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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오빠는...오빠잖아!
작가 : 슫텔라
작품등록일 : 2018.12.31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복 사촌 오빠와의 짜릿한 로맨스!

 
“헤어지자.”
작성일 : 18-12-31 22:33     조회 : 212     추천 : 0     분량 : 5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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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어려운 걸 제가 해냈습니다!”

 성원그룹 사회공헌팀장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만만하고 뿌듯한 표정으로 성형준 앞에 서서 보고를 했다. 목소리엔 왠일로 당당함이 넘쳤다.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인 ‘성원그룹이 청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강연의 연사로 제임스 창을 섭외한 것이었다. 어려울 거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섭외에 성공했으니 기가 살만 했다. 의기양양한 사회공헌팀장은 제임스 창의 비서와 나눈 이메일을 아예 프린트까지 해와 형준에게 내밀었다. 형준 역시 급작스러운 섭외 소식에 만족하며 팀장을 격려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 팀장님. 애 많이 쓰셨겠네요.”

 제임스 창을 섭외한 가장 큰 이유는 전세계의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 1순위라서다. 게다가 타고난 금수저가 아닌 소수민족 흙수저 출신의 성공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형준의 이미지 역시 이런 새로운 시대의 히어로와 동일시하려는 성원그룹의 전략이었다. 형준은 금수저 자신과는 태생부터 다른 흙수저 제임스 창을 자신과 동일시 한다는 것이 내심 민망하고 웃겼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생각했다. 이미지 마케팅이 기업 매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지 아니까. 제임스 창의 강연은 한 달 후로 잡혔다. 성원그룹 사회공헌팀은 강연 장소를 섭외하고 강연에 청중으로 참가할 대학생들을 모집하느라 분주한 한 달을 보냈다.

 

 제임스 창의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강연 청중은 일주일 만에 다 찼다. 대학생들로부터 표를 구할 수 없냐는 문의도 쇄도했다. 강연 이틀 전 제임스 창은 성원그룹에서 마련해준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형준은 제임스 창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형준은 제임스 창과의 만남을 위해 미슐랭 3스타 한정식집을 통째로 빌렸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사업가를 기다리는 형준의 마음은 내심 떨리고 설렜다. 한국에서야 형준도 나름 주목받는 재벌 3세라지만 제임스 창은 스케일이 다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수성가한 젊은 사업가, 제임스 창은 과연 어떤 사람일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형준이 착석한 지 10분 쯤 지났을까. 약속시간인 오후 7시에 딱 맞춰 제임스 창이 도착했다. 유튜브에서 보던 것보다 꽤 크고 다부진 체격에, 딱 맞는 수트핏이 인상적이다.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형준은 자리에서 즉각 일어서며 제임스 창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형준의 손을 부드럽게 쥐는 제임스 창의 손은 상처투성이였다. 형준은 속으로 내심 놀랐다.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온 거지. 손이 심하게 상처투성이네.’

 궁금했지만 천천히 묻기로 했다. 먼저 오색 냉채가 나왔다. 제임스 창이 먼저 질문을 던졌다.

 “성형준 씨? 성원그룹의 후계자라고요? 한국에도 훌륭한 사람이 많을 텐데 굳이 이번 강연의 연사로 나를 섭외한 이유가 뭔가요?”

 형준은 곤란해졌다. 결국 솔직히 말하기로 결심했다.

 “당신은 소수민족으로서 수많은 차별을 딛고 자수성가한 사업가라고 들었어요. 솔직히 당신의 그런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저희 그룹 역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싶습니다.”

 제임스 창은 껄껄 웃었다. 제임스 창의 나이는 형준보다 불과 두 살 많았지만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있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인생사에서 나오는 것일까.’

 형준은 점점 제임스 창이 살아온 인생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제임스 창, 솔직히 거기까지가 당신에 대해 공개된 전부더군요.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성형준 씨, 당신이 조사한대로 난 소수민족 출신이 맞아요.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우리 아버지는 소수민족을 말살하려는 중국 공산당에 대항하다 내가 10살이 되던 해 총살을 당하셨어요. 어머니는 동네에서 삯바느질을 해 하나 뿐인 아들인 나를 키우셨죠. 내 원동력은 바로 어머니에요. 밤이고 낮이고 손에 피멍이 들고 물집이 잡히도록 일하는 어머니를 보고 나는 꼭 성공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어머니의 멍든 손에서 실과 바늘을 놓게 해 드려야겠다고요.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중국 부유층은 가전제품을 대부분 수입산을 썼어요. 그걸 보고 중국에서도 자체적인 가전제품 브랜드를 만들면 잘 팔리겠다는 생각을 했죠.”

