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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능력1: 루트
작가 : 작휴
작품등록일 : 2018.11.8

언제나 과거에 사로잡혀있는 당신을 위해 조그만 선물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언제나 당신의 행동과 노력에 따라 변하는 갈대 같은 미래보다 과거가 튼튼하면 미래도 튼튼하다고 생각하여 이 능력을 드립니다.
부디 악용은 하지 말아 주세요.

 
『5』가깝고 먼 것은 하루 차이
작성일 : 19-01-01 02:15     조회 : 293     추천 : 0     분량 : 5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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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스, 스토킹? 말도 안 돼. 그럼 난..."

 

  난 안 그래도 힘겨운 소민이에게, 도움 따위 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무자비한, 잔인한, 잔혹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효민이는 사태의 심각성을 부각하는 듯이 한숨을 푹 쉬고 내게 말했다.

 

  "빨리 말해주고 싶었는데 역시 학교 안에서는 무리였어. 그래서 굳이 이쪽까지 오게 한 거야. 혹시라도 누군가가 들을까 봐."

  "넌 정말 이 세상과 안 어울리게 상냥한 인간이구나."

  "넌 정말 이 세상과 판박이인 더러운 인간이구나."

  "야 노효민. 내가 세상에 굴복하고 세상에 녹아든 것처럼 말하지 마! 야 무시하지 마!"

 

  효민은 내 말을 듣기 싫다는 듯 떡볶이만 흡입했다.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거리며 귀여움을 연출했지만 효민의 짧은 입 탓에 그 귀여운 모습을 오랫동안 볼 수는 없었다.

 

  "아~ 배불러~ 오라버니! 돈은 오라버니가 내주세요~"

 

  내게 윙크를 하고 살며시 의자에서 일어나는 효민, 윙크에 반해서 무심코 보래줄 뻔했지만 역시 이성적으로 생각하니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고.

  난 그녀의 손목을 잡으며 말했다.

 

  "저기 동생님?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은데요?"

 

  내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효민이 한숨을 내쉬었고, 이윽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집에 지갑을 두고 왔어... 진~짜 미안한데 오빠가 돈 좀 내주면 안 돼? 진짜 실수였어... 집에서 줄 테니까 지금만 어떻게 해줘!"

 

  효민이 평소에 약속을 어기는 사람도 아니고 부지런한 성격이니 의심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난 그녀가 원하는 뭐든 것을 들어주기로 내 스스로 다짐했으니까.

  하지만 정작 내가 불리한 효민의 요구는 무시하고, 필요 없는 호의만 베풀며, 가장 나쁜 건 이런 것으로 과거의 죄가 청산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오~ 오빠 땡큐~ 계산은 내가 하고 올게, 나갈 준비하고 있어."

 

  효민은 내가 준 지갑을 가지고 계산대로 향했다.

  난 효민이 계산을 하고 있는 사이에 효민의 가방이나 핸드폰을 챙겨놓고 이 자리에서 가만히 기다렸다.

  계산이 끝날 때 즈음, 효민은 밖에서 누군가와 말하고 있었다.

 

  "소민아?! 왜 여기에 있어?"

 

  효민의 대화 상대는 다름아닌 소민이었다.

 

  "학생회 끝나고 집 들렀다가 학원 가려고~ 효민아 너는 왜 여기 있는 거야? 그것도... 저런 애랑."

 

  날 노려보며 말하는 소민, 난 효민의 소지품을 가지고 효민이 있는 계산대로 향했다.

 

  "날 저런 애라고 부르다니, 무슨 의미인지 알고 싶은데?"

 

  소민의 눈은 변함없이 날 노려보고 있었고, 내가 그런 소민의 눈을 따라하자 효민이 당황해하며 우리를 밖으로 밀어냈다.

 

  "둘이 지금 뭐 하는 거야?! 빨리 화해해!"

  "저기 효민아? 싸움이 일어날 때 바로 화해하는 건 뭔가 아니지 않니? 너 이렇게 갈등을 해결하라고 배웠어?"

 

  거칠고 가라앉은 분위기, 앞을 읽을 수 없는 전개, 반전이 예상되는 결말, 나오지 않을 후속작- 그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화해를 하라고... 귀재 너한테 배웠어."

 

  기어가는 목소리로 내게 말하는 효민, 이런 효민의 모습을 본 소민이 나에게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노귀재 네가 뭔데 효민한테 뭘 가르쳐? 그리고 왜 둘이 여기에 있는 거야! 효민아? 말 좀 해봐!"

  "국어 선생님이 도서관 정리 끝나니까 떡볶이 사주신 거야! 귀재를 너무 나무라지 마..."

 

  차라리 내 탓을 해줬으면 좋을 텐데, 왠지 소민이가 버림받은 느낌이잖아.

  소민이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져 갔고, 효민의 시선은 점점 아래를 향하고 있었다.

