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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스타일을 파는 남자
작가 : 청비77
작품등록일 : 2019.1.19

강남의 뷰티 살롱안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로맨스. 각자 다른 삶과 세계관으로 빚어지는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달달한 로맨스와 우리들이 살아가는 현실속에서의 감동과 공감대를 함깨 그려가고자 합니다.

 
제 2화 네가 신경쓰여.
작성일 : 19-01-20 00:09     조회 : 203     추천 : 0     분량 : 5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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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네...... 괜찮아요.”

 

 혜지는 자기도 모르게 경민의 물음에 긍정의 대답을 하고 말았다.

 무의식의 흐름인가.

 

 “그럼, 퇴근하고 요 앞 포장마차 어때?”

 

 경민이 혜지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혜지는 땀이 흥건하게 젖은 손바닥을 바지춤에 비비며

 

 “네. 괜찮아요.” 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혜지의 머릿속은 하얀 백지장이 되어 버렸다.

 세상에 아는 단어가 ‘괜찮아요.’ 라는 말뿐인가...... 아 답답......

 

 ‘어쩌자고 단 둘이 술을 마신다고 ...... 후~~~’

 

 혜지는 자신의 속마음을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

 경민은 혜지에게 가벼운 윙크를 날리고 옥상을 빠져 나갔다.

 가벼운 윙크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스위트한 윙크......

 클럽에서 호감가는 여자에게 날리는 그런 싸구려 추파와는 거리가 멀었다.

 

 경민이 옥상을 빠져 나가고 잠시 멍하게 허공을 바라보는 혜지.

 허공을 가르던 실바람이 혜지의 머리카락을 스치고 지나갔다.

 바람이 혜지의 가슴 속에 파고 들어와 미묘한 떨림을 남긴다.

 혜지는 좌로 우로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곧 옥상을 내려갔다.

 

 “터벅터벅”

 

 경민에게 위로를 받아 오늘 일은 마음속에서 서서히 무마가 되어갔다.

 그런데, 왜 이렇게 발걸음이 무거운 것일까?

 

 “어디 갔다 왔니? 내가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알아?”

 

 혜란이 혜지의 얼굴을 살피며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응. 잠깐 바람 쐬러......”

 

 혜지는 걱정하는 혜란의 팔을 살짝 두드리며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혜란 역시 무시와 억울함이 주는 모욕감을 잘 알고 있었다. 혜란은 혜지의 마음이 다쳤을까봐 걱정하였다. 둘은 고등학교 때부터 줄곧 단짝이었고, 서로에 대해 애틋했으니까.

 

 “죄송해요. 실장님. 제가 실수를 해서......”

 

 혜지는 단정한 옷차림으로 서 있는 민채에게 다가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됐어.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되는 거야.”

 

 “우리한테 사소한 실수가 고객한테 큰 실수가 되면 그건 큰 실수인거야.”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지? 비즈니스는 고객이 우선이니까.”

 

 민채는 검은 뿔테 안경을 추켜세우며 다소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

 민채의 말이 하나부터 열까지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혜지는 씁쓸하였다.

 

 “네. 잘 알겠습니다. 실장님.”

 

 혜지는 풀이 죽은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원장님. 점심식사 하셔야죠?”

 

 카운터 앞으로 걸어오는 경민에게 살가운 말투로 다가서는 민채.

 좀전의 냉랭한 말투는 온 데 간 데 없었다.

 

 “혜지야! 뭐 먹고 싶은 거 있니?”

 

 바닥에 비질을 하고 있는 혜지에게 메뉴 선택권을 넘기는 경민.

 

 “전 아무거나 괜찮아요.”

 

 혜지는 점심메뉴 따위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아침밥을 거른 상태였지만, 전혀 허기지지 않았다.

 

 “혜지는 괜찮아요. 라는 말밖에 할 줄 몰라? 내가 사귀자고 해도 괜찮아요. 라고 말할 거야?”

 

 “괜찮아요. 는 긍정이야? 부정이야? 하하하.”

 

 경민은 의기소침해 있는 혜지가 못내 안타까워 농담을 했다.

