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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스텟 업
작가 : 랑이
작품등록일 : 201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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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외모, 두뇌, 재능 모든 것을 흙수저로 물려받은 고강동. 80년을 노력했지만 불행으로 생을 마감한다.
그런 그에게 이게 웬일?
스텟 업이라는 시스템과 함께 과거로 돌아오게 되는데……
노력할 때마다 스텟이 오르네? 그래 그까짓 거 다시 노력해주마.

 
[3화] 스카우트 스킬이 발동했습니다.
작성일 : 18-12-31 18:46     조회 : 279     추천 : 0     분량 : 3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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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먹이사슬에도 정점이 있듯이.

 

 이집단 저집단 상관없이, 어떤 집단이든 우두머리 같은 녀석이 한 명씩은 꼭 존재하기 마련이었다. 설령 그것이 회사라든지 군대라든지 체계가 잡힌 집단이 아닐지라도, 이를테면 학교 교실이라든지 작은 소모임에서도……

 

 하지만 그 무엇보다 학교만큼 우두머리를 선택하는 것에 있어, 지랄 같은 곳이 없었다.

 

 어른이 되면 돈과 사회적 지위가 그들의 계급을 나눈다면, 학창시절의 우두머리를 나누는 것은 역시 힘이었다.

 

 무협 소설의 한 내면을 보는 것처럼. 학교에서는 무공 대신 싸움을 잘하는 녀석이 교실의 모든 권리를 누렸고, 무협에서 각 방파가 존재하듯이 학교에서는 각 반이 그 방파를 대신했다.

 

 심지어 무림맹처럼 연합이라는 것도 존재했다.

 

 살인이 일어나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이 약하니, 어떤 학교는 그야말로 무림의 중원처럼 힘만 있으면 모든 정당하게 되는 무법지대가 따로 없는 곳이 되기도 했다.

 

 우리 반도 똑같았다.

 

 모든 이들이 우두머리 조일중을 주축으로 몇 명의 소위 말하는 일진들의 눈치를 봐야 했다.

 

 그만큼 힘이라는 게 학교에서는 중요했고, 나는 이와 같은 이유로 이 반의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서 우선은 무력에 모든 스텟을 몰빵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상태창!’

 

 ―――――――――――――――――――

 [스텟]

 Lv.외모 1 [+]

 -키 156 (4)

 -피부 10 (1)

 -얼굴 5 (1)

 -몸매 2 (1)

 

 Lv.지능 6

 

 Lv.무력 1

 

 Lv.재능 1

 

 Lv.매력 1

 

 Lv.맺집 2

 

 [스텟 포인트: 9]

 ―――――――――――――――――――

 

 예상대로 ‘상태창’이라는 말을 속으로 외쳐 상태창을 켜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그리고 그렇게 지금까지 열 번 정도 상태창을 껐다가 켜기를 반복했다.

 

 왜냐고?

 

 무력 스텟에 손을 가져가 클릭을 해보기도 하고, 무력 스텟업이라 목소리를 내보기도 하고, 별 지랄을 다 해봤지만, 스텟에는 변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흠. 어떻게 스텟을 올려야 하지? 방법을 알 수가 없으니 골 때리네. 설명서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참을 고민하던 나는 문뜩 키 스텟 포인트에 손은 가져다 대 보았다.

 

 ―――――――――――――――――――

 [스텟]

 Lv.외모 1

 -키 156 (4) ----> 157(5)

 -피부 10 (1)

 -얼굴 5 (1)

 -몸매 2 (1)

 

 [스텟 포인트: 5]

 ―――――――――――――――――――

 

 “……”

 

 이런 젠장.

 

 키가 올라가고 말았다.

 

 순간 찌릿하게 몸에 뭔가 변화가 온 걸 느꼈고, 그와 함께 새삼 내 키가 정말 작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전성기 때의 내 키가 164였으니, 정말 이때 이후로 키가 거북이 기어가듯 자란 것이었다.

 

 ‘정말 작긴 작구나.’

 

 뭐 키는 나중에 올려도 될 일이었기에 나는 다시 무력 스텟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 보았다.

 

 역시나 그대로였다.

 

 ‘뭐야? 왜 무력 스텟은 올릴 수가 없는데?!’

 

 한참 짜증이 올라오려는 때였다.

 

 끼익.

 

 양호실 문이 열리며 조일중이 장현우와 같이 들어왔다.

 

 그와 동시에 다른 퀘스트도 떠올랐다.

 

 ―――――――――――――――――――

 [임무]

 조일중이 양호실로 찾아 왔습니다.

 그에게 절대 굴복하지 마십시오.

 

 성공시 보상: 스텟 10

 ―――――――――――――――――――

 

 그 퀘스트가 사라지기가 무섭게 조일중이 내게 다가왔다.

 

 양호 선생님은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아주 배짱 편하구나? 양호실에 누워서. 너 혹시 미친 거냐?”

 

 역시 그를 보자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오르며 몸이 떨렸다. 머릿속은 하얘져 이성적인 판단조차 할 수 없었다.

 

 “와 그래도 벌떡 안 일어나네?”

 

 조일중은 끝내 내가 움직이지 않자 결국엔 내 머리끄덩이를 잡고 끌어냈다.

 

 콰당탕!

 

 역시나 중학생의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무지막지한 힘이었다.

 

 그의 앞에 엎어진 내가 겨우 몸을 일으켜 세우려 하자 이번엔 그가 머리를 꾹 눌러 고개를 숙이게 했다.