 

  "효민아... 명심해, 쟤는 널 울렸어. 귀재야, 널 나쁘게 부른 거 사과할게. 화해는 나중에 하자. 그럼 갈게 효민아..."

  "어... 잘 가 소민아."

 

  난 다물고 그녀들의 인사를 지켜보기만 했다.

  황혼에 물들어가며 자취를 감추는 태양과 소민.

  모든 것을 태울 것 같이 붉게 타오르던 태양이, 모두와 친하게 지내며 마찰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갈 것 같았던 소민이.

  황혼에 물들며 자취를 감추는 태양, 방금 상황이 일어난 소민.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이 있다.

  태양은 스스로 황혼에 물든 게 아니다, 스스로 온도를 낮춘 게 아니다, 스스로 밤이 오게 한 것이 아니다.

  지구가 자전을 하기 때문에 황혼에 물든 것이며 태양빛을 받지 않는 곳은 밤이 오고, 스스로 온도를 낮춘 것처럼 보이게 된다.

  소민이도 같다고 판단해도 틀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민은 나에게 친해지자고 요청했지만 내가 스스로 거절했으며, 이번 마찰은 우리의 시원찮은 대답이 원인.

  태양은 스스로 자전하며 그저 에너지를 방출한다.

  소민도 스스로 노력하며 누군가에게 좋은 인상을 얻는다.

  그들을 바꾼 건 타인이다. 게다가 본질을 바꾼 것도 아니다.

  그저 그것이 가지고 있는 다른 하나의 모습을 본 것뿐이지.

 

  "어라? 없어? 없어!? 으아!!! 소중한 건데..."

 

  손목을 어루만지며 없다고 소리치는 효민.

 

  "뭐가 없는데?"

  "아... 그런 게 있어. 떡볶이집에 있는 건가? 나 잠깐 들렀다 올게!"

 

  나도 뭔가 없어진 게 있을까-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자-

 

  "하아... 하아... 오빠, 나 학교에 좀 들렀다 올게...."

 

  순식간에 떡볶이집에서 내 쪽으로 달려온 효민. 그녀는 숨을 고르며 내게 말했고, 난 그런 그녀의 말을 부정했다.

 

  "이거 아니야? 네가 찾고 있는 거."

 

  난 손을 내밀어 그녀가 찾던 이것을 건넸다.

  그녀가 내 손에 있는 것을 보자 한숨을 내쉬었다. 그 한숨의 의미가 안도를 띄고 있는지 실망을 띄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맞아. 이 팔찌, 내가 찾던 거야."

 

  안도의 한숨일 것이라고 추측된다.

 

  "분명 이거, 내가 어릴 때 준 거지? 안 버리고 있었네, 기특하다."

 

  효민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려는 순간, 눈물이 맺힌 그녀의 눈동자가 내 손을 멈추게 했고, 난 그대로 경직되었다.

  효민은 내 손에 있는 팔찌를 잽싸게 가져가 손목에 차고 눈동자에 맺힌 눈물을 슬쩍 닦아내고 말했다.

 

  "내가 어릴 때 오빠한테 받은 팔찌 맞아. 버리려고 했는데, 어쩔 줄 모르겠었어... 오빠 예전에 진짜 나쁜 사람이었어, 알아?! 이제 조금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는데, 착각하지 마. 난 절대로 사과 안 받아줄 거고, 화해는 꿈도 꾸지 마. 알았어?!"

 

  무언가에 홀린 것일까, 노을이 안 보여 몸이 자유로워진 것일까.

  난 그녀를 안았고, 그대로 놓아주지 않았다.

 

  "내가 잘못했어, 지금까지 사과 못 한거 미안해. 안 받아준다는 것쯤은 잘 알아, 그만큼 예전에 나쁜 짓을 했으니까. 그냥 내 사과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도 되니까, 이 말을 꼭 하고 싶어. 친해질 상대는 소민이가 아니라 너였어, 사과할 상대도 소민이가 아니라 너였어, 하나부터 열까지 내 곁에 있어준 건 너야, 그런데 난 왜... 난 여태까지 뭘 한 걸까...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내 곁에 있어줘서."

  "안 받아줄 거야... 안 받아줄 거야..."

 

  효민은 내 가슴팍을 주먹으로 세게 때리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의 떨리는 어깨, 훌쩍이는 소리, 점점 적고 있는 내 교복.

 

  "그래, 잊어 줘. 날 계속 원망해 줘. 용서, 화해 따위는 바라지도 않을게."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나와 효민은 각각 거실 근처에 있는 화장실과 큰방 안에 있는 화장실에서 샤워를 시작했다.

  워낙 피곤을 느꼈는지 샤워하는 도중 잠든 적도 있어 꽤나 곤란했으며 긴 시작이었다.

  몰려오는 졸음을 이길 수 없었던 나는 샤워를 성급히 끝마치고 대충 수건으로 몸을 닦은 다음 속옷만 입고 화장실을 나갔다.

