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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에스프레소
작가 : 냐옹이
작품등록일 : 2018.12.31

한국을 대표하던 미녀 최수지. 그녀가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은퇴. 머지않아 유명한 커피 회사에 취직했다는 기사가 뜬다.
많은 사람의 입을 타고 소문에 소문이 더해지면서 수많은 구설수를 낳는다.

5년 후, 이제 그녀의 나이도 서른이다.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열심히 일해왔지만, 회사 사람들도 그녀를 싫어하고 믿지 않는다.

그런 그녀에게 갑자기 나타난 사람, 저스틴, 세계 바리스타대회 1등 한 인재이며, 스물두 살의 젊고 잘생기고 스윗한 그는, 그녀의 모든 걸 믿고 언제나 그녀의 편이 돼준다고 한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 나만 바라봐주는 사람, 항상 내 편이 돼주는 사람, 저스틴. 수지는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에스프레소 20화
작성일 : 18-12-31 23:10     조회 : 266     추천 : 0     분량 : 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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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고백

 

 

 그 순간.

 

 쿵쿵! 위이익, 스륵~

 

  여러 가지 소리가 한꺼번에 나며 어둠 속에 강한 빛이 들어온다. 곧 들리는 사람들 목소리. 얼굴이 갓 넣은 장작처럼 새빨개진 수지. 살았다는 안도감에 미소짓는 저스틴. 구조대 한 명이 엘리베이터 안으로 손을 내민다.

 

 “빨리 나오세요. 위험합니다.”

 

  구조되어 올라온 두 사람. 구조대원이 중 한 명이 수지의 새빨간 얼굴을 보고 놀란다.

 

 “여성분은 위급하신 것 같은데, 응급차로 바로 가시죠.”

 

 “아니에요. 괜찮아요.”

 

 “얼굴에 피가 심하게 몰렸습니다. 검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빨개진 수지의 얼굴을 빤히 보는 저스틴.

 

 “누나, 일단 병원에 가요.”

 

  곧 들것이 오고 수지는 눕혀져 119차량에 실린다. 차량에 같이 탑승한 저스틴이 손을 꼬옥 잡아준다.

 

 “어때요? 불편한 데는 없어요.?”

 

 “나 진짜 괜찮은데.”

 

 “일단 검사는 해봐요. 그리고 우리 데이트해요.”

 

 “데이트? 갑자기?”

 

 “네, 이제 시간의 소중함을 알았잖아요. 늦기 전에 하고 싶어요.”

 

 “혹시 마지막 말 들었어?”

 

 “어떤 말이요?”

 

 “아 아니야.”

 

 “혹시 가고 싶은 곳 있으세요?”

 

 “놀이동산 가보고 싶어.”

 

 “그동안 못 가보셨어요?”

 

 “옛날에 촬영 때문에 많이 갔었는데, 따로 놀러 가진 못했어.”

 

 “아아, 그럼, 놀이동산으로 가죠. 뭐.”

 

  검사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오자. 둘은 병원을 나온다. 택시를 잡는 수지. 저스틴이 함께 탄다.

 

 “저스틴도 이쪽이야? 가는 길이 비슷했나?”

 

 “아니요. 마음이 안 놓여서요. 데려다주려고요.”

 

 “흠, 정말 괜찮은데.”

 

 

 *

 

 

  골목길을 지나 수지의 집 앞에 다 왔을 때, 마지막 가로등 앞에서 멈추는 저스틴. 수지의 팔을 붙잡는다. 수지는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린다. 서로 바라보는 두 사람.

 

  마치 무대 위에 조명처럼 오직 두 사람만을 비추는 가로등. 그로 인하여 두 사람만의 공간이 탄생했다.

 

  크고 긴 그림자를 만들어 내는 저스틴의 실루엣. 은은한 조명 아래 빛나는 검은 머릿결. 햇살을 받은 호수처럼 따스하게 빛나는 눈. 정열을 닮은 듯 붉게 빛나는 입술. 마음이 점점 떨려오는 수지.

 

 침묵을 깨려는 듯 저스틴이 입을 열었다.

 

 “이제 다 왔어요.”

 

 “어, 오늘 고마웠어.”

