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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이코토피아
작가 : 잠빛
작품등록일 : 2018.12.8

“당신은 곧 살해당할 겁니다.”
윤희는 낯선 남자에게 자신이 조만간 살해될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정신이상자나 사이비종교 신자일거라 치부하고 잊으려 애쓰지만 좀처럼 머리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며칠 후 윤희는 귀가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윤희를 살해될 거라 경고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정체를 묻자 남자는 100년 후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데…

 
39. 꼬리를 무는 배신
작성일 : 19-01-03 20:48     조회 : 293     추천 : 0     분량 : 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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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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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통 흰색으로 도배된 방. 정면에 커다란 유리창이 뚫려 있다.

 

 두 줄로 약 10여 명의 사람들이 기승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시리면서도 분노가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길로.

 

 기승은 방안 의자에 팔다리가 꽁꽁 묶여 있다. 두 명의 집행관이 기승에게 다가온다.

 

 기승은 겁먹은 눈으로 고개를 크게 내젓는다. 입에 재갈이 물려 있어서 말도 할 수 없다.

 

 집행관은 무심하고 덤덤한 눈으로 기승의 머리에 흰 복면을 씌운다. 아니라고, 자신은 살인범이 아니라고 외쳐보지만 윽, 윽 거리는 신음만 새어나올 뿐이다.

 

 결박된 의자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쳐보지만 가죽 끈이 살갗을 파고든다. 그때 방 끝에 있던 남자가 단추를 누른다.

 

 기승은 비명을 지르며 깨어났다. 주위는 캄캄했다. 고개를 돌려 두리번거렸다.

 

 사형 집행장이 아니라는 것에 숨을 헐떡이며 안도했다. 꿈이었다.

 

 사형제는 60년 전에 사라졌다. 23명을 죽인 연쇄살인마를 끝으로 사형은 더 이상 집행되지 않았다.

 

 그 뒤로 강력범죄가 근절되다시피 했기 때문에 사형제를 유지할 이유가 없었다. 자신이 붙잡히면 사형제가 부활되지 않으리란 법도 없다.

 

 기승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식은땀이 온몸에 흥건했다.

 

 어둠 속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안으로 들어가 불을 켜고 문을 닫았다.

 

 바지를 내리고 변기에 앉다가 흠칫 놀라 벌떡 일어났다. 바지를 재빨리 올려 입었다.

 

 화장실의 투명 유리를 통해 객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였기 때문이다. 침대에서 곤히 자고 있는 현아가 보였다.

 

 어젯밤 화장실을 두 번이나 사용했는데도 들어올 때마다 까먹었다. 기승이 짜증을 내며 말했다.

 

 “개인 모드.”

 

 유리가 다른 벽과 같은 색깔로 변했다. 기승은 그제야 마음 편히 변기에 앉아 볼일을 봤다.

 

 기승과 현아는 그녀의 동네에서 벗어나 러브호텔로 피신했다. 마땅히 갈 데가 없었다.

 

 잠을 자고 몸을 숨겨야 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계산은 현아가 현금으로 지불했다.

 

 카운터 뒤에서 멋쩍은 얼굴로 기다리는데 참으로 기분이 묘했다. 방 두 개를 잡으면 수상쩍게 보일 거라는 현아의 주장에 설득당해 한 방에 투숙했다.

 

 돈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니 돈을 아껴야 한다는 지적에도 반박을 할 수 없었다. 기승은 바닥에 시트를 깔고 누웠고 침대는 현아가 썼다.

 

 기승은 현아에게 미안하기 짝이 없었다. 아무 잘못도 없는 그녀가 자신 때문에 도망자 신세가 됐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살인용의자와 함께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체포되면 중형을 면치 못할 게 분명했다.

 

 그래선 안 됐다. 만에 하나 체포당하면 인질로 삼기 위해 그녀를 유괴했다고 말할 작정이었다.

 

 현아의 인생을 망칠 순 없었다. 살인 누명을 쓴 마당에 유괴죄가 추가된다고 크게 달라질 것도 없었다.

 

 기승은 반쯤은 포기한 상태였다. 언젠가는 잡힐 것이다.

 

 화장실에서 나와 바닥에 누워 이불을 덮었다. 죽은 듯이 자고 있는 현아의 검은 실루엣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를 찾아간 게 큰 실수였다는 후회가 밀려왔다.

 

 “무슨 계획이라도 있어요?”

 

 현아가 햄버거를 우물대며 물었다. 맥도날드서 아침을 해결하는 중이었다.

 

 기승이 콜라를 한 모금 마신 다음 말했다.

 

 “오늘 만날 사람이 있어요.”

 

 현아가 씹던 걸 꿀꺽 삼킨 다음 들고 있던 햄버거를 내려놓았다.

