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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여배우 월화의 생애
작가 : 한계령
작품등록일 : 2016.9.18

조선 최초 스크린의 여배우인 이월화의 일생 입니다.
척박한 조선 연극계와 영화계을 거치며 질곡의 삶을 산 그녀의 비극적인 생을 조감 합니다.

 
제2장 여배우의 적 (13)토월회
작성일 : 16-09-25 11:11     조회 : 684     추천 : 0     분량 : 6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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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장 여배우의 적 (13)토월회

 

 서울 중심의 남촌과 북촌을 가르며 옥수가 흐르는 청계천의 장통교 근처의 한 고래 등 같은 한옥 집 담장 너머로 한낮의 햇살이 부챗살처럼 퍼지며 경쾌한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인 송어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곳, 후원 별채에 붙은 이층 누각에는 대여섯 명의 청년들과 유일한 홍일점인 여학생 한명이 한가하게 난간에 기대거나 앉아 홍차를 마시며 유성기에서 울려 퍼지는 송어를 듣고 있다.

 

 이 집은 대한제국의 총리대신이며 초대주미 대사를 지낸 박정양 대감의 저택이다. 아니... 박대감은 이미 고인이 되셨으니 이 집의 소유주는 그의 아들인 박승희와 그의 동생 승목 형제 이다.

 

 어디 이 집 뿐이랴. 대대로 양반가문의 전통과 권세를 이어 온 이 집 안은 엄청난 재산을 모은 집은 아니지만 양반의 체통을 살린 만큼 가세가 넉넉한 집안이다. 더욱이 이들 형제를 일본 대학에 나란히 유학을 시킬 정도이니 아직도 건재한 가문의 위세가 도도히 살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송어는 4악장의 선율을 주제로 한 변주로 넘어가고 있다. 곡 전체에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가세해 빠른 율동성과 경쾌함이 넘쳐흐른다. 승목은 그 멜로디에 따라 붙은 가사를 떠올리며 나직이 흥얼거린다.

 

 “이리 맑은 물에서는 송어가 안 잡혀

  이리 맑은 물에서는 송어가 안 잡혀-”

 

 송어 낚시꾼의 애타는 정경이 떠오를 것만 같다. 그 형인 승희가 입을 연다.

 

 “허..잡히지 않는 송어 낚시라... 꼭 우리를 지목하는 것 같군”

 

 이번에는 김 기복이 한마디 한다.

 

 “글쎄 말이야...이거 여배우를 어디서 구하지?"

 “뭘 망 서려! 내가 있잖아?”

 

 유일한 동경 유학생 김명순이다.

 

 “그 밉상을 어디다 쓸고?”

 “이봐요! 나도 가꾸질 않아서 그렇지. 분단장 꽃단장 하면 요즘 유행인 모던 걸 못치 않타니까.”

  “허.. 견물생심도 유분수지 카츄사 역이 어울리기나 한데.”

  “누님! 우선 돼지 멱따는 소리나 고치쇼.”

 

  그렇게 말하는 건 기진이 동생 복진이다.

 

  “뭐? 내 목소리가 돼지 멱따는 소리?”

 

 더욱 발끈하는 명순이다. 그녀는 목소리는 거의 저음에 가까운 목소리의 소유자 이었기에 밝고 고운 목소리를 내야하는 카츄사 역에는 적합 하지 않았다.

 

 “아! 여배우 없는 연극무대란 물 없는 사막일세”

 

  대낮부터 누각에 둘러 앉아 룸펜처럼 죽치고 있는 이들은 동경 유학생들로 만들어진 토월회라는 극단의 단원들이다. 극단 토월회는 처음엔 독서윤독회로 시작한 동경 유학생들의 모임 이었다. 박승희 김승목 형제와 역시 형제인 김기진 김복진 그리고 이서구, 오기환, 김을한 등 7인이 발기인이었고 뒤이어 이세창, 연학년, 이승만, 홍사용, 안석영, 그리고 여류 시인이며 소설가인 김명순 등이 합세 하였다.

