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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에스프레소
작가 : 냐옹이
작품등록일 : 2018.12.31

한국을 대표하던 미녀 최수지. 그녀가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은퇴. 머지않아 유명한 커피 회사에 취직했다는 기사가 뜬다.
많은 사람의 입을 타고 소문에 소문이 더해지면서 수많은 구설수를 낳는다.

5년 후, 이제 그녀의 나이도 서른이다.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열심히 일해왔지만, 회사 사람들도 그녀를 싫어하고 믿지 않는다.

그런 그녀에게 갑자기 나타난 사람, 저스틴, 세계 바리스타대회 1등 한 인재이며, 스물두 살의 젊고 잘생기고 스윗한 그는, 그녀의 모든 걸 믿고 언제나 그녀의 편이 돼준다고 한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 나만 바라봐주는 사람, 항상 내 편이 돼주는 사람, 저스틴. 수지는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에스프레소 7화
작성일 : 18-12-31 22:43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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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우리 운명이죠?

 

 “왜 이렇게 늦었어! 조금만 늦었어도 황천길이었어.”

 

  당황한 수지는 서둘러 자리에 앉는다. 하얀 소복에 긴 머리를 묶은 중년의 남성이 심통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처음 왔지? 황천길 대신 꽃길 걷고 싶으면 내 말 잘 들어.”

 

 무서운 표정으로 바라보던 도사는 퉁명스럽게 말을 꺼낸다.

 

 “네, 도사님.”

 

 “이름이?”

 

 “수지예요. 최수지.”

 

 “어 수지라 수지맞을 이름이야. 아주 좋아.”

 

 “제가 하는 일이 잘될까요?”

 

 “하는 일이 뭔데?”

 

 “커피 브랜드 런칭이에요.”

 

 “커피라 그럼 어디 신내림을 받아볼까?”

 

 갑자기 도사는 눈알을 뒤집는다. 그리고 주문을 외운다.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아라비카 카누, 에디오피아, 리베리카. 수지큐, 땡큐”

 

 한겨울에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처럼 도사는 온몸을 떤다,

 

 “온다! 온다. 오고 있어. 그분이 오셨어.”

 

 “누가 온다는 거죠?”

 

 “헬로우 아임 브레디, 미쿡에서 와써요.”

 

 손으로 제스쳐까지 취하며 도사는 미국 사람에게 빙의한 듯 행동한다.

 

 “저 그럼 영어가 편하시죠? 영어로 대화할까요?”

 

 “노우! 노, 한쿡은 제2의 코향이에요. 나는 한쿡말 싸랑해요.”

 

 “저 실례지만 어떤 분인지 제가 알 수 있을까요?”

 

 “오 마이 미스테이크, 제 소캐를 캄빡 했네요. 저는 최초로 한쿡에 커피를 들여온 싸람이에요. 선교싸로 와꼬 조선킹 고종과도 브랄 프렌드였어요.”

 

 “아아 정말요? 그럼 제 커피 브랜드가 잘 될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예스 아이 캔. 아쉽지만 커피가 잘 안 될 것 가타요. 왜냐면 커피를 만들어야 하는데, 커피는 안 만들고 코피 터질 일만 생기니, 커피가 안 만들어지죠. 코피 만드는 일을 줄이세요.”

 

 “아아, 싸움을 피하란 말씀이시군요.”

 

 수지는 신기한 듯 놀란다. 그리고 브레디의 말에 주의를 기울인다. 브레디는 턱을 쓸어내리며 위엄있는 표정을 짓는다.

 

 “맞아요. 제가 지성이랑 자주 싸웠어요.”

 힘없는 말투로 수지는 고백한다.

 

 “호우, 지성 팍? 아라요. 지성 팍과 연아 퀸 그리고 김치 싸랑해요.”

 

 “아니요, 저희 부사장 이름이 왕지성이거든요.”

 

 “오 아이 언더스텐. 버트, 부사장님이랑 싸워요? 부사장님 나빠요?”