 

 “정말요? 의외인데요. 난 아무 계획도 없다고 얘기할 줄 알았는데.”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요. 경찰서에서 날 탈출시켜준 사람이에요.”

 

 어젯밤 모텔에서 기승은 그간의 경위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줬다. 궁금해 하기도 했고 그녀는 모든 걸 알 자격이 충분했다.

 

 의식 대화를 통해 탈출을 도와준 남자는 경찰서에서 빠져나오면 오늘 아침 10시에 이수역의 맥도널드에서 보자고 얘기했다.

 

 “이렇게 중요한 얘기를 왜 이제야 하는 거예요?”

 

 “그 사람이 접선하기 전까진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현아가 목을 움츠리더니 사방을 몰래 두리번거렸다.

 

 “설마 여기가 접선장소예요? 맥도날드가?”

 

 “그래요.”

 

 “표식은 뭐예요?”

 

 “네? 표식이라뇨?”

 

 “왜 첩보 영화 같은 데 보면 얼굴을 모르는 스파이끼리 접선할 때 상대방을 알아볼 표식 같은 걸 정하잖아요. 네 번 접은 신문을 오른손에 들고 있다던가, 하는 거요.”

 

 현아는 지금의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했다. 참으로 신기한 여자였다.

 

 경찰에 쫓기고 있는 와중에도 이렇게 낙천적일 수 있다니.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면 그 사람을 어떻게 알아봐요? 아, 그 사람이 기승 씨 얼굴을 아나 보죠? 우리 테이블로 온 대요?”

 

 “모르겠어요. 접선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어요. 여기로 오라고 했을 뿐. 만나게 되면 자연히 알게 될 거라고 하더군요.”

 

 현아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자연히 알게 될 거라고요? 그게 무슨 뜻이죠?”

 

 “글쎄요.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요.”

 

 기승이 감자튀김을 케챱에 찍어 먹는데 무심코 건너편 자리에 손님이 들어와 앉는 게 보였다. 땅딸막한 남자였는데 트레이에는 커피 한 잔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기승은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다. 그가 잘 아는 사람이었다.

 

 남자는 다름 아닌 카퍼필드였다. 카퍼필드가 커피를 후후 불며 기승에게 눈웃음을 보냈다.

 

 분노가 끓어오르며 기승의 뺨이 붉게 달아올랐다. 당장이라도 멱살을 붙잡고 때려눕히고 싶었다.

 

 이런 기분이 살의라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패스필을 더 이상 먹지 않는 게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분노관리본부가 기승을 즉각 찾아냈을 테니까. 기승은 입을 앙다물고 어금니를 깨물었다.

 

 참아야 했다. 더 이상 흥분하면 아무리 감정 변화가 없는 기승이라도 위험할 수도 있었다.

 

 분노가 4단계 이상 치솟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었다. 기승의 심경 변화를 알아챈 현아가 걱정스런 말투로 물었다.

 

 “기승 씨, 왜 그래요? 몸이 불편해요? 무슨 일 있어요?”

 

 “아니,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때 카퍼필드가 일어서더니 따라오라며 턱짓을 했다. 기승이 다급하게 일어서며 현아에게 속삭였다.

 

 “아는 사람을 만났어요. 그 사람이랑 얘기 좀 하고 올게요.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현아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머리를 끄덕였다. 기승은 잰걸음으로 카퍼필드를 따라갔다.

 

 카퍼필드는 비상구 문을 밀치고 나갔다. 기승은 뛰듯이 걸어서 뒤를 쫓았다.

 

 카퍼필드는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갔다. 행여나 그를 놓칠까봐 두 세 칸 씩 뛰어 내려갔다.

 

 지하주차장 계단 입구에 카퍼필드가 보였다. 여유로운 자세로 난간에 등을 기댄 채 서 있었다.

 

 기승이 그를 죽일 듯이 노려봤다. 카퍼필드가 능청스럽게 웃으며 인사말을 건넸다.

 

 “오랜만이네. 그동안 잘 지냈어? 자네 집 화장실이 종종 그립더군. 정이 들었는지 그 집 변기가 아니면 요새는 볼 일도 잘 못 보겠더라고.”

 

 “지금 그런 말이 나와?”

 

 기승이 카퍼필드의 멱살을 우악스럽게 틀어쥐고 그를 벽으로 밀어붙였다. 그럼에도 그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워, 워. 진정해. 이렇게 화를 내면 분노 수치가 올라간다고. 분노 수치가 올라가면 자네 위치가 노출될지도 몰라.”

 

 기승은 얄밉게 이죽거리는 그의 말에 더욱 화가 뻗쳤다. 멱살을 틀어쥔 손에 더 힘을 줬다.

 

 “뻔뻔한 새끼. 무슨 염치로 날 보자고 한 거지?”

