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러브 크리에이터
작가 : 모모제인
작품등록일 : 2018.12.31

 
5. 새로운 전학생 임모나
작성일 : 18-12-31 22:34     조회 : 272     추천 : 0     분량 : 619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5. 새로운 전학생 임모나

 

 학교가 웅성거렸다. 삐까번쩍한 외제차를 타고 등교한 긴 웨이브 머리의 여자 전학생.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급명품으로 휘감고 나타난 여학생은 올웨이즈항공의 손녀 임모나였다. 임모나는 전학 온 첫날부터 자신의 반 조례가 끝나자마자 당당하게 효찬의 교실에 들어가 효찬에게 말했다.

 

 “나 전학 왔어. 오늘 급식은 너랑 먹을 거야. 점심 시간 되면 3반 교실로 데리러 와.”

 

 임모나가 나가자 그 모습을 지켜본 애들 모두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야, 뭐냐. 쟤네. 사귀는 건가?”

 

 “저 여자애, 항공사 소녀라던데. 둘 다 재벌이니까 집안끼리 약혼한 사이 아닐까?”

 

 “근데 방금 여자애 얼굴 봤냐? 완전 풀메이크업 했던데, 요즘은 연예인들도 저렇게 두껍게는 화장 안 하겠다.”

 

 설아는 수군거리는 애들과 말을 섞지 않으려고 뒷문으로 나가다가 설아에게 오던 우주와 마주쳤다.

 

 “유설아, 나 체육복~”

 

 설아는 사물함에서 체육복을 꺼내 우주에게 건넸다.

 

 “땡큐! 근데 너 걔 봤어? 임모나?”

 

 “임모나?”

 “오늘 우리 반에 전학 온 앤데 완전 쩔어. 애들이 그러는데 올웨이즈항공 손녀라더라. 새벽부터 어디 가서 머리하고 화장 풀세팅으로 하고 온 수준인데 거의 떡칠이야. 화장이 두꺼워서 그렇지 예쁘긴 해. 돈 겁나 많으니까 이미 눈코입 다 성형으로 만진 건가?”

 

 “글쎄, 아까 우리 반에 오긴 했는데 제대로는 못 봤어.”

 

 “니네 반에? 걔가 여기 왜 와? 아직 친한 애도 없을 텐데.”

 

 “권효찬하고 아나 봐. 와서 점심 때 급식 같이 먹자고 했어.”

 

 “오호~ 재벌들끼리 친한 건가? 근데 권효찬이 이 학교 입학한 뒤에 재벌이 또 오니까 이상하지 않냐? 그것도 여자애가 왔으니... 여친인가?”

 

 “나야 모르지. 종 치겠다, 가서 빨리 체육복 갈아입어.”

 

 “알았어. 나 갈 테니까 넌 임모나가 권효찬 여친인지 알아 놔.”

 

 “그걸 어떻게 알아 놔?”

 

 “같은 반이니까 권효찬한테 물어 보면 되잖아. 벌써 5월도 다 끝나 가는데 권효찬하고 말 안 텄냐?”

 

 “나 남자애들하고 말 잘 못하잖아.”

 

 “으이그, 한심아. 아직도 남자애들하고 얘기하는 게 쑥스럽냐.”

 

 교실 뒷문에서 우주를 보내고 돌아서는 설아는 문틀에 한 손을 올리고 있는 마루와 부딪힐 뻔했다.

 

 “꺅!”

 

 “놀랐어? 미안...”

 

 “아니야, 그냥 뒤에 누가 있는 줄 몰랐어.”

 

 “근데 너 남자랑 말 안 하고 그러냐?”

 

 “응?”

 

 “방금 체육복 빌리러 온 애랑 그런 얘기 하는 거 같던데...”

 

 “말을 안 하는 건 아니고...”

 

 “그지? 말을 안 하는 건 아니지? 다행이네. 그럼 우리 오늘부터 말 튼 기념으로 나한테 번호 좀 알려 주라. 너 2G 폰이라 메신저는 안 한다며? 이상하게 우리 반에 니 전번 아는 애도 없는 거 같고...”

 

 “내가 폰을 잘 안 써서...”

 

 “잘 안 써도 하루에 한 번 정도는 보겠지. 알려 줘. 내가 재밌는 짤 많이 보내줄게.”