 

 이들은 방학을 맞이하여 고국에 돌아가 강연회를 열 참이었으나 박승희의 제안으로 쉽고 재미있는 연극공연을 올리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제1회 공연을 조선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레퍼토리는 유진 피롯의 <기갈>과 체홉의 <곰> 버나드 쇼의 <그 남자가 그 여자 남편에게 어떻게 거짓말을 하였나?>등의 단막극이었다. 이들이 문학적 가치가 있는 희곡작품들을 무대에 올리자 신파연극이나 하던 조선극계는 부러움과 질투의 찬사를 보내 왔고 이에 고무 받은 이들은 본격적인 직업 극단을 꾸린다.

 

 그런데 문제는 여배우 이었다. 좀처럼 마땅한 여배우를 구할 수가 없다. 미모가 좀 되면 대사가 안 되고 대사가 좀 되는 배우는 연기가 안 따르고...더욱이 이번 작품은 톨스토이의 <부활>로아니던가?

 

 김을한이 다 탄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끄며 말한다.

 

 “할 수 없지 뭐? 여형배우를 쓰는 수밖에.. 이봐 승목이 자네 얼굴이 곱상하니 여형배우로 나서 보는게 어떤가?”

 “여형배우 고철환은 여자흉내에 재미가 붙어 남자 애인까지 있다던데?”

 “형들 나보고 이젠 남색가가 되람 말이요?”

 

  또 한바탕 웃음이 터진다. 이때, 이서구가 별채로 들어오는 중문을 열고 싱글벙글 뛰어 들어온다.

 

 “됐네..됐어 여배우를 구했네.”

 

 이서구는 동아일보에 재직 중인 기자이다. 그가 기자생활 일 년 만에 사직서를 내 던지고 동경으로 유학을 떠나자 동아 일보사는 동경 특파원이라는 직책으로 월급을 주어 학자금 걱정 없이 니혼(日本)대학 예술과를 다니다 이들을 만나 주로 극단에서 기획과 섭외, 그리고 홍보 등의 굿은 일을 맞고 있다.

 

 “그..그게 정말인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믿지 못하겠다는 듯 한 얼굴이지만 간절함만은 가득한 얼굴들이다. 이서구가 마당에서 연결된 누각의 나무 계단으로 올라서며 흥분된 소리로 말한다.

 

 “바로 이월화라는 배우야! 이 여배우가 백남 선생의 민중극단에 소속 되어 있다가 월화의 맹서라는 활동사진에 출연 한 적이 있는데 요즘 쉬고 있다네.” “그럼 당장 그 여배우를 불러 오자고.”

  “그런데 그 어미 되는 여자가 보통 돈을 밝히는 게 아니라네.”

  “무슨 돈 걱정을 하나 여기 박대감이 있지 않나?”

 

 박대감이란 박승희를 지칭하는 말이다. 박승희는 토월회의 대표이다. 사실 모든 극단의 재정은 그의 주머니..아니 이 고래 등 같은 집의 기둥뿌리가 조금 씩 뽑혀 나가는 형국으로 그가 모든 제작비를 댄다.

 

 박승희와 이서구 그리고 김기진은 당장 월화의 집주소를 수소문 하여 창성동 월화의 집을 찾아간다. 조 씨는 대문을 들어서는 이들의 방문에 어리둥절하다. 그들의 차림새나 용모가 예사 청년들과 다른 다들 귀티가 철철 넘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들은 조 씨를 향해 넙죽 절까지 올린다. 아니..이런 황공할 때가 다 있담?

 

 “보아하니 귀한 집 도련님들 같은데 이 누추한 곳엔 웬일이요?”

  “우리는 동경유학생들인데 댁의 따님과 연극을 하고 싶습니다.”

  “내 딸이라면 정숙이?”

  “이..월화 라고 하던데요?”

  “요번 활동사진을 박으며 백남 선생이 지어 준 이름이라오. 멋있지?”

  “네..네! 그러문요.”

 

 김기진이 맛 장구를 친다. 그러자 조 씨는 담뱃대를 마루 끝에 탕탕 치며

 

 “근데 출연료들은 가지고 왔소?”

 

 역시나 돈을 밝히는 건 틀림이 없다.

 

 “출연료를 얼마나 원하시는지?”

 

 “내 딸 아이는 보통 그런 시시껄렁한 여배우가 아니오. 그러니 백 원은 내놓 아야 할 거요.”

