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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에스프레소
작가 : 냐옹이
작품등록일 : 2018.12.31

한국을 대표하던 미녀 최수지. 그녀가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은퇴. 머지않아 유명한 커피 회사에 취직했다는 기사가 뜬다.
많은 사람의 입을 타고 소문에 소문이 더해지면서 수많은 구설수를 낳는다.

5년 후, 이제 그녀의 나이도 서른이다.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열심히 일해왔지만, 회사 사람들도 그녀를 싫어하고 믿지 않는다.

그런 그녀에게 갑자기 나타난 사람, 저스틴, 세계 바리스타대회 1등 한 인재이며, 스물두 살의 젊고 잘생기고 스윗한 그는, 그녀의 모든 걸 믿고 언제나 그녀의 편이 돼준다고 한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 나만 바라봐주는 사람, 항상 내 편이 돼주는 사람, 저스틴. 수지는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에스프레소 19화
작성일 : 18-12-31 23:09     조회 : 272     추천 : 0     분량 : 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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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추억속의 천사

 

 

 흔들리는 엘리베이터. 떨리는 마음. 극도의 불안감. 수지는 소리친다.

 

 “어떡해! 저스틴! 앨리베이터가 흔들려!”

 

 “가만있어요. 일단 균형을 잡아야 해요.”

 

 어두워진 앨리베이터 안에 갇힌 수지는 두려움에 몸을 떤다.

 

 “팀장님, 앨리베이터 옆에 걸이를 잡으세요. 좀 안정이 될 거에요.”

 

  휴대폰의 라이트를 켠 저스틴이 난간을 비춰준다. 엘리베이터의 걸이를 붙잡은 후에야 수지는 안정이 된 듯 보였다.

 

  저스틴은 비상벨을 누르지만, 신호가 가지 않는다. 비상벨 옆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하니, 받은 직원이 기다려 달라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또 한 번 앨리베이터에서 기이한 소리가 나며 흔들린다. 끼잉 쿵쿵.

 

 “팀장님, 이렇게 있으면 무서우니 우리 얘기 좀 나눌까요?”

 

 “어, 그러는 게 낫겠어.”

 

 “솔직히 말하고 싶던 게 있었는데, 망설였어요. 혹시 모르니 지금 말하려고요.”

 

 “뭐 중요한 말이었어?”

 

 “네, 저 본명이 주원이에요.”

 “주원? 주원이라는 이름 흔하잖아. 설마?”

 

 “팀장님이 아는 주원이 맞아요.”

 

 “그럼, 어렸을 때, 그 아이? 벌써 10년도 넘었는데.”

 

  앨리베이터가 멈췄을 때보다 더 놀란 표정으로 수지는 저스틴을 바라본다. 다가가서 얼굴을 가볍게 만진다.

 

 “믿을 수가 없어. 설마설마했는데. 진짜 주원이였다니!”

 

 “네, 주원이에요.”

 

 “잘생기게 잘 컸어. 똑똑하고 착하고. 어릴 때랑 똑같아.”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언젠가 만날 거라 생각했어요. 운명이라고 느꼈거든요.”

 

 저스틴의 얼굴을 붙잡은 손에 봄 햇볕처럼 따스한 물기가 느껴졌다.

 

 

 *

 

 

 <<<<<<

 #12년 전.

 

 호화로운 주택. 넓은 복층구조에 화려한 인테리어.

 시끌벅적한 소리. 그 안에 두 아이는 다투고 있었다.

 

 “야 주원, 너 주워왔다며?”

 

 “무슨 소리야?”

 

 “우리 엄마가 너 낳은 적 없다는데.”

 

 “왜 거짓말하니? 아무리 싫어도 그런 말은 하지 마.”

 

 “거짓말 아니다! 우리 엄마가 말해줬다니까. 앞으로 까불지 마. 넌 엄마도 없잖아!”

 

 “시우, 너, 이 자식이”

 

  미간을 찌푸리며 주원은 시우의 멱살을 잡는다. 비웃으며 침을 뱉는 시우. 화가 난 주원은 주먹으로 때린다. 시우는 울며 달아나 엄마에게 이른다.

