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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아주 사소한 연애
작가 : etcetera
작품등록일 : 2018.12.23

뛰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30대 톱스타 배우 수한. 그러나 무성한 소문과 스캔들 속에 소속사에선 꿍꿍이를 숨긴 채 새로운 여자 매니저를 고용한다. 취업시장에서 허우적대다 톱스타의 매니저로 취직하게 된 지완. 자신의 역대 장래희망란에 ‘매니저’가 있어본 적은 없다. ‘연예인’은 있었어도. 그래도 사활을 걸기로 한다. 월급은 소중하니까.

 
18. 어떤 시작에 관하여
작성일 : 18-12-31 23:19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5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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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완은 이리저리 흔들리는 시선으로 어렵게 입을 열었다.

 

 “갑자기 그건 왜...”

 

 “네가 말하고 싶지 않다면 안 해도 돼.”

 

 그러고선 남자는 싱긋 웃었다.

 

 “하지만 얘기해준다면 더 좋고.”

 

 사실 하기 어려울 것이 없는 대답이었다.

 

 “...없습니다.”

 

 그 말에 수한은 아까보다 더 만족스럽게 웃었다.

 

 “그럼 아까 그 조감독인지 뭔지도 애인 같은 건 아니라는 거고.”

 

 “네. 절대, 절대로 아니에요.”

 

 “좋아. 그럼, 윤지완.”

 

 남자의 부름은 어쩐지 그녀를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

 

 “나는 어때.”

 

 상상도 못했던 그의 말에 지완의 눈동자가 크게 벌어졌다.

 

 

 지완은 매우 복잡한 심경으로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고백하자마자 차이다니 꽤 서글픈데.’

 

 ‘찬 게 아니라 시간을 좀 달라고 말씀드린 건데요.’

 

 ‘알아. 그래도 지금 내 심정은 꼭 차인 기분이라서 그래.’

 

 아마 살면서 자신의 고백이 거절당하리란 상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을 남자라면 그럴 만했다.

 

 단지 시간을 좀 달라는 그 말이 그에게는 꽤 충격적이고 낯설었으리라.

 

 그리고 지완 역시 이 대단한 남자로부터 고백을 받고 그를 보류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이참에 거절당하는 법을 배우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아요.’

 

 지완이 또르르 눈을 굴리며 약간 짓궂게 던진 말에 남자가 피식 웃었다.

 

 ‘그것도 고려해보지. 하지만 너한테서는 아니야.’

 

 장난기를 담았다가도 자신을 향해 금세 진지해져서 부딪쳐오곤 하는 그의 눈빛이 과분했다.

 

 그의 마음이 싫거나 계산적인 생각에서 답을 미룬 것은 절대 아니었다.

 

 이렇듯 단시간에 온 마음이 물들어서 누군가를 좋아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에게 끌리고, 시도 때도 없이 마음이 들뜨고, 제멋대로 좌절하는 와중에도 그와 실제로 연애한다는 가정은 없었다.

 

 당연히 그럴 일이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그의 고백에 심장이 떨어질 것처럼 놀라고 설렜으면서도 한편으로 두려움이 잔뜩 일었다.

 

 ‘시간 오래는 못 줘. 3일로 하지.’

 

 ‘아, 그건 너무...’

 

 ‘그때까지 결론이 안 날 마음이라면 열흘이든 보름이든 마찬가지야.’

 

 그의 말이 맞았다. 긴 시간을 바랐던 것은 솔직히 본능적인 회피에 가까웠다는 걸 인정해야 했다.

 

 네, 알겠어요. 그래서 지완은 고개를 끄덕였다.

 

 집에 도착해 씻고 침대에 누웠으나 오래도록 잠이 오지 않았다.

 

 

  다음날 인터뷰는 한 실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어제 준비한대로 수한은 어떤 질문에도 능숙하게 대처했다.

 

 종종 기자가 예정에 없던 질문을 던질 때도 그의 대답은 막힘이 없었다.

 

 그쯤에서 지완은 궁금해졌다. 정말로 어제의 인터뷰 준비는 꼭 필요했을까?