 가만히 듣던 형준은 질문을 했다.

 “자체적인 가전제품 브랜드라...초기 자금이 중요했을텐데 자금은 어떻게 해결한 거죠?”

 “당시 중국에선 생소한 방법인 크라우드 펀딩을 통했어요. 온라인으로 십시일반 모금을 한 거죠. 모금을 한 덕분에 홍보 효과도 톡톡히 봤어요.”

 형준과 제임스 창은 그렇게 사업 이야기로 한 시간을 이어갔다. 그러다 형준은 문득 제임스 창의 연애사가 궁금해졌다. 최근 일 못지 않게 형준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바로 수민에 대한 사랑이었기 때문이다.

 “제임스 창, 결혼은 하셨나요? 당신 정도 부자라면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집안의 딸들에게서 러브콜이 많이 올 것 같은데요.”

 제임스 창은 코웃음을 쳤다.

 “난 3년 전에 결혼을 했어요. 내 아내는 같은 소수민족 출신이죠. 코흘리개 어린 시절부터 한 마을에서 자란 동갑내기 친구에요. 사랑스러운 아들도 작년에 태어났구요.”

 형준은 당황해 되물었다.

 “하지만 중국은 꽌시라고 해서 관계가 무척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사업을 그렇게 크게 하려면 사업확장에 도움 되는 집안의 여성과 결혼을 하는 게 일반적인 것 아닌가요?”

 “물론 일반적이죠. 하지만 왜 내가 일반적인 길을 선택해야 하죠? 정략결혼을 하지 않아도 내 힘으로도 충분히 잘 해낼 자신이 있어요. 맨손으로 여기까지 왔는걸요. 남자로 태어나서 창피하게 아내의 집안에 업혀서 쉽게 가고 싶지는 않았어요.”

 형준은 한 대 맞은 듯 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금수저 중의 금수저로 태어나 온갖 특혜란 특혜는 다 받고 자랐으면서 왜 결혼에서도 특혜를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을까.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고 싶으면 그만큼 정정당당하게 노력하면 될 일이지 왜 사돈집안의 덕을 봐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제임스 창은 식사를 맛있게 마쳤다. 이만 숙소에 들어가 강연 준비를 하겠다며 형준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제임스 창과의 저녁식사는 그렇게 형준에게 여운을 남겼다.

 

 이틀 후, 제임스 창의 강연은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대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데다 제임스 창의 주옥같은 한마디 한마디는 모두 경제지 1면을 도배하고 실검을 장식했다. 하지만 형준의 얼굴은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일생일대의 결심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였다. 여느 때처럼 시간을 맞춰 영아의 전화가 걸려왔다.

 

 “형준 씨. 요즘 아무리 바빠도 너무 뜸한 거 아니에요? 이제 우리 약혼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이제 좀 만나서 일정 좀 짜 봐요. 아무래도 약혼식 때 쓸 식기 브랜드가 좀 마음에 걸려. 호텔에서 보여준 접시는 조금 촌스러워서 난 아예 에르메스 접시로 바꿨으면 좋겠는데. 같이 만나서 이야기 좀 해봐요.”

 형준은 영아의 만나자는 제안에 순순히 응했다.

 “그래요, 이따 저녁 8시에 제가 영아 씨 집 앞으로 갈게요.”

 형준은 영아의 집 앞 커피숍에서 영아를 기다렸다.

 “어머, 형준 씨~”

 영아는 형준을 보자마자 찰싹 옆에 달라붙어 앉았다.

 “이번에 제임스 창 강연 완전 성공했다면서요? 축하해요. 우리 약혼을 앞두고 좋은 일만 있네. 우리 승일제약도 이번에 발기부전 치료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것 같아요. 이게 소문나서 주가도 어제 10%나 올랐고. 호호호. 우리가 결혼하면 진짜 성원그룹이랑 승일그룹에 서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완전 윈윈으로. 그쵸?”