 

 “네, 완전 나쁜 놈이죠.”

 

 “그래도 싸우면 안돼요. 러브 앤 피스. 싸랑으로 극복해야 돼요.”

 

 “싸우지만 않으면 커피 브랜드가 성공하나요?”

 

 “그걸 내가 오또케 아라요? 아라쓰면 벌써 커피 프렌차이즈 했쬬. 그냥 운 좋으면 잘 되겠죠.”

 

 “아 뭐야 그런 건 나도 말하겠다.”

 

 “오우, 이럴 수가. 선명하게 미래가 보여요. 서쪽에서 귀인이 나타나요. 그래서 사업도 성공하고 그와 결혼해서 애를 셋 낳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보여요.”

 

 “이상하네. 제가 애를 셋이나 날 리가 없을 텐데요.”

 

 브레디는 식은 땀을 흘리며 눈알을 좌우로 굴린다.

 

 “웁스, 쏘리 쏘 쏘리, 제가 착각을 했네요. 아이 두 명은 옆집에서 놀러 왔어요.”

 

 “와 진짜 미래가 보이나 보네요?”

 

 “생생하게 보여요.”

 

 “그럼 제 미래의 남편은 어떻게 생겼나요?”

 

 “잘생겼어요.”

 

 “키는요?”

 

 “키도 무척 커요. 180이 넘어요.”

 

 “헉!”

 

 “애도 잘 보고 무척 착해요.”

 

 “와 진짜죠? 신난다”

 

 “돈도 많아요. 한국의 만수르예요. 완전 땡잡았어.”

 

 “아아…….그런데 점점 한국말이 느시는 것 같아요.”

 

 “오! 무쓴 쏘리에요? 키푼 탓 일 거에요.”

 

 “솔직히 신뢰가 안가네요.”

 

 휴대폰 진동처럼 몸을 떨기 시작하는 도사. 눈을 서너 번 뒤집더니 갑자기 수지를 째려본다.

 

 “그분이 갔어! 기분이 나쁘시대. 너도 빨리 나가. 100만 원 내고 가.”

 

 “어? 1분에 3천 원 아니었나요?”

 

 “아이고 손님 왜 그러십니까? 그건 기본 요금이에요. 빙의는 자칫하면 못 돌아올 수도 있어서 위험수당이 붙습니다. 외국인은 특히 위험하죠.”

 

 “야, 너 사기지? 너 딱 걸렸어!”

 

 당황한 표정의 도사는 갑자기 눈깔을 뒤집는다. 앓는 소리까지 내며 온몸을 부들부들 떤다.

 

 “아아 그분이 오셨어!”

 

 “오긴 누가와?”

 

 “오 선생이 오셨어. 나 가봐야 해!”

 

 “어딜 도망가.”

 

 “빨리 놔줘. 오 선생이 오셨다니까!”

 

 “도망칠 생각 하지 마.”

 

 “아이 진짜. 오줌마렵다니까. 쉬 하러 간다고. 진짜 급해.”

 

 놔주자마자 도사는 잽싸게 튀어서 도망간다.

 

  점집을 나와 시무룩해진 수지는 하늘을 본다. 구름이 가득 끼어 햇빛이 보이질 않는다.

 비좁은 골목길. 수지는 힘겨운 발걸음을 옮긴다. 비는 내리고 차가운 공기는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내가 왜 이러지? 나도 모르겠어.’

 수지는 빵점 맞은 시험지를 받은 어린아이처럼 우울했다.

 

 그녀의 마음을 아는 듯 길거리에서 빗소리에 맞춰 슬픈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가질 수 없는 걸. 잡으려는 걸까♫

 바랄 수 없는 걸. 꿈꾸는 걸까♫

 

 헛된 희망이. 헛된 사랑이♫

 날 아프게 해. 가슴이 아려와♫

 

 운명의 종소리. 그 소리가 울리면♫

 떠날 것만 같아. 모든 것들이♫

 

 눈물만 나와. 울음이 커져♫

 울음만 나와. 눈물이 번져♫

 

 나를 붙잡아줘. 가만두면 안돼♫

 제발 날 안아줘. 사랑한다 말해줘♫

 

 수지는 눈을 내리깔고 바닥을 쳐다본다. 하지만 곧, 주먹을 쥐고 다시 고개를 힘차게 든다.

