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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Youth every story
작가 : Su작가
작품등록일 : 2018.12.31

유성대학의 문과대 학생회장 진호와 부학생회장 수혁.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7명의 청춘 남녀의 1년간의 대학생활 스토리.
그 당시, 그 시절. 우리의 1년, 우리의 청춘, 그 모든 이야기.

 
10_뜨거웠던 그때의 봄. -3-
작성일 : 18-12-31 18:43     조회 : 48     추천 : 0     분량 : 5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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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웠던 그때의 봄. -3-

 

 3월 8일 월요일 오후 1시.

 

  진호와 수혁은 점심을 먹은 후 총학생회 회의실에 앉아있었다. 그곳에는 두 사람 뿐 아니라 현 단과대의 회장 부회장들 모두 모여 있었다. 밖에서는 여전히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침묵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총학생회 회의실에 모여 있는 이유는 오늘 오전 11시경에 있었던 본부와의 회의에 대한 브리핑을 듣기 위해서였다. 본부와의 회의 참여한 학생은 총학생회 회장 민혁과 부 총학생 회장 권준, 그리고 폐과로 선정 된 학과의 학회장들뿐이었다. 그리고 방금 전 회의가 끝난 민혁에게서 전체 중운위 소집 연락이 왔기에 이처럼 모여 있는 것이었다.

 

 “다들 모였나?”

 

  5분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민혁이 회의실의 문을 열고 들어오며 말했다. 그리고 뒤이어 권준과 총학생회 집행국장 봉기가 들어왔다. 차례로 들어오는 그들의 표정에서 무거운 분위기를 느낀 진호는 회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이어지는 권준의 말은 그런 그의 예상이 맞았음을 알려주었다.

 

 “본부와의 회의 내용에 대해 짧게 말하자면 이ㅅㄲ들 이미 폐과를 결정한 것 같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폐과를 막아보려고 하는 회의에서 저쪽에서는 우리를 설득하려고만 하더라. 현재 상황과 폐과로 선정된 학과들의 취업률 평가점수. 그리고 그 학과를 폐과 시키고 새로운 학과를 창설 했을 때의 이익. 그런 것만 말하려고 하더라고.”

 

  권준이 부아가 치미는 표정을 하며 몸을 의자에 기대며 깊은 한 숨을 내쉬었다. 성인 남성의 두 배 정도 되는 덩치를 지닌 그가 의자에 기대자 의자에서 끼익 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가 말을 멈추자 이어서 민혁이 조금 더 디테일하게 회의 내용에 대해 말을 해주었다.

 

  민혁의 말은 이랬다. 폐과를 막고자 들어간 그들에게 본부 측은 오로지 폐과를 진행해야만 하는 이유들만을 설명했다. 현재 출산율 감소로 인하여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신입생의 수와 다른 과에 비하여 진학률이 줄고 있는 학과들, 그리고 통계상으로 취업률이 낮은 학과와 종합 평가 점수가 미달 되는 학과들을 계산해 폐과 선정을 하였고 이후 다른 학과의 지원과 새로운 신설학과에 대한 설명만을 하였다는 것이었다.

 

 “그럼 폐과가 되고 난 뒤에 학과에 남아 있는 학생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민혁의 말이 끝난 후 진호가 궁금한 것에 대해 물었다.

 

 “학교에서는 폐과가 된 학과의 학생들에게 자신의 학과를 졸업하길 희망하는 학생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학생들이 자신의 학과를 졸업을 할 수 있게끔 도와 줄 것이며 그 외에도 전과 및 위로장학금을 통해서 폐과가 된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해주겠다고 해.”

 “그게 말이라고 한답니까?”

 

  수혁이 화난 목소리로 외쳤다. 어느 누가 사라진 학과의 졸업장을 받고 싶어 할까? 그는 당장 자신의 꿈을 위해 들어온 사람들에게 전과를 부추긴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위험하네요.”

 “무슨 당연한 소릴 하는 거야.”

