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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에스프레소
작가 : 냐옹이
작품등록일 : 2018.12.31

한국을 대표하던 미녀 최수지. 그녀가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은퇴. 머지않아 유명한 커피 회사에 취직했다는 기사가 뜬다.
많은 사람의 입을 타고 소문에 소문이 더해지면서 수많은 구설수를 낳는다.

5년 후, 이제 그녀의 나이도 서른이다.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열심히 일해왔지만, 회사 사람들도 그녀를 싫어하고 믿지 않는다.

그런 그녀에게 갑자기 나타난 사람, 저스틴, 세계 바리스타대회 1등 한 인재이며, 스물두 살의 젊고 잘생기고 스윗한 그는, 그녀의 모든 걸 믿고 언제나 그녀의 편이 돼준다고 한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 나만 바라봐주는 사람, 항상 내 편이 돼주는 사람, 저스틴. 수지는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에스프레소 10화
작성일 : 18-12-31 22:50     조회 : 292     추천 : 0     분량 : 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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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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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전.

 

  허름하지만, 깔끔한 방안. 가구나 가전제품이 거의 없는 휑한 방이다.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앳돼 보이는 모습의 소녀.

 

  그녀는 소독약으로 어린 자신보다도 훨씬 어린 10살 남짓의 남자아이를 치료하고 있었다. 그 꼬마 아이는 왼쪽 눈썹 옆자리가 꿰매져 빨갛게 부어있었다.

 

 “주원아, 안 아파?”

 

 아이는 말없이 자신을 치료해주는 그녀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이상하다 아플 텐데. 어린데도 잘 참네.”

 

 “아프지만 참을 수 있어요. 누나, 고마워요. 지금은 이말밖에 할 수 없어요.”

 

 “아유 기특하네.”

 

 “누나는 혼자 살아요?”

 

 “어, 어, 그런데 이제 어른이 되니까 괜찮아.”

 

 “저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내가 볼 때 주원이는 이미 어른 같아. 혹시 불편한 건 없어? 집이 좋지 않아서.”

 

 “전 다 좋아요. 이거 목걸이. 저희 엄마껀데 드릴게요.”

 

 “딱 보니까 네게 소중한 것 같아. 그건 네가 보관하는 게 맞아. 우리 배고픈데 스파게티나 먹으러 갈까?”

 

 “스파게티요?”

 

 “어, 이 앞에 이탈리아 스파게티집이 생겼거든, 그런데 혼밥하기 좀 그렇잖아. 그래서 못 가고 있었어. 나랑 같이 가서 먹자.”

 

 “네, 좋아요.”

 

 

 *

 

 

 스파게티 전문점에 도착한 그 둘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한다.

 

 “수지 누나는 스파게티 좋아해요?”

 

 “어, 나 완전 매니아야. 특히 이태리 해물 스파게티를 좋아해. 베네치아의 향이 느껴진달까? 비싸서 그렇지 돈만 있으면 하루 세끼도 먹을 수 있어.”

 

 “그럼 스파게티 잘하는 남자 좋아하겠네요?”

 

 “어, 요리 잘하는 남자 진짜 좋아. 특히 스파게티.”

 

 곧 요리가 나오고 스파게티를 먹기 시작한다. 수지는 어느새 그릇을 싹싹 비웠다. 주원은 먹지 않고 수지가 먹는 모습만을 지켜본다.

 

 “뭐야 하나도 안 먹었잖아. 맛이 별로야? 벌써부터 편식하면 안 되는데.”

 

 “제 것도 누나가 먹을래요. 저는 조금만 먹으려고요.”

 

 “왜 배불러?”

 

  초롱초롱한 눈빛의 주원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스파게티를 맛있게 먹는 수지를 바라보며 주원은 조금씩 먹기 시작한다.

 

 “주원아, 왜 자꾸 쳐다보면서 먹어?”

 

 “어, 그게요……. 누나가 예뻐서요.”

 

 “푸웃, 어린 게 예쁜 건 알아가지고, 내가 좀 예쁘긴 하지.”