 

 “그동안 하고 싶던 말들이 정말 많았어요.”

 

 “나도. 그리고 더 알게 돼서 기뻐.”

 

 “뭔가 더 말하고 싶은데, 오늘은 마음속이 복잡하네요.”

 

 “어떤 건지 알 것 같아.”

 

  그 순간 '쿵' 하는 소리가 들리고 검은 그림자가 빠르게 지나간다. 깜짝 놀란 수지는 그대로 저스틴의 품 안에 쏙 안긴다.

 

 “아악 뭐야!”

 

 “걱정 마세요. 길고양이예요.”

 

 “고양이? 괜히 놀랐네. 나쁜 고양이.”

 

 “전 좋은데요. 착한 고양이에요”

 

 “고양이 좋아해?”

 

 “아니요. 덕분에 이렇게 가까워졌잖아요.”

 

  꼭 안겨 있는 자신을 인지한 수지. 얼마나 서로가 가까운지 그제야 실감이 났다. 그윽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저스틴. 가로수 아래 그 눈빛은 너무나 황홀했다. 얼굴이 붉게 변하기 시작하자 수지는 고개를 돌린다.

 

  갑자기 저스틴은 고개를 돌린 수지의 어깨를 붙잡고 살짝 돌려 볼에 살며시 입맞춤한다. 뜨거운 입술이 닿자 수지의 얼굴은 들 수 없을 정도로 빨개졌다. 곧 들려오는 달콤한 목소리.

 

 “방심하지 말아요. 다음엔 키스할 테니까!”

 

  그 말을 남긴 채. 저스틴은 돌아서서 손을 흔들려 떠난다. 가로수 밑에 남겨진 수지. 그 불빛이 더욱 볼을 붉게 했다. 온몸에 힘이 풀린 듯 잠시 주춤한다.

 

 가로수의 분위기 있는 불빛. 마치 무대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듯 더욱 빛났다.

 

 

 *

 

 

 약속대로 수지와 저스틴은 놀이공원에 놀러 간다. 신나있는 수지를 보며 저스틴이 물어본다.

 

 “어디부터 갈까요?”

 

 “저기 기념품 가게.”

 

 “놀이기구부터 안 타고요?”

 

 “어 먼저 사야 할 게 있어.”

 

  기념품 가게에 도착하자 저스틴은 주위를 둘러본다. 어린이들을 위한 용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여기 애들 꺼 밖에 없는데요?”

 

 “저기, 저 토끼 모자 사줘.”

 

 “아, 저거요. 인싸모자.”

 

  저스틴이 현금을 꺼내 모자를 구매한다. 계산을 마치고 돌아서자 수지는 이미 모자를 쓰고 있었다.

 

 “아 뭐에요. 크크.”

 

 ‘나 귀여워?”

 

  수지는 토끼 귀를 정신없이 팔랑거리고 있었다. 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애처로운 눈빛으로 저스틴을 바라본다.

 

 “너무 귀여워서 집에 데려가서 키우고 싶은데요.”

 

 “뭐야 벌써 집에 데려갈 생각을 하고. 완전 저질이야!”

 

 “진짜 지금 별생각 안 했어요.”

 

 당황한 저스틴은 양손을 휘저으며 아니라고 온몸으로 표현한다.

 

 “지금? 그럼 평소에는 했다는 거야? 완전 변태야!”

 

  당황한 저스틴은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져서 부끄러워한다. 수지는 그런 저스틴이 웃겨서 배를 잡고 웃는다.

 

 “크크크, 너 완전 웃기다. 농담인데, 쫄기는.”

 

 “깜짝 놀랐잖아요.”

 

 “저스틴, 저기, 저 인형도 갖고 싶어.”

 

  왼쪽 진열장에는 인형들이 줄줄이 세워져 있었다. 수지가 가리킨 것은 ‘화내는 인형’이었다.

 

 “저건 총으로 쏴서 선물로 주는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만원에 열 발 드립니다.”

 지켜보던 주인아저씨가 설명해준다.

