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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그 드루이드는 자연을 원하지 않는다.
작가 : 박서희
작품등록일 : 2018.12.17

어린 시절 여동생을 악마에게 잃어버린 남자, 카르가 베트호픈.
오직 복수를 위하여 드루이드의 힘을 얻었고 악마사냥꾼 '흑건'이 되었다.

흑건이 되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수히 많은 악마숭배자들과 싸워왔다.
오직 악마숭배자들을 죽이는 것만을 목표로 살아갔다.

그런 그 앞에 악마의 저주를 받은 소녀 리카나가 나타난다.

“내게는 기억이 없거든. 리카나 알체리온이라는 이름 말고는.”

과거를 잃어버린 카르가와 리카나.
두 사람의 만남으로 멈춰 있었던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4. 희생 (5)
작성일 : 18-12-31 23:49     조회 : 233     추천 : 0     분량 : 5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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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카나.”

 나는 병실 침대에 다시 주저앉았다. 리카나는 옆구리에 핸드백을 맨 채 손에 백합을 한아름 안은 채 성큼 안으로 들어왔다. 리카나가 든 짙은 백합 향기가 멀리서도 느껴졌다.

 “일인 병실이 좋기는 하네. 네 서재보다도 더 크고.”

 리카나는 침대 옆의 탁자 위 빈 꽃병에 백합을 하나씩 꽂기 시작했다.

 “경찰들이 못 들어오게 막지 않던가?”

 나는 리카나를 향해 물었다. 내 탈출을 막기 위해서라면 나와 리카나가 접촉하는 것은 하렉에게는 피해야 할 일이었을 것이다. 처음 깨어났을 때 봤던 리카나도 그래서 하렉이 금방 데리고 나갔었고.

 “절대안정이니 출입불가라던가 뭐라던가. 경찰들이 계단에서 모여서 담배 피는 사이 순간이동으로 넘어왔지.”

 그래. 리카나는 순간이동 마법을 쓸 수 있었지. 몇 번이나 본 리카나의 주특기였지만, 매번 잊고 만다. 순간이동 능력은 보통 마법사들은 하지 못하는 재주였으니까. 아마 병원을 탈출하는 것 자체는 리카나의 도움이 있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순간이동 마법을 쓸 필요도 없이 탈출할 능력이 있기는 했지만.

 “병원비는 타시에가 다 냈다고 하니까. 다음에 그 말 많은 경찰한테 감사 인사 전해.”

 “그러지.”

 “…그리고.”

 꽃병이 파르르 떨렸다.

 “앞으로는 혼자 가버리지 마.”

 나는 리카나의 등 너머, 손끝이 움찔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리카나와 만난 이후에도 사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내 몸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 리카나는 분명 나이에 비해 강한 의지를 가진 소녀이기는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카나는 아직 어린 소녀였다.

 그녀 집 앞에서 죽어가던 내 모습이 분명 리카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미안했어.”

 “뭐 하는 거야. 그런 차가운 바닥에서.”

 “앞으로는 주의할게.”

 “…꼭 주의해야 해.”

 리카나의 목소리가 흐릿하게 떨렸다.

 “그래. 절대 안 죽겠다고 맹세하지.”

 나는 다짐하듯 말했다.

 

 리카나에게 묻고 싶은 것이 없는 건 아니었다. 아스모데우스가 한 그 이야기라던가. 하지만 지금만큼은 도저히 그 이야기를 다시 꺼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며칠이나 침대에 누워만 있어서 상태가 심각해.”

 리카나는 내 몸을 향해 손을 몇 번 그었다. 차가운 바람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거칠게 스치고 지나가는 감각이 느껴졌다. 일종의 목욕 마법이었다. 평소에는 한 번도 써본 적이 없기는 했지만.

 “이제 좀 낫네.”

 리카나는 짧게 한숨을 내쉬며 내 머리를 두어번 두드렸다. 무슨 관리받는 애완동물이라도 된 기분이군.

 “3일이나 지났으니 감기는 다 떨어졌겠군.”

 “일단은 그런 것 같아. 사건 수사에는 호재겠지.”

 “호재만 있다고는 할 수 없긴 하겠지만.”

 내 말에 리카나가 고개를 갸웃했다.

 “무슨 말이야?”

 나는 영문을 몰라 하는 리카나를 위해 간단한 상황 설명을 해 주었다. 하렉이 내가 흑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병원에 보호라는 형태로 연금하기로 하였다. 병원을 빠져나가려 한다면 케메트 경찰은 나를 수배자로 등록할 것이다.

 “아주 잘 했네. 증거도 없이 떠본 것일 수도 있는데 아니라고 버텨보지도 않았다는 거야?”

 내 말을 들은 리카나가 빈정거리듯 말했다.

 “독 바른 사과를 먹고 싶어 뛰어드는 고양이 같아.”

 “…네 비유는 참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단 말이지.”

 고양이라면 사과보다는 생선이 맞는 것 아닌가.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도망쳐야지.”

 나는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곧장 말했다.

 

 하렉이 나를 여기에 가두어두려고 하는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사건 수사에 방해가 된다, 라는 하렉 본인이 말한 이유가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게 나를 이곳에 감금해야만 할 만큼 절박한 이유로는 보이지 않았다.