 쉴 새 없이 떠드는 영아에게 형준은 미안했다. 오늘 영아를 만나러 온 이유는 “헤어지자”는 말을 하러 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단지 제임스 창과의 저녁식사 때문만은 아니었다. 형준은 최근 한 달 간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한 번도 이렇게 고통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좋은 환경 속에서 공부는 열심히 하면 한 만큼 나왔고 진로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일찌감치 정해져있었다. 그래서 결혼은 형준의 인생에 있어 첫 번째 선택이다. 제임스 창을 만나기 전까진 결혼이 자신의 선택일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성원그룹 후계자로 태어나 열심히 공부하고 정해진 대로 회사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하고 집안에서 정해준 여자와 결혼을 해 회사를 글로벌기업으로 이끌어나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수민을 여자로 느끼게 되면서 형준의 세계는 태어나 처음으로 혼란스러워졌다. 처음엔 이 혼란이 뭔지 몰랐다. 그건 난생처음 느껴본 감정이었다. 형준은 어쩌다 수민을 여자로 느끼게 됐을까 생각해봤다. 답이 명쾌하게 떨어지진 않았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입사 후 3년, 미국에서 생활한 4년 동안 형준은 남자가 되고 수민은 여자가 되어 있었다는 거다. 수민은 어린 시절 철없는 꼬마가 아니었다. 어쩌면 형준 만이 어린 시절 수민의 버팀목은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 13살 때 교통사고로 사랑했던 엄마를 잃은 형준은 엄마를 잃었음에도 언제나 의연해야 했다. 겉으론 누구보다 애어른 같았지만 속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쓰라리고 외로웠던 형준에게 갑자기 찾아온 여동생 수민은 선물 같은 존재였다. 자신이 돌봐줘야 할 존재가 생겼다는 사실이 14살 형준에겐 오히려 고마웠다. 영아에겐 미안했지만 이대로 아무 감정이 생기지 않는 영아와 결혼을 하면 자신과 영아 모두 불행해질 거라는 건 빤히 보였다.

 

 형준은 용기를 내 말을 건넸다.

 “영아 씨. 정말 미안하지만, 어떻게 말을 꺼내야 될지 모르겠지만.”

 영아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형준을 빤히 바라봤다.

 “왜 그래요, 형준 씨?”

 “우리...그만 만났으면 해요. 영아 씨는 충분히 훌륭한 분인데 제가 영아 씨를 만나기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영아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뭐에요. 형준 씨? 농담이죠? 이런 식으로 나 놀래키다가 프로포즈하려는 거예요?”

 믿을 수 없다는 말투로 영아가 되물었다.

 “미안해요. 정말. 그래도 더 늦기 전에 말해야 될 것 같았어요.”

 형준은 고개를 푹 숙이고 말했다.

 “설마...다른 여자가 있는 거예요?”

 형준은 눈동자가 흔들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맞나 보네요...어떤 여자에요? 설마...금지된 사랑 이런 건 아니죠?”

 ‘금지된 사랑’ 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형준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움찔했다. 영아의 표정은 점점 일그러져갔다.

 “사촌...동생...은 아니죠?”

 형준이 대답을 하지 못하자 영아는 형준의 얼굴을 향해 컵에 담긴 물을 끼얹었다.

 “참 더럽네요! 처음 봤을 때부터 느낌이 쎄하더라니. 그 사촌동생하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이라는 소문은 들었지만 그렇고 그런 관계인 줄은 몰랐어요. 설마 했는데. 어디서 감히 날 가지고 놀아요? 형준 씨나 그 사촌동생이나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형준은 영아를 막아서며 다시 한 번 사과를 했다.

 “영아 씨. 정말 미안해요. 영아 씨가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니에요.”

 하지만 영아는 형준의 팔을 가방으로 세게 뿌리치며 커피숍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형준이 영아에게 이별을 고하던 그 순간, 수민은 방에 가만히 홀로 앉아있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형준의 약혼식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했다.

 ‘나는 언제부터 오빠를 좋아하게 된 걸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형준이 보란 듯 영아와 키스하던 모습을 떠올리면 몸서리가 쳐졌다. 자신과 키스하고 나간 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영아와 키스를 나누고 있던 형준의 얼굴이 스쳐가며 사무치도록 미웠다. 자신을 잊기 위해 일부러 그랬다는 걸 수민 역시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지만 알면서도 미웠다.

 ‘이렇게 내 마음은 심란하고 복잡한데 오빠는 잘만 지내네. 제임스 창 초청강연도 성공하고. 이게 다 집안에서 정해준 여자랑 결혼하기로 하니까 잘 풀리는 건가.’

 수민은 이런 생각에 점점 자신이 없어졌다. 한편으론 재영같이 착한 남자를 두고 머릿속엔 형준 생각이 나는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그래, 쓸데없는 생각은 이제 접자. 오빠는 어차피 내 남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인데. 이젠 날 좋아해주는 재영 씨를 제대로 만나봐야해.’

 수민은 마음을 다잡고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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