 

 설아는 내키지 않았지만 마루에게 번호를 알려줬다. 유명인이랍시고 같은 반 친구에게 번호도 주지 않는다고 인터넷에 올리면 이미지가 나빠질 게 뻔했기 때문이다.

 

 #

 점심시간, 급식실에 있는 아이들 모두 권효찬과 임모나가 마주앉아 있는 식탁을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다. 모나가 목소리를 낮추고 효찬에게 얼굴을 가까이하며 말했다.

 

 “권효찬, 요즘 너네 할아버지 마약하시냐?”

 

 “뭐? 컥컥...”

 

 정효찬이 밥을 먹던 숟가락을 놓고 사례가 걸린 듯 괴로워했다.

 

 “뭘 또 그렇게 놀라고 그래?”

 

 “그럼 안 놀라게 생겼어? 너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아니, 그렇잖아. 너네 집안이랑 우리 집안 솔직히 쨉이 안 되잖아. 우리가 아무리 큰 항공사라고 해도 너네 코직그룹이랑은 비교가 안 되지. 재벌가에 너랑 또래인 여자애가 나밖에 없는 것도 아닌데 굳이 나를 딱 찍어서 이 학교에 전학 권유하신 거 이상하다고. 다들 묻더라. 너랑 나랑 벌써 약혼하는 거냐고. 나도 우리 엄마한테 물어 봤어.”

 

 “그래서 너희 어머님은 뭐라고 하셨는데?”

 

 “아무 소리하지 말고 회장님 배려니까 감사히 서민 체험하고 오라고. 우리 엄마 너네 집이랑 약혼 결정된 거면 본인이 알아서 막 소문낼 사람인데 약혼이란 말은 안 꺼내셨어. 아빠도 별말 없이 선뜻 이사 결정하시더라. 나한테 국공립에 다녀 보면 저가항공 이용할 미래 고객 니즈 파악에 도움이 될 거라나 뭐라나. 그래서 생각해 봤지. 대체 뭘까. 무슨 거래가 있는 걸까... 내가 내린 결론은 마약이야.”

 

 “대체 어떤 과정을 거치면 그렇게 황당한 결론이 나오냐?”

 

 “항공사를 가지면 누릴 수 있는 특혜 중 최고는 밀수잖아. 돈이 넘쳐나는 회장님이 굳이 남몰래 밀수해야 하는 건 마약뿐일 거 같거든.”

 

 “우리 회장님, 담배 전혀 안 피우시고 요즘은 술도 잘 안 드셔. 그 연세에도 트레이너 불러서 운동도 꾸준히 하셔. 건강 엄청 생각하시거든. 그런 분이 마약을 한다고? 괜한 소리해서 우리 그룹 주식 떨어지면 너 책임질 수 있어?”

 

 “그래서 조용히 너한테만 확인하는 거잖아. 왜 성질을 내.”

 

 “아닌 거 확인했으며 헛소리 다신 하지 마.”

 

 “그럼 왜 나야? 너 나 좋아해? 니가 니네 할아버지한테 나 전학 보내달라고 부탁했어?”

 

 “임모나! 신년파티 같은 데서 내가 너 쳐다보는 눈길 같은 거 한 번이라도 느낀 적 있어?”

 

 “아니, 넌 보통 니네 할아버지 옆에 비서처럼 붙어 있다가 사라지잖아. 애들이 껌딱지 같다고 뒤에서 너 엄청 씹어.”

 

 효찬은 면전에 대고 불쾌한 얘기를 툭툭 던지는 모나가 어이 없었지만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난 너 좋아한 적 없고, 할아버지한테 부탁한 적도 없어. 부탁이라면 너희 아버지께서 하셨겠지. 니네 아버지 쪽 정보나 캐 봐.”

 

 모나는 효찬의 말에 수긍하는 눈치였지만 딱히 이유를 더 캐낼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모나가 전학 온 뒷배경을 알고 싶은 효찬이 모나를 설득해 보려고 한 순간 모나의 입에서 유설아의 이름이 나왔다.

 “아빠한텐 나중에 물어 보지 뭐. 근데 너 유설아하고 친하냐?”

 

 “유설아는 왜?”

 

 “나 유설아 소개 받고 싶거든.”

 

 “니가? 걔는 알아서 뭐하게?”

 

 “친구하는 거지. 같이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파자마 파티도 하고... 나 로망이 있거든. 대학교 가기 전에 베프 만드는 거.”

