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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여배우 월화의 생애
작가 : 한계령
작품등록일 : 2016.9.18

조선 최초 스크린의 여배우인 이월화의 일생 입니다.
척박한 조선 연극계와 영화계을 거치며 질곡의 삶을 산 그녀의 비극적인 생을 조감 합니다.

 
제2장 여배우의 적 (15)막는 오르고
작성일 : 16-09-26 04:17     조회 : 441     추천 : 0     분량 : 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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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장 여배우의 적 (15 )막은 오르고

 

 

 무대 뒤에서 가날픈 간난아이의 울음소리 같은 게 들려왔다. 마치 젖을 못 먹어 칭얼대는 아이의 울음소리와 똑 같다. 누가 이 극장 무대 뒤에 아이를 버려두고 갔을까? 그럴 리가 없을 텐데 하며 월화는 공연한 호기심에 무대 뒤 깊숙한 어둠속으로 들어섰다. 둘러보니 아무 곳에서도 아이는 보이지 않는다.

 

 ‘내가 잘못 들었나?’

 

 여기저기를 살펴보는데 돌연 커다란 암고양이 한 마리가 어둠의 구석에서 크악- 하며 월화를 향해 경계의 몸짓을 보내온다. 고양이들은 어둠속에서는 모두 검정색이다. 자세히 보니 암고양이는 새끼를 낳아 기르고 있었다. 월화가 바라보자 어미고양이는 더욱 싸늘한 눈으로 노려보며 크악! 크악! 더욱 사납게 울어 댄다.

 

 “그래! 니 새끼들 안 건드릴 테니 걱정 마! 근데 연극 공연 중에 울면 안 된다 알았지?”

 

 알아듣든 말든 어미고양이에게 말해주고 월화가 돌아서려는데 누군가가 확 월화를 껴안으며 입맞춤을 해온다. 월화는 놀란 얼결에도 그 익숙한 입술을 받아 드린다. 그 남자 승희이다. 그의 입술은 오늘도 뜨겁고 달콤하다. 단원들의 눈을 피해 막 뒤로 숨어서 몰래 하는 입맞춤은 마치 선악과를 따 먹는 아담과 이브라도 된 듯싶다. 이렇게 된 건 공연 첫날 첫 공연이 문제 이었다.

 

 월화는 대사도 다 못 왼 채 무대에 올랐다. 월화뿐만이 아니라 모든 단원이 다 그랬다. 단원들 스스로 연습부족임을 실감 했지만 극장 일정을 잡아 놓고 공연을 안올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욱이 동경유학생들로 꾸며진 연극이 공연 된다는 소문에 이미 표는 며칠 후에 것 까지 다 매진되었고 객석은 가득 찼다.

 

 승희는 걱정이 되는지 김기진을 시켜 페치카 안에 숨게 하고 혹시 배우가 대사를 못 외울 경우 프롬프터를 치라고 하였다. 막이 오르고 그래도 충실하게 대사를 외운 다른 배우들의 출연으로 연극의 초반은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이제 연극은 본격적으로 카츄사와 네프류도프가 등장할 차례이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사랑이 이루어지는 장면이다.

 

 “카츄사! 잠깐만...”

 

 “안돼요! 드미트리 이바노비치씨! 이러시면 안돼요.”

 

 “사랑하오.”

 

 “왜 자꾸 저를 귀찮게 하시는 거예요. 이 사실을 마리아 고모님이 아시며 난 당장 쫓겨나고 말거예요.”

 

 “모든 건 내가 다 책임을 지리다.오! 카츄사”

 

 “이러지 말라니까요.”

 

 “진정 내가 싫은 거요?”

 

 “그런 건 아니에요. 이것이 정말로 행복인지? 불 행인지 그게 알 수 없어 그러는 거예요.”

 

 “신 앞에 맹서하오. 그대를 분명히 행복하게 해 주리다.”

