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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도깨비 건물주
작가 : 유완
작품등록일 : 2016.9.8

지지리도 재물복 없는 초뻔뻔 빈대, '조경해'!

아무리 재수없는 사람이라도 기필코 부자로 만들어준다는
도깨비 건물주 '도섭'을 만나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으니.....
이 남자, 아니, 이 도깨비, 너무 깐깐하다!

도깨비 건물주와의 돈 버는 동거 로맨스! 과연 시작할 수 있을까?

 
도깨비터 그리고 내기 (8)
작성일 : 16-09-25 18:14     조회 : 334     추천 : 0     분량 : 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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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 그 말에 경해는 속으로 작게 끙 소리를 냈다. 피하려 했던 말인데, 그가 꺼낼 줄은 몰랐다. 도섭이 달빛 속에서 유유히 책을 읽어나갔다.

 

 “‘도깨비 설화는 주로 동북아시아에서 전승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유사, 조선왕조실록, 대동야승, 대계 등에서 흔히 발견된다. 도깨비의 어원으로는 여러 가지가 제기 되었는데 돗가비, 토째비, 돛재비, 도채비 그리고 도섭이 있다.’”

 

 도섭. 경해는 그의 이름을, 그리고 동시에 도깨비의 옛이름을 속으로 되새겨보았다. 지금 그는 일종의 커밍아웃을 하고 있었다. 왜일까? 왜 이렇게 적나라하게 정체를 드러내는 거지?

 

 “혹시 그 책 읽어주는 이유가......”

 “어젯밤 내가 뭘 잘못 본 걸 거야, 또는 내가 사람일 거라 착각해서 이집에 계속 있는 거라면. 틀렸단 뜻이에요.”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겁먹고 도망가라고 읽어준 거예요?”

 “역시 잘 알아듣네요.”

 

 도섭이 가식적인 미소를 띄었다. 그의 예상대로 경해는 머리 계산 하나는 빠른 인간 같았다. 그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선 경해에게 작별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다신 보지 맙시다.”

 

 이렇게 마지막이다. 인간과 더 이상 이어갈 연은 없는 거야. 그런 생각을 하며 돌아서는데.

 

 “안 갈 건데요?”

 

 의외의 대답이 날아왔다.

 

 “왜요?”

 

 도섭이 기가 막혀 되물었고, 오히려 경해의 표정이 더 차분했다. 그녀는 머리 계산 하나는 빠른 인간이지. 그럼 도대체 지금 무슨 계산을 하고 있을까? 도섭이 불안하게 쳐다보는 사이, 경해가 말을 이었다.

 

 “어제는 도깨비장난으로 생각하라면서요? 그래서 모른척 해줬잖아요!”

 “이런 식으로 모른척 하라는 게 아니었죠."

  "그럼요?"

  "'어제 일은 꿈이었을 거야, 세상에 어떻게 그런 존재가 있어? 잊자, 잊어버리자. 누가 들으면 미쳤다고 그래!'라고 하라는 거죠!"

 

 삼 초의 침묵. 경해는 잠시 생각에 빠져 눈을 굴리다가 대답했다.

 

 "......싫은데요?"

 "......저기요. 내가 너무 잘생겨서 착각하나본데, 나 인간 아니에요. 안 무서워요?"

 

 그말에 경해가 도섭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빤히 훑어보았다. 뭐야, 이 인간? 왜 이래? 오히려 도섭이 당황해 몸을 뒤로 빼려할 때였다.

 

 "글쎄요."

 

 너무나도 천하태평인 경해의 대답이 돌아왔다. 도섭의 눈이 놀라움으로 커졌다.

 

 "'글쎄요'?"

 “그쪽이 진짜 도깨비라고 쳐요. 칩시다! 근데 그게 뭐?”

 “그게 뭐?”

 “도깨비 보다 더 무서운 게 돈이거든요? 나는 이곳에서 돈 모을 수 있음 모을 거예요. 그건 내 25년 인생에서 불가능했던 일이니까, 가능하게 하려면 뭘 못해요?”

 

 그야 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소리. 상상도 못했던 반응에 도섭은 온 몸이 싸늘해지는 기분이었다. 저 인간, 정말로 여기 눌러 붙을 생각이다. 그는 반사적으로 손을 허공에 뻗고 협박조로 외쳤다.