 

  화가 잔뜩 나서 달려온 시우의 엄마는 주원을 때리며 흔든다. 이리저리 밀리던 주원은 앞으로 넘어져 왼쪽 눈썹 부분이 찢어진다.

 

  피를 흘리는 주원은 아랑곳하고 계모는 옆에 있는 시우를 달랜다. 쓰러졌던 주원은 울지도 않고 일어나 노려본다.

 

 “왜 때려요. 우리 엄마도 아니잖아요!”

 

 “뭐 이런 독한자식이 다 있어. 피가 나는데 눈 하나 깜빡거리지 않네. 무섭고 불결해! 나가! 너 필요 없어.”

 

 “왜 나가요. 아줌마가 나가요. 여기 우리 집이에요.”

 

 “뭐, 아줌마! 이게 진짜 죽으려고. 너만 없으면 우리 다 행복해져. 나가 꺼져버려.”

 

  집에서 쫓겨난 주원은 거리를 헤맨다. 하얀 눈길을 걸으며 떨어지는 핏방울. 주원의 가는 방향을 알려준다. 잠시 멈춘 주원. 주원은 손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꾹 눌러서 지혈시킨다. 상처가 따가운지 쌓인 눈을 모아서 갖다 댄다.

 

 좀 나아지자 다시 하염없이 길을 걷는다.

 

  주택가 골목에 이르러 다섯 명의 고등학생들이 다가온다. 그중 한 명이 어깨동무하며 끌고 간다. 주원은 빠져나오려 애쓰지만, 강한 힘에 의하여 끌려간다.

 

 “얌전히 따라와. 어, 뒈지기 싫으면!”

 

  무리 중 한 명이 잭나이프를 꺼내서 위협한다. 골목으로 간 다섯 명은 옷을 뒤지기 시작한다.

 

 “아 이 자식 돈 많게 생겼는데 별로 없네.”

 

 무리 중 가장 덩치가 큰 양아치가 다가와 주원의 점퍼를 붙잡는다.

 

 “잠깐, 이 자식 점퍼 좋아 보이는데! 동생 갖다 주게 벗겨봐.”

 

  깡패들이 벗기려 하지만, 주원은 안 벗으려 팔을 접어 힘을 준다. 화가 난 양아치. 주원의 배를 주먹으로 강하게 친다. 바로 쓰러지려는 주원. 양아치는 강제로 일으켜 옷을 벗긴다.

 

  점퍼를 받은 양아치는 이리저리 살피며 미소를 짓는다. 살벌한 미소와 함께 주원에게 가까이 다가온다.

 

 “이거 꽤 좋은 건데! 꽁짜로 가져갈 순 없지. 아쉽게도 내가 지금 딱 500원 있거든.”

 

  주머니를 뒤져 동전 다섯 개를 꺼낸 양아치는 그중에 백 원을 빼서 주원의 상의 주머니에 넣는다. 자신의 주머니를 쳐다보는 주원. 양아치는 바로 따귀를 날린다.

 

 볼이 시뻘겋게 물들지만, 주원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양아치를 쳐다본다.

 

 “어쭈 요것 봐라. 맞아도 눈 하나 안 깜빡하네.”

 

  덩치가 큰 양아치는 또 백 원을 주머니에 넣고 더 세게 뺨을 때린다. 고개가 확 젖혀질 정도로 충격을 받지만, 다시 고개를 돌려 노려본다.

 

 “아아 이 자식 진짜 맘에 안 들어. 이 눈빛 봐. 재수 없어. 넌 죽었어! 오늘 제대로 임자 만났어.”

 

  다시 또 백 원을 넣고 강하게 싸대기를 때린다. 강한 힘에 주원은 못 버티고 쓰러진다. 힘겹게 바닥을 짚으며 일어나려 하자 주변에서 만류하는 소리가 들린다.

 

 “야, 그만하자 아직 애야. 이제 됐잖아.”

 

 “꼬마야, 일어나지 마. 그냥 납작 엎드려있어. 애 화나면 나도 못 말려.”