 

 “신이라고요? 무슨 신을 말씀 하시는 거예요? 당신은 신을 빙자해 당신 마음에도 없는 말씀을 하시는군요..그게 진..진실..이라면...왜 당당하게...”

 

 갑자기 월화가 더듬기 시작했다. 대사를 잃어버린 것이다. 이때다 싶어 페치카 안에 숨어 있던 김 기복이가 프롬프터를 날린다.

 

 “낮에 날 찾아오지 못하고 이런 야밤에 나에게 찾아와 ”

 

 “낮에 날 찾아오지 못하고 이런 야밤에 ...”

 

 “나에게 찾아와..”

 

 김기진은 관객이 알아들을 까봐 작은 소리를 내어 전혀 월화가 알아들을 수가 없다.

 

 “뭐? 뭐라고 하는 거예요?”

 

 월화는 페치카 안에 대고 대사를 한다. 그러자 당황을 하는 건 승희 만이 아니었다. 무대진행을 보던 승목이도, 조명 사인을 주던 김복진도, 막 뒤에서 자기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던 남녀 배우들도 모두 당황하는 빛이 역역하다. 기진이가 조금 큰 소리로 프롬프터를 계속 한다.

 

 “날 찾아와 괴롭히며 날 못살게 구는 거예요.”

 

 월화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뭐라는 거예요? 좀 더 알아듣게 큰소리로 말 하지 못해요.”

 

 월화는 도무지 못 듣겠다는 듯 프롬프터를 포기하고 이제는 재 멋대로 대사를 해 버린다.

 

 “그러니까 당신이 나한테 사랑을 고백하러 온 모양인데 그 구애 하는 태도가 그게 뭐요? 그러고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저..저..그러니까”

 

 승희가 더욱 당황하며 더듬더듬 뭐라고 대사를 외나 그건 전혀 틀린.. 대본에 있는 대사가 아니다. 사실 승희는 이번 무대가 첫 무대이다. 그러니 겁도 나고 더듬을 수밖에 없다. 그럴수록 월화는 전혀 능청스럽게 쓸대 없는 대사를 외운다.

 

 “그러니까 뭐란 말이에요? 그러고도 뻔뻔하게 가엾은 여자나 희롱하려하고 그게 짐승과 다를 바가 없지 않겠어요!”

 

 마구 승희에게 삿대질 까지 해 댄다. 승희는 더 이상 우물쭈물도 유분수지 마침내 견디지 못하고 무대 밖으로 뛰어 나가버렸다. 월화도 그제야 당황하며

 

  “아니..? 이 양반이 단 둘이 애기하다가 나 혼자 두고 어디로 가셨나?”

 

 따라 무대를 퇴장해 버린다. 무대 좌우 쪽에서 지켜보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어의가 없다. 승목은 울상이 되어 무대의 막을 내리는 밧줄을 힘껏 잡아 다녔다. 연극 도중 두 남녀 주인공 배우들이 횡설수설 주절거리더니 서로 퇴장을 하고 막이 황급히 내리자 관객들은 처음엔 무슨 일인가 어리둥절 가만히 있다가 배우의 실수로 막이 내린 걸 알고 이내 극장 안은 아수라장이 된다.

 

 “아니... 지금 뭣들 하는 거야?”

 

 “이딴 걸 연극이라고 하나?

 

 “입장료 물어 내!”

 

 사태를 수습하고자 이서구가 무대로 올라가 관객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고 사과를 한다.

 

 “저희는 동경유학생 들로 여름 방학에 나와서 우리나라의 새로운 연극운동을 일으키려고 한 공연인데 난생 처음 해보는 무대라 이런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바라며 다시 시작 할 테니 처음부터 다시 보아 주십시오.”

 

 그제야 관객들은 학생들이니 그럴 수 있다며 다시 박수를 보낸다.

 이서구가 무대 뒤로 뛰어 들어오며

 

 “됐네! 됐어! 그 장면부터 다시 시작하면 돼 자! 진정하고 막 올리자고!”

