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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상사병
작가 : 연딩
작품등록일 : 2018.11.16

18살, 고등학생 2학년인 하나는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학교를 조퇴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가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녀를 데려온 저승사자들과 함께, 죽은 사람들의 세상인 저승으로 온 하나.
그녀는 단 한 가지의 소원을 위해 업적을 쌓기로 결심한다.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살기 싫어했던 하나는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과연 그녀는 무사히 소원을 빌 수 있을까?

 
88. 주형 (2)
작성일 : 19-01-09 17:39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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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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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단보도에 서서 신호등이 초록 불을 밝히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 10시가 조금 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주형 말고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혼자인 것이 쓸쓸하기도 했으나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그였다.

 

 외투 주머니에 들어있는 하나를 위한 선물을 만지작거렸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자동으로 웃음이 나왔다.

 

 그 선물을 받고 예쁜 웃음을 지을 하나를 생각하니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나의 달, 나만의 달.

 

 어두운 내 현실에서 나를 따뜻하게 녹여주고 위로해주는 ‘하나’라는 이름의 소녀.

 

 신호등의 색깔이 드디어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주형은 양 옆을 확인하고는 하얀색 줄이 그어진 땅을 걸어갔다.

 

 그때, 언제 나타난 것인지 검은색 차가 주형을 향해 빠르게 달려왔다.

 

 피하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았지만 차마 발바닥이 떨어지지 않았다.

 

 위급한 상황에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는 말이 이런 뜻인 걸까.

 

 그렇게 검은색 차는 주형을 박고 나서야 끼이익 소리와 함께 속도를 멈추었다.

 

 꽤나 세게 박았던 그는 땅바닥에 붉은 피를 흘리며 널브러져 있었다.

 

 차의 주인인 남자가 급하게 내리고는 주형의 상태를 확인하였다.

 

 손가락이 조금씩 움직였다.

 

 아직 숨이 붙어있는, 살아있는 사람이었다.

 

 급하게 핸드폰을 꺼내 구급차를 부르려고 하였지만, 숫자를 누르려던 남자의 손이 멈칫하였다.

 

 내가 이걸 신고하면 내 인생을 어떻게 되는 거지?

 

 집에 있는 나의 가족들은?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모든 것들은 어떻게 되는 것이지?

 

 갑자기 두려웠던 그의 손이 벌벌 떨렸다.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 일어난 사고 때문에 자신의 것들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앞에 피를 흘리는 소년에게는 미안했지만, 그에겐 오늘 처음 본 사람보다 가족들이 더 중요하였다.

 

 이건 사람이 하지 못할 짓이야!

 

 짐승도 이런 짓을 하지는 않을 거라고…!

 

 하지만… 하지만…….

 

 마음속에서 자꾸 두 가지의 생각이 싸우고 있었다.

 

 꽤 오랫동안 고민을 하며 발걸음을 움직이지 않았던 그는 마침내 결심을 한 듯하였다.

 

 죽어가고 있는 소년보다 가족들을 선택했던 그는 몸을 돌리고 다시 차로 돌아가려고 하였다.

 

 “살려주세요…….”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인지 그 아이의 목소리가 오싹하였다.

 

 귀신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고개만 살짝 돌려 소년을 쳐다보니, 피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애절하게 쳐다보는 소년의 모습이 너무나도 무서웠다.

 

 차의 주인은 눈을 질끈 감고 다급하게 운전석으로 가 소년을 무시하고 달려갔다.

 

 점점 자신과 멀어지는 검은색 차를 끝까지 보던 주형이었다.

 

 맑았었던 하늘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늘의 눈물이려나.

 

 아까까지만 해도 하늘을 밝혀주었던 달과 별도 보이지 않았다.

 

 안 되는데, 지금 당장 하나한테 가야 하는데.

 

 그리고 이 선물을 건네주며 나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이 편지도 하나한테 전해주어야 하는데….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발견해주기를 바라며 끝까지 버티던 주형이었다.

 

 하지만 차가운 비 때문인 것인지 그의 체온은 점점 떨어지는 것 같이 추웠다.

 

 땅을 흥건하게 적신 피 역시 비린내가 진동을 하는 것 같았다.

 

 난 이제 여기까지인가 봐.

 

 피식 웃음이 나왔다.

 

 머릿속에서 하나와 같이 보낸 시간들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째서 그녀와 관련된 기억들만이 찾아오는 것일까.

 

 그녀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선물과 편지를 꼬옥 잡은 채로 주형이 눈을 감았다.

