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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이코토피아
작가 : 잠빛
작품등록일 : 2018.12.8

“당신은 곧 살해당할 겁니다.”
윤희는 낯선 남자에게 자신이 조만간 살해될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정신이상자나 사이비종교 신자일거라 치부하고 잊으려 애쓰지만 좀처럼 머리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며칠 후 윤희는 귀가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윤희를 살해될 거라 경고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정체를 묻자 남자는 100년 후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데…

 
43. 충격적인 사건 현장
작성일 : 19-01-09 15:54     조회 : 275     추천 : 0     분량 : 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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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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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가 알려준 납골당은 강원도 양양의 경관 좋은 산골에 위치했다. 기승과 현아는 인근 찜질방에서 눈을 붙인 뒤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동물 납골당의 규모는 예상보다 컸다. 사람을 모시는 납골당으로 잘못 들어온 게 아닐까 착각될 정도였다.

 

 야트막한 야산을 깎아 만든 진입로를 따라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자 5층짜리 건물이 보였다. 지하에도 5개 층이 더 있다는 홍보 표지판이 사무소 옆에 서 있었다.

 

 국내 최대 동물 납골당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기승과 현아는 사무실로 들어가 새나의 납골당 위치를 물었다.

 

 직원은 군말 없이 새나가 잠든 곳을 알려줬다. 사무실을 나와 도서관 책장처럼 연이어 세워져 있는 야외 납골당을 지나 본관 건물로 들어갔다.

 

 새나의 자리는 지상 3층이었다. 3층도 콘셉트별로 구획이 나눠져 있었다.

 

 기승과 현아는 직원이 알려준 ‘헤븐룸’으로 향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추모객은 거의 없었다.

 

 헤븐룸은 사방이 천장까지 맞닿은 선반으로 빼곡하게 둘러싸여 있었다. 칸칸이 나눠진 선반 안에는 유골가루가 든 항아리가 하나씩 들어 있었다.

 

 빈자리도 듬성듬성 보였다. 수많은 사진과 쪽지들이 유리벽에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꽃다발도 바닥에 꽤 많이 놓여 있었다. 새나의 납골당은 안쪽 벽 위에서 세 번째 자리에 있었다.

 

 천장보다 약간 아래 위치라 고개를 바짝 쳐들고 바라봐야 했다. 손이 닿지 않는 높이였다.

 

 기승은 주위를 훑다 출구로 향했다. 현아가 등에 대고 물었다.

 

 “어디 가요?”

 

 “사다리 가지고 올게요.”

 

 기승은 복도로 나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복도 끝에 바퀴달린 사다리가 보였다. 사다리를 끌고 방으로 들어와 선반 가까이에 붙였다.

 

 “입구에서 망 좀 봐줘요. 누가 오면 알려주고요.”

 

 “알았어요. 정성훈 씨가 정말 여기 뭔가를 남겼을까요?”

 

 “확신은 없지만 그가 유서에 괜히 그런 말을 썼을 것 같진 않아요. 만약 뭔가를 남겼다면 여기밖에 없을 거예요.”

 

 기승이 사다리를 올라가며 대꾸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자 새나의 유골함과 눈높이가 맞았다.

 

 안에는 유골을 담는 항아리, 정성훈과 함께 찍은 사진, 그리고 새나의 장난감이 들어가 있었다. 기승은 주머니에서 전자식 드라이버를 꺼내며 입구를 힐끔거렸다.

 

 현아가 복도 바깥을 살피고 있었다. 드라이버로 칸막이 강화플라스틱 모서리에 붙어 있는 4개의 나사를 차례대로 풀었다.

 

 칸막이를 떼어내 가랑이 사이에 꼈다. 제법 묵직해서 허벅지에 힘을 잔뜩 줘야했다.

 

 드라이버와 나사는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기승은 선반으로 손을 집어넣어 사진과 장난감을 꺼냈다.

 

 기승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물건은 눈에 띄지 않았다. 항아리마저 밖으로 들어내 바닥까지 꼼꼼하게 살폈지만 헛수고였다.

 

 낚싯대 줄 끝에 잠자리 인형을 달아놓은 장난감도 살폈지만 별 다른 게 없었다. 실망감이 밀려왔다.

 

 정성훈이 타임캡슐을 묻은 장소가 여기가 아닐지도 모른다. 타임캡슐 따위는 처음부터 없었거나.

 

 그때 긴장한 현아의 음성이 들렸다.

 

 “사람이 오고 있어요.”

 

 “젠장.”

 

 기승은 재빨리 칸막이 플라스틱을 선반에 붙였다. 첫 번째 나사를 급하게 구멍에 집어넣는데 항아리가 눈에 밟혔다.

 

 항아리 내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기승은 잠깐 주저하다 나사를 빼내고 칸막이를 가랑이에 꼈다.

