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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Youth every story
작가 : Su작가
작품등록일 : 2018.12.31

유성대학의 문과대 학생회장 진호와 부학생회장 수혁.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7명의 청춘 남녀의 1년간의 대학생활 스토리.
그 당시, 그 시절. 우리의 1년, 우리의 청춘, 그 모든 이야기.

 
29_착각.
작성일 : 19-01-16 16:29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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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각.

 

  한층 더 따사로운 봄의 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4월의 저녁. 진호는 유성대학 아래에 위치한 단체 회식을 주로 하는 한 술 집에 와있었다. 그는 현재 새내기문화제와 한마음제전 자봉단의 회식에 와 있었는데 총 50여명의 인원들의 회식이었기에 가게 전체를 빌린 상태였고 가게 안은 장날의 시장만큼이나 매우 소란스러웠다. 학교 전체 행사에 참여한 자봉단들이었기에 그 인원 또한 매우 많았다.

 

 “진호야 한 잔하자.”

 

  진호와 같은 자봉단장을 하고 있는 공과대 학생회장 근형이 자신의 빈 잔을 내밀며 말했다. 그의 잔에 술을 채운 진호는 자신의 잔에 또한 술을 채웠다.

 

 “크~”

 

  맛깔나게 자신의 소주를 들이 킨 근형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난 그를 의아하게 바라본 진호는 이내 그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조 했던 애들한테 가보려고. 너도 이제 너희 조 애들한테 가봐.”

 

  처음 회식장소에 도착했을 때, 테이블에는 단원들은 단원들끼리 앉았으며 단장과 조장들은 그들끼리 앉아있었다. 일을 함께하였다고는 해도 아직은 불편할 수 있는 단원들과 단장, 조장들의 사이였기에 단원들을 배려해준 것이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술이 들어가자 단원들이 조장들을 찾았고 근형과 진호의 자봉단 조장을 맡았던 이들 또한 모두 각자를 찾는 단원들이 있는 곳으로 가있었다. 그리고 아까부터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근형과 진호 두 사람을 단원들이 엄마를 찾는 아이처럼 계속해서 부르고 있는 중이었다.

 

  근형이 자신과 함께 자봉단을 했던 인원들이 앉아있는 테이블로 가 앉는 것을 본 진호는 이내 근형과 마찬가지로 자리에서 일어나 그가 맡았던 단원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

 “단장님!”

 

  진호가 다가오자 그와 함께 했던 단원들이 그를 반겼다. 그들의 반김을 미소로 대답한 그는 빈자리에 앉았다.

 

 “자, 일단 단장님이니까 한 잔 크게 받으시죠.”

 

  진호의 얼굴에 당황스러움이 올라왔다. 남자 단원 중 한명이 그에게 500cc 잔을 내밀며 말하였기 때문이었다.

 

 “우리 이제 먹기 시작했는데 천천히 하죠.”

 “에이, 우리 계속 이렇게 마셨습니다. 단장님도 한 잔 하셔야죠.”

 

  그때 누군가가 진호 곁으로 다가와 우물쭈물 거렸다. 그는 갑작스런 인기척에 고개를 돌려 서 있는 사람을 보았다.

 

 “저, 여기, 제 자리인데.”

 “아, 현정씨 죄송해요. 잠시 만요.”

 

  진호가 앉아있던 자리로 와서 우물쭈물 하고 있던 사람은 현정이었다. 잠시 전화를 하고 오느라 자리를 비운 그녀는 자신의 자리에 앉아 있는 진호를 보고 어떻게 말해야할지 몰라 우물쭈물 하고 있던 것이었다.

 

  자신이 앉은 자리가 현정의 자리란 것을 알아차린 진호는 몸을 움직여 그녀의 자리를 비워주었다.

 

 “이열, 역시 단장님도 남자입니다? 예쁜 사람은 기억하고 계시네요.”

 “네?”

 

  진호에게 잔을 내밀었던 남자 단원의 말에 현정이 살짝 얼굴을 붉혔고 진호는 어이없는 얼굴이 되었다.

 

 “대호씨 이름도 기억하고 있는데요?”

 “앗? 제 미천한 이름도 기억해주시고 영광입니다. 단장님.”

 

  진호는 덩치가 산만한 대호의 장난기 가득한 말에 작은 웃음을 터뜨렸다. 어딜 가나 한명쯤은 있는, 좋게 말하면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 나쁘게 말하면 나대는 사람이라고 불리는 대호를 보며 진호는 싫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한 명쯤은 이렇게 자리를 밝게 해줄 사람이 있는 게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이건 드셔야합니다.”

