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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가사리(不可殺伊)
작가 : 비내린
작품등록일 : 2018.12.20

이름 모를 타지에서 죽고 눈을 떠보니 나는 인간이 아니었다.
한 구 아니, 한 명의 시체를 둘러싼 이야기.

 
5. 철을 먹는 자
작성일 : 19-01-06 23:30     조회 : 265     추천 : 0     분량 : 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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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녀석들은?”

  “죄송합니다.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암군의 이마는 그 말에 당연히 내 천(川)자의 주름이 잡혔다.

  “우리에게 정보를 주던 자들은.”

  “사라졌습니다. 아마 강시 중 일부를 잃은 것을 보고….”

  “어리석은 것들.”

  암군은 진심으로 그리 생각했다. 강시의 수는 줄었다. 그리고 자신을 따르던 회천회 회원들도 대부분이 죽었다. 하지만 전력은 오히려 늘어났다. 강시는 더욱 강해졌다. 그들은 줄을 잘못 선 것이다. 계속 자신에게 줄을 대여야 했다.

  “쯧. 그럼 어찌한다.”

  “놈들을 두고 바로 서경, 개경을 치시는 것이 어떠하십니까.”

  “흐음.”

  암군의 생각에도 그것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경애라는 년이 걸렸다. 마치 목에 걸린 가시처럼 말이다. 자취를 감춘 자들도 있을 테지만 그들을 제외하고서라도 그녀는 거의 유일하게 자신에게 대적하는 ‘강시를 제조할 수 있는 존재’였다. 한마디로 뒤에서 강시를 제조해 달려들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암군은 그들을 쳐서 안전하게 뒤를 확보하고 고려를 차지하고 싶었다. 하지만 수하들의 생각은 달랐다.

  “어차피 강시는 그리 쉽게 제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차라리 빠르게 고려를 점령한 뒤 그들을 수색하면서 동시에 강시를 연구하심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만약 그년이 이미 제조할 준비를 맞췄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

  “그럴 일이….”

  “내가 기억하기로 그녀는 회천회의 고려지부를 만들기 위해 상당한 자금을 받았었다. 출신도 고려 출신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 돈이 전부 어디로 갔겠느냐. 그녀가 우리를 가두었던 저 결계가 끝일 거 같으냐.”

  “….”

  그 말에 수하도 아무 말 하지 못했다. 고작 저것이 끝일까? 저들은 이미 자신의 뒤를 칠 준비가 끝난 거 아닐까.

  “하지만 그렇다면 말이 안 됩니다. 강시들을 대리고 저희와 힘 싸움을 해도 될 텐데 굳이 귀찮게 그런 함정을 만들다뇨.”

  짤랑.

  암군은 여유롭게 방울을 흔들었다.

  “이것 때문이겠지.”

  “그것은….”

  “그래. 그 늙은이도 그렇고,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이건 함부로 남에게 넘겨줄 만한 그런 물건은 아니지. 회천회의 신물(神物)이자 모든 강시를 조종할 수 있는 기물(奇物) 아닌가.”

  그러면서 방울을 계속 흔들었다.

  “근데 그 강시는 어떻게 이 방울에서 벗어났을까. 분명 나의 명령을 따랐었는데 말이야.”

  “….”

  그 말에 아무도 대답을 못 하고 땅만 쳐다볼 뿐이었다.

  “뭐 상관없다. 일단 필요하니 정보조직을 찾아보아라. 그년이 이 방울을 벗어난 강시를 데리고 간 것이 마음에 걸린다. 아무래도 방울을 벗어날 강시를 만들 것만 같은 예감이 들어. 고려는 언제든지 처리가 가능하니 불안요소 먼저 처리하도록 하지. 우리에게 줄을 댈 정보조직을 알아보도록 하라.”

  “알겠습니다.”

  그들은 아무리 뭐라 말하더라도 결정해버린 암군을 돌릴 수 없음을 알고 그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움직였다.

 

  “근데 어떻게 그 방울의 영향에서 벗어난 거예요?”

  경애의 질문에 나는 턱을 긁적였다.

  “아, 목은 함부로 움직이지 마시고요.”

  그러면서 그녀는 내 목에 치료 약을 바르고 있었다.

  “글쎄. 그건 나도 잘 모르겠소. 그냥 머리랑 가슴이 마구 간지러웠소. 처음엔 정신을 잃고 차려보니 이상한 관을 열고 있었소. 그땐 몸이 제멋대로 움직였고. 그 뒤엔 왠지 간지러움을 참고 몸을 직접 움직일 수 있을 것만 같았소. 그리고 다행히 그 생각이 맞았고 말이오.”

  그 말에 경애는 약을 다 바르고 자신의 치마를 찢어 붕대 대신으로 감으며 고민을 하였다.

  “그럼 생각해 볼 게 있긴 하네요.”

  “그게 무엇이오.”

  “수(數)에요.”

  “수?”