 

 그런 불온한 의심이 짙어지는 가운데 마침내 지완을 숨죽이게 한 예의 그 질문도 나오게 됐다.

 

 “한수한씨, 혹시 지금 애인은 없으신가요?”

 

 마치 그 질문의 차례를 예견한 사람처럼 기자가 입을 막 열기 시작할 때쯤 수한은 지완이 있는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없습니다.”

 

 “하하. 있어도 아마 그렇다고 하기엔 좀 어렵겠죠? 그래도 한수한씨 가끔 보면 폭탄발언 전문이시잖아요. 스캔들 나기 전에 언젠가 한번은 이런 자리에서 본인 입으로 먼저 풀어주시는 것도 대중들한테 기분 좋은 서프라이즈가 되지 않을까요?”

 

 수한의 시선이 기자에게로 향했다. 그는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고는 입을 열었다.

 

 “정확히 대중들보단 미디어에서 열광할 일이죠. 그런 본심을 대놓고 드러낼 줄 아는 기자분이라면 저도 고려 좀 해보겠습니다만,”

 

 그는 무언가를 생각하듯이 자연스럽게 다시 그녀를 향해 눈길을 돌렸다.

 

 그의 시선이 꽂힐 때마다 지완은 왠지 움찔하고 몸을 떨게 됐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정말로 애인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야말로 누구보다 지금 제 옆자리에 있어줄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하, 이거 참 많은 여성분들이 설레고 기대되시겠는데요.”

 

 뒤에 기자의 말은 지완에게 잘 들리지도 않았다.

 

 그가 인터뷰를 빌어 이 자리에서 또 한 번 간접적으로 고백한 것 같아 지완은 속이 뜨끔했다.

 

 착각하면 안되겠지 싶다가도 여전히 자신을 보는 수한의 시선이 너무 적나라한 것 같아서 얼굴이 점점 달아올랐다.

 

 

 차를 타고 이동할 때면 수한은 대부분의 시간을 무언가를 읽으면서 보냈다.

 

 대게가 대본이나 시나리오였고 때때로 신문이나 잡지 같은 것일 때도 있었다.

 

 그는 휴대폰이나 태블릿PC보단 종이로 그것들을 읽는 것을 선호했다.

 

 종이가 사락사락 넘어가는 그 소리는 지완에게도 왠지 듣기 좋은 울림을 선사했기에 그녀 역시 수한이 무언가를 읽는 것이 좋았다.

 

 그런데 오늘 수한은 좀 달랐다.

 

 인터뷰 장소로 이동할 때도 그러더니 오피스텔로 돌아가는 지금 역시도 그간 잘 안 하던 행동을 보였다.

 

 생각해보면 어제 고사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도 이랬었지.

 

 다리를 꼬고 앉아 팔짱을 낀 채로, 혹은 창가에 기대 턱을 괸 채로.

 

 자세는 무엇이든 상관없었다.

 

 그는 운전하는 지완의 뒷모습과 룸미러를 통해 아주 조금 보이는 그녀의 얼굴 언저리를 집요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후우. 지완이 결국 참지 못하고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그거 되게 신경 쓰이거든요?”

 

 “내가 뭘.”

 

 “계속...쳐다보고 있잖아요.”

 

 수한이 잘생긴 얼굴로 얄밉게도 싱긋 웃어보였다.

 

 “윤지완씨, 생각보다 자존감이 높네.”

 

 지완이 이마에 힘을 빡 주려는 순간 그는 다음말도 덧붙였다.

 

 “그마저도 맘에 들어.”

 

 그의 나긋한 음성에 지완은 괜히 안절부절 못했다.

 

 “고민에 대한 답은 어떻게 됐지.”

 

 “...아직 하루밖에 안 됐어요.”

 

 “그거밖에 안 됐나. 하루가 생각보다 꽤 길군.”

 

 남자의 거침없는 전진에 지완은 긴장을 풀 틈이 없었다.

 

 “내가 생각해봤는데 말야.”

 

 “네.”