 

 “네?”

 

 순간 혜지는 당황하여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아무리 농담이라고 하지만.

 

 ‘뭐야? 원장님의 관심일까? 아니야. 배려겠지. 직원에 대한.’

 

 민채는 마음속 깊은 곳에 타오르는 질투를 애써 눌러 담았다.

 왠지 마음에 거슬리는 경민의 농담.

 

 “그럼, 실장님이 알아서 결정하세요.”

 

 민채는 뭐가 먹고 싶은지 묻지 않고, 알아서 결정하라는 경민의 말이 서운했다.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근처 밥집에서 불고기 백반이 배달되었다.

 

 “식사 할까요?”

 

 경민이 혜지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분명 원장님은 혜지를 의식하고 있는 거야. 내 직감이 틀리길 바라지만......’

 

 민채는 경민의 태도에 무척 신경이 쓰였다.

 경민은 민채, 혜지, 혜란과 함께 직원 휴게실로 들어갔다.

 몇몇 스텝들과 디자이너들은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었다.

 식사 시간에는 직원들이 두 조가 되어 교대로 식사를 해야 했으니까.

 

 “우와~~ 불고기네요?”

 

 혜란이 테이블 위를 응시하며 마냥 어린애처럼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게. 실장님. 메뉴 선택 굿~~.”

 

 경민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민채에게 환한 미소를 지었다. 경민의 만족스러운 반응에 민채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네. 많이 드세요. 원장님 좋아하시는 메뉴잖아요.”

 

 경민의 식성을 고려해 주문한 메뉴였다. 경민의 식성부터 취향까지 모를 리 없는 민채였으니까. 슬픈 외 사랑이지만, 민채의 가슴속에 커다랗게 내려앉은 경민.

 

 “혜지는 입맛이 없어?”

 

 밥알을 세듯 깨작깨작 젓가락질을 하고 있는 혜지에게 경민이 말했다.

 

 “아뇨. 전 괜찮......”

 

 혜지는 습관처럼 또 괜찮다고 말하려다 경민의 눈치를 살폈다.

 

 “여기서 일하려면 체력이 있어야하는데. 그렇게 먹으니까 살도 안찌고......”

 

 경민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혜지를 바라보았다.

 경민이 유난히 혜지를 챙기는 것 같은 상황에 민채는 마음이 몹시 불편했다.

 식사시간이 지나고

 

 “혜지야! 잠깐 나 좀 봐.”

 

 “커피 한잔 할까?”

 

 민채는 자연스럽게 탕비실로 들어섰다. 문대신 은은한 그레이 색상의 커튼이 드리워져 있는 탕비실. 혜지는 조심스레 커튼을 젖히고 민채와 마주했다.

 

 “진한 아메리카노 괜찮아?”

 

 민채는 머그잔 두 개를 꺼내며 말했다.

 

 “네.”

 

 혜지는 딱히 커피 생각이 없었지만, 마지못해 대답을 했다.

 

 “혜지야. 원장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민채의 질문에 당혹스러운 민채.

 마치 방심하고 있다가 어려운 질문을 받은 학생의 기분?

 

 “네?”

 

 혜지는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민채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냥. 혜지의 생각이 궁금해서.”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솔직히 말하면 되는데?”

 

 민채가 자기를 불러 어떤 의도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떤 대답이라도 해야 이 어색한 분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원장님은...... 잘생기고 친절하고 ......”

 

 혜지는 머뭇거리며 경민에 대한 생각을 나열하려는데.

 

 “맞아. 원장님은 친절하지. 고객한테. 직원들한테. 혹시 그 친절을 다른 뜻으로 오해하지 말라는 충고를 하고 싶었어.”

 

 “어디까지나 직원에 대한 배려고 친절. 딱 거기까지니까.”

 

 민채가 딱딱한 어투로 말하며 머그잔을 들어 커피 한 모금을 마셨다.

 

 “그런 오해는 하지 않아요. 저도 잘 알고 있으니까.”

 

 혜지는 뜬금없는 민채의 말이 오지랖이라고 생각했다. 민채와 혜지가 마주한 탕비실에 싸한 기류가 흘렀다.