 

  그 순간 뒤에서 비치는 환한 불빛이 수지의 앞길을 밝힌다. 수지는 뒤를 확인하고 옆으로 피한다. 하얀색 스포츠카가 서서히 다가온다. 지나가지 않고 수지의 옆에서 멈춰선다. 열리는 창문으로 언제나처럼 웃고 있는 저스틴이 보인다.

 

 “팀장님! 이거 운명이죠?”

 

 “운명?”

 

 “빨리 타세요.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

 

 “남자 차 함부로 타는 거 아니야!”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저스틴은 차에서 나온다.

 

 “그럼 같이 걸을까요? 그건 괜찮죠?”

 

 “저스틴, 옷 젖어 빨리 타!”

 

 “괜찮아요. 저도 가끔은 비를 맞고 싶어요.”

 

 저스틴은 재킷을 벗어서 수지에게 건넨다.

 

 “우선 이거라도 덮으세요”

 

 재킷을 받은 수지는 마지 못해 머리에 쓴다. 저스틴의 온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 비를 맞으며 싱글벙글 웃고있는 저스틴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울상이 됐다.

 

 “혹시 어디 불편하세요. 표정이 안 좋으신 것 같아서요.”

 

 “아니야. 그게 아니라. 그러다 진짜 감기 걸려. 요즘 감기 독해.”

 

 “괜찮아요. 어디 가시는 거죠? 저도 같이 걸어 갈게요.”

 

 “저스틴 차에 타자. 나도 탈게.”

 

 두 사람은 차에 타고 저스틴은 서둘러 티슈와 수건을 꺼내 수지에게 건넨다.

 

 “차에 타니까 따뜻하다.”

 수지가 머리를 말리며 말을 한다.

 

 “그런데 왜 자가용을 안 모세요.”

 

 “아아, 내가 겁이 많아서.”

 

 “저도 가끔 겁날 때 있어요. 갑자기 끼어들면 방법이 없거든요.”

 

 “맞아. 그런데 저스틴 혹시 만수르야?”

 

 “예? 웬 만수르요?”

 

 “어 차가 너무 좋아서.”

 

 “크크크 만수르 형님한테는 잽도 안 되죠. 바리스타대회 우승해서 부상으로 받은 거에요.”

 

 “아아 역시 사기꾼 새끼였어.”

 

 “예? 누가요?”

 

 “음…….그런 게 있어. 그런데 혹시 저스틴은 서쪽에서 왔어?”

 

 “네? 어떻게 아셨어요. 이탈리아에서 왔으니까 서쪽이죠. 지금도 여의도에서 왔으니까 서쪽이 맞아요. 혹시 신기 있으세요?”

 

 “아니 브레디가 알려줬어.”

 

 “브레디가 누구예요?”

 

 “어 고종 베프래. 그리고 커피계의 문익점이야. 국내에 처음으로 가져왔다고 하더라고.”

 

 “처음 들어보는데, 특이한 친구네요.”

 

 “그럼 혹시 결혼하면 얘는 셋이나 날 생각이야?”

 

 “네에? 진짜 용산에서 신내림 받으셨어요? 돗자리 까셔야 되겠는데요. 제가 아이들을 좋아해서 셋 정도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할거에요. 무조건!”

 

 “아이 뭐야 부끄럽게…….”

 수지는 얼굴을 붉힌다.

 

 “이러다 진짜 작두 타시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혹시 어디 편찮으세요? 얼굴이 시뻘게요. 아까 비 맞아서 그런가?”

 

 “아니야 괜찮아. 완전 괜찮아. 좀 더워서 그래.”