 

 “제가 본 사람 중에 가장 예뻐요.”

 

 “그래?”

 

 “네, 탤런트보다도 예뻐요.”

 

 “오호, 그럼 나 탤런트 할까?”

 

 “아니요.”

 

 “왜?”

 

 “탤런트 하면 못 보잖아요.”

 

 “인기 탤런트 돼서 티브이에 매일 나오면 돼지.”

 

 “티비에서 보는 건 싫어요.”

 

 “걱정하지 마. 설마 탤런트가 되겠니?”

 

 

 *

 

 

 음식점에서 돌아오는 길에 완구점 앞에서 수지는 발걸음을 멈춘다.

 

 “이제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잖아. 내가 장난감 사줄게. 들어가자.”

 

 “전 괜찮아요.”

 

 “아니야. 내가 사주고 싶어서 그래. 크리스마스에 선물 주는 거 꼭 해보고 싶었어.”

 

 수지는 주원의 손을 붙잡고 완구점으로 들어간다. 이리저리 완구점을 돌아다니던 주원은 물건을 고르지 못한다.

 

 “왜? 맘에 드는 게 없어? 내가 특별히 비싼 것도 사줄게. 골라봐.”

 

 계속되는 수지의 재촉에 주원은 작고 가격이 저렴한 자동차를 고른다.

 

 “아, 뭐야. 김빠지게. 너 애 맞아? 막 크고 좋은 거 사고 싶지 않아?”

 

 “전 이거면 충분해요. 누나는 크리스마스에 어떤 선물 받고 싶으세요?”

 

 “나, 나야 당연히 로또 1등이지. 크크크. 농담인 거 알지? 그냥 나도 모르겠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선물이랄까.”

 

 “지금은 아무것도 없지만, 나중에 크면 원하는 선물 꼭 드릴게요.”

 

 “너 애 맞아? 주민등록증 있는 거 아니야?”

 

 어쩔 줄 몰라하는 주원을 수지가 쓰다듬는다. 장난감을 사고 다시 길을 걷는다.

 

 “선물이 작은 거니 대신 크리스마스에 케이크 사서 먹어야겠다. 너도 케익 좋지?”

 

 조용히 주원은 고개를 끄덕인다.

 

 길을 가던 중 주원이 갑자기 멈춰서 놀이터를 가리킨다.

 

 “놀이터 가보고 싶구나!”

 

 주원은 수지와 미끄럼틀을 타고 시소도 탄다. 놀이터 기구를 탈 때마다 주원이 웃으며 차츰 밝아지자 수지는 그네에 주원을 앉히고 밀어준다.

 

 “어때? 날아가는 것 같지.”

 

 신나게 그네를 밀던 수지는 주원의 울음소리를 듣고 멈춘다.

 

 “어, 주원아 미안해. 내가 너무 세게 밀었나 봐.”

 

 놀란 수지는 주원을 벤치에 앉히고 진정시켜보려 노력한다.

 

 “많이 놀랐지. 이 누나가 나빴어. 미안해.”

 

 “그것 때문이 아니에요. 누나는 나쁘지 않아요.”

 

 “그럼 왜?”

 

 “행복해서, 너무 행복해서 모두 꿈일 것만 같아요. 아침이면 모두 사라지는 꿈이요. 아픈 건 참을 수 있는데, 슬픈 건 어떻게 참는지 모르겠어요.”

 

 눈물을 글썽이며 수지는 울먹이는 주원을 따스하게 안아준다.

 

 “걱정 하지 마. 앞으로도 계속 행복할 거야. 혹시라도 괴롭히는 사람 있으면 내가 혼내줄게.”

 

 주원은 수지의 품에 꼬옥 안긴다.

 

 

 >>>>>>

 

 

 드레싱이 끝나자 멍하니 있는 저스틴을 수지가 깨운다.

 

 “저스틴 다 끝났어. 요즘 많이 피곤했나 보네. 빨리 직원을 뽑아야 하겠어.”