 

  만 원을 내고 열 발을 받은 저스틴. 사격을 준비한다. 총을 들고 베테랑 군인처럼 신속 정확한 자세를 취한 후, 정신을 집중한다. 인형을 향해 강한 눈빛을 발사하며 한발씩 쏘기 시작한다. 백발백중. 총소리에 인형이 하나씩 쓰러진다.

 

 “와아 저스틴 어떻게 그렇게 잘 맞춰. 군대 갔다 온 거야?”

 

 “아니요, 제가 유학하던 곳 근처에 페스티발이 자주 열렸거든요. 언젠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멋지게 쏴서 선물하고 싶어서 연습했었어요.”

 

 “우와 완전 멋쟁이다. 저스틴 최고!”

 

  인형으로 받은 수지는 화내는 인형의 배를 누른다. 순한 표정의 인형이 순식간에 화나는 표정으로 변한다. 그걸 보며 수지는 무척 재밌어한다. 흐뭇하게 지켜보던 저스틴.

 

 “여기 제 배 눌러봐요.”

 

 의아해하며 수지는 저스틴의 배를 누른다.

 

 크아!

 

  저스틴의 배를 누르자 인형처럼 순식간에 화내는 표정을 짓는다. 수지는 배를 잡고 깔깔 웃는다.

 

 “완전 똑같다!”

 

  갑자기 수지가 힘들어서 쉬고 싶다고 한다. 근처에 벤치에 앉아 쉬기로 한다. 벤치에 앉은 수지가 갑자기 어린아이처럼 마구 울기 시작한다.

 

 “왜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었어요?”

 

 “아니, 아니.”

 

 “제가 뭘 잘못했어요?”

 

 “아니, 아니야.”

 

 “말해 줄 수 없는 이유에요?”

 

 “지금 너무 행복한데, 또 곧 사라질 것만 같아. 저스틴이 떠날 것만 같아.”

 

 “아니에요, 전 떠나지 않아요.”

 

 “내게 그렇게 말하던 사람들 모두 떠났어. 늘 외로웠어. 이젠 외로움에 지쳤어.”

 

 “난 달라요. 진짜 안 떠나요.”

 

 “옛날에는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 줬었는데. 주변에서 다들 날 부러워했고 많은 팬이 사랑해줬었는데, 지금은 모두가 날 욕하는 것 같아. 세상이 날 욕하는 것 같아. 사람들의 환호가 언제부턴가 환멸로 바꿨어.”

 

 “예전 일은 잊어요. 지금이 중요해요.”

 

 “인터넷에서 보면 나에 대한 악플들, 여전히 많이 남아있어. 죽으라는 댓글들만 하루종일 달린 적도 있어. 회사에서도 내 주변에서 수군대는 소리들 다 들려.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왜 그 사람들을 신경 써요.”

 

 “아니라고 생각하고 생각해도 너무 마음이 아파. 왜 사람들이 날 싫어할까? 어쩌면 내가 틀리고 그 사람들 말이 맞는 걸까? 그냥 내가 사라지면 모두 행복한 걸까? 그런 생각이 들어…….”

 

 갑자기 저스틴이 수지의 안경을 벗긴다. 수지는 당황하며 저스틴을 쳐다본다. 수지의 어깨를 잡는 저스틴.

 

 “안경 벗으면 보여요?”

 

 “아니, 잘 안 보여.”

 

 저스틴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온다.

 

 “나는 잘 보여요?”

 

 수지는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다른 건 보여요?”

 

 “아니, 다른 건 잘 안 보여.”

 

 “그럼 나만 바라봐요. 그리고 내 말만 들어요. 나만 믿어요.”

 

 저스틴은 수지의 귀를 막고 울음으로 부은 수지의 눈에 살며시 키스한다.

 

 “아아 어떡해! 나 지금 눈 부어서 못생겼는데.”

 

 깜짝 놀란 수지는 허겁지겁 핸드백을 뒤진다.

 

 “아니, 최고로 예뻐요. 제발 날 봐요.”

 

  수지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려 한다. 저스틴은 수지의 얼굴을 살며시 잡고 고개를 들게 한다.

 

 “가만있어요. 지금 가장 예쁘니까.”

 

 그대로 수지의 뒷머리를 받치며 입술에 키스한다.