 

 “다행이네요.”

 

 “그런데 저스틴은 운명을 믿어?”

 

 “네, 저는 운명을 믿어요. 하지만 가만 있는다고 운명이 찾아올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아요.”

 

 “운명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야?”

 

 “네, 운명에 다가가기 위해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운명만으로 모든 게 결정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 아무리 험난한 인생도 정말 행복으로 바꿀 수 있는 걸까? 가시밭길이 꽃길로 바뀔 수 있는 걸까?”

 

 “네, 정말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저 무심한 하늘도 생각을 바꿀 거에요. 아니, 바꾸게 만들어야만 해요. 그럼 새로운 운명이 나타날 거에요,”

 

 “그럼 저스틴은 운명을 만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거야?”

 

 “아니요,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 이미 만났거든요.”

 

 “어? 저스틴의 운명인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갑자기 차를 멈추는 저스틴 그리고 수지를 바라본다. 애절한 눈빛으로

 

 “제 첫사랑은 천사였어요. 처음 봤을 때 천사라고 생각했었어요. 밝고 부드럽고 선하고”

 

 “아 뭐야? 그럼 나랑 완전 반대잖아!”

 수지는 실망한 듯 투덜댄다.

 

 저스틴은 가볍게 웃는다.

 

 “맑고 깨끗한 눈망울, 빛나는 머릿결. 선녀, 천사,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그래? 만약 운명이길 바라는 사람이 나의 운명이 아니라면 포기해야 되겠지.”

 

 “아니요. 운명이라고 믿는다면 포기하면 안돼요. 절대로”

 

 “저스틴이 말한 그 운명은 만나고 있어? 이루어졌어?”

 

 “아니요. 만나는 건 성공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

 

 그때 클랙슨이 울리고 저스틴은 다시 차를 몰기 시작한다. 곧 큰 길로 나오게 된다.

 

 “어디에 내려드리면 되죠?”

 

 “어 저기 역 앞에 세워줘.”

 

 역에 도착하기 전 저스틴이 갑자기 차를 세운다. 그리고 뛰어나가 우산을 사온다.

 

 곧 역 앞에 도착하자 저스틴은 빠르게 뛰어와서 수지 쪽 문을 열어주며 우산을 건넨다.

 

 “팀장님,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이거 옷 미안해. 고마웠어. 혹시 이거 내가 빨아다 줘도 괜찮아?”

 수지는 저스틴의 양복 상의를 팔에 걸친다.

 

 “네에? 저 괜찮습니다.”

 

  저스틴은 양복을 잡지만 힘을 줘도 수지의 팔에서 빠지질 않는다. 수지는 이를 악물고 손으로 양복을 붙잡고 있다.

 

 “내가 미안해서 그래. 이거랑 수건 내가 꼭 깨끗이 빨아다 줄게. 뽀송뽀송하게.”

 

 “네 감사합니다.”

 저스틴은 미소를 띠며 인사한다. 가고 있는 수지를 저스틴이 부른다.

 

 “저 팀장님, 오늘은 차가운 비가 왔지만 내일은 따스한 해가 뜰 거에요. 우리 내일은 웃으며 만나요.”

 

  그 말에 웃으면서도 비를 계속 맞는 저스틴이 안쓰러워 들어가려며 손짓한다. 저스틴은 차에 들어가지 않고 비를 맞으면서도 계속 수지를 바라보고 있다.

 

  수지는 몇 걸음씩 걷다가 다시 돌아보고 웃으며 손을 흔든다. 화답하듯 저스틴도 웃으며 손을 흔들어준다. 마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처럼 그렇게 반복되다. 겨우 서로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집으로 들어온 수지는 저스틴의 양복을 드라이클리닝 세탁기에 넣으려고 한다. 하지만 왠지 옷이 무겁다는 생각이 든다. 주머니를 뒤적이자 지갑이 나온다.

 

 어, 이건 저스틴의 지갑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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