 

 "십초 주죠."

 "뭘요?"

 "제발로 나갈 마지막 기회."

 "거절할게요."

 “나 진심이에요. 지금 나가요. 진짜로 힘쓰기 전에.”

 “이렇게 다친 환자를 또 구르게 하려구요?”

 

 그 말에 도섭은 경해의 몰골을 찬찬히 살펴봤다. 아무렇게나 뭉텅이로 잘린 머리칼, 깡패 주먹에 으깨진 얼굴, 보이진 않아도 분명 여기저기 멍 들었을 그녀의 몸까지. 그러자 도섭의 양심이 이렇게까지 다친 인간을 더 다치게 할 순 없다 아우성쳤다. 그는 할 수 없이 손을 내렸고, 경해가 재빨리 말을 이었다.

 

 “저 돌아갈 곳 없어요. 지금 나가면 이 얼굴로 길바닥에서 자야해요. 되게 불쌍하죠?”

 “안타깝죠. 근데 제가 책임질 이윤 없잖아요?”

 “저 아빠도 없고 엄마도 없어요. 친척들도 없고 친구도 없고요. 영양실조로 쓰러진 거 봤잖아요? 이대로 내보내면 또 기절할 걸요. 그땐 정말 죽을지도 모르는데?”

 “그니까 그걸 제가 왜 책임져야 하냐구요?”

 “제로섬 게임 알아요?”

 

 경해가 중요한 이야기라도 하듯 자세를 고쳐 섰다.

 

 “전체의 총합은 정해져 있어서 어느 한쪽이 무언갈 얻는다면 다른 한쪽이 반드시 무언갈 잃는단 뜻이래요. 그쪽이 돈을 쥐고 있는 건, 결국 누가 돈을 못 쥐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르잖아요? 그게 내 돈일 수도 있고!”

 “난 지난 20년 간 사람들과 만난 적 없어요. 그럼 해당사항 없죠?”

 “그 전엔 있었잖아요!”

 “그게 무슨 상관인데요?”

 “속죄한다 치고 날 받아줘요.”

 “속죄를 해도 그 사람들에게 하지 왜 그쪽에게 해요?”

 “원래 진정한 속죄는 상관없는 사람에게 베푸는 거거든요? 위인전 읽어봐요. 그 사람들이 다 자기랑 상관있는 사람에게 베푸나.”

 

 쉬지 않고 따발총처럼 쏘아대는 경해의 말에 도섭의 입이 떡 벌어졌다. 말 잘 하는 거야 이미 알아봤다만, 특유의 뻔뻔함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천하무적인 여자였다.

 

 “한 마디도 안 지네요.”

 “지는 순간 끝이니까 그렇죠.”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눌리는 법이 없는 여자였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 여잘 이길 방법은 없다. 도섭은 짧게 한숨을 쉬었다.

 

 “속죄라. 말은 그렇듯 하네요.”

 

 그때 그의 머릿속엔, 오래 전에 묻어놨던 ‘그 일’이 떠오르고 있었다. 속죄라. 그래, 속죄해야 될지도 모르지. 도섭이 자조적으로 웃으며 경해를 보았다.

 

 “딱 하루 주죠. 사돈에 팔촌에 이십육촌까지 다 전화해서 머물 곳 마련해요.”

 “난 여기서 살고 싶......”

 “눌러 사는 건 절대 안 돼요. 나도 더 이상은 양보 못해요.”

 

 강경한 도섭의 태도에 경해가 재빨리 머리를 굴렸다.

 

 “그럼 일주일 줘요. 하루는 너무 짧잖아요!”

 “싫어요.”

 “아, 나도 더는 싫어요! 일주일, 일주일, 일주일!”

 “하. 그래요. 일주일. 그 이후론 어떤 변명도 안 들을 거예요.”

 

 이제는 경미한 두통까지 느껴졌다. 도섭은 자연스레 관자놀이 부근을 문질렀다. 웃고 있는 건 경해 뿐이었다.

 

 “복 받으실 거예요!”

 “이미 재앙을 받았죠.”