 

 그런데 승희가 안 보인다.

 

 “어? 이 친구 어디 갔지?”

 

 모두 둘러보니 승희는 무대 뒤 구석에서 울고 있었다. 그는 천성이 착하고 마음이 여리며 속으로 열정을 품는 그런 사람이었다. 월화는 그런 그가 울고 있는 것이 자기 때문이라 생각하니 더욱 미안한 감이 앞선다.

 

 ‘내가 조금만 더 열심히 대사를 외었던들..’

 

 공연히 맘 약한 사람을 괴롭힌 것이 되었다. 다시 막은 올라가고 연극은 그런대로 무사히 끝났다. 그날 밤, 단성사 극장 근처에 있는 중국 요릿집 열빈루에 단원들이 모두 모여 술을 마셨다.

 

 중도에 막이 내리는 사고가 일어났지만 첫날 공연을 자축하고 더욱 의기투합하여 다음 공연도 무사히 올리자는 단합대회 같은 것 이었다. 그런데 단원들이 하나 둘 슬슬 빠져 나가고 승희와 월화만 남겨 두었다. 연극의 전반을 이끌어 가는 남녀 주인공인 두 사람이 서로 서먹한 감정을 해소 하라는 뜻에서 단원들이 고의적으로 자리를 피해 준 것이다. 먼저 말을 꺼낸 건 그래도 성격이 활달한 월화이다.

 

 “미안해요 내가 조금 더 열심히 했더라면..”

 “아니요 촉박하게 공연 날짜를 잡은 내 실책이요.”

 

 더 이상 할 말도 없었다. 승희는 말없이 술을 마시고 월화도 말없이 안주 등을 집었다 놨다 할 뿐이다. 적막의 시간이 한 참을 흐르고 월화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가까이 온다. 그런데도 자리를 뜰 수가 없다. 아니... 솔직히 뜨기가 싫다. 한편 그런 생각도 들었다. 촬영기사 오오에와의 추문이 아직 사그라지지도 않았는데...이번엔 또 어떤 소문을 들으려고,,. 그러나 이 남자는 조선 사람에 미혼자...단지 신분의 차이가 있을 뿐 그것도 개명한 세상 덕에 그런 제약도 다 사라지지 않았는가? 하지만 이렇게 멀뚱히 남녀가 단둘이 요릿집에 앉아 있는 건 좀 그러네?

 

 “그럼 내일 뵙겠어요.”

 

 겨우 결심하며 자리에 일어서려는데 돌연, 승희가 월화의 손목을 잡았다.

 

 “할 말이 있소?”

 

 “네에?”

 

 “그대를 사모하오.”

 

 “뭐라고요?”

 

 월화는 무대 위에서의 카츄사처럼 외쳤다. 순간, 낮 공연 때 실수로 잃어 버렸던 대사가 마구 떠올랐다.

 

 “이렇게 밤늦은 시간에 나의 방을 찾아와 나를 희롱하려는 걸 모를 줄 알아요. 힘없는 여자라고 하녀라고 고아소녀라고 그렇게 해도 된다는 법이 있나요?”

 

 월화는 승희를 향해 마구 대사를 토해냈다.

 

 “어차피 세상은 무대이고 인간은 배우라는데? 무대나 세상이나 다른 바가 뭐가 있겠소? 연극을 하다 보니 그대가 좋아지고 그대가 좋아지니 연극도 좋아지고..”

 

 승희는 분명 횡설수설 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고개를 푹 떨군다. 처음엔 그 횡설수설 하는 자기 행동이 부끄러워 그러는 줄 알았는데 가만 보니 많이 취했다.

 

 “취 하셨어요. 우리 나가요.”