 

 또 무슨 말을 하시려구요. 지완은 계속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다.

 

 “윤지완이 나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 게 많은 것 같아. 그래서 앞으로 네가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자기 PR을 열심히 해 볼 생각이야.”

 

 “굳이 그러지 않으셔도...”

 

 “혹시 피곤하진 않나? 내가 운전도 썩 잘하거든.”

 

 “아니 이건 제 일이라서요.”

 

 “운전 빼고도 매니저가 할 일이 많잖아. 올 때도 네가 했으니 갈 때는 내가,”

 

 “아니, 괜찮아요!”

 

 다소 가벼웠던 그의 말투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지해지는 것 같아서 지완은 무서워졌다.

 

 아니 연예인한테 운전시키는 매니저가 어딨냐구요.

 

 “그럼 뭐 먹고 싶은 거 없나? 내가 요리도 잘해.”

 

 한수한은 꿋꿋하게 자기 PR을 이어갔다.

 

 말리지 않으면 이대로 쭉 계속될 듯한 그의 공세에 지완이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

 

 “한수한씨, 지금도 충분히 제겐 완벽한 걸 넘어 매력 넘치는 사람이에요.”

 

 앗. 급하게 뱉고 나서 보니 너무 대놓고 호감을 드러낸 발언이었나 싶어 당황하게 되는 지완이었다.

 

 수한은 잠시 침묵하다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그런데 왜 그 마음과 결정이 일치하지 않지.”

 

 어쩔 수 없이 약간의 불만이 배어있는 듯한 그의 말에 지완이 작게 웃었다.

 

 “솔직히 조금 무서워요.”

 

 “…….”

 

 “당신이 좋아질수록 당신이 어떤 세계의 사람인지도 더 잘 알게 되니까.”

 

 지완이 수한의 입장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수한 역시 결코 지완의 입장이 될 수 없었다.

 

 톱스타와 매니저로 만난 이상 두 사람은 너무나 다른 출발선상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단순히 다르기만 한 게 아니라 그 교차점에는 수많은 위험들이 내포되어 있었다.

 

 수한은 지완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또 헤아리듯 그녀를 바라보며 오랫동안 침묵했다.

 

 

 지완의 결정 유예 기간에서 마지막 3일째.

 

 이날 수한의 스케쥴은 없었다.

 

 지완은 오랜만에 엄마가 있는 속초로 향했다.

 

 “아이구, 지완씨. 왜 이렇게 오랜만이야.”

 

 거리가 거리인 만큼 지완이 일을 시작한 이상 이전처럼 병원에 자주 들를 수는 없게 됐다.

 

 지완의 방문에 요양보호사인 이씨 아주머니가 그녀를 격하게 반겼다.

 

 “연락 자주 못 드려서 죄송해요. 혼자서 고생 많으시죠.”

 

 “나야 고생이랄 게 있나. 경애씨가 많이 기다렸어. 얼른 들어가봐.”

 

 “네.”

 

 지완이 병실에 들어가자 인형의 머리를 빗질해주고 있는 그녀의 작은 뒷모습이 보였다.

 

 “엄마.”

 

 지완은 욕심껏, 그러나 목소리는 작게 그녀를 불러보았다.

 

 경애는 되돌아보지 않았다.

 

 “언니.”

 

 그제야 부지런하던 빗질이 뚝 멎고 그녀가 재빨리 고개를 돌렸다.

 

 “언니!”

 

 작은 체구의 50대 여성은 신이 난 아이처럼 침대 위에서 몸을 들썩였다.

 

 “왜 이제와?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미안해요. 내가 그동안 좀 바빴어요. 대신 이거.”

 

 지완은 미리 준비해 온 새 미미 인형을 꺼내 내밀었다.

 

 그에 경애의 눈이 왕방울만큼 커지며 부지런히 박수를 쳤다.

 

 “역시 우리 언니 최고!”

 

 지완을 끌어안는 그녀의 품에서 오랜만에 그리웠던 체온을 만끽했다.

 

 두 여자는 서로를 언니라고 불렀다.