 

 태연한 그녀의 말에 도섭은 더 이상 상대할 힘도 없어 뒤돌아서며 중얼 거렸다. 내쫓으려던 사람을 어쩌다 눌러앉게 만들었는지. 이게 재앙이 아니면 뭐야? 일주일만 재앙 당했다 생각하고 참자. 그래, 딱 일주일만......

 

 *

 

 다음 날 아침이 되자마자 경해는 도섭에게 신용카드 한 장을 받았다.

 

 “이게 뭐예요?”

 “내 집에 아름답지 않은 건 두지 않거든요.”

 

 그렇게 말하는 도섭은 거실에서 1인용 마호가니 흔들의자에 앉아 신문을 읽고 있었다.

 

 “그래서 카드를 통째로 주는 거예요?”

 “날 위해서죠. 가서 그 끔찍한 머리도 좀 다듬고, 병원에서 치료도 받고 와요.”

 

 경해는 거실 한쪽에 있는 전신 거울을 힐끗 바라봤다.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은 여전히 퉁퉁 부어있었고, 메스로 잘려나간 머리는 미학적으로 끔찍해보이긴 했다.

 

 “그리고 다른 옷 없어요?”

 

 도섭의 물음에 경해는 거울 속 자신의 옷도 바라봤다. 지지난밤 바닥에 쓸려 헤진게 눈에 띄었다.

 

 “있을 리가 없지. 리빙복이라도 하나 사요. 내 집에서 그런 옷은 보기 싫으니까요. 기타 세면도구도 마찬가지예요. 이왕이면 본인이 쓸 수건이나 침구도 좀 사오면 좋겠는데.”

 

 도섭의 눈이 신문을 떠나 경해의 모습을 잠시 훑었다.

 

 “하고 다니는 거 보니까 잘 고를 거 같진 않고. 사기 전에 사진 찍어서 핸드폰으로 보내요. 확인 받으란 뜻입니다.”

 “일주일만 있다 가라면서요? 뭐 이리 원하는게 많아요?”

 “아름답지 않은 걸 보면 숨이 막혀 죽는 병이 있어서요. 그러니까 이렇게 카드까지 쥐어주며 부탁을 하죠.”

 “말이 심하네.”

 

 경해가 도섭에게 다가가려고 몇 걸음 움직이자, 도섭이 손을 뻗어 그녀의 발을 가리켰다.

 

 “조용히 걸어요. 그런 소리가 다 신경 거스르거든요? 오는 길에 실내화도 사오도록 합시다.”

 

 기가 막혀. 사람이 예민해도 저렇게 예민할 수가 없다. 경해는 오기로 쏘아붙였다.

 

 “걱정마요. 쥐새끼처럼 조용히 걷는 것도 잘 하니까. 그러지 않고선 어떻게 물건들을 훔쳤겠어요?”

 

 그리고선 재빨리 돌아서서 거실을 빠져나가려는데, 그 짧은 사이 언제 뛰어왔는지 도섭이 눈앞에 불쑥 나타났다. 그의 걸음걸이는 정말 깃털처럼 가벼워서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 모양이었다.

 

 “깜짝이야. 왜 이래요?”

 “나도 그쪽이랑 가까이 있는 거 싫으니까, 그거 빨리 뗍시다.”

 

 도섭이 손가락이 불결한 거라도 가리키듯 멀리서 경해의 어깨를 가리켰다. 뭔가 싶어서 고개를 돌려보니 민들레 씨앗 같이 작은 게 붙어있었다.

 

 “그냥 떼어주면 되지, 명령하듯이 가리켜......”

 “서로 닿지 않는게 좋잖아요.”

 

 난 아닌데. 경해는 그렇게 답하려다가 말고, 대신 어깨를 다시 바라봤다.

 

 “근데 이게 뭐지?”

 “도깨비바늘이요.”

 “또 도깨비네. 이젠 내가 인간인지 도깨빈지 모르겠어요, 아주.”

 

 경해가 툴툴 거리며 도깨비바늘을 떼어서 허공에 날리려 하는 순간이었다.

 

 “밖에 갖다 버려요.”

 “왜요?”

 

 왜냐하면 도깨비바늘은 도깨비들이 인간들 위치 추적할 때 쓰는 거라고 친절히 설명해주려다가, 도섭은 입을 다물어버렸다.