 

 승희는 일어섰다. 그러나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휘청거린다. 월화는 그런 그를 얼른 부축하여 요릿집을 나섰다. 얼마가지 못하고 두 사람은 연극 공연을 하는 단성사 극장 앞에 마주 섰다. 마침 극장 출구 한쪽이 열려져 있다. 그들은 어두운 극장 안으로 들어갔다. 극장 안은 칠흑처럼 깜깜했다. 두 사람은 두 손을 잡고 더듬으며 마치 소경처럼 무대로 올라 가 막 뒤 어두운 공간에 마주 섰다. 어둠 속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향해 마주 섰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고동치듯 뛰는 심장의 소리는 서로의 귓전에 까지 전해 질 정도 이었다. 그리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입맞춤 하였다. 새벽공기처럼 신선한 그 남자의 입김이 월화의 입속 가득 전해져 내려온다. 그 키스는 여태껏 월화가 경험한 그 어떤 입맞춤과 다르다. 결코 능숙하지 않은 서투른 키스지만 그 어떤 열정적이고 기교적인 키스와는 완연히 틀렸다.

 

 월화는 이 낯설고 새로운 키스의 감각에 전율하면서 그에게 몸을 맡겼다. 이렇게 순결한 키스를 해본 적이 언제던가? 생각해 보니 한 번도 없었던 거 같다. 입맞춤은 오래도록 계속 되었다. 승희는 도무지 참을 수 없다는 듯 그녀를 무대 바닥에 눕혔다. 무대바닥은 딱딱하고 거칠었지만 그 어는 푹신한 침구 보다 좋았다. 월화는 어린애처럼 품으로 달려드는 그 남자를 두 팔을 벌려 힘껏 안아 주었다.

 

 ‘그래 누가 뭐래도 좋아...난 이 남자를 사랑한다. 이제 난 내 영혼과 육체가 조정하는 데로 살아 갈 거야. 내 뜨거운 열정을 감 출 필요는 없지..'

 

 월화는 악물던 입술을 열었다. 그리고 저 욕망 깊숙한 곳에서 울려 나오는 본능의 소리를 극장 무대가 떠나가도록 힘껏 질러 대었다. 저 어둠 저편에서도 고양이의 질투어린 듯 한 울음소리가 들려 왔다.

 다음날부터 공연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대사는 까먹는 일도 프롬프터에 의지하는 일도 없이 월화는 줄줄 대사를 외워댄다.

 

 “아! 내게 사랑하던 사람이 생기다니? 새야 너는 알고 있니? 나비야 너도 알고 있니? 바람아 시냇물아 너희들도 사랑의 기쁨이 뭔지 알고 있겠지?”

 

 온 육체와 영혼으로 첫사랑 네퓨로도프를 받아 드린 카츄사의 즐거운 독백이다. 그날 밤 이후 두 사람은 육체와 영혼도 함께 막 뒤에서 맺어졌다.

 

 그리고 이렇게 단원들의 눈을 피해 무대 막 뒤에서 그와 입맞춤 하는 일이 참으로 행복하다. 이때 "콰앙!”하며 무대 저편에서 연극의 공연을 알리는 징이 울린다. 월화는 황급히 입맞춤을 끝내려고 승희를 밀친다. 짓궂게도 승희는 더욱 월화를 껴 안으로 입맞춤 해 온다.

 

 겨우 승희의 품을 빠져 나온 월화도 싫지 않은 듯 바라보며

 

 “이런 어린애 같이...젖 모자란 아이처럼 이게 뭐예요?”

 

 “그래 나 젖 먹고 싶어..월화의 젖!!”

 

 승희는 무대복 사이로 풍만한 월화의 젖을 만지려 손을 내민다.

 

 “홋호...개구쟁이!”

 

 월화가 젖을 내 주려는 순간, 누군가의 그림자가 무대 뒤로 어슬렁 다가온다. 두 사람은 얼른 행동을 멈추고 무대 양 방향으로 용수철처럼 사라졌다. 그러면서도 어둠속을 향해 서로 손을 흔드는 사랑의 손짓은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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