 

 저스틴은 잠에서 깨어난 듯, 눈을 깜빡이고 고개를 흔든다.

 

 “죄송해요. 팀장님. 제가 잠깐 졸았나 봐요.”

 

 “걱정돼서 이제 업무 못 맡기겠어.”

 

 “아니에요. 피곤해서가 아니라 너무 편안해서 졸은 거에요.”

 

 “정말이야? 컨디션 괜찮아.”

 

 “네, 이 정도론 끄떡없어요. 훨씬 힘든 상황도 잘 견뎌왔는걸요.”

 

 “역시 저스틴은 믿음직해.”

 

 “팀장님 SNS로 대학생 설문 조사는 마쳤습니다.”

 

 “그래, 그럼 이제 실전이야. 대학로로 출발!”

 

 

 *

 

 

  대학로에 도착한 수지와 저스틴은 식탁을 펴고 설문조사용지를 올려놓는다. 식탁 옆에는 참여자에게 줄 커피를 쌓아 놓았다.

 

  저스틴이 웃으며 응대하자 사람들이 몰렸고 설문조사는 예상보다 빨리 끝났다. 수지는 저스틴의 친화력에 다시금 놀란다.

 

 “저 팀장님 이제 갈 준비 다 됐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 저스틴이 큰 도움이 됐어. 역시 잘생긴 게 최고야!”

 

 “쑥스럽습니다. 팀장님. 그래도 매일 짜릿하긴 하네요.”

 

 “오오, 저스틴도 자기가 잘생긴 거 아는구나! 역시 모를 리가 없지.”

 

 “어, 농담이었는데요.”

 

 “그래? 그런 농담은 하지 마. 그냥 진담 같잖아. 빨리 끝났는데, 단풍길 좀 걷는 거 어떨까?”

 

 “저야 좋죠. 운동 겸 산책하는 것도 괜찮죠.”

 

 “차에 다 실었지? 이제 단풍길로 가자.”

 

  둘은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함께 단풍길을 걷는다. 수북이 쌓인 단풍이, 사그락사그락 속삭인다. 바람이 불자 나무가 흔들린다.

 

  마구 흔들리는 나무들.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들. 그녀 앞으로 단풍잎 하나가 떨어진다. 자연스레 낙하하는 낙엽을 손으로 낚아챈다.

 

 “저스틴, 방금 나뭇잎 떨어지는 것 봤어? 사람도 저 떨어지는 나뭇잎 같은 걸까? 젊을 때는 초록빛으로 싱그럽다가. 시간이 흐르면 퇴색하고 바람이 불면 떨어지고 마는. 그리고 이렇게 밝히다 사그라지고 마는….

 

 나는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언제부턴가 두려워.”

 

 “아니에요. 사람은 잎이 아니에요. 나무에요. 모진 바람에도 이겨내고 추워도 더위도 모두 견뎌내는 나무에요.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은 뿌리를 내리는 나무에요.

 

  팀장님은 그중에서도 아주 강한 나무에요. 나무가 자라는 것 같지 않아도 속에서 뿌리는 자라고 있어요. 시간이 흘러도 봄이 되면 변함없이 초록빛으로 다시 태어나요.”

 

 “고마워, 저스틴. 사실 내가 걷고 싶어서 일부러 이쪽으로 왔어. 누군가 같이 걸어준다는 게 내게 큰 위로가 돼.”

 

 “팀장님 말이 맞아요. 같이 걷는다는 건,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지녀요. 같은 속도로 같은 목표를 향해 걸어줄 사람이 있다는 거,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에요. 같이 걷는 사람이 팀장님이라서 저는 기뻐요.”

 

 “진짜지? 앞으로도 같이 걸어줄 거야?”

 

 “네, 약속할게요.”

 

 “있잖아. 저스틴, 혹시 내게 궁금한 것 없어?”

 

 “많죠.”

 

 “정말? 그런데, 왜 안 물어봐? 사람들은 나를 보자마자 정신없이 물어보는데. 연예계는 어땠냐? 왜 화장은 무섭게 하냐? 성형했냐? 남자친구 몇 명이었냐? 그런 것들 많이 물어보던데.”

