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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오빠는...오빠잖아!
작가 : 슫텔라
작품등록일 : 2018.12.31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복 사촌 오빠와의 짜릿한 로맨스!

 
재벌 새엄마가 생겼어요
작성일 : 18-12-31 22:08     조회 : 217     추천 : 0     분량 : 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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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프님, 월요일이 여기 쉬는 날이죠? 다음 주 월요일에 시간 어떻게 되세요?”

 “네?”

 이 수상한 손님의 갑작스런 질문에 영훈은 당황했다. 평소 요리 이야기 빼고는 손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도 않던 터였다.

 “그..글쎄요. 왜 그러시나요?”

 “시간 있으시면 저랑 데이트해요.”

 이미 온갖 인맥을 총동원해 영훈이 사별 후 혼자 9살 짜리 딸을 키우며 산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 재희였다.

 “데이트요?”

 “네.”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거침없이 환하게 웃는 재희의 표정에 영훈도 그만 웃어버렸다. 37살은 보통 남자였다면 아직 혈기왕성할 나이였다. 하지만 37살의 영훈은 오로지 딸 뿐이었다. 매주 월요일은 레스토랑 문을 닫고 9살인 딸을 학교에서 데리고 와 놀아주는 날. 게다가 요즘은 방학기간이었다.

 “죄송하지만 제가 매주 월요일은 할 일이 있어서요.”

 “딸이랑 놀아주셔야 되나요?”

 “어떻게 아셨죠?”

 “제가 좀 정보가 빨라서요. 호호. 그렇담 저도 같이 놀아요. 9살 여자아이면 한창 예쁜 옷 좋아할 나인데 아빠 혼자 쇼핑하긴 좀 그렇잖아요?”

 “네? 감사합니다만...괜찮습니다.”

 

 당황스러워 단칼에 거절한 영훈이지만 재희가 떠나고 난 후 갑자기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생각들이 휘몰아쳤다. 9살 여자아이. 7살 때까지만 해도 남녀 상관없이 뛰어놀며 자랐지만 9살이면 엄마가 한창 필요해지기 시작할 나이였다. 매주 월요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을 위해 하루 종일 시간을 같이 보냈지만 영훈은 사실 잘 몰랐다. 요즘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어떤 옷이 인기인지 생일파티는 어떻게 해줘야하는 건지 영어학원 선생님에겐 어떤 선물을 해야 하는 건지. 수민의 할머니, 그러니까 영훈의 어머니가 영훈 대신 수민을 많이 돌봐주긴 했지만 할머니와 엄마는 천지 차이였다.

 ‘한창 예쁜 옷 좋아할 나이? 내가 너무 뭘 모르고 살았구나.’

 영훈은 마음이 복잡해진 채 다시 레스토랑에서 주말을 맞았다. 일요일 저녁 10시 주방 마감 시간. 레스토랑의 전화벨이 울렸다. 따르릉!

 “네, 서앤수입니다.”

 “셰프님, 저에요. 수요일에 왔다 갔던 성재희.”

 “아...네 안녕하세요.”

 “내일 정말 저 안 끼워주실 거예요? 저 딸이랑 진짜 잘 놀아줄 자신있는데.”

 “네?”

 이번에도 말문이 막혔다.

 “내일 낮 11시에 압구정 성원백화점에서 만나요 셰프님. 요즘 애들 방학이죠? 거기 꼭대기에 루프탑에서 브런치도 먹고 딸 옷 쇼핑도 해요.”

 “아...”

 “셰프님! 내일 낮 11시 압구정 성원백화점 루프탑 레스토랑에요! 성재희로 예약해놓을게요!”

 말문을 잇지 못하는 영훈에게 재희는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전화를 끊었다. 다음날 아침 8시. 영훈은 아직 잠들어있는 수민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동안 내가 뭘 해준건가...’

 매주 월요일 영훈은 최선을 다했지만 엄마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워줄 순 없었다. 직접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때로는 공원에 나가 뛰어놀고 때로는 책을 읽어줬지만 9살 여자아이에겐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렇다고 재희의 제안을 덥석 수락하긴 망설여졌다. 재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고민이지만 수민이가 엄마 아닌 낯선 여자의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일 지가 가장 걱정이었다. 그렇게 한 시간 여를 망설이던 중 수민이 잠에서 깼다.

 “아빠! 굿모닝.”

 “굿모닝. 수민아, 아빠가 물어볼 게 있는데. 수민이 오늘 백화점 가서 예쁜 옷 사고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그러면 어떨 거 같아?”

 “응? 좋아요!”

 “그런데 아빠랑 둘만 가는 게 아니고... 어떤 아줌마가 같이 갈 거야.”

 “아줌마? 아빠 친구에요?”

 “응? 응. 아빠 친구야.”

 “좋아요. 아빠 친구랑 같이 예쁜 옷도 사고 맛있는 것도 먹어요.”

