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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이코토피아
작가 : 잠빛
작품등록일 : 2018.12.8

“당신은 곧 살해당할 겁니다.”
윤희는 낯선 남자에게 자신이 조만간 살해될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정신이상자나 사이비종교 신자일거라 치부하고 잊으려 애쓰지만 좀처럼 머리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며칠 후 윤희는 귀가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윤희를 살해될 거라 경고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정체를 묻자 남자는 100년 후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데…

 
44. 킬러
작성일 : 19-01-10 14:38     조회 : 299     추천 : 0     분량 : 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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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거운 침묵이 객실에 깔렸다. 현아는 넋이 나간 얼굴로 미동도 하지 않았다.

 

 시간이 멈춘 듯했다. 기승은 영상을 몇 번이나 되돌려 봤다.

 

 영상을 판독할 필요도 없었다. 진실은 명백했다. 백영우나 정성훈은 범인이 아니다.

 

 장민혁은 살해당하지 않았다. 자살한 것도 아니다.

 

 뜬금없이 쓰러졌고 분노관리본부가 그의 시신을 처리했다. 낚싯배에서 떨어져 실종된 걸로 꾸민 것이다.

 

 장민혁이 바다에 수장됐을 리가 없다. 그의 시신은 분노관리본부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혹은 분노관리본부가 관리하는 은밀한 장소 어딘가에.

 

 왜 그의 시신을 가져갔을까. 왜 그의 죽음을 입막음하고 실종으로 위장했을까.

 

 납득할 수 없는 것투성이였다. 기승이 눈썹을 추켜세우는데 현아가 질문을 던졌다.

 

 “민혁 씨는… 회의실에서 이미 죽은 걸까요?”

 

 “그런 것 같아요. 쓰러진 후 어떤 생체반응도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맥을 짚어보고 가슴에 귀를 대 심장박동 소리를 들어본 백영우의 고갯짓을 봐도 이미 손 쓸 수 없는 지경이란 걸 알 수 있죠.”

 

 “민혁 씨의 시신을 바다에 갖다 버린 거예요?”

 

 “그런 거 같진 않아요. 사고로 위장하려고 낚싯배를 이용했을 뿐이죠.”

 

 “왜 그렇게까지 한 거죠? 동료 직원들부터 낚싯배 주인까지 왜 민혁 씨가 파도에 휩쓸려 배에서 실족했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한 거냐고요?”

 

 현아의 눈은 분노인지 원망인지 모를 감정으로 이글거리고 있었다. 기승도 그들이 한통속이 돼 연극을 벌인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했다.

 

 자의에 의한 짓은 아니라는 거였다.

 

 “그들도 동조할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자기 목숨이 위험해질 테니까요.”

 

 “누구의 명령이요?”

 

 “민혁 씨의 시체를 가져간 사람들의 명령이요. 분노관리본부가 모든 걸 뒤에서 조종한 게 분명해요.”

 

 “뭣 때문에요? 왜 민혁 씨의 죽음을 사고사로 위장해야만 하죠? 무슨 이유로 가족과 연인한테 사랑하는 사람의 유해도 돌려주지 않느냐고요?”

 

 기승은 대답하지 못했다. 자신도 까닭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석연찮은 죽음과 무슨 관련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석연찮은 죽음이요?”

 

 “민혁 씨는 갑자기 쓰러졌어요. 저런 경우는 뇌출혈이나 뇌경색 같은 급성질환일 가능성이 커요. 그렇지만 그런 질병이라면 분노관리본부가 개입할 까닭이 없어요. 정성훈이 119에 연락하도록 놔뒀을 겁니다. 응급연락마저 막았다는 건 질병에 의한 돌연사가 아니라는 뜻이에요. 더군다나 인간의 머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증상을 가진 질환은 듣도 보도 못했고요.”

 

 “아무도 민혁 씨가 죽은 원인을 모를 거라는 건가요?”

 

 “분노관리본부는 정확한 사인을 알고 있을 겁니다. 숨겨야 할 게 그 사인인지도 모르고요.”

 

 현아의 시선이 허공을 죽일 듯이 노려봤다. 기승을 향한 눈빛이 아니었다. 분노관리본부라는 거대한 권력집단을 향한 분노였다.

 

 

  ***

 

 

 찬열은 오른쪽 허벅지를 덜덜 떨었다. 손님으로 꽉 들어찬 카페는 시끄러웠다.

 

 약속 장소는 늘 이렇게 번잡하고 사람 많은 곳이었다. 부산스럽고 소란스런 걸 질색하는 찬열로선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었다.

 

 볼 때마다 느끼지만 강훈은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음침한 녀석이었다. 그나저나 조범용은 유기승의 위치를 어떻게 파악했을까.

 

 무수한 경찰 병력과 분노관리본부 특수요원을 죄다 투입했는데도 그림자도 찾지 못했는데.

