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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이코토피아
작가 : 잠빛
작품등록일 : 2018.12.8

“당신은 곧 살해당할 겁니다.”
윤희는 낯선 남자에게 자신이 조만간 살해될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정신이상자나 사이비종교 신자일거라 치부하고 잊으려 애쓰지만 좀처럼 머리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며칠 후 윤희는 귀가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윤희를 살해될 거라 경고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정체를 묻자 남자는 100년 후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데…

 
42. 고양이 새나
작성일 : 19-01-08 18:02     조회 : 302     추천 : 0     분량 : 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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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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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승과 현아는 늦은 밤에 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에서 택시로 인근 마을까지 이동한 다음 산장까지는 걸어가야 했다.

 

 도보로 움직이기엔 꽤 멀었지만 택시는 추적당할 위험이 높아서 어쩔 수 없었다. 달도 뜨지 않은 산골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현아는 두 번이나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기승도 하마터면 비탈길에서 굴러 떨어질 뻔했다.

 

 세 시간의 험난한 여정 끝에 정성훈의 산장이 눈언저리에 들어왔다. 멀찌감치 떨어진 숲에 몸을 숨기고 기승은 산장 주변을 꼼꼼하게 살폈다.

 

 기진맥진 수풀바닥에 드러누운 현아가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산장 근방이나 문가에 폴리스라인은 보이지 않았다.

 

 내부에서 불빛이 새어나오지도 않았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 방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적막하고 쓸쓸한 기운이 산장 주변에 무겁게 깔려 있었다. 살아 움직이는 동물은 감지되지 않았다.

 

 정성훈의 시체가 아직 산장 안에 방치돼 있다는 소리다. 가장 가까운 마을이 차로 1시간이나 떨어진 데다 찾아올 방문객도 없는 곳이니 발견되지 않은 게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그렇다해도 방심은 금물이었다. 기승이 현아에게 고개를 돌려 말했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내가 들어갔다 올게요.”

 

 현아의 눈동자가 두려움으로 흔들렸다.

 

 “여기 나 혼자 있으라고요? 싫어요. 나도 같이 갈래요.”

 

 “저 안에는….”

 

 “나도 알아요. 정성훈 씨 시체가 있다는 거. 그래도 여기 혼자 있느니 기승 씨랑 함께 있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기승이 머리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그러면 같이 들어가죠.”

 

 그들은 주변을 경계하며 재빠르게 산장으로 접근했다. 먹물을 엎지른 것 같은 산등성이 그림자가 산장 뒤쪽에 병풍처럼 펼쳐져 있었다.

 

 야생동물 울음소리나 풀벌레가 흐느끼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산장 문가에 다다른 기승이 좌우를 둘러보고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녹슨 경첩이 삐걱대는 소음이 먹먹한 공기에 흠집을 냈다. 기승은 잔뜩 얼굴을 찌푸렸다.

 

 반경 5km내에 아무도 없지만 신경이 곤두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현아에게 문 밖에서 잠깐 기다리라고 손짓한 뒤 안으로 몸을 들이밀었다.

 

 시체 썩는 악취가 풍길 거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저번과 매한가지로 퀴퀴하고 축축한 목재 냄새 탓에 코끝이 아릴뿐이었다.

 

 화장실에 돈 깨나 쏟아 부은 덕을 보는 건지도 모른다. 침침한 눈이 어둠에 적응할 때까지 문간에서 몸을 웅크리고 기다렸다.

 

 어떤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았다. 기습이나 매복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았다.

 

 이 안에는 자신 말고는 아무도 없다고 결론 내렸다. 기승은 가볍게 발걸음을 내딛었다.

 

 오른손을 뻗어 암흑 속을 더듬었다. 가는 끈 하나가 팔뚝에 걸렸다.

 

 손끝으로 잡아채 밑으로 당겼다. 머리 위에서 눈부신 불빛이 쏟아져 내렸다.

 

 기승은 눈살을 찌푸리며 산장 내부를 훑었다. 저번 방문 때와 달라진 게 없었다.

 

 그가 다녀간 다음 여길 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게 틀림없다. 안전하다고 판단한 기승은 현아를 불러들였다.

 

 “들어와도 돼요.”

 

 현아가 쭈뼛거리며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가 내부를 조심스레 둘러보더니 말했다.

 

 “생각보다 아늑하네요.”

 

 “화장실은 훨씬 더 좋아요. 사용할 생각은 안 하는 게 좋겠지만요.”

 

 현아가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물었다.

 

 “성훈 씨가 거기 있나요?”

 

 기승이 머리를 끄덕였다.

 

 “우선 이 안을 샅샅이 뒤져보죠.”

 

 “뭘 찾아야 하는데요?”