  “백 원씩이나?”

 

  입이 벌어진다. 그러자 박승희가 나서며

 

 “알겠습니다. 백 원을 드리겠습니다.”

  “근데 도련님은 더욱 준수하시니 누구시오?”

  바로 이 친구의 춘부장이 대한제국 총리대신을 지낸 박정양 대감이 이십니다.”

  “아이고..그런 지체 높으신 댁 자제 분이 웬 양광대 짓을... 아깝다 아까워..”

 “근데 따님은 어디 게십니까?”

 “내 딸? 아.. 글쎄 요년이 집을 나갔다오.”

 “집을 나갔다면 가출?”

 “벌써 한 달이나 지났다오..활동사진을 찍고는 갑자기 사라졌어요.”

 “그럼? 어디 있는지 모르신 담 말입니까?”

 “글쎄 요년이 어디로 숨었는지..내 요년을 잡아와야 거금을 만질 텐데.”

 

 출연료까지 정해 졌는데 당사자가 없다니..이들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욱더 실망하는 건 목돈을 만지려다 만 조 씨이다. 이들이 풀이 죽어 골목길을 빠져 나가려는데 부엌에서 모든 전후사정을 몰래 듣던 복동이가 달려 나온다.

 

 “저 선상님들! 잠깐 만이요”

 “.......?”

 “제가 언니 있는 데를 알아요.. 근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랬는데?..”

  역역한 망서림 끝에 작정을 하더니

 

 “언니는 인천에 가 있어요. 여기 주소가 있는데..?”

 

 복동이는 고이 간직한 것 같은 편지봉투를 내민다. 분명 인천 우체국의 소인이 찍혀 있다.

 

 한 달 전, 월화는 조 씨에게 극단에 나간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나 오오따 와의 사건으로 차마 극단엔 갈 수가 없다. 도저히 백남 선생의 얼굴을 뵐 면목도 없다. 월화는 거리를 무작정 걷다가보니 경성 역에 와 있다. 기차를 타고 멀리 이름 모르는 종착역까지 가고 싶다. 겨우 월화가 차표를 산 것은 경인선의 끝 인천이었다.

 

 인천에 와서 월화는 바다를 처음 보았다. 늘 와보고 싶었던 바다였다. 지금 심정은 저 깊고 푸른 바다 속으로 풍덩 뛰어 들고 싶은 심정이다. 바닷가를 걷고 또 걷다가 다리가 아프면 백사장에 주저앉아 아픈 다리를 쉬었다. 아픈 다리만큼 마음은 더욱 아리고 아파왔다.

 

 이제 그녀는 갈 곳이 없다. 집으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고 경성은 더욱이 싫었다. 석양이 바다 저편으로 질 무렵이 되어 월화는 무작정 부둣가를 거닐다가 한 카페 앞에 멈춰 선다.

 카페의 문 앞에는 <여급 모집/숙식제공>이라는 종이가 붙어 있었다.

 

 카페 안에서는 어느 술 취한 여인의 노래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세상은 황량한 강가.

  인생은 거기 피어 있는

  보잘 것 없고 쓸모없는 억새풀.

  인간 나와 너는 억새풀.

  연약하고 꽃도 피지 않는 보잘 것 없는 풀..”

 

 기생 출신 가수 도월색(道月色)이 부른 <시들은 방초>라는 노래이다.

 

 숙식제공이라는 글도 맘에 들지만 카페 안에서 흘러나오는 쉰 듯 한 목소리의 여자의 노래 소리도 좋았다.

 

 월화는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카페는 생각보다 작았다. 겨우 테이블이 서너 개이고 입구 정면에 바가 길게 놓여 있다. 그 바에 앉아 있던 뚱뚱한 여주인은 마치 떠돌이 집시 같은 모습이었다. 검고 긴 생머리에 검은 눈 화장이 인상 적이었다. 검은 눈 화장은 실제로 그 여자의 눈의 모습이었다. 저렇게 검고 긴 속 눈썹을 나도 가질 수 있다면.. 그러나 저 여자는 저 팔자 사나운 길고 검은 속눈썹 때문에 이곳 술집에 앉아 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공연히 들었다.

