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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에스프레소
작가 : 냐옹이
작품등록일 : 2018.12.31

한국을 대표하던 미녀 최수지. 그녀가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은퇴. 머지않아 유명한 커피 회사에 취직했다는 기사가 뜬다.
많은 사람의 입을 타고 소문에 소문이 더해지면서 수많은 구설수를 낳는다.

5년 후, 이제 그녀의 나이도 서른이다.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열심히 일해왔지만, 회사 사람들도 그녀를 싫어하고 믿지 않는다.

그런 그녀에게 갑자기 나타난 사람, 저스틴, 세계 바리스타대회 1등 한 인재이며, 스물두 살의 젊고 잘생기고 스윗한 그는, 그녀의 모든 걸 믿고 언제나 그녀의 편이 돼준다고 한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 나만 바라봐주는 사람, 항상 내 편이 돼주는 사람, 저스틴. 수지는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에스프레소 16화
작성일 : 18-12-31 23:03     조회 : 253     추천 : 0     분량 : 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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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로맨틱 워크숍

 

 

  워크숍 당일날. 낚시터를 향하는 버스에 오르는 수지와 저스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찾지만, 빈자리가 없다.

 

 “아무래도 고릴라가 수작 부린 것 같아.”

 수지는 저스틴에게 귓속말한다.

 

 “이런 것까지. 좀 치사하네요.”

 

 “걔가 얼마나 좀생인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여태까지 계속 이런 식이었어요?”

 

 “응, 그래서 많이 힘들었는데, 이젠 든든한 아군이 있어서 괜찮아.”

 

  그때 버스 기사가 출발을 알린다.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은 입석으로 가게 된다. 달리던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자 순식간에 몸이 쏠린 수지는 중심을 잃어버리고 쓰러진다. 저스틴은 몸을 던져 수지를 받으며 팔을 붙잡아 중심을 잡아 준다.

 

 “괜찮아요?”

 

 “어, 고마워.”

 

 “아무래도 안 되겠어요.”

 

 고민하던 저스틴은 짐에서 낚시 의자를 꺼낸다. 맨 뒤에 가서 펼치고 수지에게 앉으라고 신호를 보낸다.

 

 “아니야. 괜찮아.”

 

 “잠깐이면 모를까 계속 이렇게 가긴 힘들어요.”

 

 마지못해 수지는 의자에 앉는다.

 

 “팀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꽉 붙잡고 있을 거예요.”

 

 “응, 고마워.”

 

  어느덧 버스는 인천 톨게이트를 지나 강화도에 도착한다. 선착장에 모인 직원들. 낚시 장비들을 빌려 나눠 갖는다. 종류별로 다양한 배들이 있다.

 

  제비뽑기해서 순서대로 먼저 보트를 선택하게 된다. 김 비서의 활약으로 왕지성은 가장 좋은 보트를 갖게 되고 수지는 꼴등을 하여 나룻배를 타게 됐다.

 

 “저스틴 미안해.”

 

 “아니에요. 사실 나룻배 타고 싶었어요. 낭만적이잖아요.”

 

 “정말?”

 

 “네, 어린 시절 영화에서 보면서 꼭 타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로망이에요.”

 

  저스틴이 먼저 배에 올라 손을 내민다. 수지는 손을 잡으며 서서히 오른다. 물살에 흔들리는 배. 균형을 잃은 수지를 저스틴이 잡아 주며 살며시 포옹하게 된다. 싱글벙글 웃으며 저스틴은 입을 열었다.

 

 “어때요? 낭만적이죠?”

 

 “아, 정말!”

 

 볼빨간사춘기 소녀처럼, 부끄러워진 수지는 가볍게 저스틴의 가슴을 때린다.

 

  양손을 붙잡고 저스틴은 수지를 천천히 앉혀준다. 자신도 자세를 잡고 낚싯대를 펴서 세팅한 다음에 수지에게 건네준다.