 

 하긴, 정보국도 혀를 내두르는 분노관리본부의 2인자에겐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런 건 자신이 신경 쓸 바가 아니다. 희한한 건 조범용의 지시사항이었다.

 

 그는 뭣 때문에 그런 이상한 명령을 내렸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알 수가 없었다.

 

 찬열은 다리 떨기를 멈췄다. 이런 발상은 위험하다. 조범용의 명령에 의문이나 질문을 가져선 안 된다.

 

 개인적인 판단이나 의견도 필요치 않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명령을 따르는 게 목숨을 오래 부지하는 길이다.

 

 무심결에 고개를 든 찬열은 움찔 놀랐다. 강훈이 맞은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식은땀이 등골을 타고 흘러내렸다. 이런 놈을 적으로 두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놀란 티를 내지 않으려고 입술 안쪽을 깨물었다. 올라가지 않는 입꼬리를 억지로 잡아 올렸다.

 

 “자넨 늘 소리 소문 없이 등장하는 군.”

 

 “죄송합니다. 놀라셨습니까?”

 

 강훈이 머리를 숙였다. 미안한 말투도 표정도 아니다.

 

 “내가 사람 하나는 잘 뽑았군. 닌자 뺨치는 움직임 하나는 알아줘야겠어.”

 

 “별 것 아닙니다. 게다가 여기는 시장바닥처럼 시끄러우니 초등학생이라도 기척을 숨길 수 있을 겁니다.”

 

 겸손을 떠는 게 아니라 진정 그렇게 생각하는 듯했다. 우쭐대는 표정도 아니었다.

 

 그가 살아온 세계에선 대수롭지 않은 일인지도 모른다. 그쪽 바닥에선 생존에 필요한 기본 소양일 수도 있다.

 

 찬열은 본론으로 들어갔다.

 

 “자네가 해줘야 할 일이 하나 있어.”

 

 강훈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찬열이 계속 말했다.

 

 “지난번과 비슷한 일이야. 이번 일은 조금 더 까다로울 수도 있어.”

 

 “특수훈련을 받은 자입니까?”

 

 “그건 아니야. 사이코패스가 껴 있어.”

 

 “그 자가 사람을 죽인 적이 있나요?”

 

 “기록상으로는 없어.”

 

 “그렇다면 별 문제 될 건 없습니다.”

 

 “방심은 금물이야.”

 

 “방심 같은 건 하지 않습니다. 설사 개미를 죽인다 해도 최선을 다할 테니까요.”

 

 강훈이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자만심으로 일을 망칠 놈이 아니라는 건 찬열도 잘 알고 있었다.

 

 “물론 자네가 일을 그르칠 거라 생각하진 않아. 그래도 만전을 기해야 할 거야. 방금 말한 사이코패스는 만만하게 볼 녀석이 아니거든. 경찰서를 탈출한 놈이니까.”

 

 강훈의 한쪽 입매가 추켜 올라갔다.

 

 “그래요?”

 

 흥미로워하는 눈치다. 그가 타깃에 관심을 기울인 건 처음이다.

 

 하긴, 딱 두 번의 임무밖에 주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군 생활을 통틀어 목표에 구미가 당긴 건 처음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긴, 경찰서에서 탈출했다는 점 예사롭게 볼 수 없는 능력이었다.

 

 “그래, 경찰서 보안이 허술한 편은 아니잖아.”

 

 “재미있네요.”

 

 강훈이 입맛을 다셨다. 찬열은 왠지 모르게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그 놈이 대단한 것도 있지만 경찰서 내에 협력자가 있었어. 놈 뒤에 어떤 배후가 있을지 모른다는 거야. 그러니까 신중을 기해야 해.”

 

 강훈은 찬열의 주의를 귀담아 듣지 않는 듯했다. 자신의 사냥감에게 정신이 팔린 모양이었다.

 

 “상관없습니다. 이번 건은 특별하겠군요.”

 

 “이번 임무가 까다로운 다른 이유가 있어. 타깃은 그 놈이 아니야.”

 

 “네? 뭐라고요?”

 

 강훈도 이 얘기엔 당황한 모양이다. 눈이 살짝 커졌다. 알아보기는 힘들지만.

 

 “타깃은 사이코패스가 아닌 그 놈과 함께 있는 여자야.”

 

 “왜죠?”

 

 강훈이 의문 가득한 눈으로 물었다. 그가 질문을 하기는 처음이다.

 

 “언제부터 임무에 의문을 가졌지. 자넨 이런 질문을 안 하는 줄 알았는데.”

 

 찬열은 처음으로 강훈에게서 동질감을 느꼈다. 강훈도 어쩔 수 없는, 자신과 같은 종족이란 생각에 다소 안심이 된다고나 할까.

 

 강훈은 미간을 찡그리더니 본연의 자세로 돌아왔다.