 

 “그렇다면 다행이네. 불쾌한 건 아니지?”

 

 ‘휴~~~’

 

 민채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 뭐가 다행이라는 거지?’

 

 혜지는 이 좁은 탕비실로 불러 들여 자신에게 왜 이런 말을 하는 건지 따지고 싶었다. 하지만,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이었다. 오늘만큼은.

 그리고 얼른 둘만의 이 공간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창밖으로 붉은 노을빛이 하늘에 드리워졌다. 살롱 안의 필름은 빠른 화면처럼 흘러갔다.

 벽에 걸린 시계가 퇴근 시간을 가르치자

 

 ‘아~~ 약속! 어쩌지?’

 

 얼떨결에 술 약속을 했지만, 혜지의 뇌리 속에 일렁이는 갈등.

 

 “혜지야! 퇴근하자.”

 

 혜란이 가방을 둘러매며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 나...... 약속 있어. 너 먼저 가. 혜란아.”

 

 “약속? 누구랑?”

 

 “나중에 말해줄게.”

 

 “그래. 알았어. 나 먼저 들어갈게.”

 

 혜지와 혜란은 원룸을 얻어 함께 살고 있었다. 40만원이나 되는 월세 방을 각자 얻는다는 건 사치였다. 그리고 둘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이해했으니까.

 

 모두가 퇴근하고 텅 빈 이 공간에 요란하게 울리는 카톡음.

 

 ‘혜지야. 나 먼저 와 있어. 기다릴게.’

 

 경민의 메시지였다. 이모티콘 하나 없는.

 

 ‘네. 갈게요.’

 

 둘 사이의 카톡에 이모티콘 하나 등장하지 않았다. 아직은......

 혜지는 살롱을 빠져 나와 길을 걸었다. 포장마차로 가는 길.

 오늘 하루가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치고 지나간다.

 

 ***

 

 저만치 포장마차 틈새로 새어나오는 불빛.

 저 안에 경민이 있다. 몇 발자국만 더 다가가면 그와 마주한다.

 

 ‘두근두근’

 

 갑자기 혜지의 심장이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서는 혜지.

 

 “혜지야! 여기야.”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서자 근사한 남자가 혜지를 향해 손짓을 한다.

 혜지는 고개를 까딱하며 가볍게 인사를 하고 경민과 마주 앉았다.

 

 “혜지야! 뭐 먹을래?”

 

 “오늘은 네가 메뉴 고르는 거다.”

 

 경민은 혜지를 빤히 쳐다보고 말했다.

 

 “음...... 두부 김치랑 소주요.”

 

 혜지도 오늘은 왠지 소주를 마시고 싶었다.

 

 “이모! 여기 두부김치랑 소주요.”

 

 경민이 큰 소리로 주문을 하고, 테이블 위로 상반신을 당겨 앉았다.

 혜지와의 거리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

 혜지는 지금 이 상황이 조금 불편했지만,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연애다운 연애 한번 못해 본 혜지. 그래서일까?

 

 “혜지야. 근사한 곳 말고 이런데서 만나자고 해서 화나지 않았어?”

 

 경민의 스위트한 목소리가 혜지의 귀를 간지럽혔다.

 

 “아뇨. 전혀요. 전 근사한 곳보다 이런 곳이 편하고 좋아요.”

 

 혜지는 야릇한 기분을 들키기 싫어 아무렇지 않은 듯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고.”

 

 “첫 잔은 짠! 하고 건배하기!”

 

 경민은 술잔을 들어 마주 앉아 있는 혜지에게 말했다.

 

 “짠~!”

 

 경민과 혜지는 가볍게 건배를 했다. 그리고 술잔을 사이에 두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아주 소소하고 일상적인.

 한 잔 두 잔...... 세잔......

 테이블 위에 빈 소주병이 하나 둘씩 늘어갔다.

 술잔을 기울이며 취할 듯 말 듯 약간의 취기가 오른 경민과 혜지.

 혜지의 도톰한 입술이 술에 젖어 있었다.

 경민의 목젖이 크게 한 번 꿀렁거렸다.