 반지 건도 있고. 하렉 본인이 청기사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도 선택지에서 지우지 않는 것이 좋겠지.

 “여기에서 도망치면 곧장 수배자가 되지 않을까.”

 리카나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나는 리카나의 곁으로 다가가 몸을 낮췄다.

 “언젠가는 수배자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게 그저 오늘이었을 뿐이지.”

 “하지만.”

 “그래.”

 나는 작게 웃으며 리카나의 뒷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렇게 되면 피아노 교습 수업은 못 하게 되겠군.”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멍청아.”

 리카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더 이상 케메트에서 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악마사냥꾼 활동은 이 도시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냐. 정 안되면 떠돌아다니면서라도 할 수 있는 거고.”

 수입 문제가 있기는 하겠지만. 나는 리카나의 머리칼에서 천천히 손을 뗐다.

 “네 몸에 새겨진 각인은 반드시 떼어내 주겠어. 그 약속만은 잊지 않으마.”

 “나보다 네 현재 상황에 더 신경 써.”

 리카나는 자신의 핸드백에서 물에 젖은 책을 꺼내 내밀었다.

 “이거 네 거지?”

 나는 리카나에게서 책을 넘겨받았다. 물에 잔뜩 절어 쭈글쭈글해진 책.

 겉표지의 내용은 잉크가 퍼지고 뭉개져 완전히 읽을 수 없게 훼손되어 있었다.

 나는 책장을 몇 번 넘겨보았다.

 그래도 책 안의 내용은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니티아와 도서관에게는 미안한 일이 됐군.”

 나는 책을 덮어 다시 리카나에게 돌려주었다.

 “바깥에 나가면 읽자고.”

 

 * * *

 

 타시에와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타시에는 사건 때문에 하렉의 옆을 따라다니고 있었으니까.

 리카나와 둘이서 병원을 탈출해야만 했다.

 “병원 안에 있는 경찰은 총 여섯 명이야.”

 “흑건을 가두기에는 적고, 일반 시민 카르가를 지키기에는 너무 많은 걸.”

 그 말은 하렉이 아직까지는 정말로 경찰 조직에 내가 흑건이라는 것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뜻일 것이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었지만.

 “최대한 몰래, 경찰들에게 들키는 시간을 늦게 탈출하는 것이 중요해.”

 나는 그렇게 말하며 리카나의 핸드백에서 수첩과 펜을 받았다. 원래 내가 사용하던 사건 정리용 수첩이었다.

 “내게 한 가지 대안이 있어.”

 리카나가 손을 들었다.

 “대안이라고?”

 “네가 좋아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리카나는 조금 머뭇거리며 다리를 앞으로 뺐다.

 “가짜 카르가를 이 병실에 남겨두고, 변장해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거야.”

 이건 참으로 참신한 방법인데.

 “나는 변신 마법을 쓸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어쩌면. 아니. 분명 될 거야.”

 처음에는 자기 스스로의 말에 자신이 없는 것 같았던 리카나였지만, 끝으로 가면서 리카나의 말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드루이드인 나는 내 자신의 몸을 늑대 형태와 인간 형태로 바꿀 수 있었다. 그것처럼. 흑마법사인 리카나는 다른 인간의 형태로 겉모습을 바꿀 수 있었다. 나는 칸을 만나러 갔을 때, 머리색과 옷을 바꾸던 리카나의 모습을 떠올렸다.

 아마 늑대로 변신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지금은 늑대보다는 변장 마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면 이 병실에 누워 있을 가짜 카르가가 필요한데.”

 거기에 써먹을 수 있는 연기자가 필요했다.

 흑건의 정체가 카르가라는 것을 알면서, 하렉과 관계가 없는 인물. 하루 종일 시간을 비우고 나와서 병실 침대에 누워 지내도 주변에서 알아차리지 못할 인물.

 딱 한 사람.

 나는 그 후보를 알고 있었다.

 

 “프리그닥.”

 

 그 늙은 노인네. 나에게 드루이드 마법을 가르쳐 준 스승. 부인도 자녀도 집을 나가 버렸으니 여기 와 있다 해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프리그닥밖에 없어. 도움을 구할 사람이.”

 

 이게 꼭 좋은 방법만은 아닐지도 몰랐다. 프리그닥이라니.나이 90 먹은 노인이 연기를 해도 얼마나 하겠는가.

 문제는 이 노인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점이었다. 좁아터진 내 인맥이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

 “나 참.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는 군.”

 지기 시작하는 저녁놀. 병실의 창문에 내려앉은 독수리의 입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울렸다. 독수리는 병실 안으로 들어오며 빠르게 프리그닥의 모습으로 변했다.

 “제자가 스승을 직접 찾아가서 부르는 것도 아니고, 엘프를 시켜서 전화로 호출을 해?”

 “제가 직접 나가 병원 전화를 쓰면 눈에 너무 띕니다.”

 “그래, 좁아터진 병실에 셋이 모여서 잡담 나누는 건 눈에 안 띄고?”

 “그거라면 당분간은 괜찮을 거야.”

