고 내 귀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그래도 그에게서 시작된 어떤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눈도 말을 할 수 있는 것일까? 나는 잠잠히 그의 눈을 바라봤다. 그의 눈은 별처럼 보였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이 꼭 어린아이 같으면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지혜로운 선생님 같기도 했고 엄마의 인자한 눈빛 같기도 했다. 그의 눈이 하는 말은 하나에 관한 나의 두려움을 안심시켰고 다시 한 번 하나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견고하게 했다. 나도 눈으로 조한에게 말했다. 조한은 내 말에 대답했다. 천사가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니 고맙고 사랑한다고, 어떤 죽음이든 죽음너머의 소망을 바라보게 됐다니 너무 기쁜 일이라고, 사랑에 관한 복잡한 법칙을 버리고 오직 희생과 섬김을 선택하겠다니 하나가 이 사실을 알면 너무 좋아하겠다고.

 

  식탁에 둘러앉은 우리들은 먹기 위해 입을 벌릴 때보다 서로에게 질문하고 대답하기 위해 입을 벌릴 때가 더 많았다. 나는 천사들이 말해주는 그들의 꿈과 소망을 듣고 마음이 밝아졌고 농담을 곁들인 대화에선 입을 크게 벌리고 웃었다. 조한도 천사들의 대화를 듣고 함께 웃었고 음식에 대한 칭찬을 했다.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나도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들 정도였다.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국과 매콤한 반찬이 잘 어울렸고 밥알도 씹을 때마다 부드럽게 입안을 채워 좋았고 야채와 고기를 적당히 섞은 반찬은 여러 개의 젓가락이 부딪힐 만 했다.

  우리는 음식을 다 먹고도 한 참 동안 그대로 앉아 이야기의 꼬리를 물었다. 나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던 학선천사는 하나와 사랑할 때 손을 몇 번 잡았냐는 질문에서부터 하나의 단점을 세 가지 이상 말해보라고 했다. 나는 도저히 단점을 찾을 수 없다고 했더니 주위에 있던 모든 천사들이 깔깔대며 웃었다.

 

  도석천사는 혼자서 빈 그릇을 치우며 도우려는 손길이 그릇을 잡을 때마다 돌려보냈다. 그리고 곧, 깨끗해진 식탁에 여러 가지의 과일이 놓여졌다. 도석천사는 천사가 되기 전, 룸살롱 주방에서 과일안주를 도맡아 준비했기 때문에 식탁에 놓인 과일은 내가 옛날에 많이 보던 형태로 구성 돼 있었다. 천사들은 과일을 먹기 위해 입을 벌리는 것보다 서로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입을 벌릴 때가 더 많았다. 하지만 나는 과일도 많이 먹었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

 

  밤이 깊었다는 것을 안 것은 눈을 떠도 빛을 볼 수 없어서였다. 나는 나를 흔들어 깨운 천사가 누군지 알기위해 손으로 그의 얼굴을 더듬었다. 코와 귀의 특징, 이마의 세로와 가로의 길이 등을 손끝으로 헤아리려 할 때, 내 노력을 무색케 하는 천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목소리는 두호천사의 것이었다. 그는 나의 팔을 잡아끌고 밖으로 나가며 자고 있는 동준천사의 배를 밟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다리를 길게 찢으며 동준천사의 배를 피했다. 거실엔 조한과 우성천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눈을 비비는 것과 조한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을 동시에 한 후 그들의 뒤를 따라 집을 나섰다. 나를 조한의 오른편에 서게 한 두호천사는 조한의 왼편에 섰고 우성천사는 내 오른편에 서서 보행의 속도를 조절했다. 나는 어디로 가는지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않았다.

 

  밤바람은 시원했다. 계절에 맞게 부는 바람이라 체온을 적당하게 했고 걸으면서 생기는 땀을 식혔다. 천사들은 길에 있는 장애물들을 잘 피하면서도 속도를 빠르게 유지했다. 하지만 나는 다리를 빨리 움직이느라 돌멩이, 캔 등을 피하지 못해 휘청거릴 때가 많았다. 조한은 걸음을 따라가기 바쁜 나의 발을 쳐다보며 우성천사에게 보행의 속도를 줄이라고 했다. 나는 괜찮다고 했지만 힘이 들긴 들었다. 천사들의 다리는 내 것보다 길고 탄탄한 근육이 앞과 뒤, 안과 밖을 잘 감싸고 있기 때문에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우성천사가 속도를 늦춘 다음엔 장애물을 다 피할 수 있었고 땀도 덜났다.