 

 “너 주변에 친한 여자애들 많잖아. 니들 스위트룸 빌려서 생일파티도 하고 그러지 않아?”

 

 “우리 쪽에 진짜 친구가 있을 거 같아? 다 그냥 사진 찍기용 모임이야. 누가 먼저 한정판을 선물 샀네, 어디서 연예인이랑 놀았네, 누가 주식을 얼마 증여 받았네 그런 거 경쟁이나 하는 사이지.”

 

 “왜 하필 유설아야? 유명해서?”

 

 “이 학교 졸업하는 여자애 중엔 유일하게 나중에도 만날 수 있을 애 같아서. 유설아 현재 수입이 여기 교장보다 많을 테고... 지금처럼만 영상 잘 만들면 계속 셀럽으로 살 애잖아. 같이 해외여행도 다니고 골프 같은 것도 같이 치러 다닐 수 있는 애가 여기서 유설아 말고 누가 있겠어?”

 

 모나의 말을 들은 효찬은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 임모나도 저 정도는 계산할 줄 아는구나 싶어 하며 살짝 놀랐다.

 

 집에 도착한 설아는 엄청나게 쌓인 택배 상자를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정식으로 유료 협찬 기획을 제안하는 회사뿐만 아니라 어떻게든 제품을 한 번 영상에 내비치고 싶어하는 모든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늘 신제품을 보내온다. 택배 상자를 뜯고 있을 때 휴대전화 진동이 울렸다. 정마루였다.

 

 - 안녕, 나 마루. 이게 내 번호야.

 - 근데 너 왜 2G 폰 써? 내가 최신형으로 선물해 줄까?

 - 폰 뭐가 좋아? 에이폰? 삼설폰?

 - 그냥 둘 다 사 줄게. 니가 써 보고 편한 거 골라

 - 색깔은 뭐 좋아해? 어떤 색으로 사 줄까?

 

 계속 울리는 진동 소리에 정신이 다 없었다. 귀찮지만 문자를 끊어내기 위해 답장을 보냈다.

 

 - 괜찮아. 마음은 고맙지만 나 새 전화기 필요 없어

 

 답장을 보내자마자 전화가 울렸다. 설아는 전화를 받지 않고 문자로 마루에게 답했다.

 

 - 미안, 나 지금 영상 작업 중이라서 통화 어려워

 - ㅇㅇ 열심히 해! 나 너 구독하고 있어! 좋아요도 맨날 눌러!

 - 고마워

 

 중학교 때 스마트폰으로 연락 테러를 당하던 설아에게 우주가 찾아 준 해결책인 2G 폰으로도 막을 수 없는 애가 나타났으니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스러웠다. 그나저나 무슨 고등학생이 선물로 폰을 주겠다는 건지. 설아는 정마루의 허풍스러움에 헛웃음이 났다.

 

 #

 설아가 일본에서 국제초등학교를 다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중학교를 다니면서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점점 더 유명해지면서 스마트폰으로 말을 걸어오는 애들이 너무 많아졌다. 너무 많은 연락이 와서 하나하나 답장을 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지만 답장을 받지 못한 쪽은 설아의 사정 따윈 상관없이 앙심을 품고 험담을 하기 일쑤였다. 단체 채팅 창을 만들어 화장 상담을 해 달라고 하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오랜 시간 질문을 하는 애들도 많았다. 물론 답변이 느리면 뒤에서 욕을 해댔다. 모르는 번호로 음란한 사진을 보내오는 사람도 생겼고 스토킹을 하듯 설아의 사진을 계속 찍어 보내는 사람도 있었다. 유명인이 치러야 할 대가일지도 모르겠지만 여중생이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었다. 누구보다 설아가 영상으로 유명해진 것을 기뻐하시는 엄마 아빠에게 그런 고민을 말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럴 때 우주가 많은 도움이 되어 줬다. 설아 뒷담화하는 애들에게 면전에서 얘기할 수 없으면 닥치라고 대신 화를 내 주고, 매번 화장을 해달라고 하는 애들 전화를 대신 받아 거절도 해 줬다.

 사실 설아는 우주를 동경했다. 우주는 늘 꾸밈없고 당당했다. 남들과 생각이 다른 것도 그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한 번은 선생님이 장애인에 대한 영상을 보여 주시고 감상을 발표하게 하셨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영상 속의 장애인들이 너무 안 됐고 불쌍하다며 우리가 장애인들을 도와줘야하는 건 당연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 그때 우주는 모두와 다르게 말했다.