 

 

 

 * * *

 

 

 

 갑자기 다시 눈이 떠졌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지만 젖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방금까지 추웠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주형이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자신의 옆에는 피를 많이 흘리며 여전히 눈을 감아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놀란 주형이 손을 보자 투명한 자신의 몸이 보였다.

 

 자신이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던 것은 절대로 믿지 않았던 그는, 처음으로 영혼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내가 지금 영혼인 거야?’

 

 그래, 그러지 않고서야 죽었던 내가 지금 이런 모습으로 있을 리가 없고, 또 몸이 투명하지는 않을 테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즈음, 한 여자가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알 수가 없었던 그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누구냐고 물어보았다.

 

 온통 검은색인 옷을 입고 있던 여자가 싱긋 웃으며 허리를 숙이고는 주형에게 예의를 갖추었다.

 

 “주형 님을 저승으로 모시기 위해, 사자가 왔습니다.”

 

 “저승으로 데려가기 위해 온…. 그럼 저승사자라는 이야기인 건가요?”

 

 허리를 핀 사자가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명부에 적혀져 있지 않았던 영혼의 이름이 서서히 나타난 경우는 처음이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저승의 심부름꾼이었지만 한 번도 이런 경우를 들어본 적도, 겪어본 적도 없었다.

 

 아마 신들께서 운명을 합의하지 않은 영혼인 것이겠지.

 

 주형을 데려왔던 사자가 자신의 영혼주머니를 그에게 뻗자, 그의 영혼은 노란색 구슬로 모습이 변하였다.

 

 마치 달을 닮은 듯한 모습에 신기했던 사자는 구슬을 잡고 하늘로 올려다보았다.

 

 이렇게 보니까 아주 자그마한 달을 보는 것 같네.

 

 일단 저승의 왕인 염라에게 가 이 상황을 설명해야 했던 사자는 저승계를 소환하고 어두운 색으로 가득 찬 저승으로 넘어왔다.

 

 염라를 만나기 위해 성으로 날아가고 있던 사자에게 어느 한 심부름꾼이 그녀의 앞길을 막았다.

 

 놀란 사자가 눈을 깜빡이다 갓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다급하게 고개를 푹 숙였다.

 

 자신의 앞에 있는 차사에게 긴장한 상태로 인사를 하였다.

 

 갓을 썼기에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차사가 내뿜는 기운은 강력하였다.

 

 마치 저승에서 제일 강한 차사인 월과 같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자신도 모르게 침을 한 번 삼켰다.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차사가 드디어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운명을 거스른 아이가 네 영혼주머니에 있는 것 같은데.”

 

 그 이야기에 고개를 살짝 들던 사자에, 차사는 더 강한 기운을 내뿜었다.

 

 그러자 화들짝 놀라고는 더 허리를 푹 숙이는 사자.

 

 “그…그렇습니다! 지금 제 영혼주머니에….”

 

 “내가 그 영혼을 맡을 테니 그 영혼의 구슬을 넘겨라.”

 

 “……예?”

 

 “어차피 처음부터 네 담당도 아니었을 테니까 나한테 넘기는 것이 좋을 것 같구나. 사자인 너보다 차사인 내가 더 일을 잘 처리할 테니.”

 

 이렇게 강한 기운을 내뿜는데도 앞에 있는 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계속 머뭇거리고 있었다.

 

 하긴, 너한테도 같이 일을 하는 차사가 있을 테니 나한테 그 영혼을 넘기면 혼날 법도 하지.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는데.

 

 차사가 사자의 앞으로 바싹 다가가고는 그녀의 이마에 손을 올렸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란 사자는 드디어 차사의 생김새를 볼 수 있었다.

 

 저승에서 단 한 명만 가지고 있다는 은발의 여자.

 

 차사 월이 그렇게도 아낀다는 다애…!

 

 “미안하지만 넌 그 영혼을 못 본 걸로 해야겠어. 일개 사자인 넌,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 거야.”

 

 “무슨…!”

 

 다애의 손에서 밝은 빛이 나타나고, 사자는 의식을 잃은 듯 몸이 기울여졌다.

 

 사자의 몸을 잡고 영혼주머니를 꺼내 노란색 구슬을 가져가는 다애.

 

 그래, 이 아이는 그 누구에게도 넘길 수 없어. 내가 지킬 거야.

 

 처음부터 이 아이들을 지켜봐온 존재는 나였고, 난 반드시 이 아이들을 만나게 해줄 거야!