 

 “나도 몰라요. 뭐든 눈에 띄는 게 있으면 알려줘요.”

 

 그들은 각자 구역을 나눠 산장 안을 뒤지기 시작했다. 뒤질만한 곳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책상이나 옷장 같은 가구는 물론이고 책 한권 보이지 않았다. 일반 가정집이 아닌 산장이니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기승은 간이침대 위에 펼쳐진 때 묵은 침낭 안을 들여다보았다. 먼지와 머리카락만 바닥으로 떨어졌다.

 

 바닥에 비밀 공간이나 지하실이 존재할 가능성도 확인해봤지만 헛수고였다.

 

 엉금엉금 바닥을 기면서 산장 바닥을 꼼꼼하게 살폈지만 바닥을 여는 문이나 금이 나 있는 표식은 찾지 못했다.

 

 난로 안의 재를 불쏘시개로 헤집고 쌓여 있는 장작을 무너뜨리고 그을음이 잔뜩 묻어나는 연통 속도 뒤졌지만 아무런 수확도 얻지 못했다.

 

 기승은 부엌 쪽 수색을 담당한 현아에게 눈길을 돌렸다. 텅 빈 냉장고 문이 활짝 열려져 있었다.

 

 그녀는 싱크대 위쪽에 열어 놓은 수납장 어딘가를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기승이 그녀에게 다가갔다.

 

 “뭐 좀 있어요?”

 

 현아가 수납장 문짝을 가리켰다. 문짝 안쪽 면에 낡은 사진 한 장이 붙어 있었다.

 

 테두리가 누렇게 뜨고 곳곳이 갈라진 걸로 봐선 최소 20년 이상은 된 사진 같았다.

 

 사진 속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가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안고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었다. 꼬마의 얼굴이 왠지 낯익었다.

 

 기승이 말했다.

 

 “정성훈이 어릴 때 찍은 사진인가 보네요.”

 

 “그러게요. 저 고양이를 각별하게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이 산장 안에서 찾은 유일한 사진인 걸 보면요.”

 

 현아가 손을 뻗어 사진을 떼어냈다. 그녀가 쓸쓸한 눈길로 아이를 바라보다 사진을 뒤집었다.

 

 뒷면에는 흐릿하게 글씨가 적혀 있었다. 현아가 소리 내어 읽었다.

 

 “새나와 함께.”

 

 “새나가 사진 속 고양인가 보네요.”

 

 “고양이 이름이 참 예쁘네요.”

 

 “무슨 뜻인데요?”

 

 “새가 나는 것처럼 자유롭게, 란 뜻의 순우리말이에요.”

 

 현아가 설명했다.

 

 “새나라….”

 

 기승은 중얼거리며 다른 곳으로 발을 옮겼다. 감상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었다.

 

 정성훈의 타임캡슐을 빨리 찾아야 했다. 그로부터 두 시간 넘게 이 잡듯이 산장 내부를 뒤졌지만 타임캡슐은커녕 알약 하나 발견하지 못했다.

 

 황량하고 널따란 숲 속 어딘가, 정성훈만 알 수 있는 나무 밑에 파묻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타임캡슐을 찾는 건 불가능하다고 봐야했다.

 

 어쩌면 타임캡슐 따위 남기지 않았을 수도 있다. 신기루를 쫓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산장에서 아직 확인하지 않은 장소가 딱 한 군데 남아있었다. 정성훈이 영원히 잠든 곳이었다.

 

 화장실. 내키진 않았지만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기승이 통나무 의자에 멍한 얼굴로 앉아 있던 현아에게 말했다.

 

 “잠깐 나가 있을래요? 화장실을 좀 살펴보려고 하는데.”

 

 현아의 목울대가 꿀렁거렸다. 목 매 자살한 시체를 지켜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녀가 입술을 앙다물었다가 뗐다.

 

 “괜찮아요. 저도 기승 씨를 돕겠어요.”

 

 기승은 그녀의 도움을 거절하지 않았다. 우선 더러운 행주와 수건을 깨끗이 빨아 물기를 짜냈다.

 

 각자 하나씩 나눠 갖고 마스크 쓰듯 코와 입을 가리게끔 동여맸다. 기승이 화장실 문 앞에서 심호흡을 한 뒤 현아를 돌아봤다.

 

 준비됐다는 그녀의 고갯짓에 기승이 주저 없이 문고리를 잡아당겼다. 화장실 내부를 확인한 기승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기승은 미동 없이 눈만 크게 깜박였다. 화장실은 텅 비어 있었다.

 

 정성훈의 시체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정성훈이 화장실에서 자살했다는 얘길 전해들은 현아도 어리둥절한 눈으로 화장실과 기승을 번갈아봤다.