 

  우리들이 도착한 곳은 도로에서 10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이 나오는 낮은 산이었다. 산길이 좁아 조한이 앞에 선 다음 서로의 등을 보며 올라간 우리는 우성천사의 주머니에서 나온 이온음료를 돌려먹었다. 나는 앉으면 안 되냐고 조한에게 물었고 조한은 땅이 축축하니 서있는 것이 좋을 거라고 했다. 나는 괜찮다는 말을 여러 번하며 자리에 앉았는데 곧 일어나야 했다. 땅속에 있던 물기가 바지와 속옷으로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조한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조한은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옷에 묻은 물기를 휴지에 흡수시키려 했지만 내가 엉덩이 만지는 것이 간지러워 웃음을 터뜨리자 그만두었다.

 

 "여러 분 중에 한 명이 저 대신 천사들의 리더가 되어주십시오."

 "너무 앞에 있을 일을 너무 뒤에서 준비하시는 것 아닙니까?”

 "아니에요. 저의 때는 멀지 않았어요."

 "병원과의 싸움이 얼마 안 남았다는 말씀이신가요.”

 "작전은 내일 시작할 겁니다."

 "조한. 며칠 만 더 우리랑 지내다가 작전을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요."

 "조용히 하세요!"

  조한은 나의 제안에 화를 냈다. 나는 조한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한 말이었기 때문에 화를 내는 이유를 몰라 당황했다.

 "제가 어젯밤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어떻게 안정천사는 저와 더 오래 있고 싶다는 말을 합니까? 제가 여러분들을 떠나는 시간은 저도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말이에요.”

 "죄송합니다. 순간, 제가 천사의 일을 가로막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조한은 높였던 목소리를 제자리로 가져오기 위해 깊은 숨을 쉰 다음 말을 이었다.

 "우성천사와 두호천사, 안정천사는 천사들 중에서도 특별한 면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다른 천사들의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고, 악을 대적하는 담대한 마음이 강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마음보단 그 너머에 존재하는 천국을 바라보는 소망이 두텁습니다."

 "조한, 그런 칭찬은 저희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다른 천사들이 저희들보다 더 정의롭고 성실합니다."

 "제가 여러분들 중 한 명에게 리더를 맡기는 것은 여러분들이 부담을 가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조한, 솔직히 저희들 마음속엔 두려움이 있어요. 조한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하셨지만 그것을 믿기가 힘들어요."

 "믿음은 늘 미래보다 먼저입니다. 제가 없을 미래에도 지금처럼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지금 가지셔야 합니다.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천사의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한은 리더가 되는 것이 두려운 우리 셋을 계속 설득했다. 나는 솔직히 내가 리더가 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제일 늦게 천사가 됐고 우성천사나 두호천사처럼 다른 천사들을 지시해 본 적도 없고 '천후'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조한에게 내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다.

 "조한, 저도 할 말이 있습니다. 저는 제가 왜 우성천사, 두호천사와 같이 이곳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한이 실수한 겁니다. 이 두 천사와 저는 시작도 달랐고, 과정은 더 달랐고, 끝도 다를 것입니다. 저를 기분 좋게 해주기 위한 조한의 배려였다면 고맙지만 리더의 후보로 정말 저를 생각하신다면 조한은 천국에서 후회할 지도 모릅니다."

 "저의 생각은 안정천사의 생각과 다릅니다. 제 생각이 더 깊고 더 높습니다. 안정천사는 자신의 과거만 생각하고 있지만 저는 안정천사의 미래를 보고 있습니다. 안정천사의 미래는 과거의 실수와 그 실수를 인정한 현재의 겸손이 만들게 될 아름다운 보석입니다. 다른 어떤 천사도 하지 않았던 두 번째 회심을 했고, 그 회심을 잘 지키며 사람들을 섬기고 계십니다. 저는 안정천사와 같이 약하고 깨어진 마음을 가진 천사야 말로 다른 천사들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조한의 말에 기분이 좋았다. 나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으로 나를 평가하고 점수를 매기는 사회 속에서 오랫동안 생활했던 터라 나의 미래로 현재를 봐주는 조한의 말을 듣고 있으니 너무 행복했다.

 

 "이번 작전이 끝난 다음 세 천사가 모여 리더를 결정하십시오. 다른 천사들은 여러분의 결정을 믿고 잘 따라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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