 걱정이 무색해질 정도로 흔쾌한 딸의 답변에 영훈은 놀라면서도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월요일, 약속시간 아니 재희가 일방적으로 정한 시간인 11시가 다가왔다. 영훈은 정확히 11시에 맞춰 수민의 손을 잡고 성원백화점 루프탑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성재희 씨...”

 입구 직원에게 재희의 이름을 말하려던 찰나 재희의 한없이 크고 발랄한 목소리가 들렸다.

 “셰프님! 여기에요!”

 루프탑에서도 창가 쪽 가장 좋은 자리에 앉아 손을 사정없이 흔들고 있었다. 영훈은 조금은 멋쩍은 미소를 띠며 걸어갔다. 사모하는 남자와 처음 사적으로 만나는 자리. 재희에겐 걸어오는 영준의 머리 위로 찬란한 후광이 비쳤다. 함께 걸어오는 그 남자의 딸은 또 어떤가. 예의바른 인사와 함께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 수민이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남자랑 결혼한다면 내 딸이 되겠지?’

 영훈이 입구에서부터 창가 쪽 자리까지 걸어오는 15초 남짓한 시간 재희의 머리엔 순식간에 많은 것들이 상상됐다.

 “어휴, 셰프님. 오실 줄 알았어요. 잘 오셨어요.”

 눈웃음을 사정없이 치며 애교있는 목소리로 재희가 반겼다. 멋쩍은 웃음을 뒤로 하며 앉는 영훈. 재희의 시선은 옆에 꼭 붙어있는 수민에게로 향했다.

 “어머, 네가 셰프님 딸이구나? 너무 예쁘다. 얘. 호호호. 이름이 뭐니?”

 처음 보는 아줌마 앞에서 수민은 살짝 긴장하면서도 예의바르고 당돌하게 대답했다.

 “저는 정수민이에요. 안녕하세요. 아빠 친구시라고 들었어요.”

 “어머, 호호호. 친구? 아빠가 그래? 그래 친구 맞지.”

 슬그머니 영훈을 바라보자 영훈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다.

 “영훈 씨. 우리 친구 맞죠?”

 영훈 씨? 셰프님에서 영훈 씨까지, 어느새 호칭까지 바꿔가며 재희는 영훈을 향해 폭풍돌진하고 있었다.

 “여긴 쭈꾸미 마늘 리조또랑 소프트크랩 튀김이 맛있어요. 이거 두 개 시키고 성게알 로제파스타랑 콥샐러드랑 카프레제도 시켜요. 음료는 석류에이드가 맛있으니까 그걸로 시켜요.”

 재희는 어렵게 잡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정신없이 메뉴부터 주문했다.

 “너무 많을 것 같은데...”

 영훈의 만류도 소용없었다.

 “뭘요, 셰프님~ 많으면 남기면 되죠. 수민이도 여기까지 와줬는데 한입 씩 골고루 다 먹어봐야죠.”

 재희의 호들갑에 영훈 부녀는 잠시 난감했지만 환하게 웃어대며 자신들을 반가워하는 재희가 싫지는 않았다. 부녀는 수줍은 미소를 띄고 어색하게 앉아 새콤하고 시원한 석류에이드만 가만히 홀짝이고 있었다.

 

 손님이 재희라서일까. 매장에 손님이 꽉 찼는데도 카프레제와 콥샐러드. 쭈꾸미 마늘 리조또랑 소프트크랩 튀김, 성게알 로제파스타는 다른 테이블보다 가장 먼저 신속하게 셋팅됐다. 상큼한 토마토와 짭짤하고 고소한 모짜렐라가 조화를 이루는 카프레제부터 쫄깃 탱탱한 식감의 쭈꾸미, 바삭한 크랩튀김, 부드러운 성게알 파스타까지 어느 하나 맛없는 것이 없었다. 영훈이 만들어낸 예술같은 경지의 요리까지는 아니었지만 이만하면 합격점이었다.

 “여긴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네요.”

 “어머, 셰프님 여기 처음이세요? 요즘 완전 힙한데! 셰프님이라고 해서 많이 드시고 다닐 줄 았는데. 하긴 워낙 바쁘셔서 레스토랑을 비울 시간이 안 되시죠? 오늘은 일 생각은 접어두고 마음 놓고 푹 드세요. 호호호.”

 수민은 집에서 아빠가 해주는 섬세한 요리도 좋지만 시끌벅적한 가운데 이렇게 확 트인 루프탑에서 먹는 브런치도 맛있었다.

 “수민이는 어때? 입에 좀 맞아?”

 “네. 맛있어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해요.”

 앵두같은 입술을 오물거리며 열심히 먹는 수민의 모습에 재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다.

 “그런데 어떻게 저희 아빠랑 친구가 되신 거예요?”