 

 다애는 잠깐의 기억을 잃은 사자를 땅에 조심히 눕히고는 주변을 다급하게 살폈다.

 

 아무도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노란색 구슬을 소중하게 두 손으로 꽉 쥐고는 아무도 오지 않을 법한 장소로 발걸음을 옮겨 구슬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놓았다.

 

 처음 보았을 때와는 다르게 제법 남자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는 주형이었다.

 

 마음 한 구석에서 감동이 느껴졌던 다애는 나오려던 눈물을 참기 위해 입술을 꾹 물었다.

 

 눈을 뜬 주형에게 보인 존재는 다름 아닌 하나와 비슷한 사람이었다.

 

 놀란 주형이 하나의 이름을 부르려고 했지만 이내 현실을 깨달았다.

 

 난 죽었고, 하나는 살아있어.

 

 절대 이곳에 같이 있을 리가 없잖아.

 

 한 손으로 이마를 짚고는 절망에 빠진 얼굴을 한 주형의 모습에, 괜스레 마음이 아파오는 다애였다.

 

 아아…. 불쌍한 아이….

 

 정해진 운명에 따르지 못하고 악령들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아이.

 

 삶이 어두운 하나를 내버려두고 먼저 이곳에 온 그의 마음이 어떨까.

 

 주형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는 않았지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하나만을 생각하며 깊은 어두움에 빠진 주형을 구한 것은 다름 아닌 다애였다.

 

 따뜻한 두 손으로 주형의 손을 잡은 그녀의 표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그 누구보다 안타까워하는 얼굴을 짓고 있었지만 싱긋 웃는 그녀의 모습이.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온 것 같은 느낌이….

 

 자신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던 주형은 자연스레 다애의 눈을 쳐다보았다.

 

 하나와 닮은 줄만 알았던 이 여자는, 그하고도 닮은 점이 있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버려두고 먼 곳으로 온 것 같은 느낌.

 

 왜인지 동질감이 느껴졌던 주형이 그녀에게 누구인지 물어보았다.

 

 그 말을 들은 다애의 눈이 커졌다가 원래의 크기로 돌아오고는 주형의 손을 더 꼬옥 잡으며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너희들을 지켜봐온 저승의 심부름꾼.

 

 너희의 만남을 다시 이루어주고 싶은 욕심을 가진 저승차사.

 

 팀원들을 떠나고 너희를 선택한… 아주 못된 아이라고 하면 너는 어떤 표정을 지으려나.

 

 차마 그런 말을 담을 수 없었던 다애는 주형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닌 다른 말을 하였다.

 

 “넌 운명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아이야. 그렇기에 이곳에 오면 안 되는 영혼이었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그녀의 말에 주형은 그저 말없이 앞에 있는 저승의 심부름꾼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이어가는 다애.

 

 “난 업적을 다 쌓지 않았지만 저승의 왕에게 먼저 소원을 빌었어. 덕분에 아주 무거운 시간들을 보내야 하지만 난 전혀 후회하지 않아.”

 

 “소원……?”

 

 “나의 소원은, 네가 하나와 마지막 인사를 하는 거야. 너, 하나에게 어떠한 말도 하지 못하고 여기에 온 거잖아.”

 

 하나…….

 

 어째서 처음 보는 여자가 그 아이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그저 이승에 혼자 남아 있을 하나였고, 다시 빛이 없는 삶을 살아갈 하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아이와 인사를 해야 하는 사실이.

 

 그것이, 그것들이 주형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이었다.

 

 또 다시 힘든 삶을 살아야 할 하나가 생각난 주형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분명 잘해낼 것이라고 믿었지만, 하나가 받는 아픔을 생각하니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보았던 다애가 다시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하나는 분명 혼수상태로 이곳에 올 거야. 그리고 너는 소원을 빌지 못해. 염라님께서 이 일을 허락하신 대가야. …마음대로 네 소원을 없애버려서 미안…….”

 

 내 소원 따위 어떻게 되어도, 내가 소원을 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상관없어.

 

 내게 중요한 것은 하나와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는 거야.

 

 그 사실에 안심이 되었던 주형이 계속 다행이라는 말을 입에 담았다.

 

 다애는 그를 빤히 쳐다보다가 피식 웃고는 그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그에게서 고맙다는 말을 들은 다애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그것이 주형과 다애의 첫 만남이었다.

 

 항상 다애만이 그를 보았지만, 이제는 주형도 그녀를 볼 수 있었다.

 

 마음이 아팠지만 감동스러운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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