 

  이런 것만 빼면 말이다. 한사코 내미는 대호의 잔을 받은 진호는 결국 500cc에 가득 담긴 소주와 맥주가 섞인 소맥을 단번에 들이켰다.

 

  진호의 소맥 원 샷을 시작으로 테이블은 다시금 시끄러워졌다. 모두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추억삼아 꺼내며 웃고 즐겼다. 진호 또한 이제는 과거가 되어 그들과의 추억이 되어버린 일들을 이야기하며 자리를 즐기려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그의 신경을 끄는 것이 있었다. 바로 현정이었다.

 

 “혹시 다른 약속 있어요?”

 “네? 아니요.”

 “다른 약속 있으시면 편하게 가셔도 되요.”

 

  진호는 아까 앉은 현정이 계속해서 어딘가 불편한 듯 대화에 끼지 못하는 것 같아 보이자 신경이 쓰였다. 손에 쥔 휴대폰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휴대폰을 확인하는 걸 보고는 혹시나 약속이 있는데 억지로 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 같아서 물어본 것이었다.

 

 “정말 그런 거 아니에요. 저 신경 안 쓰셔도 되요. 헤헤.”

 

  전에 보았던 밝은 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현정을 보며 진호는 무엇인가 어긋난 것만 같은 어색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녀가 괜찮다고 하였기에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는 표현을 했다.

 

 “맞습니다. 우리 현정이는 이미 엄청난 신경을 써주고 있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 단장님의 신경은 온전히 저에게 써주셨으면 합니다.”

 “아, 대호 오빠 왜 그래요. 진짜.”

 

  대호의 장난에 현정이 부끄러운 듯 웃으며 말했다.

 

 “1년 정도 사귀었다고 했지?”

 “네. 얼마 전에 1년 넘었어요.”

 “와, 언니 그럼 같은 학교에요?”

 “아니, 남자친구는 학교 안 다니고 일 해.”

 “몇 살인데요?”

 “25살.”

 “언니 보다 4살 많네요. 궁합도 안보는 나이네. 부럽다.”

 “현정씨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고 우리들 얘기 하죠.”

 

  앉아 있던 다른 단원들이 폭풍 같은 질문 세례가 이어지자 현정이 조금은 불편한 표정으로 대답하는 것을 본 진호가 이야기를 끊었다. 왠지 그녀가 말하기를 꺼려하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었다.

 

  진호의 주도로 현정의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에서 다른 이야기로 넘어갔다. 앉아 있던 사람들은 언제 현정의 이야기를 했냐는 듯 다시금 새로운 이야기들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현정 또한 대화가 새로운 주제로 넘어가자 불편함이 조금 사라진 것 같아 보였지만 여전히 어딘가 불편해 하는 것이 느껴졌다.

 

  진호는 사람들의 대화를 들으며 남 몰래 현정을 살폈다. 그녀는 계속해서 어딘가에 연락이 올 것 같은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손에서 조금 더 올라간 진호의 눈에 얇은 긴팔 위로 조금씩 보이는, 전에 보았을 때보다 더욱 선명해진 멍 자국이 드리워진 그녀의 얇은 팔목이 보였다.

 

 

 

 ***

 

  2시간 정도가 더 흐른 뒤 진호는 이제 자신의 단원들이 있던 테이블에서 다른 단원들이 있는 테이블에서 술을 먹고 있는 중이었다. 제법 시간이 흘렀기에 일이 있거나 취한 사람들은 자리를 떠났지만 아직도 30여명의 사람들이 남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진호가 앉아 있는 테이블은 공과대 학생회장인 근형이 단장으로 있던 조였는데 단장인 근형은 어느새 자리를 떠나 다른 곳에서 놀고 있었고 진호는 자신들의 단장이 사라졌다며 자신보고 대신 앉으라는 그들의 성화에 못 이겨 그들의 테이블에 앉아 있는 상황이었다. 어느 단체 회식 자리가 그렇듯 결국 섞이고, 섞이고를 반복하기에 그 또한 여러 자리를 옮겨 다니다가 지금 자리에까지 오게 되었다. 다행인 것은 그가 앉은 테이블의 사람들 또한 제법 취하였는지 술을 자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까 전 대호가 주었던 술로 인해 진호는 현재 속에 술이 가득 차 있는 상태였다. 최대한 남들 모르게 술을 빼며 마시고는 있었지만 언제 또 대호와 같은 사람이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일이었기에 그는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며 상황을 보고 있었다. 주량이 수혁이나 다미처럼 뛰어나지 않은 그 스스로가 찾은 그만의 노하우였다.