 

 ‘이미 위치는 노출 됐어. 다행인건 그들은 여기 들어오지 못한다는 거지. 그런데 자길 쫓는 사채업자가 도깨비라고 알려줘서 좋을게 뭐 있어? 괜히 겁먹어서 눌러붙으려 하면 어떡해.’

 

 일주일 뒤엔 반드시 헤어지고 싶은 인간이었다. 그런 인간에게 도깨비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알려줄 필요는 없다는 게 그의 결론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경해가 이유를 알아냈단 듯이 두 눈을 밝혔다.

 

 “설마!”

 “설마 뭐요?”

 “아름답지 않아서?”

 

 아예 틀린 말은 아니었다. 도섭은 경해의 말이 재밌어서 웃으며 대꾸해줬다.

 

 “정답.”

 “웃겨, 진짜.”

 “날 이해할 필요 없어요. 우린 일주일 뒤면 끝이니까.”

 

 도섭이 비웃듯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말하곤 거실을 빠져나갔다.

 

 “이상한 사람..... 아니, 이상한 도깨비야.”

 

 경해는 이미 사라진 도섭의 등 뒤에 대고 괜히 이죽여보았다.

 

 *

 

 경해가 병원에 방문했을 때, 의사는 그녀를 붙잡고 진지하게 물어왔다.

 

 “정말 계단에서 구르셨어요?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하신 건 아니시구요? 솔직히 말씀해보세요. 신고하시는 거 도와드릴테니 겁내지 마시구요.”

 

 이 친절한 의사에게 차마 거짓말을 할 수 없어서 경해는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실 사채업자들에게 맞았어요. 근데 괜찮아요. 어떤 사람이 도와줬어요.”

 “누가요?”

 “그러니까 약간 마법 같은 걸 쓰는...... 하.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본 건지. 뭘 진짜 보기는 한 건지.”

 “차근차근 설명해보세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네.”

 “......도깨비를 만났어요.”

 

 경해의 말에 의사의 얼굴이 한 층 더 심각해졌다. 그녀는 경해의 손을 꼭 잡곤 아까 전보다 더욱 진지하게 말했다.

 

 “음. 조경해 환자님. 심한 폭력을 당하면 잠시 마음이 아픈 경우도 있거든요. 제 말에 너무 놀라거나 불쾌해하지 마시고요, 정신과가 생각하시는 것처럼 무서운 곳 아니니까요. 소견서 써드릴테니 거기도 꼭 한 번 가보세요.”

 

 당연한 반응일 거라고 경해는 생각했다. 그녀는 멍하니 중얼거렸다.

 

 “그쵸. 세상에 도깨비는 없죠.”

 “네, 없어요.”

 “근데 지금 저는 있다고 믿고 싶어요. 이게 제 마지막 희망이라.”

 

 의사의 얼굴이 두 층 더 심각해졌다. 경해는 당연한 반응이라 생각했고, 마음에 두지 않았다. 누가 뭐래도 도깨비는 있었다. 자신의 손에 쥐어진 검정색의 신용카드가 그 증거였다. 돈. 돈만 있다면 그녀는 도깨비든 외계인이든 뭐든 믿을 수 있었다.

 

 *

 

 다시 혼자가 된 집에서 도섭이 제일 먼저 한 것은 환기였다. 집 안의 모든 창문을 열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의식처럼 한 바탕 소동을 끝낸 도섭은 빛우물로 향했다.

 

 “무영.”

 

 정원 속 수많은 식물들 중에서 가장 작고 볼품없는 화분을 꺼내들며 도섭이 다정스레 이름을 불렀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나무의 가지가 분재된 화분이었다.

 

 “누가 그 인간을 내게 보냈을까?”

 

 처음 그녀가 나타났을 때부터 생각한 일이었다. 도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그 인간을 자신에게 보냈단 말일까.

 

 “그 인간이 나랑 내기하러 온 게 그저 우연일까? 아니면 누군가의 계략일까? 그것도 아니면......”

 

 그의 얼굴이 조금 우울해졌다.

 

 “정말 내가 ‘속죄’할 때가 온 걸까?”

 

 도섭의 손가락이 무영의 이파리를 가볍게 스쳤다.

 

 “어느 쪽인지 알아봐야겠어.”

 

 오랜만에 외출을 할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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