  “예. 처음엔 오로지 당신에게만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당신은 거부할 수 없었을 거예요.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강시의 수가 늘어나고 모두에게 명령을 내리니 당신에게 가해지는 힘이 약해지고, 당신은 방울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죠.”

  “정확한 것이오?”

  “가설이에요. 확실치는 않아요. 근데 지금은 딱히 이 이상 생각나는 것은 없네요. 다른 강시가 이성이 있었다면 모를까요. 만일 전부 이성이 있었고, 제 가설이 맞았다면 다 같이 도망쳐서 고려는 더 혼돈으로 빠져들었겠죠.”

  하면서 내 몸을 탁탁 쳤다. 치료가 끝났다는 말이었다.

  “서둘러 이동하죠. 빨리 창식인지 뭔지 하는 분을 만나 도술서를 봐봐야 할 테니 말이죠. 그것이 제대로 적혀있길 바라면서 말이죠.”

  경애는 그렇게 말하고 몸을 일으켰다. 나도 같이 몸을 일으키고 헤아도 뚱한 표정으로 몸을 일으켰다.

  “아줌마.”

  헤아는 전부터 그런 불만 있는 표정이었는데 뭐가 결심이 선 듯한 목소리로 경애를 불렀다.

  “헤아야.”

  나는 서둘러 헤아를 말렸지만, 그녀는 내 말을 무시하고 말했다.

  “아줌마가 아저씨 저렇게 만든 거죠.”

  그 말에 경애도 발을 멈춰섰다. 그녀는 앞서나가 나와 헤아에게 등을 보여주고 있는데 무슨 표정을 하고 있는지 보일 듯하면서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 지금의 내 표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면서도 나는 내 표정을 볼 수 없으니 말이다.

  “맞아.”

  그녀는 뒤로 돌며 나와 헤아를 쳐다보았다. 내 생각과 다르게 평소와 같이 조금의 미소를 머금고 있는 표정이었다.

  “그렇게 어떻게 뻔뻔하게…!”

  “그럼 저들이 저렇게 활개 치고 다니는데 두 손 놓고 있을까.”

  “저들을 만든 건 아줌마잖아요! 차라리 저들과 함께하지 그래요!”

  경애는 그 말에 미소를 지우고 다시 쓸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럴 수 없어. 난 그들과 같은 주술사가 아니니까.”

  나와 헤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경애가 입을 열 때까지 기다렸다.

  “나는 도사(道士)야. 이런 혼란스러운 시대에 우연히 좋은 스승님을 만나 도사가 되었지. 그때까진 좋았어. 하지만 힘이 있다는 것은 그만한 의무가 있다는 것이지. 우린 점괘로 불길한 미래가 다가올 것을 예견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회천회를 찾아 그 안으로 침투했다. 그중 한 명이 나야.”

  그녀는 계속 말하기 힘든지 근처 나무에 다가가 그 나무에 기댔다. 그리고 잠시 숨을 고른 뒤 계속 말을 이었다.

  “그 안에서 동료들이 계속 정체가 탄로 나 죽어갔고, 나는 죽은 자들을 강시로 만드는 일을 해야 했지. 결국, 스승님도 죽고 또…. 뭐, 많은 일이 있었어. 그리고 결국 원나라가 눈치를 챈 거지. 나도 위험했지만, 고려인이라는 점 때문에 목숨만은 부지할 수 있었어. 뭐 회천회가 준 거대한 돈 덕분도 있긴 하지만 말이야.”

  “왜 그 도사님들 곁으로 돌아가지 않았소.”

  “가기 싫었어요. 다시 싸워야 했을 테니까 말이죠.”

  두려움. 나는 그 두려움을 알고 있다. 주변의 동료가 죽어가고 곧 자신도 죽을 것을 안다. 그리고 죽음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도망치지 못하는 그 기분도 말이다. 그래서 경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해한 것은 이해한 것이고 나는 반드시 하나는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었다. 솔직히 두려워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지금이 아니면 절대 물어보지 못할 것 같았다.

  “당신은 정말 내 아내가 맞소?”

  나의 근본을 물어보는 질문이다. 내 기억의 대부분이 채워졌다. 그녀에 의해서 말이다. 하지만 그녀가 내 아내가 아니라면 그 기억들도 전부 한낱 이야기에 불과한 것이다.

  경애는 내 말에 대답하는 것을 꺼리는 듯 조용히 있었다. 여전히 등을 돌리고 있어서 표정을 보지 못했다. 무슨 표정을 짓고 있을지 당장 그녀의 얼굴을 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렇게 잠시의 시간이 흘렀고 그녀는 결국 입을 열었다.

  “아니에요.”

  그 말이 그렇게 힘들었을까. 나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당신은 내가 누군지 아오?”

  그 말에도 여전히 등을 돌린 채 고개를 저었다.

  “아뇨. 저한테 그저 시체와 재료만 들어올 뿐이에요. 시체의 신상 같은 건 알 필요가 없죠.”

  그 말에 그녀는 보지 않고 있지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소.”