 

 “타깃의 위치는요?”

 

 “한 시간 후에 전달될 거야.”

 

 “이번 임무 수행 중에도 생체감정칩 전원은 꺼지겠죠?”

 

 “물론이지. 다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자네는 임무에만 집중하라고.”

 

 찬열이 잠깐 뜸을 들이다 화제를 바꿨다.

 

 “사이코패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자네도 사이코패스 검사를 받은 적이 있겠지?”

 

 “그건 왜 물어보시는 거죠?”

 

 강훈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냥 궁금해서 말이야. 살인을 한 적이 없는 사이코패스와 살인을 밥 먹듯이 저질렀던 전직 군인이 싸우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말이야.”

 

 “그쪽을 과대평가하는 건지 절 과소평가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는 정해져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쨌든 질문에 답해드리자면 사이코패스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당연히 정상으로 나왔고요.”

 

 “그렇군. 그럼 이번에도 건투를 빌겠네.”

 

 강훈이 고개를 까딱 숙인 뒤 조용히 사라졌다. 검은 표범 같은 몸동작이었다.

 

 찬열은 그가 사라진 문간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핸드링을 확인했다. 분노관리본부에 연락할 생각은 없었다.

 

 이번에는 강훈의 생체감정칩을 전원을 끄지 않을 작정이었다.

 

 

  ***

 

 

 장민혁의 시체를 찾겠다고 현아가 강하게 주장했다. 기승은 모든 사건에서 손을 떼고 먼 곳으로 떠나 몸을 숨겨야 한다고 설득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격렬한 논쟁을 벌였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다.

 

 기승은 장민혁의 죽음을 조사하다가 자신이 살인자 누명을 썼다고, 경찰의 추적을 받게 됐다고 털어놓으려다 그만뒀다.

 

 그만큼 이 사건을 파고들면 위험해질 거라며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었지만 끝내 입을 열지 못했다. 현아가 죄책감에 시달릴 게 뻔하기 때문이었다.

 

 기승은 현아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기승이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서라도 장민혁의 시신을 찾으러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기승이 백기를 들고 말았다. 장민혁의 시신을 숨겨둘 장소는 딱 한 군데뿐이었다.

 

 그 곳 외에는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분노관리본부였다. 문제는 분노관리본부의 경비와 보안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이라는 데 있었다.

 

 일반인의 출입도 허락되지 않는데 수배자가 들어갈 수 있을 리 없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뾰족한 수가 없었다.

 

 분노관리본부에 아는 사람 한 명조차 없었다. 퍼뜩 기승의 뇌리를 눈부신 섬광이 꿰뚫고 지나갔다.

 

 아는 인물이 딱 한 명 떠오른 것이다. 강윤선. 패스필을 드럭필로 바꿔치기해서 기승을 엿 먹인 여자.

 

 두통이 깨끗이 사라졌다고, 다른 성분을 섞었냐고 물어봤을 때도 그렇지 않다고 깜찍하게 기승을 속인 분노관리본부 소속 의사.

 

 카퍼필드는 그녀가 검은 음모와 관련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의 말을 100% 신뢰할 수는 없다 해도 강윤선이 기승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건 사실이었다.

 

 그녀는 장민혁의 죽음을 은폐한 분노관리본부에서 근무한다.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는 모르지만 수상쩍은 건 확실했다.

 

 강윤선은 분노관리본부 출입이 가능하다.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강윤선의 자택 주소는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었다. 기승의 회사 택시를 이용한 전력 덕분이었다.

 

 기승의 택시를 탄 적은 없지만 다른 택시를 이용하더라도 승객 데이터베이스에 개인 정보가 저장된다. 기승은 여전히 회사 데이터베이스에 접속이 가능했다.

 

 퇴사한 기사의 아이디를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퇴사하는 즉시 아이디를 삭제하는 게 원칙이지만 관리가 허술해 운이 좋으면 유령 계정을 확보할 수 있었다.

 

 회사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확인해보니 강윤선은 신정동에 살았다.

 

 “같이 가요.”

 

 현아의 말에 기승이 고개를 저었다.

 

 “나 혼자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같이 움직이는 건 너무 위험해요.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현아가 몇 번 보채다가 완강한 기승의 태도에 결국 고집을 꺾었다.

 

 “알았어요. 대신 몸조심해야 돼요? 알았죠?”

 

 “걱정 말아요. 내 몸 하나는 어떻게든 간수할 수 있으니까.”

 

 “고마워요. 정말. 이렇게까지 안 하셔도 되는데. 저 때문에 괜히….”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내가 선택하고 내가 결정한 거니까.”

 

 “그래도….”

 

 기승은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녀올게요. 내가 나가면 문 꼭 잠그고 아무한테도 문 열어주지 말아요.”

 

 그녀가 머리를 끄덕였다. 기승은 그녀를 뒤로 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서 모텔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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