 

  점퍼를 벗고 양팔을 걷은 후에 거칠게 노를 젓기 시작한다. 노를 젖힐 때마다 저스틴의 양팔에 잔 근육과 힘줄이 솟아오른다. 점점 더 빠르게 속력을 내는 저스틴. 입에서 기합 소리까지 낸다. 수지는 그 모습을 보고 웃기 시작한다.

 

 “왜 웃으세요?”

 

 “무슨 올림픽 카누 선수 같아. 바로 앞에서 경기 보는 기분이야.”

 

 “너무 빠른가요?”

 

 “아니, 힘들까 봐. 왜 그렇게 열심이야.”

 

 “가장 큰 물고기를 잡게 해주고 싶어서요.”

 

 “작은 물고기여도 상관없으니까 천천히 해.”

 

  주머니를 뒤져 수지는 손수건을 꺼낸다. 땀이 난 저스틴의 이마를 부드럽게 닦아준다. 그 순간 빠르게 다가오는 보트 소리. 배가 흔들리고 물살이 덮쳐온다. 저스틴은 수지를 꼭 붙잡고 몸을 돌려 물살을 대신 맞는다.

 

  깜짝 놀란 수지. 배가 흔들리자 마음도 요동치는 것 같았다. 꼭 붙어있는 두 사람. 수면이 잔잔해지며 평온해졌지만, 마음은 멈추질 않았다. 두근두근 끊임없이 들리는 심장 소리. 긴장감 속에 저스틴이 먼저 입을 뗐다.

 

 “괜찮아요?”

 

 “어, 나는 괜찮은데, 저스틴 다 젖어서 어떻게?”

 

 “뭐 이따 갈아입으면 되는데요.”

 

 “추운데 괜찮겠어?”

 

 “괜찮아요. 노 저으면 오히려 더워요.”

 

 “그런데 조금 전에 보트 고릴라였지?”

 

 “네, 부사장님의 보트였어요.”

 

 “아 진짜 고릴라 가만 안 둘 거야.”

 

  열심히 노를 저어 적당한 위치에 가게 되자 낚시를 시작한다. 수지는 낚싯대를 있는 힘껏 던진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낚싯대에 신호가 온다.”

 

 “어 뭔가 잡혔어.”

 

 “천천히 감으세요. 그러다 빨리 감고 다시 천천히.”

 

 “와 이거 재밌다. 막 물고기가 댕기는 게 손에 느껴져.”

 

 “지금 끌어 올리세요.”

 

  잔뜩 기대에 찬 수지. 갑자기 풀이 죽는다. 낚아 올린 물고기는 아주 작은 물고기였다.

 

 “아, 이게 뭐야?”

 

 “이건 밴댕이예요.”

 

 “아 밴댕이 소갈머리. 딱 왕지성이네! 아니다 밴댕아 네가 더 나은데. 미안해.”

 

  애처로운 눈빛으로 수지는 밴댕이를 쓰다듬는다. 곧 빵터진 둘은 함께 웃는다. 다시 다음 낚시를 준비하는 수지.

 

 “이번에는 꼭 대물을 낚아야지.”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그 낌새를 눈치챈 저스틴.

 

 “팀장님,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어요.”

 

 “어, 정말. 비오기 전에 돌아가자.”

 

  선착장에 도착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저스틴은 자신의 점퍼를 수지에게 씌워준다. 점포를 쓴 수지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저스틴을 바라본다.

 

 “우리 같이 쓰고 가.”

 

  아무런 말 없이 저스틴은 수지의 손을 잡는다. 같이 뛰어가기 시작한다. 온몸이 흠뻑’젖었지만, 미소지으며 뛰어가는 저스틴. 수지의 눈에는 마치 어린 개구쟁이처럼 보였다.

 

 비를 피해서 선착장 대기소에 들어간 두 사람. 주룩주룩 비가 오는 바다를 바라본다.

 

 “저스틴, 다른 사람들은 안 오네.”

 

 “다른 배들은 천장이 있고 튼튼해서 이 정도 비에는 괜찮아요.”

 

 “그럼 우리 둘만이네.”

 

 “그렇네요. 뭐 얘기라도 하면서 시간 보낼까요?”