  나는 그녀의 얼굴도 보기 싫어 그녀의 표정을 보고 싶은 욕망을 꾹 참고 지나쳐 앞으로 걸어갔다. 그런 내 옆을 헤아가 열심히 따라붙었다. 그리고 내 뒤에도 경애가 따라오는 기척이 느껴졌다. 나는 다시 근본적인 질문에 빠져들었다.

  ‘나는 누구인가.’

 

  “별로 멀리 가진 못했군.”

  “그렇습니다. 계집애들이라 그런지 속도를 못 내는 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정보조직을 찾은 회천회는 빠르게 그들의 정보를 모을 수 있었다. 솔직히 찾았다기보다는 21구의 강시가 등장하자마자 압도적으로 항마군을 분쇄해버렸다는 것을 목격한 정보조직이 다시 앞다투어 그들에게 정보를 바치고 있는 거지만 말이다. 그들이 바로 회천회를 찾지 않은 이유는 초반에 너무 밀렸던 모습에 저울을 재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생각을 굳힌 자들은 다시 빠르게 암군을 찾은 것이다.

  “바로 움직인다.”

  “아직 요양이 필요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곳에 두고 간다.”

  “하지만!”

  이곳은 한번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고, 회천회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다. 그렇다면 조사를 위해 분명히 고려군이 올 테고 그렇다면 병자들인 그들은 살아남을 수 없다. 싸우다 죽는 것이 가장 편할 것이고 잡힌다면 고문은 기본이리라.

  “그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느냐! 북쪽이다. 그곳에 뭐가 있느냐!”

  “원나라가 있습니다.”

  “맞다. 그들이 만약 원나라에 투신해 원나라가 강시를 사용하면 어떻게 되겠느냐. 우리가 고려를 얻는다고 달라질 것 같으냐!”

  그는 대답하지 못하고 고개만 더욱 조아렸다.

  “쯧쯧, 그렇게 생각이 짧아서야. 너는 무엇이 그리 걱정이더냐.”

  “이들을 두고 간다면, 분명 고려군이 다시 올 테고, 그럼 모두 죽을 것입니다.”

  “허허, 그런 걸 하나하나 다 말해줘야 하겠느냐. 적당히들 숨어 있으라 하여라. 우린 적들에게 숨어서 가지 않는다. 당당하게 이동할 거야.”

  “소인의 생각이 짧았사옵니다.”

  그 말에 일리가 있는지라 그도 고개 숙여 사죄를 표했다.

  “알았으면 고개를 들고 놈들을 쫓아갈 준비를 하도록 하여라.”

  “알겠습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 서둘러 그곳을 벗어났다. 암군과 한 얘기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였다.

  “그놈이…. 실험물인가.”

  5개의 관 중 유일하게 열려있고, 실험체 중 유일하게 존재하는 강시. 그것은 마치 살아있는 인간과 비슷했다. 그런데 몸체는 조금 약해 보이긴 했지만, 이성이 존재하는 강시가 과연 실험체일 뿐인 것인가.

  암군은 고민에 빠졌지만 자기 자신도, 아무도 답을 주지 못할 것이다. 답해줄 이들은 이미 죽었거나 적이거나 하니 말이다.

  “아니, 적이면 잡아다 고문을 하면 되겠군.”

  너무 간단하지만 정확한 답에 암군은 고개를 끄덕였다.

  “강시는 오로지 나의 것이다. 세상도 곧 나의 것이 될 거고 말이다.”

  더 생각할 필욘 없을 거 같았다. 어차피 곧 모든 것이 자신의 손에 들어올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진실을 알아가는 것은 그 과정 중 저절로 들어오게 될 것이고 말이다. 강시들은 그런 그의 옆에 조용히 서 있을 뿐이었다.

 

  적이 200일 때와 10일 때의 느낌은 확연히 달랐다. 많은 인원이 움직이면 움직임이 느리다. 하지만 10일 때는 그보다 훨씬 빨랐다. 거기다 몇 번 전투를 겪으면서 죽음을 헤쳐나온 병사들이니 말도 못 할 정도였다. 그리고 우리의 위치는 어떻게 그리 잘 아는지 이동 경로를 다 알고 있는 듯했다.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는 거 같소.”

  이런 나의 질문은 당연히 나올 질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다행히도 우리에게 있어 책사의 역할을 충실히 해 주었다.

  “그렇다면 당신이 말한 창식이를 먼저 쳤겠죠. 하지만 저들은 그렇지 않고 저희를 쫓고 있죠. 아직 우리가 어딜 가려는지 모른다는 거예요. 아마 정보조직이 따라붙은 거 같아요. 멈추지 말고 속도를 내어 다 떨쳐버리죠.”

  그 말에 나는 헤아를 안았다. 그리고 그녀를 쳐다보았다. 무언가를 바라는 듯한 눈치였다. 나는 싫은 내색을 꾹 참고 그녀도 함께 안았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살아있는 둘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들을 떨쳐내기 위해 인간의 기본적인 활동도 포기한 채 달리기만 해야 할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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