 

 기승은 넋 나간 표정으로 화장실만 빤히 쳐다보았다. 현아에게 어떤 대답도 해줄 수가 없었다.

 

 자신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니까. 기승은 정신을 차리고 화장실을 재차 훑어봤다.

 

 내부는 깔끔하기 짝이 없었다. 사람이 죽은 흔적 따위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현아가 수건을 턱밑으로 내리고 물었다.

 

 “어떻게 된 거예요?”

 

 “나, 나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경찰이 시체를 처리한 걸까요?”

 

 “그랬다면 산장 주위에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었을 거예요. 언론에서도 다뤘을 거고요.”

 

 “누가 시체를 치운 거죠?”

 

 기승은 어깨를 으쓱했다. 가슴 깊숙한 곳에서 검은 공포가 스멀스멀 밀려왔다.

 

 기승은 자신이 꿈을 꿨던 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였다. 혹은 환상을 본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떨어지지 않는 발을 떼서 안으로 들어갔다. 타일바닥에 지저분하게 떨어져 있던 배설물도 보이지 않았다.

 

 눈길을 들어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밧줄을 맸던 자국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환상도 꿈도 아니었다. 누군가 정성훈의 시체를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한 것이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현아도 머뭇대며 안으로 들어섰다. 둘은 아무 말 없이 화장실을 살폈다.

 

 변기 뚜껑과 벽 위쪽에 붙은 사물함 그리고 하수도까지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세면대도 반짝반짝 광이 났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유서까지 깨끗하게 치워버렸다. 유서를 떠올린 순간 기승의 머릿속에서 작은 섬광이 번쩍였다.

 

 현아의 어깨를 잡고 돌려세운 기승이 다급하게 물었다.

 

 “아까 새나가 무슨 뜻이라고 했죠?”

 

 “왜, 왜 그래요? 아파요. 이것 좀 놓고 얘기해요.”

 

 “아, 미, 미안해요.”

 

 기승이 얼른 그녀의 어깨에서 손을 뗐다. 기승이 재차 물었다.

 

 “새나가 무슨 뜻인지 다시 한 번 얘기해 줄래요?”

 

 “새가 나는 것처럼 자유롭게란 뜻이에요.”

 

 기승은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아까 현아가 새나의 뜻을 알려줬을 때 왠지 모르게 낯설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책에서 봤거나 드라마에서 들었을 거라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출처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다름 아닌 정성훈의 유서에 나왔던 것이다. 기승은 유서 내용을 떠올렸다.

 

 ‘먼저 가서 죄송합니다. 난 아무 것도 모릅니다. 다음 생에는 새가 나는 것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네요.’

 

 처음 유서를 봤을 때는 별 의미 없는 유언처럼 보였다. 새나란 고양이와 어렸을 적 찍은 사진을 보고 나니 유서의 마지막 문장이 어떤 암호처럼 느껴졌다.

 

 마치 다잉 메시지처럼. 현아가 불안한 눈으로 기승의 얼굴을 바라보며 물었다.

 

 “왜, 왜 그래요? 무슨 일이에요?”

 

 “세리 씨 연락처 갖고 있죠?”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현아가 머리를 끄덕였다.

 

 “연락 한 번 해봅시다.”

 

 기승은 바지 뒷주머니에서 추적이 불가능한 미등록된 핸드링을 꺼냈다. 장물업자로부터 비싼 값을 주고 구매한 거였다.

 

 현아가 받은 명함을 보고 세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세 번째 신호가 갔을 때 세리의 얼굴이 나타났다.

 

 기승은 인사도 생략한 채 다짜고짜 물었다.

 

 “정성훈 씨가 혹시 어렸을 적 길렀던 고양이에 대해 얘기한 적 있습니까?”

 

 당황스러울 텐데도 세리는 침착하게 대꾸했다. 기승의 심각한 말투와 표정에서 급한 일이라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새나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새나요.”

 

 “갑자기 새나 얘기는 왜 물어보시는 거죠?”

 

 “정성훈 씨를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될 것 같아서요. 아무튼 새나는 지금 어디 있죠?”

 

 “새나는 이십 년 전에 죽었어요. 성훈 씨가 초등학생 때요. 굉장히 상심이 컸나 봐요. 그 뒤로 어떤 동물한테도 그만큼 깊은 정을 주지 못했다고 들었으니까요. 심지어 사람한테 도요.”

 

 “혹시 새나의 사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아시나요?”

 

 기승은 큰 기대 없이 물었다. 그녀가 알 리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물론 알고 있죠. 성훈 씨를 처음 만난 곳이 그곳이었으니까요.”

 

 “네? 그곳이 어딘데요?”

 

 “고양이 납골당이에요. 저도 고양이를 키웠었거든요. 성훈 씨는 매년 새나 기일에 납골당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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