 

 “어 좋아, 근데, 저스틴. 이 점퍼 빨리 입어. 진짜 감기 걸려.”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수지는 저스틴에게 점퍼를 입혀준다.

 

 “저스틴 있잖아. 궁금한 게 있는데. 저스틴도 내 얼굴이 좀 무섭게 느껴져?”

 

 “왜요?”

 

 “아니, 사람들이 어두운 화장 때문에 무섭다고 하잖아. 저스틴도 그런가 해서”

 

 “맞아요. 가끔은 무서워요. 소름 끼치게 예뻐서.”

 

 “에이, 진짜 맞을래?”

 

 “어떤 화장을 하든 사람은 변하지 않잖아요.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중요하죠. 전 그 모습을 아니까 상관없어요.”

 

 “어떤 모습?”

 

 저스틴은 수지를 강렬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지금, 이 모습이요.”

 

 “에이, 거짓말. 어쨌든 고마워.”

 

 “전 운명이란 걸 믿어요? 정말 운명이라면 만나게 된다는 걸. 아무리 세상을 돌고 돌아도 아무리 헤매고 헤매도, 결국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다는 걸요.”

 

 “운명?”

 

  그때 왕지성과 김 비서가 선착장에 도착한다.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자 수지와 저스틴은 조금 떨어진다. 두 사람 다 선착장을 바라본다.

 

  신나서 뛰어오는 왕지성. 큰 배스를 한 마리 잡고서 온다. 저스틴을 보더니 배스를 들어 보이며 입을 연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놈들은 없애야 해.”

 

 신난 왕지성은 수지의 통이 빈 것을 보고 물고기를 들이대며 자랑한다.

 

 “이것 봐, 완전 대어를 낚았어. 마녀는 한 마리도 못 잡았나 봐. 통이 텅 비어있네. 텅 빈 게 꼭 기획 B팀 같네.”

 

 “한 마리 잡았거든. 너 닮은 밴댕이 소갈딱지. 아 실수. 너보다는 속이 넓은 밴댕이 잡았어.”

 

 “내가 무슨 속이 좁아. 이 넓은 가슴이 안 보여.”

 

 “가슴만 커서 뭐해. 속이 좁은데. 맞다. 아까 물 튀고 도망간 게 너지?”

 

 “아아, 그건 우연한 사고였어.”

 

 “그래? 너도 우연히 맞아볼래.”

 

 “야, 저기 직원들 오잖아. 창피하게 그럴래.”

 

 “창피당하기 싫으면 앞으로 똑바로 살아.”

 

 “나처럼 바르게 사는 사람이 어딨다고.”

 

 “야, 아까 제비뽑기도 네가 조작한 거지? 우리만 좌석이 없는 것도 네 짓이고.”

 

 “왜 네가 운이 없는 걸 내 탓을 해.”

 

 뒤에 있던 저스틴이 앞으로 나온다.

 

 “부사장님, 합리적 의심할 만합니다. 솔직히 이건 너무 비겁하지 않나요? 그러지 말고 공정 당당하게 겨뤄요.”

 

 “공정한 경기? 좋았어. 며칠 있으면 체육대회인 거 알지? 내가 박살을 내주지. 아주 공정하게. 기대해.”

 

 “저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대하세요.”

 

 

 *

 

 

  워크숍이 끝나고 다음 날 휴일에 수지는 레베카와 약속을 잡는다. 회사 근처에 있는 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했다. 백화점 앞에서 기다리는 수지에게 다가오는 레베카.

 

 “안녕하세요. 팀장님.”

 

 “그게 뭐야? 딱딱하게. 친하게 지내기로 했잖아!”

 

 “하이, 수지 언니!”

 

 “좋아 좋아. 그거야.”

 

 “우선 먹으러 갈까?”

 

 “예스, 한국 음식 너무 그리웠어요.”

 

 “어? 파스타 먹으려고 했는데.”

 

 “파스타요? 아아, 오빠랑 만날 때마다 파스타를 먹어서…….”

 

 “아니야. 바꿀게. 한식 먹으러 가자.”