 

 “본인이 먼저 말하지 않는 과거는, 물어보지 않는 게 바르다고 생각해요. 말하고 싶지 않을 이유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것보다 제가 알고 싶은 것들은 그런 과거보다는 지금이에요. 지금 어떤 음식을 먹고 싶어 할까?. 어떤 영화를 좋아할까. 어떤 색깔을 좋아할까. 어떤 장소를 좋아할까. 그런 것들이에요.

 

 “그런데 저스틴은 그런 것도 물어본 적이 없잖아.”

 

 “네, 그런 것들은 굳이 물어보는 것보다 같이 지내면서 자연스러운 게 알게 되는 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는 게 낭만이라고 생각해요.”

 

 “난 또 나한테 전혀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했네.”

 

 “아니에요. 많이 알고 싶은 사람이에요. 팀장님은. 단지 한꺼번에 알기보다는 천천히 알아가고 싶어요.”

 

 “그럼 나도 궁금해도 안 물어봐야겠다. 나도 저스틴을 천천히 알아가고 싶으니까”

 

  또다시 바람이 불자 낙엽이 흩날린다. 저스틴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바람이 부는 방향을 자신의 몸으로 막는다. 저스틴의 큰 키와 넓은 어깨가 수지에게 가는 바람을 모두 막아낸다.

 

  수지는 놀라서 저스틴을 바라본다. 휘날리는 바람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바라본다. 저스틴이 수지의 양어깨를 살며시 잡는다. 저스틴의 눈동자를 바라보는 수지.

 

  맑게 빛나는 눈빛이 진심과 의지를 수지의 마음에 전한다. 저스틴 마음속 깊은 곳에 담겨진 말들이 울려 퍼진다.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로.

 

 “팀장님”

 

 “왜?”

 

 “우리 앞으로 힘들어도 같이 걸어요. 포기하지 않기로 해요.”

 

 “응.”

 

 “바람이 잎은 떨어뜨리지만, 나무는 쓰러뜨릴 수 없어요. 팀장님을 믿어요.”

 

 “고마워. 저스틴.”

 

 

 *

 

 

  수지와 저스틴은 회사로 돌아온다. 회사 앞에는 사람들이 몰려있다. 호기심이 생긴 둘은 서둘러 로비에 들어선다. 많은 카메라와 사람들.

 

  저스틴은 수지와 서로 바라보며 ‘무슨 일이지?’라는 표정을 짓는다. 그때 여기저기서 떠드는 소리가 누가 왔는지 알려준다.

 

 “김건우가 왔어! 세상에 그 톱 배우 건우가 오다니!”

 

 “다음 달부터 우리 회사 모델이래. 태양의 후회 때부터 팬이었는데. 이제 성덕이야.”

 

 “아까 지나갈 때 봤어? 나이 드니까 중후한 멋까지 있어. 아까 보고 기절할 뻔했다니까.”

 

 “맞아. 인터넷에서 버터라고 느끼하다고 해서 실물은 기대 안 했는데, 느끼하기는커녕 그냥 핵 미남이야. 존잘러야.”

 

 “비율도 인간의 비율이 아니야. 와 저런 남자가 프러포즈하면 바로 119 불러야 할 것 같아.”

 

 “그럼 결혼식은 병원에서 해야 하겠네. 호호호.”

 

  잠시 후 김건우가 회사 임원들과 함께 나온다. 로비 중앙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손을 흔들며 천천히 입구로 향한다.

 

  수지를 발견한 김건우는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손짓을 한다. 수지도 손을 들어 답례해준다. 수지와 가까이 있는 저스틴을 본 김건우는 표정이 굳는다.

 

  김건우는 휴대전화를 꺼내 문자를 치고 곧 수지의 핸드폰이 울린다. 김건우는 사람들과 함께 나가고 수지는 메시지를 확인한 뒤에 천천히 입을 뗀다.

 

 “저스틴 나 잠깐 갔다 올 때가 있어. 먼저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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