 

  주위의 소리에 아랑곳하고 주원은 비틀거리면서 일어나 다시 바라본다. 애잔하다는 듯한 눈빛. 양아치를 더 화나게 한다.

 

 “이 새끼가 진짜 죽으려고.”

 

  흥분한 그는 백 원을 주머니에 넣고 있는 힘껏 때린다. 쓰러진 주원은 일어서지 못한다. 찢어졌던 상처가 벌어지며 다시 피가 나기 시작하고 바닥에 쌓인 하얀 눈이 붉게 번져나간다.

 

 주원의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탱탱 부었다. 생각이 멈춘 듯 주원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야 아직 백 원 남았어. 빨리 일어나. 어디서 엄살이야. 나 마강철을 화나게 하다니! 야! 니들이 얘 좀 일으켜봐.”

 

 “강철아, 그만하자. 그러다 진짜 죽겠어.”

 

 “이 정도로 안 죽어! 싸가지 없는 놈은 제대로 교육시켜야 돼.”

 

  마지못해 일진들은 주원을 일으켜 세우고 붙잡는다. 마지막 백 원. 주원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는 듯 마강철은 있는 힘껏 도움닫기를 한다.

 

 퍽!

 

 그 순간 신발이 날아와 마강철의 머리를 맞힌다.

 

 “아아, 어떤 미친 새끼야!”

 

 강철은 화가나 얼굴을 돌린다.

 

 퍽!

 

 다시 날아온 신발. 이번에는 얼굴을 맞힌다.

 

  일제히 신발이 날아온 곳을 바라본다. 그곳에는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소녀가 있었다.

 

 “저 미친년이 뒈지려고. 야 덮치자!”

 

  열 받은 양아치들이 몰려오려 하지만, 소녀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대로 핸드폰을 높이 들고 소리친다.

 

 “야 이 나쁜 새끼들아! 내가 경찰에 신고했어. 아저씨들이 지금 오고 있대. 바꿔줄까?”

 

  경찰이란 소리에 양아치들은 놀라 순간 흠칫하며 멈춘다. 주변을 살피고는 다시 소녀를 향해 다가간다.

 

 갑자기 무리 중 한 명이 소리친다.

 

 “야 강철아 짭새 떴어. 일단 도망가자.”

 

 “아오. 저 미친년. 진짜 두고 보자. 다음에 만나면 진짜 죽인다.”

 

  일진들이 도망가자 소녀는 서둘러 달려와 주원을 안는다. 얼굴을 살피고 팔다리를 만져본다. 주원은 탱탱 부은 얼굴로 하염없이 울고만 있다.

 

 “많이 무서웠지? 이제 괜찮아. 어디 많이 아픈 데 있어?”

 

  주원은 자신을 잡고 있는 손길이 너무나 따뜻했다. 아픔은 느껴지지 않고 모든 감각은 그저 따뜻함을 느끼는 데 집중됐다. 따뜻한 손. 상냥한 목소리. 주원은 얼굴이 보고 싶었다.

 

  아무리 보려 해도 부은 눈에 눈물범벅이라 흐리게만 보일 뿐이었다. 주원은 옷으로 눈물을 닦으며 초점을 맞춰보려 노력한다.

 

  흐리던 초점이 겨우 맞으며 보이기 시작한 얼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눈물을 보이며 바라봐주는 소녀.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있었을까? 그것은 말 그대로 천사였다.

 

  눈동자에 비친 그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고 고귀했다. 주원은 긴장감이 풀리자 울며 소녀에게 안긴다.

 

  곧 경찰이 다가오고 소녀는 주원을 데리고 함께 경찰서로 향한다. 내부에서 그녀는 주원을 돌보고 있었다. 마치 이산가족이라도 만난 것처럼 주원은 여학생에게 꼭 붙어있었다.

 

 20분쯤 지나자 한 형사가 소녀를 부른다.

 

 “수지양, 정말 잘했어요. 본인도 무서웠을 텐데.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이었어요. 제가 용감한 시민상 추천할게요.”

 

 “아니요. 그건 괜찮아요. 그것보다 아이 부모님은 연락이 되었나요?”