 천진난만하면서도 당돌한 수민의 질문에 재희는 깜짝 놀랐지만 내심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단계가 발전해나가는 건가’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응. 아줌마가 아빠 요리를 많이 좋아해서. 서앤수에 많이 먹으러 갔거든. 그러다 친구 됐어. 수민이 너도 아줌마랑 친하게 지내자! 어때? 아줌마 좋은 사람이야.”

 “네? 아...네 좋아요. 감사해요.”

 

 영훈의 아내 서영이 살아있었다면 딱 재희의 나이. 3살 때 엄마를 잃어 엄마의 존재도 기억하지 못하는 수민에게 엄마와 동갑인 재희의 환대는 따뜻했다. 그리고 고마웠다. 아빠인 영훈이 지극정성으로 수민을 돌봤지만 수민은 같은 반 친구들을 보며 ‘엄마라는 존재’를 막연히 그리워하고 궁금해 하던 중이었기 때문이다. 재희는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수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걱정과는 달리 잘 어울리는 수민과 재희의 모습에 영훈도 안도했다.

 “우리 이제 쇼핑하러 갈까?”

 서비스로 나온 다크초콜릿 타르트까지 다 먹어치우고 재희는 숨 돌릴 틈도 없이 부녀를 이끌었다. 입구로 나오며 영훈이 계산을 하려 주섬주섬 지갑을 챙기자 직원이 공손한 표정으로 말했다.

 “계산은 이미 마치셨습니다.”

 영훈은 당황해 재희를 바라봤지만 재희는 찡긋 웃어보였다.

 “영훈 씨. 잊으셨어요? 여기 성원백화점이에요. 저희 매장에선 제가 사야죠!”

 곧이어 재희의 손에 이끌려 간 아동복 매장.

 “이거 맘에 들어? 한번 대보자. 어머, 너무 예쁘다.”

 분명 아동복 매장인데 9살 수민보다 34살 재희가 더 신이 났다. 레이스부터 프릴까지 핑크색으로 가득한 옷 매장에서 재희는 가장 공주같은 옷 7벌과 가방 2개, 구두 2켤레를 사서 수민에게 안겼다. 영훈 부녀가 극구 사양을 해도 막무가내였다. 헤어지는 길, 재희는 아쉬움 가득한 눈으로 영훈과 수민을 바라봤다.

 “셰프님, 아니 영훈 씨. 오늘 어땠어요? 저 좋은 친구된 거 맞죠?”

 “네. 재희 씨. 오늘 정말 감사했어요. 수민이가 이렇게 재밌어 할 줄은 몰랐어요.”

 재희는 수민을 꼭 끌어안고 볼에 굿바이 키스를 했다. 그날부터였다. 재희는 하루도 빠짐없이 영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레스토랑 끝나는 시간을 귀신같이 맞춰 영훈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고 영훈이 전화를 끊지 못하도록 내내 종알종알 떠들어댔다. 영훈은 한편으론 난감하면서도 재희가 내심 귀엽게 느껴졌다. 때로는 고된 레스토랑 일에 지친 자신을 응원해주는 재희가 고맙기도 했다.

 

 37살과 34살. 둘 다 사별과 이혼이라는 경험을 남들보다 일찍 겪었을 뿐 사랑을 시작하기에 충분히 젊은 나이였다. 하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영훈을 좋아한다고 슬쩍슬쩍 농담처럼 간접고백을 하는 재희를 받아들일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서영이었다. 생각만 해도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너무나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세상을 떠난 서영 때문에 영훈은 재희의 적극적이고 애교있는 대쉬를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렇게 애매한 관계가 지속된 지 한 달째, 문 닫는 시간에 맞춰 레스토랑 앞으로 찾아간 재희는 진지하게 고백했다.

 “영훈 씨. 우리 결혼할래요?”

 “네?”

 아니, 제대로 사귀기로 한 것도 아닌데 결혼이라니.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조차 감이 안 잡혔다.

 “재희 씨. 우리가 많이 친해지긴 했지만 음...갑자기 결혼이라니...”

 “저 영훈 씨 많이 좋아해요.”

 “아...네. 저도 재희 씨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항상 고맙고...”

 “저 알고 있어요. 영훈 씨가 못 잊는 사람 있다는 거. 이해해요. 저도 영훈 씨랑 같은 경험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이혼도 해봤고 영훈 씨 가슴에 다른 사람에 대한 기억 있다고 해서 이해 못하고 그러지 않아요. 저는 영훈 씨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요. 수민이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영훈 씨가 가장 사랑하는 딸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어릴 때 사고뭉치였던 건 맞는데 영훈 씨랑 수민이한테 만큼은 좋은 와이프, 좋은 엄마 되고 싶어요.”

 항상 온 세상이 떠나갈 정도로 발랄하게 웃기만 하던 재희의 눈가가 촉촉해졌고 일방적이면서도 절절한 고백을 조용히 듣고 난 영훈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재희는 영훈의 눈물을 닦아주려 가까이 다가갔다. 영훈은 재희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손등에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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