 

 경애는 자신이 언니라고 부르는 사람이 자신 또한 언니라고 부르는 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지완은 자신의 엄마에게 너무나 이르게 찾아온 갑작스런 질병에 좌절한 날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이렇게라도 함께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실컷 인형놀이를 하고 같이 손을 잡고 병원 근처를 거닐며 놀았다.

 

 병실로 돌아와 두 사람이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 돼갔을 때 경애가 뜬금없이 지완에게 물었다.

 

 “언니, 무슨 고민 있어?”

 

 “그래 보여요?”

 

 응. 경애는 아이처럼 고개를 끄덕거렸다.

 

 “괜찮아. 나한테만 말해봐. 대신 아무한테는 말하지 않을게. 나 비밀 잘 지켜.”

 

 그녀는 눈을 초롱초롱 밝히면서 소곤소곤 말했다.

 

 문득 그 모습이 귀여워 지완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그 사람도 제가 좋대요.”

 

 “응? 그건 좋은 거 아니야?”

 

 경애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데 겁이 나요. 우리가 만나면 무서운 일이 잔뜩 생길 것만 같아서.”

 

 말을 하는 동안에 지완의 눈빛은 조금 쓸쓸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아아, 나 그거 알아. 동화책에서 봤어.”

 

 경애는 발랄한 목소리로 뿌듯하게 말했다.

 

 “왕자님이랑 공주님이 만나면 막 괴물들이 괴롭혀. 마녀도 나타나고 새언니들도 못살게 굴어.”

 

 그녀가 지완의 손을 잡고 쎄쎄쎄를 하듯 좌우로 흔들었다.

 

 “언니가 좋아하는 사람도 왕자님만큼 잘생겼어?”

 

 그 말에 지완이 작게 웃었다.

 

 “왕자님만큼 멋져요.”

 

 “우와! 좋겠다! 언니도 공주님이니까 왕자님이랑 잘 어울리겠다.”

 

 자기보다 더 신이 나서 자신의 손을 붕붕 흔드는 경애의 머리를 지완이 부드럽게 쓸어주었다.

 

 “그럴까요?”

 

 “응. 내가 봤는데 마녀랑 괴물들이 아무리 괴롭혀도 끝에는 왕자님이랑 공주님이 이겨. 두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 그러니까 언니도 걱정하지마. 내가 지켜줄게.”

 

 지완은 든든한 용사처럼 씨익 웃는 그녀를 가슴 가득 끌어안았다.

 

 감은 눈 안에 가둬 놓은 눈물처럼 가슴 속이 따뜻하게 일렁였다.

 

 

 병원 입구를 빠져나올 때쯤 그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속초 갔다며. 뭐하는데 그렇게 멀리까지 갔어. 일 끝났으면 내가 데리러 갈까.」

 

 운전기사를 자처하며 여전히 부지런히 자기 PR 중인 수한의 문자에 피식 웃음이 났다.

 

 휴대폰 위에서 제자리를 맴돌듯 떠돌던 손가락이 어렵게 글자 하나하나를 입력해갔다.

 

 「우리 사귈까요.」

 

 메시지가 전송된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휴대폰이 부르르 떨렸다.

 

 한수한. 그의 이름 석자가 지완의 가슴을 거대하게 부풀렸다.

 

 “네.”

 

 [지금 어디야.]

 

 “속초요.”

 

 [거기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마법이요.”

 

 지완은 멀리 어렴풋이 보이는 바다를 보며 잔잔하게 웃었다.

 

 [내가 데리러 갈까.]

 

 “지금 출발할 거예요. 제가 가는 게 빨라요.”

 

 [서울에 도착할 때쯤 전화해. 조심해서 오고.]

 

 “네.”

 

 전화를 끊고 몇 걸음 걷지도 못했을 때 다시 휴대폰이 부르르 진동했다. 이번에도 그였다.

 

 [빨리 와.]

 

 아까는 조심해서 오라면서요.

 

 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휴대폰은 너무나 따뜻해서, 지완은 귓가에 전화기를 대고 오랫동안 그렇게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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