 

 “누구 덕분에 네가 경찰서에서 탈출했을 것 같아? 자네 머릿속에 대화를 신청한 사람이 누굴 거 같냐고?”

 

 “뭐? 날… 도와준 사람이 바로 당신이야?”

 

 “맞아, 바지에 똥 싸라고 한 게 나야.”

 

 그가 킬킬거렸다. 기승은 뺨을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이내 쌓였던 울분이 폭발했다.

 

 기승이 눈을 부릅뜨고 고함쳤다.

 

 “생명의 은인이면 내가 고마워할 줄 알았나? 누구 때문에 내가 이 지경이 됐는지 잊은 거야? 왜 나한테 이런 짓을 한 거지? 내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누명을 씌운 거냐고? 꿍꿍이속이 뭐야? 왜 패스필을 드럭필로 바꿔치기 했지? 왜 날 살인범으로 만든 거야? 당신 뭐야? 대체 네 정체가 뭐냐고?”

 

 “일단 이거부터 좀 놓고 얘기하는 게 어떨까. 이래서야 네 궁금증을 풀어주기 힘들지 않겠어?”

 

 기승은 그의 눈을 찌를 듯 노려보다가 벽으로 내던지듯 멱살을 뿌리쳤다. 카퍼필드가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기승이 씩씩대며 채근했다.

 

 “어디 한 번 그 잘난 입으로 변명을 늘어놔보시지. 당신, 나한테 일부러 접근한 거지?”

 

 “빙고. 난 변비라 화장실에 며칠에 한 번씩 가. 자네 집에 들어갈 핑계를 일부러 만든 거지. 자네 구린 냄새를 맡느라 고생 좀 했지.”

 

 “지금 농담 주고받을 기분이 아니거든. 쓸데없는 소리 말고 빨리 털어놓는 게 신상에 좋을 거야.”

 

 “사이코패스라 그런지 역시 유머감각이 없군.”

 

 “뭐라고?”

 

 기승이 발끈해서 주먹을 치켜들었다. 그가 한쪽 입꼬리를 당기며 말했다.

 

 “치려고? 어디 한 번 때려 보시지. 사이코패스니까 걸릴 일도 없잖아. 패스필도 끊었고.”

 

 기승의 주먹이 허공 위에서 미세하게 떨리다가 밑으로 내려왔다. 카퍼필드가 코웃음을 치더니 얘기했다.

 

 “의도적으로 접근한 건 맞아. 하지만 누명을 씌우거나 곤경에 빠뜨릴 의도는 없었어.”

 

 “그걸 지금 핑계라고 대는 거야? 내 삶이 엉망이 된 게 모두 너 때문인데!”

 

 “난 자네를 위험에 빠뜨리려고 한 게 아니야. 그 반대라고.”

 

 “반대?”

 

 “자네를 보호하기 위해 접근한 거야?”

 

 “뭐라고?”

 

 기승은 갈수록 열이 받았다.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려고 말도 안 되는 변명을 지껄이고 있다고 생각했다.

 

 “날 보호한다고? 얼토당토않은 얘길 나보고 믿으라는 거야? 초등학생도 믿지 않을 말을? 날 보호한다는 인간이 패스필을 드럭필로 바꿔치기 해?”

 

 “왜 그게 내 짓이라고 여기는 거지?”

 

 “그런 짓을 할 사람이 당신밖에 없었으니까. 바꿔치기 가능했던 사람은 당신 밖에 없어. 패스필을 놔뒀던 화장실에 들어간 사람은 당신이라고.”

 

 카퍼필드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군. 하지만 나 말고도 한 명 더 있잖아. 패스필을 직접 만질 수 있었던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분노 관리 본부에서 가져온 패스필에 손 댈 수 있었던 사람은 당신 밖에 없었어. 화장실 말고는 줄곧 내가 갖고 있었단 말이야.”

 

 “자신할 수 있어? 잘 생각해 봐. 자네는 처음부터 패스필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 발상의 전환을 해보라고.”

 

 “투명인간이라도 와서 몰래 바꿔치기 했다는 거야. 드론을 탔을 때도 조수석에 있었고 그 외엔 내가 항상 지켜보고 있었어. 분노관리본부에서 패스필을….”

 

 기승은 돌연 말을 뚝 멈췄다. 퍼뜩 한 가지 가능성이 떠오른 것이다.

 

 하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기승의 표정이 기묘하게 일그러졌다.

 

 카퍼필드는 재미있다는 듯 지켜보았다. 기승이 머뭇거리다 한 음 높은 목소리로 반문했다.

 

 “설마… 강, 강윤선이 내게 드럭필을 줬다는 거야? 패, 패스필이 아닌?”

 

 카퍼필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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