 리카나가 병실 문을 두드렸다. 보랏빛의 마법진이 새겨진 문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모든 소리를 차단하게 해 놓았거든. 저녁 식사 시간까지는 아무도 안 들어올 거야.”

 병원에 저녁 식사 시간까지는 30분이 남아 있었다.

 시간 여유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었다. 나는 프리그닥에게 재빨리 말했다.

 “리카나에게 간략한 이야기는 전해 들었죠?”

 “그래. 늙은 내가 너 대신 이 병실에 드러누워 있으라 이거 아니냐.”

 “부탁드립니다.”

 나는 프리그닥에게 고개를 숙였다. 프리그닥은 코웃음을 치며 팔짱을 꼈다.

 “멍청아, 그냥 뚫고 나가. 그까짓 수배령 받고 말지. 나는 마법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전장에서 엘프 놈들이랑 싸웠다고. 아무리 경찰이 무서워도 군인들보다 무섭겠나?”

 “예, 그러시겠죠.”

 경험상 프리그닥이 군인 시절 이야기를 시작하면 몇 시간은 능히 떠들 수 있을 것이다. 군대에 간 적 없는 나에게는 지루하기만 한 이야기였을뿐더러 지금은 잡담을 하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일이 더 꼬이면 제가 사건 수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레츠벨 부활까지 남은 제물은 하나뿐이고요.”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면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오지는 않았겠지. 그렇지?”

 리카나가 내 말 뒤에 덧붙였다. 정곡을 찔린 것일까. 프리그닥의 뺨이 순간 붉게 달아올랐다.

 “정말이십니까?”

 “난 엘프가 싫단 말이야.”

 프리그닥은 고개를 저었다.

 “사건 해결까지 얼마나 걸린다고 생각하나?”

 “해결이든, 실패든. 하루입니다.”

 “하루라고?”

 “의식은 3일에 한 명씩, 7일간 제물을 바치는 방식으로 치러지거든요.”

 도로테아가 죽은 첫 날. 그리고 내가 사건을 수사하고 다닌 이틀. 잠들어 있었던 3일.

 

 다음 살인은 내일 일어난다.

 “내일은 당장 몇 시간 후면 시작인데, 오늘 자정이 넘자마자 살인이 터지지 않겠나?”

 “그럴 수도 있죠. 그러면 망하는 거고요.”

 “참 당당하게도 말하는 군.”

 프리그닥이 눈살을 찌푸렸다.

 “뭐 어찌 되었던 네가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나라가 엎어질 거야. 그건 알아 둬라.”

 프리그닥이 이죽거렸다.

 “나라가 엎어진다고요?”

 “레츠벨이 부활하면 세계가 뒤바뀐다고 아스모데우스가 예언했다고 그랬던가?

 청기사는 잡히지 않고 자잘한 테러는 계속 일어나니 하층민들이 들고 일어나기 시작한 거지.”

 “그런 일이 있었는지는 몰랐는데요.”

 “당연하지. 넌 잤으니까.”

 프리그닥은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 퉁명스럽게 말했다.

 “청기사를 빨리 잡지 못한다면 레츠벨이 문제가 아니라 군중들이 정부를 엎어버리는 수가 있어.”

 “저는 정부를 위해서가 아닌 저 자신을 위해 싸울 뿐입니다.”

 나는 리카나를 돌아보았다.

 “조금은 이 애를 위해서이기도 하고요.”

 “콩깍지 제대로 꼈군. 엘프 흑마법사와 놀아나다니, 내가 저 놈을 어떻게 가르쳤는데.”

 “멍청한 소리 그만.”

 리카나가 눈살을 찌푸렸다.

 “뭐? 멍청해?”

 “둘 다 싸우지 마시죠.”

 나는 당장에라도 리카나에게 달려들 법 하던 프리그닥의 앞을 가로막았다.

 “저녁 식사 시간이 끝나면 밤까지 온갖 검사를 추가로 받게 될 건데, 저녁 식사가 시작되기 전에 탈출하지 못하면 오늘을 날린단 말입니다.”

 

 이것이 내가 저녁 식사 시간 전에 탈출하려고 하는 이유였다. 의사들은 3일 만에 깨어난 내 머리를 검사하려고 했지만, 심문을 해야 한다며 하렉이 검사 시간을 저녁 후로 돌려버렸다.

 “뭐? 그럼 네 검사를 내가 대신 받아야 하는 거잖나.”

 “적당히 꾀병부리세요. 군대에 있을 때 안 해봤어요?”

 “안 했다, 이놈아! 저 무식한 놈에게 누가 드루이드가 되게 가르쳤는지.”

 내 대신 아픈 척을 하며 의사까지 속여 넘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프리그닥은 관자놀이를 마구 누르며 욕을 시작했다. 프리그닥에게는 안 된 일이었지만. 그래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누구 한 사람은 희생해야 하는 법이었으니까.

 “희생이라.”

 젠장. 마치 하렉처럼 생각해버리고 있잖아. 나는 헛웃음을 지으며 벽에 등을 기댔다.

 어쩌면 나 역시 나를 여기에 가둔 그와 닮은 점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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