 

 항아리를 두 손으로 조심스레 꺼내 뚜껑을 열었다. 텁텁한 냄새가 스멀대며 코밑으로 올라왔다.

 

 구멍에 눈을 들이대고 안을 들여다봤지만 보이는 거라곤 흰색 가루뿐이었다. 허탈한 기분으로 뚜껑을 닫는데 가랑이 사이에 꼈던 칸막이가 흘러내렸다.

 

 칸막이를 무릎으로 잡으려다 균형을 잃고 말았다. 상체가 기울며 떨어지기 직전 가까스로 선반 끄트머리를 잡았다.

 

 추락은 면했지만 항아리까지 구할 순 없었다. 요란한 소음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진 항아리가 산산조각 났다.

 

 “괜찮아요?”

 

 현아가 깜짝 놀라서 다가왔다. 기승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바닥은 깨진 유리파편과 유골가루로 엉망이었다. 망연자실한 얼굴로 바닥을 내려다보던 기승의 눈이 반짝였다.

 

 잽싸게 사다리에서 내려와 허리를 숙이고 유리파편과 가루를 손으로 쓸기 시작했다.

 

 “뭐하는 거예요? 손 다치겠어요.”

 

 현아가 걱정스런 투로 만류했지만 기승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가루와 파편 속을 뒤지던 그가 뭔가를 집어 올렸다.

 

 현아의 눈에도 그가 들고 있는 작은 물건이 보였다. 플래시 드라이브였다.

 

 

  ***

 

 

 기승과 현아는 대낮부터 모텔을 찾았다. 대낮의 밀회를 즐기는 남녀들이 적지 않은지 카운터의 주인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플래시 드라이브의 내용을 확인하려면 컴퓨터가 설치된 은밀한 장소가 필요했다. PC방은 주위에 보는 눈이 너무 많았다.

 

 그런 이유로 고른 장소가 모텔이었다. 객실에 최신형 컴퓨터도 있었고 안전했다.

 

 현아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정성훈이 남긴 유품 안에 무슨 내용이 들어있을지 궁금하면서도 두려운 모양이었다.

 

 어떤 장면이 찍혀 있을까. 객실로 들어오자마자 기승과 현아는 컴퓨터 책상으로 직행했다.

 

 플래시 드라이브를 꽂자 곧바로 홀로그램 모니터에 파일 하나가 떴다. 기승이 현아를 바라봤다.

 

 “괜찮겠어요? 일단 내가 먼저 확인해 보고….”

 

 “아니에요. 괜찮아요. 마음의 준비는 충분히 했어요.”

 

 기승이 파일을 실행하자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했다. 눈에 익은 전경이 들어왔다.

 

 기승이 몰래 들어갔던 셀릭스의 회의실이었다. 사람 두 명이 회의 테이블 의자에 앉아 있었다.

 

 한 명은 백영우였고 다른 한 명은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건장하고 남자답게 생긴 남자였다.

 

 장민혁이리라. 기승은 현아를 곁눈질했다. 그녀의 눈에 벌써부터 눈물이 차오르고 있었다.

 

 기승은 시선을 화면으로 돌렸다. 장민혁의 성난 목소리가 들렸다.

 

 “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 거야? 장난쳐? 여기가 지금 학교인 줄 알아? 이딴 식으로 할 거면 집어 치워! 다들 사표 쓰라고!”

 

 백영우가 굳은 얼굴로 입술을 깨물었다. 한눈에도 치미는 울화를 참고 있는 게 보였다. 장민혁이 계속해서 호통을 쳤다.

 

 “능력이 안 되면 노력하는 티라도 내야 될 거 아냐? 월급만 날름 받아먹으면 끝이야? 너희들은 양심도 없어? 최소한 돈 받은 만큼은 일을 해야 될 거 아냐? 셀릭스가 자선단체야? 거지새끼들 먹여 살리는 봉사단체냐고? 백영우, 뭐라도 변명이라도 좀 해봐. 이따위 쓰레기를 기획서라고 들고 와선 최선을 다했다고?”

 

 장민혁이 클리어파일로 백영우의 머리를 기분 나쁘게 내리쳤다. 백영우의 얼굴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일그러졌다.

 

 아픈 건 둘째 치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듯했다. 장민혁의 폭언과 욕설은 멈추지 않았다.

 

 현아는 그 장면을 괴로운 얼굴로 지켜봤다. 사랑하는 사람의 어두운 이면을 본 그녀의 뺨이 경련으로 실룩거렸다.

 

 어쩌면 그녀 역시 장민혁과 다툴 때 저런 식으로 당했을지도 모른다. 클리어파일로 정수리를 내려치는 횟수와 강도가 점점 세졌다.

 

 묵묵히 모멸감과 수치심을 감내하던 백영우가 더 이상 못 참겠는지 한 마디를 툭 내뱉었다. 억누른 울분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만 하시죠.”

 

 “뭘 그만해? 지금 반항하는 거야? 일은 거지 같이 해놓은 주제에?”