 

 “진호형, 누가 찾아왔는데요?”

 “나를?”

 “네, 그 형네 국장인 것 같아보였는데 누군지는 모르겠어요. 예쁘시던데요?”

 “네가 아주 잘못 본 거야. 우리 단대에 그런 사람 없어.”

 

  그때 진호의 자봉단 조장으로 있었던 예종대의 복지국장 민석이 찾아와 그에게 말했다. 민석과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형 동생 사이였기에 말을 편하게 하였다.

 

  예쁘다는 민석의 말에 이내 신경을 끄고 다시 고개를 돌리는 진호를 보며 당황한 민석이 손가락으로 입구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니, 형 저기 계세요. 형네 국장 아니에요?”

 “아희?”

 “맞죠? 맞다니까. 그 유아교육과. 그래 아희씨였죠. 제가 예전부터 예쁘다고 했던.”

 “꺼져.”

 

  민석의 말을 대충 흘려 넘긴 진호가 자리에서 일어나 아희가 서 있는 가게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여긴 왜왔어?”

 “반갑다는 인사가 먼저 아니에요?”

 

  용건부터 묻는 진호에게 쏘아붙이듯 말하며 아희가 볼을 부풀렸다.

 

 “어, 그래. 반가워.”

 “아무튼 수혁 오빠 말대로 인간미가 없어.”

 “그건 뭐야?”

 

  인간미가 없다는 아희의 말에 살짝 당황한 표정을 지은 진호가 아희의 손에 들려 있는 검은 봉투를 보며 물었다.

 

 “됐어요. 기껏 얼굴 보러 왔더니만. 흥.”

 

  점점 또 하나의 다미가 되어가는 것만 같은 아희의 모습에 진호가 머리를 긁적였다. 다미가 폭력과 공포로 할 말을 없게 만든다면 아희는 황당함과 귀여움으로 할 말을 없게 만들었다. 진호는 마치 어린 막내 여동생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라고 생각하였다.

 

 “쳇, 받아요. 이거.”

 “응? 어, 그래.”

 

  진호가 머리를 긁적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자 아희가 봐준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들고 있던 검은 봉투를 건넸다. 봉투 안에는 달달에몽 여러 개가 들어 있었다.

 

 “오빠 조원들이랑 만 몰래 돌려 먹어요. 다른 사람들 까지 다 사오기는 제 자금이 안 되고. 오빠 것만 사려니까 그건 좀 그래서요.”

 

  뿌듯함을 얼굴에 가득 담아 말하는 아희를 보며 진호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피었다. 이런 생각을 해주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고마웠기에 그도 모르게 지어진 미소였다.

 

 “고마워.”

 “우리 회장님. 이제 술 한계도 왔을 텐데. 이거 먹고 속도 좀 가라 앉히셔요. 아시겠죠?”

 “그래.”

 

  아희의 말에 고맙다고 말한 진호는 봉투에서 그녀가 건넨 달달에몽 하나를 꺼냈다. 초코우유인 달달에몽은 아직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일본의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우유였다.

 

  진호가 우유의 입구를 열어 한 모금 마셨을 때 무엇인가를 생각하던 아희가 혹시나 하는 표정으로 그에게 말했다.

 

 “근데 오빠 방금 올 때 보니까 입구 밖에서 남자랑 여자랑 싸우고 있는 것 같아 보이던데 혹시 같이 회식하던 자봉단 사람 아니에요? 여자 얼굴이 낯이 익던데.”

 “여자?”

 

  아희의 말에 진호가 마시던 달달에몽을 내려놓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 누가 밖에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잘 모르겠는,,,”

 

  말끝을 흐린 진호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다시 한 번 보았다. 그의 눈은 아까 전 처음 자리를 옮길 때 갔었던 자신의 조가 있던 자리로 향했다. 그 자리에는 대호를 포함한 몇 사람이 있긴 했지만 처음에 비해 사람이 많이 빠진 상태였다. 그는 유심히 한 자리를 살펴보았다. 정확히는 아까 전 현정이 앉아 있던 자리를 보았다. 그녀가 앉아 있던 자리에는 그녀의 것으로 짐작되는 짐들은 있었지만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

 

 “잠깐만 이거 들고 있어 봐.”

 

  받았던 봉투를 다시 아희에게로 돌려 준 진호는 아희가 뭐라고 할 새도 없이 빠르게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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