 

  수지는 눈을 감고 눈물을 흘리며 저스틴의 뜨거운 입술을 느낀다. 키스가 끝나자 수지는 언제 울었냐는 듯 환하게 웃는다.

 

 “너 이제 내꺼야!”

 

 저스틴의 갑작스러운 말에 수지는 놀란다.

 

 “내가 저스틴 거야?”

 

 수지는 무척 놀란 표정을 짓는다.

 

 “늘 부드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박력 있었다니! 딴 사람 같아!”

 

 색다른 모습에 감탄하는 수지.

 

  강하지만, 부드러운 눈빛으로 수지를 바라보는 저스틴. 부드럽운 입술에서 새어 나오는, 세레나데처럼 아름답게 울리는 목소리.

 

 “사랑해!”

 

 순식간에 동공이 커진 수지. 심장이 맘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떨리는 목소리로.

 

 “고백하는 거야?”

 

 “응.”

 

 잠시 슬픈 표정을 짓는 수지. 감정에 복받쳐 소리친다.

 

 “왜 이제 고백해! 기다렸잖아!”

 

 “미안.”

 

 “그래도 먼저 고백해줘서 고마워.”

 

  수지는 볼이 빨개지며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수지의 어깨를 짚으며 저스틴이 입을 뗐다.

 

 “자 화장 고쳐야 되니 화장실부터 가자!”

 

 “네, 오빠!”

 

  오빠란 말에 저스틴은 수지를 쳐다보면서 빙그레 웃는다. 수지는 팔짱을 끼며 말한다.

 

 “저스틴 그거 알아? 저스틴은 웃는 모습이 참 예뻐.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져.”

 

 “에이 그건 아니다. 웃는 모습은 누나가 더 예뻐요. 뭐 어쨌든 고마워요.”

 

 “어어? 왜 다시 존댓말?”

 

 “제가 계속 반말해도 괜찮아요?”

 

 “어, 나 반말 좋아해. 계속해주라.”

 

 그윽한 눈빛으로 저스틴은 수지를 보며 다시 웃는다.

 

 “그래, 수지야!”

 

  미소를 품은 저스틴은 수지의 머리를 큰 손으로 살며시 만진다. 긴 손가락으로 섬세하게 머리를 쓰다듬자. 편안함을 느낀 수지가 어깨에 기댄다.

 

 

 *

 

 

 다음날 새벽, 강남의 한 미용실.

 

 택시에서 내린 수지가 서둘러 들어간다.

 

 “어머 어머 진짜로 왔네! 이게 얼마 만이야!”

 

 “안녕하세요. 미스터 리 선생님.”

 

 “웬 존댓말? 진작 좀 오지. 얼굴 까먹을 뻔했잖아.”

 

 “미안해. 좀 바빴어.”

 

 “예약 손님에 최수지라고 쓰여 있어서 깜짝 놀랐잖아. 다시 일 시작하려고?”

 

 “아니. 좀 헤어랑 메이크업 좀 바꿔보려고.”

 

 “자기도 잘하잖아. 특별한 데라도 가?”

 

 “좀 신경 쓰고 싶어서.”

 

 “어머, 너, 너, 좋아하는 사람 생겼구나! 예뻐 보이려고 그러는 거지!”

 

 “크게 얘기하면 어떻게. 다른 손님들 있잖아.”

 

 “야, 일단 앉아봐. 어떻게 해줄까?”

 

 “좀 어 어…….”

 

 “아이 답답하게. 남자 나이가 몇 살이야? 어떤 일 해?”

 

 “나보다 좀 어려? 일은? 바리스타 출신이긴 하지만, 일반 회사원이고.”

 

 “좀 어리고 회사원이라. 한 스물일곱?”

 

 “좀 더.”

 

 “아, 25”

 

 “약간만 더”

 

 “23”

 

 “거기서 일만 빼면 돼.”

 

 “뭐야! 그게 무슨 쫌이야!”

 

 “언니, 쉿!”

 

 “알았어! 알았어.”

 

 “언니, 예전처럼 부탁해.”

 

 “좋았어! 목표는 정해졌고. 내가 끝내주게 해줄게.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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