 

 “내가 분명히 말했지. 내 앞에서는 고개 쳐들지 말라고. 역겨우니까.”

 

 그가 더 힘을 줘 내 고개를 바닥까지 숙이게 했다.

 

 하지만 적당한 힘을 주고 있었기에 확 바닥에 엎어지지는 않았다.

 

 허나 그랬기에 더 굴욕적이었다.

 

 일부러 힘을 적게 준다는 건 스스로가 알아서 머리를 숙인다는 의미였으니까.

 

 조일중은 내 머리를 짓누르고는 입가에 보일 듯 말 듯 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 그래야지. 어디서 기어올라? 그런데 목에 힘 안 풀어?!”

 

 그가 더 손에 힘을 줘 내 고개를 깊숙이 숙이게 했다.

 

 그러다 무슨 일인지 손을 떼고 나를 내려다봤다.

 

 “아니지. 네가 스스로 고개를 숙여야지. 내가 이렇게 억지로 시켜선 진심이 안 느껴지잖아. 안 그래?”

 

 조일중이 몸을 돌려 장현우를 바라봤다.

 

 “야. 장현우 이리 와봐.”

 

 장현우가 걸어와 내 앞에 섰다. 조일중은 다시 날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당장 무릎 꿇고 장현우에게 사과해라. 죽을죄를 지었다고.”

 

 “……”

 

 나는 본능적으로 그의 말에 어떠한 저항 없이 천천히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그만큼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남아 있다는 증거였다.

 

 그 순간.

 

 백지장처럼 하얘진 내 머릿속으로 한 문구가 스쳐 갔다.

 

 [조일중에게 절대 굴복하지 마십시오.]

 

 “크크크킄킄킄.”

 

 “뭐야? 이 새끼! 정말 미친 거야? 왜 갑자기 웃고 지랄이야?’

 

 ‘진짜 한심하다. 그 나이 먹고도 내가 중학생에게 무릎을 꿇으려 하다니.’

 

 나는 다시 정신을 다잡고 몸을 일으켜 그의 몸을 자세히 살펴봤다.

 

 눈앞에 있는 것은 기껏해야 중학생. 어른의 시선으로 그를 분석해 본다면 지금 느껴지는 미지의 공포를 떨쳐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때였다.

 

 두 개의 메시지 창이 내 눈앞에 나타났다.

 

 [평정심이 1 올랐습니다. 그에 따라 스텟에 평정심이 추가되었습니다.]

 

 ―――――――――――――――――――

 스카우트 스킬이 발동했습니다.

 

 [스카우트]

 상대방을 관찰하는 스킬.

 ―――――――――――――――――――

 

 다시 하나 추가로 떠오른 창.

 

 ―――――――――――――――――――

 조일중

 -나이 15

 -키174

 -몸무게 71

 -직업 : 중학생

 -외모 3

 -지능 2

 -무력 9

 -재능 4

 (특이사항: 유도 3단, N사 건설사 회장 아들.)

 ―――――――――――――――――――

 

 평정심 때문일까?

 

 아직 몸은 계속 떨리고 있었지만, 조금은 나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과는 저 녀석이 해야지? 안 그래?”

 

 심지어 나는 그 둘을 노려보기까지 했다.

 

 그 덕분인지……

 

 띠링-

 

 ―――――――――――――――――――

 [임무]를 무사히 마치셨습니다.

 스텟 10개가 보상으로 주어집니다.

 

 스텟 포인트: 15

 ―――――――――――――――――――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

 

 ‘상태창’

 

 ―――――――――――――――――――

 [스텟]

 Lv.외모 1 [+]

 

 Lv.지능 6

 

 Lv.무력 1

 

 Lv.재능 1

 

 LV.매력 1

 

 Lv.맷집 2 (1)

 

 Lv.평정심 2 (1)

 

 [스텟 포인트: 15]

 ―――――――――――――――――――

 

 지금의 나로서는 조일중을 상대로 싸워서 이길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그에게 굴복하지 않은 대가로 앞으로 그에게 뒤지게 맞을 것은 당연한 일.

 

 덜 고통스럽기 위해서라도 남은 스텟을 모두 맷집에 몰빵해야 했다.

 

 그렇게 맷집에 몰빵하는 순간이었다.

 

 [시스템 오류를 수정합니다.]

 

 [맷집 스텟이 무력에 편입됩니다. 무력의 레벨이 1 올랐습니다.]

 

 [정신력 스텟이 추가되었습니다. 평정심 스텟이 정신력에 편입됩니다.]

 

 ―――――――――――――――――――

 [스텟]

 Lv.무력 2 [-]

 - 맷집 13 (2)

 

 Lv.정신력 1 [-]

 -평정심 1 (1)

 

 [스텟 포인트: 2]

 ―――――――――――――――――――

 

 나는 무력 포인트를 어떻게 올려야 할지 깨닫게 되었고, 조일중은 잔뜩 열이 받았는지 당장 내게 달려들 기세를 보였다.

 

 그때였다.

 

 끼익-

 

 운이 좋게도 양호선생님이 다시 양호실로 돌아오셨다.

 

 그리고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조일중은 양호선생님 앞에서 나를 두들겨 팰 정도로 개차반은 아니었다.

 

 조일중이 내게 다가와 귓속말을 했다.

 

 “점심시간에 창고로 튀어 와라. 튀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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