 

 “우리가 비장애인이라고 무조건 장애인을 불쌍하게 보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체적 장애가 있더라도 다른 측면에서는 저보다 나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장애에 대한 경험은 저보다 많으니까 당연히 그쪽 분야에 대해서는 배울 것도 있을 테고요. 그러니까 불쌍하다고 동정심부터 갖고 대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처럼 기회의 평등을 가질 수 있게 사회 시스템이 변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장애인들을 무조건 불쌍하게 여기는 건 비장애인의 오만함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공부하거나 일하는 환경에서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친구가 될 수도 있을 텐데 한쪽이 동정심을 갖고 있으면 진짜 친구가 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주보다 먼저 발표한 아이들은 우주가 잘난 척을 한다며 재수 없어 했지만 설아는 우주의 그 발표를 듣고 완전히 우주의 팬이 되었다. 고아원에 살던 시절 만나고 싶던 가상의 친구를 현실 세계에서 만난 느낌이었다.

 우주는 메이크업에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 설아의 영상 작업의 가치를 존중해 주고 청소년인데도 사회에 영향을 끼치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대단하다면서 늘 칭찬해 줬다. 뷰티 영상에 사회적인 메시지를 넣어 보라며 환경 보호 관련 아이디어를 주기도 했고 대기업이 마스크팩 관련 콜라보를 의뢰했을 때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을 제안해 주기도 했다. 우주는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설아가 평범한 뷰티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칭찬 받는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준 안내자와도 같았다. 설아가 가장 힘들어 하던 테러와 같은 연락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 준 것도 우주였다.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2G 폰을 쓰면 전화랑 문자밖에 할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채팅 테러는 줄 수밖에 없을 거라고 방법을 찾아 줬다.

 그런 우주가 설아 앞에서 힘들어 하던 때가 있었다. 부모님의 이혼이 임박해 옴을 알았던 때였다. 우주는 솔직하게 설아에게 집안 사정을 얘기하고 부모님을 말려야 할지 부모님의 선택을 지지해 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설아 앞에서 울기도 하고 가출 충동이 느껴진다며 괴로워도 했다. 우주는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몇 달이 지나 마음의 안정을 찾았을 때 설아에게 고백하듯 말했다.

 

 “힘들었지만 너처럼 내 마음 다 보여 줄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진짜 위로가 됐어. 너도 힘든 일 있으면 다 얘기해. 니 고민이면 그게 뭐든 내 고민처럼 생각하고 비밀도 확실히 지킬 거야. 알지?”

 

 우주의 말이 진심인 걸 알면서도 설아는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끝내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고등학교 진학하기 바로 전 부모님이 당한 교통사고와 그로 인해 바뀐 집안 분위기에 대해서도 아직 고백하지 못했다. 그래서 설아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친구 우주와도 멀어지고 있었다. 설아가 말하지 않는 것들이 늘어나는 만큼 가장 친한 친구인 우주 앞에서 써야 하는 가면이 많아졌다. 학교에서 매일 한 테이블에 앉아 점심 급식을 함께 먹고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너무도 멀어져 버렸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3 13. 관계의 대가 2018 / 12 / 31 259 0 8634   
12 12. 다이어트 프로젝트 2018 / 12 / 31 265 0 8326   
11 11. 커져 버린 소문 2018 / 12 / 31 267 0 5915   
10 10. 돼지유 2018 / 12 / 31 261 0 7206   
9 9. 낯설고 신기한 감정들 2018 / 12 / 31 244 0 7462   
8 8. 반별 숙박형 체험학습 2018 / 12 / 31 270 0 5616   
7 7. 모나의 눈물 2018 / 12 / 31 276 0 5758   
6 6. 직진남 정마루 2018 / 12 / 31 246 0 5508   
5 5. 새로운 전학생 임모나 2018 / 12 / 31 273 0 6198   
4 4. 루저들 2018 / 12 / 31 267 0 5609   
3 3. 도련님의 행동 방식 2018 / 12 / 31 263 0 5557   
2 2. 각자의 사정 2018 / 12 / 31 264 0 5716   
1 1. 뷰티 크리에이터 유설아 2018 / 12 / 31 425 0 643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