  끝나지 않은 효민의 샤워로 인해 난 화장실이 아닌 밖에서 머리를 말렸고, 편한 옷을 입고 큰방 침대 위에서 효민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것도 입지 않고 나왔으면 하지만 그건 누군가가 논란에 휩싸이겠지."

 

  물론 나를 말하는 것이다. 절대 작가라고 언급한 적은 없다.

 

  혼자 이것저것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도중, 드디어 효민이 문을 열고 나왔다.

  머리카락이 짧다고는 해도 단발인지라 아직 다 마르지 않은 머리카락, 아찔하게 파인 흰색 v넥 티셔츠에 남심을 사로잡는 검은 돌핀팬츠, 막 씻고 나와 김이 모락모락.

 

  "왜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거야 변태 녀석아."

  "독자들을 위한 팬 서비스? 내가 보지 않으면 누가 대신 봐주는 것도 아니잖아?"

  "뭐라는 거야."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이며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닦는 효민, 난 드라이기를 효민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기다리고 있었던 건 머리 말려주려고 그랬어. 내 무릎에 아니, 그냥 내 앞에 앉아."

  "무릎이란 단어가 나온 시점에서 싫어. 그런데 피곤해서 머리 말릴 힘이 없으니 일단 부탁할게."

 

  드라이기가 내뿜는 뜨거운 바람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단발을 휘날리게 했으며, 내 손이 그녀의 머리에 닿는 것을 허락해줬다.

  샴푸의 은은한 향기와 린스가 만들어내는 최고의 머릿결, 그것을 가지고 있는 완벽한 여성 효민.

  난 지금 효민의 머리를 말려주고 있는 인생의 승리자가 된 것이다.

 

  "뜨거워!"

  "아, 미안."

 

  더 이상의 잡생각은 그만하고 효민의 머리를 말리는데만 집중했다.

 

  효민의 머리를 다 말려주자 효민은 감사의 인사도 하지 않고 무뚝뚝하게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역시나 방금 전에 있었던 포옹이, 머리를 만지는 것이, 내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난 드라이기를 정리하고 내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슬슬 잘까~ 아, 맞다. 어머니는 기다려야지, 아버지는 다음 주에 돌아오실 것 같고 오늘 어머니는 야근이니 뒷정리는 또 내가 해야 되잖아... 이러니까 내가 지각하는 거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침대에 드러눕자-

 

  "그럼, 너희 어머니가 오실 때까지 나랑 얘기 좀 하는 게 어때~?"

  "으악-"

  "쉿! 네 여동생한테 들키겠어. 뭐, 걔도 알 건 다 알겠지만."

 

  갑자기 나타나서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는.

  선혈을 연상케하는 눈동자와 길게 뻗은 팔다리는 미용실에 있는 잡지의 모델을 떠올리게 하는, 긴 흑발과 조합을 해보면 인텔리 스타일.

  아침마다 만나는 그녀가 내 침대의 이불 속에 있었던 것이다.

 

  "알 건 다 안다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뭐야, 걔가 말 안 했어? 이상하다~ 공부도 잘해서 판단력도 좋을 줄 알았는데, 아니 무슨 작전이라든가 있는 건가? 뭐 때가 되면 말하겠지."

 

  이제 그녀가 방을 둥둥 떠다니는 것쯤은 놀랄 일도 아니다.

 

  "오늘 네 하루는 꽤나 특별했구나, 기쁘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많이 아쉽겠어~ 오늘은 이걸로 끝이야, 미안하지만 난 이만 가야겠어. 그럼, 『내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 아마도 무리일 것 같지만 말이야."

 

  방에서 순식간에 사라진 그녀, 이제는 익숙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익숙해지지 않는 게 비정상이라고 해야 할까.

 

  어머니가 야근이 끝나신 뒤 집에 돌아오셨고, 난 어머니가 잠든 뒤 뒷정리를 내가 도맡아서 했다.

  효민이 부모님과 친하지 않다거나 사춘기라든가 그런 게 아니다. 오히려 방에서 공부를 하는 게 더욱 이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걸 부모님이 더 좋아하신다.

  난 그 분위기를 읽고 공부에는 소질이 없는 내가 집안일을 도맡아서 하고, 효민이는 편하게 공부를 한다. 이게 겉으로 보이는 우리 가족의 모습이다.

  난 이런 게 불공평하다거나 불만이 있는 게 아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것도 아니다.

  나만의 지혜, 내가 잘 알고 있으며 어울리는 위치-라고 설명하는 게 제일 좋겠지.

  분명 나의 아버지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이제 그만 좀 괴롭히라고!!! 왜!!! 왜!!! 왜 날짜가 바뀌지 않는 거야!!! 어제는 사과까지 했다고!!! 점점 좋아질 그런 분위기였다고!!!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보시다시피 지금의 난- 또 바뀌지 않는 날짜에게 화풀이 중이다.

 
작가의 말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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