 

 “지금 연락 중이니 곧 오시겠죠.”

 

 잠시 후 경찰관이 와서 말을 건다.

 

 “형사님, 애 부모님이 지금 해외에 나가서 적어도 5일 정도 걸린답니다. 그때까지 데려갈 수 없다는데요.”

 

 “이거 큰일이네, 지금은 시설에 맡기기도 애매한데.”

 

 형사들의 말을 들은 수지는 주저 없이 말한다.

 

 “저 경찰 아저씨, 저희 집에서 잠시 돌보는 건 어떨까요?”

 

 “그래도 괜찮아요? 그러면 임시 보호처로 지정할게요. 여기 서류 좀 작성해주세요.”

 

 서류를 작성한 후, 경찰이 태워다 준다고 한다.

 

 “집까지 데려다줄게요,”

 

 “저, 아무래도 병원에 들렀다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병원까지 태워다 줄게요.”

 

 경찰과 함께 병원으로 이동한다.

 

 “아까 그놈들이 나중에 보복하려고 할지도 모르니, 당분간은 조심해요. 최대한 빨리 잡을 테니, 너무 걱정하진 말고요.”

 

 “네, 감사합니다. 동네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할게요.”

 

  병원에 도착한 수지와 주원은 진찰을 받으러 간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는 말을 듣고 상처를 꿰맨 뒤 약을 받아서 온다.

 

  수지의 집은 작지만 깔끔했다. 수지는 세심하게 받아온 약을 발라준다. 약을 바른 뒤, 우울한 표정의 주원. 아이가 낙심한 것처럼 보이자 수지는 큰소리를 친다.

 

 “너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혼내줄게!”

 

  주원은 수지를 잘 따랐고 그렇게 정이 들었지만,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5일이 지나자 경찰이 왔다. 아이 부모가 왔으니 데려가겠다고 한다.

 

  수지는 주원과 마지막 포옹하고 보내준다. 경찰과 걸어가던 주원은 갑자기 수지에게 뛰어온다. 숨을 헐떡이며 진지한 눈빛으로 말한다.

 

 “저 나중에 크면 누나랑 결혼할 거에요.”

 

 수지는 웃으며 주원을 다시 안아준다.

 

 “그래. 약속하자.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잘 가 주원아.”

 

 >>>>>>

 

 *

 

 

 앨리베이터 안.

 

 수지는 눈물을 흘리며 저스틴에게 묻는다.

 

 “왜 내게 먼저 말하지 않았어?”

 

 “처음부터 말했으면 저를 그냥 동생으로 봤을 거예요. 제 감정을 강요하기 싫었어요.”

 

 “그래도 말했어야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미안해요. 그때가 가장 행복한 기억이지만, 가장 불행한 기억이 같이 떠올라서 힘들었어요.”

 

 “이제라도 말해줘서 고마워. 나도 주원이 생각 자주 했었어. 어느 날은 갑자기 보고 싶어서 울기도 했었어. 연예인이 되면 네가 날 알아보고 찾아올 거라 생각했었어? 꽤 오래 기다렸는데….”

 

 “정말 미안해요.”

 

 “괜찮아. 이제라도 봐서 다행이야.”

 

 “예전에는 상상일 뿐이었는데, 이젠 현실이에요.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어요. 이렇게 다시 만나서 기뻐요.”

 

  저스틴은 수지의 손을 붙잡는다. 그 손은 떨리고 있었다. 수지는 있는 힘껏 저스틴을 안아준다. 얼굴을 어깨에 파묻고 두 손에 꽉 힘을 준다.

 

 벅찬 가슴을 진정시키며 저스틴은 말을 이었다.

 

 “헤어진 뒤론 모든 게 꿈같았어요. 검은 두 눈동자. 검고 고운 머릿결. 너무나 따뜻했던 손길. 걱정스레 바라보던 모습.”

 

 “나도 주원이 그리웠어.”

 

 “이젠 헤어지지 말아요.”

 

 갑작스레 다시 요란한 기계 소리가 들렸다. 위잉. 쿵쿵.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나도 고백할게…. 저스틴, 나, 너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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