 

 “혜지야...... 네가 우리 샵에 면접을 보러 온 날. 그 해 겨울은 많이 추웠어. 네가 입고 온 코트가 어찌나 얄팍하게 보이던지. 괜히 신경이 쓰였어......”

 

 “그냥 그 후로 너의 몸짓 하나 하나가 다 눈에 거슬리는 게......”

 

 “나도 이런 내 마음이 뭔지 모르겠다.”

 

 경민은 혜지의 흔들리는 동공을 응시하며 고백 아닌 고백을 했다.

 

 “원장님......”

 

 혜지는 그 단어 말고는 그 어떤 말도 내뱉을 수 없었다.

 

 “아니다. 사실 오늘은 너랑 술이나 한 잔 하려고 했는데.”

 

 “내가 취중에 그냥 한 말이라고 여기고 불편하게 생각하지 마. 알았지?”

 

 경민은 은연중에 속마음을 내비친 게 혜지를 불편하게 만든 것 같아 후회가 되었다.

 

 “네. 알겠어요. 오늘 일은 다 잊을게요.”

 

 혜지는 이렇게 말해야 서로가 조금이라도 편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잠시 둘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하이! 제임스!”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서며 한 여자가 경민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옅은 브라운 톤의 긴 생머리, 170cm 정도의 키에 약간 마른 몸매, 언뜻 보아 톡톡 튀는 성격의 여자.

 3명의 일행과 술 한 잔 마시러 온 것 같았다. 약간의 취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2차인 모양이었다.

 

 ‘어? 원장님한테 제임스?’

 

 ‘저 여자는 누구지?’

 

 혜지의 머릿속을 맴도는 두 가지 의문.

 여자의 등장과 인사에 싸늘한 경민.

 

 “또각또각”

 

 저만치 여자가 걸어온다.

 

 “그동안 잘 지냈어?”

 

 밝고 쿨 하게 경민의 안부를 물었다.

 

 “그만 비켜줄래? 더 이상 네 목소리 듣고 싶지 않으니까.”

 

 경민은 고개를 들어 아주 냉정한 목소리로 여자에게 말했다.

 

 “이 꼬마 아가씨는 누구?”

 

 여자는 경민의 냉랭한 태도에 아랑곳 하지 않고, 혜지의 존재에 대해 물었다.

 

 “네가 신경 쓸 일 아니잖아? 새삼스럽게 왜 이래?”

 

 경민은 더욱 차가워진 눈빛으로 여자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혜지의 나이는 26살. 경민의 나이는 35살.

 여자의 눈에 비춰진 혜지는 작고 왜소한 체구였다. 꼬마아가씨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혜지야! 우리 그만 나가자.”

 

 경민은 한시라도 빨리 이 상황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경민은 혜지의 가느다란 팔목을 잡고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다.

 서둘러 포장마차를 빠져 나가는 경민.

 

 “바이! 제임스!”

 

 여자는 처음 등장할 때처럼 경민을 제임스라 부르고 쿨 하게 작별 인사를 했다.

 혜지는 한참 전부터 그 여자의 정체와 경민을 왜 제임스라 부르는지 궁금했지만, 묻지 않았다.

 

 “왜 안 물어봐? 하나도 안 궁금해?”

 

 “나에 대해 하나도 궁금하지 않은 거야?”

 

 경민은 말없이 조용히 걷는 혜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무심코 잡은 혜지의 가느다란 팔목을 슬며시 놓아주면서.

 

 “아뇨. 궁금해요. 궁금한데, 그냥 안 물어보는 거 에요. 말하고 싶지 않을까봐......”

 

 혜지는 고개를 들어 경민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혜지의 눈동자가 가로등 불빛에 비춰져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었다.

 경민은 고개를 들어 자신을 바라보는 혜지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러웠다.

 

 “혜지야...... 나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경민의 두 손은 어느새 혜지의 양 어깨를 살며시 붙잡고 있었다.

 

 

 

 

 

 

 

 

 

 

 

 

 

 

 

 

 

 

 

 

 
작가의 말
 

 미흡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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