 

 한식당에 들어가서 둘은 대화를 시작한다. 먼저 말을 꺼내는 수지.

 

 “혹시 저스틴이 내 얘기해?”

 

 “슈얼, 제가 궁금해서 물어봤었거든요.”

 

 “뭐라고 그래?”

 

 “예쁘고 귀엽고 똑똑하고…. 또?”

 

 “또 또 뭐? 계속 말해봐!”

 

 “착하고 일도 잘하고 결단력도 있고 음….”

 

 “어, 그래. 좋아. 혹시 갖고 싶은 거 있어? 뭐든 다 말해!”

 

 “리얼리? 아 아니다. 그러면 오빠한테 혼날 것 같아요.”

 

 “괜찮아. 그러면 내가 몰래 사주면 돼지.”

 

 “아니에요. 괜찮아요. 좀 부담돼요.”

 

 “내가 골라서 사주는 건 괜찮지?”

 

 미소와 함께 레베카는 눈동자를 올리고 잠시 생각에 잠긴다.

 

 “괜찮을 것 같아요.”

 

 “가자! 쇼핑하러!”

 

 옷가게에 들어간 수지와 레베카. 수지가 직접 옷을 골라준다.

 

 “레베카, 여기 이거 어떨까?”

 

 “와우, 패션센스 죽이는데요.”

 

 “내가 좀 센스가 있지. 그런데 레베카는 어려서 그런지 화사한 옷들이 다 어울리네.”

 

 “에이. 언니도 예뻐서 화사한 것 잘 어울려요. 키도 커서 아무거나 입어도 예쁠 것 같아요. 모델 같아요.”

 

 “어머머 얘 좀 봐. 뭐 이런 애가 다 있어. 이런 애들은 옷 좀 사 줘봐야 정신 차려. 빨리 옷 골라봐. 내가 다 사줄게.”

 

 “이거 좀 비싼데.”

 

 “아니야. 가격 보지 말고 빨리 입어봐. 딱 네 옷이야.”

 

 옷을 갈아입고 나온 레베카. 수지는 입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어때요? 흐흐흐”

 

 “너무 예쁘다. 안 사줄 수가 없어. 이건 운명이야.”

 

 “고마워요. 언니.”

 

 “아니야, 사주면서 나도 기뻐. 여동생이 생긴 기분이야.”

 

 쇼핑을 마친 둘은 인사를 하며 헤어진다.

 

 “언니, 고마웠어요. 나중에 또 봐요.”

 

 “잘 들어가고. 나중에 꼭 또 보자. 다음엔 더 맛있는 거 사줄게.”

 

 

 *

 

 

 월요일 아침 부사장실.

 

 왕지성은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오오, 주여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나이까!”

 

 “부사장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김 비서가 물어본다.

 

 “보고서 봐봐. 기획 B팀이 생각보다 잘되는 것 같아. 저스틴 그놈이 자발적 노예를 하면서 내 계획에 문제가 생긴 거야.”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는 없지 않습니까?”

 

 “기획이 완벽하면 성과를 얻을 가능성이 크잖아.”

 

 “아직은 기초단계 같은데요.”

 

 “그래도 불안해. 여태까지 마녀 때문에 눈물로 지새운 날이 원투데이가 아니야. 혹시 방해할 방법이 없을까?”

 

 “우선 시간을 벌 방법이 있습니다.”

 

 “뭔데?”

 

 “사내에서 추진하는 봉사활동을 보내는 겁니다.”

 

 “역시 김 비서야. 기획 B팀은 두 명만 차출해도 사실상 업무가 불가능하지.”

 

 “말씀하신 대로 진행할까요?”

 

 “이왕이면 빡센데로 보내. 멀리멀리 보내. 그동안 다음 계획을 짜자고.”

 

 “네, 알겠습니다.”

 

 “잘 됐어. 마녀 얼굴만 봐도 면역력이 떨어졌었는데. 이제 좀 편하겠어.”

 

 썩소를 짓는 왕지성.

 

 “오지 가서 오지게 고생 좀 하라고.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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