 

 여주인은 월화가 들어서자 흥얼거리던 노래를 중단하고 월화를 빤히 바라 볼뿐 아무 말도 묻지 않았다. 그러더니 앞에 놓인 반쯤 남은 보드카 병을 술잔에 가득 따라 한잔 내밀었다.

 

 “몇 일전, 러시아 뱃놈이 남기고 간 술이야.. 독하지만 한잔 할래?”

 

 월화는 단숨에 술잔을 마셨다. 목이 타들어 가는 것 같다.

 

 여주인은 그런 월화의 모습에 배를 잡고 웃는다.

 

 “우리 잘 지내자! 내 이름은 소냐야. 물론 내가 지은 이름이지.”

 “정숙이라고 해요.”

 

 여기서는 월화라는 예명을 밝히고 싶지 않고 내 구구한 사연을 얘기 하고 싶지도 않다. 또한 여주인도 그런걸 알려고 하지 않는다. 단지..

 

 “정숙? 정숙하다! 여기서는 안 어울려? 그래.. 엘리사! 이제 너의 이름은 엘리사야.”

 

 정숙은 졸지에 엘리사가 되었다. 카페에서의 일과는 별로 힘들지 않았다. 간혹 낮부터 술을 찾는 손님들도 있지만 대체로 부둣가에 해가 뉘엿뉘엿 질 때면 가게 문을 열고 손님들이 들어온다. 손님들은 주로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의 다국적의 뱃사람들이었다. 때론 난폭한 사내들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그들은 점잔 했다. 보름이 지나자 소냐는 정숙에게 반 년 치 월급인 오십 원을 가불 해 주었다. 월화는 이 돈을 소액환으로 바꿔 복동에게 편지 한통과 함께 보냈다.

 

 ‘이 돈을 비상금으로 쓰거라. 엄마에겐 절대 내가 보냈다고 하면 안 된다. 그리고 내가 있는 곳을 그 누구에도 알리면 안 된다. 단지 안종화라는 사람이 날 찾아와 묻거든 그 사람에게만 내 연락처를 가르쳐 주도록 해라.’

 

 다짐에 다짐의 편지를 띄웠지만 복동이는 박승희와 그 친구들에게 월화의 주소를 알려 주고 만다. 이제 겨우 언문을 깨친 복동이지만 복동은 그들 청년들이 언니가 믿고 주소를 가르쳐 주라는 안종화라는 사람과 동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늘도 오후의 카페 안은 한가롭다. 빨간 바둑판무늬의 커튼이 늘어 진 작은 창으로는 멀리 바다가 보이고 배들이 한가히 떠 있다. 커다란 이천톤급 배가 정박 중이다. 오늘밤은 저 배에서 내린 국적불명의 뱃사람들로 카페가 흥청거릴 것이다. 언제부턴가 월화가 창가 테이블에 앉아 턱을 고인 채 바다를 보고 있다.

 

 여주인 소냐는 늘 창가에 턱을 고인 채 앉아 있는 그녀에게 나이도 어린 것이 청승 떤다고 늘 눈을 흘기지만 엘리사는 이렇게 창가에 앉아 바다를 보는 것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그런데 나의 가장 즐거운 시간을 빼앗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이국의 뱃사람도 아니고 또한 이 술집과는 어울 릴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한 사람은 양복 차림의 이서구 이었고 또 한 사람은 명치대학교 교복에 사각모를 쓴 박승희이다.

 

 “이리 앉으세요?”

 

 엘리사는 일어서며 자신이 앉아 창밖을 바라보던 테이블을 가리킨다.

 두 남자는 계속 여자의 얼굴을 뚜러지게 보며 그곳 좌석에 앉는다.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 참 이상한 사람들이네?’

  "뭘 주문하시겠어요? 커피? 맥주? 그리고 럼주도 마실 수 있담니다.”

 

 먼저 서구가 말을 꺼냈다.

 

 “우린 월화 양을 원 하오..”

 “네에?”

 

 내 이름을 알다니? 그녀가 놀랜다. 어느새 엘리사는 사라지고 그들 앞에 월화가 서 있다.

 

 “지금 당장 경성으로 가서 우리와 함께 연극을 공연 합시다.”

 

 그렇게 말한 건 승희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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