 

 “저도 다 큰 성인입니다. 한 가족의 가장이라고요. 이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아, 기분 나쁘다 이거야?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왜 건드리느냐 이거지? 욕 좀 처먹고 머리 좀 몇 대 맞은 게 그렇게 아니꼬워? 처음부터 욕먹을 짓을 안 했으면 됐잖아. 안 그래?”

 

 백영우가 가슴을 크게 들썩이며 콧김을 내뿜었다. 어금니를 꽉 깨물었는지 각진 턱이 도드라져 보였다.

 

 “이런 대접 받기 싫으면 깔끔하게 그만두던가. 얼마나 좋아! 더러운 꼴 당할 필요도 없고.”

 

 장민혁이 약 올리듯 백영우의 머리를 계속해서 툭툭 건드렸다. 간신히 버텼던 백영우의 인내심이 툭 끊어지는 게 기승의 눈에도 보였다.

 

 그가 버럭 고함을 내질렀다.

 

 “그만하라고. 이 새끼야!”

 

 백영우의 하극상은 전혀 예상치 못했는지 장민혁이 놀라서 얼어붙었다. 이내 그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소리를 질렀다.

 

 “너, 미쳤어! 미친 거지? 감히 네가 나한테 소리를 질러? 뭐? 새끼! 백영우, 네가 아주 단단히 돌았구나.”

 

 홧김에 소리를 지른 백영우는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끝까지 화를 참지 못한 스스로를 질책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모든 걸 포기한 듯한 체념의 빛도 서려 있었다. 하지만 장민혁은 백영우가 대꾸하지 않자 더 길길이 날뛰었다.

 

 “너 이 새끼 다시 한 번 말해 봐! 다시 한 번 그 주둥이 놀려보라고! 진짜 어이가 없네. 뭐, 새끼?”

 

 의자에서 벌떡 일어선 장민혁이 팔을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얼굴이 터지기 직전의 빨간 풍선 같았다. 눈빛은 백영우를 죽일 듯이 살기등등했다.

 

 영상에 잡히지 않은 반대편에서는 안절부절못하는 기척이 느껴졌다. 누구 목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장팀장님 제발 참으세요’, 하고 말리는 소리도 어렴풋이 들렸다.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할 것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그때 느닷없이 장민혁이 화면에서 사라졌다.

 

 쓰러져서 바닥으로 고꾸라진 것이다. 갑작스런 변화에 놀란 건 영상 속 직원들뿐만이 아니었다.

 

 기승과 현아도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몰라 어리둥절했다. 백영우가 선제공격을 날린 건가 싶었는데 쩔쩔매는 그의 표정을 보니 영문을 모르긴 마찬가지인 듯 했다.

 

 화면 속에서 당황한 직원들의 외침이 들렸다.

 

 “팀장님, 팀장님 괜찮으세요?”

 

 반대편에서 후다닥 달려오는 구둣발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화면이 심하게 흔들렸다가 좌우가 바뀌었다.

 

 핸드링을 건드려 바닥으로 떨어진 모양이었다. 카메라는 바닥에 엎어진 장민혁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기절한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의 머리와 어깨를 흔드는 손이 보였다.

 

 “팀장님, 팀장님! 일어나 보세요! 팀장님! 어떡하죠?”

 

 정성훈의 목소리였다.

 

 “어떡하긴 뭘 어떡해? 빨리 119에 연락해.”

 

 “잠깐만요. 팀장님 머, 머리에서 연기가 나고 있어요!”

 

 정성훈의 외침에 기승이 장민혁의 머리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랬다. 정성훈의 말대로 머리에서 흰 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탄 흔적이 저것 때문에 생긴 걸까.

 

 백영우가 당황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뭐하고 있어. 빨리 119에 연락하지 않고.”

 

 “알겠습니다.”

 

 “잠깐! 잠깐만!”

 

 백영우가 편두통이 온 사람처럼 관자놀이를 손으로 부여잡았다.

 

 “네? 왜? 왜요?

 

 그가 우두커니 서서 대꾸했다.

 

 “지시가 내려왔어.”

 

 “네, 지시라뇨? 누구한테요.”

 

 세 명의 발이 불안하게 쓰러진 장민혁의 몸 주위를 서성이고 있었다.

 

 “분노관리본부. 그쪽에서 최대한 빨리 올 테니 팀장님을 그냥 놔두래.”

 

 분노관리본부라는 백영우의 얘기에 기승의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긴박한 순간에도 장민혁의 머리 부근에선 가는 연기가 계속 피어올라 나왔다.

 

 10분 후 흰색 방호복을 입은 발들이 부산스럽게 들어오더니 들것에 장민혁을 실고 나갔다. 화면이 또 한 차례 흔들렸고 동영상은 거기서 끝이 났다.

 

 기승과 현아는 얼굴을 마주보았다. 두 사람 다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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