 

  흥분해 소리치는 수혁을 무시하며 진호가 자신이 생각한 위험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금 본부에서 말한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지금 우리가 하는 시위에서 대다수 학생들의 지지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지금 대한민국 전체 대학생들 중에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 그 학과를 진학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 같아?”

 “뭐?”

 “너도 알다시피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들 대학은 졸업을 하니까 대학에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학교 이름을 보고 입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야. 분명 일부는 꿈을 가지고 학과를 결정해 입학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앞서 말한 상황으로 입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지.”

 “지금 계속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요점만 말해.”

 

 수혁이 계속되는 진호의 알 수 없는 말에 답답한 듯 말했다.

 

 “그러니까 지금 본부에서 말한 지원들을 학생들이 듣고 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폐과 결정에 대한 관심을 끌 수도 있다는 얘기야.”

 

  이어지는 진호의 말에 앉아있던 모두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었지만 듣고 보니 전혀 가능성이 없는 말도 아니었다. 졸업도 가능하며 다른 과로의 전과 또한 지원을 해주고 심지어 장학금까지 준다면 학과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미래에 크게 상관이 없는 상태의 학과의 학생은 진호의 말처럼 현 폐과 선정에 대해 조용히 침묵을 지킬 수도 있었다.

 

 “그래도 자기가 다니던 학과인데...”

 “현실적으로 봐. 네가 학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그렇지는 않아.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니면 나서서 신경 쓰지 않지. 지금만 봐도 폐과 시위에 다른 학과 인원들이 조금이라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아? 아니잖아. 우리처럼 학생회라는 이유를 가진 사람들을 제외하면 누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지금은 현실을 봐야해. 감정적으로 나선다고 해결 될 일은 없어.”

 

  앉아있던 모두 진호의 날이 선 듯 차가운 말에 쓸쓸한 표정을 지으며 침묵을 지켰다. 너무나도 차가운 말이었지만 너무나도 현실적인 말이었다. 수혁 또한 지금 한 진호의 말 만큼은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자신의 주위에만 보아도 진호가 말한 이유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었다.

 

 “본부 측 설명회는 언제로 한다고 했습니까?”

 “모레 오후 4시.”

 

  권준의 말을 들은 진호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방금 그가 물은 본부 측 설명회는 학교 측에서 폐과 선정에 대한 설명을 학생들에게 해주고 폐과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을 가지는 자리였다. 그런데 그런 자리를 이렇게 빨리 진행한다는 것은 그들이 속전속결로 폐과를 진행시키겠다는 뜻과 다름없었다.

 

  그렇게 한동안 그들이 앉아있는 회의실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고 어느 누구도 그 침묵을 깨지 못했다.

 

 

 

 ***

 

 3월 10일 수요일 오후 4시.

 

  유성대학서는 유명한 기업인이나 강연자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 때나 설명회를 가질 때 이용하기 위한 홀이 여러 개 존재 했다. 지금 그 여러 홀들 중 한 곳에서 폐과 선정에 관한 본부의 설명회가 진행되려 하고 있었다.

 

  족히 200여명은 앉을 수 있는 넓은 공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빈자리가 없어 뒤쪽에 서서 설명회를 듣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모인 사람들 중에는 폐과 선정이 된 학과의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을 비롯해 각 단과대의 학생회와 예상치 못했던 졸업한 선배들도 여럿 포함되어 있었다.

 

  진호와 수혁은 문과대 학생회 인원들과 앉아있었고 다미와 민정은 자신들이 재학 중인 학과의 일이기에 교육학과의 학생들과 함께 앉아있었다.

 

 “다미가 사고치지는 않겠지?”

 “그렇겠죠? 저도 그게 걱정스럽긴 한데.”

 

  앉아있던 하운이 걱정스런 듯 말하자 옆에 있던 아희 또한 같은 걱정을 하는 듯 말했다. 그들의 말에 수혁이 자신들보다 앞에 앉아 있는 다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걱정과 염려가 한가득 담겨 있었다.

 

  그들이 잠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홀의 단상 위로 누군가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는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지 머리숱이 별로 없는 것이 멀리서도 확연히 보였다. 남색의 정장을 입고 올라온 남자는 자신을 유성대학교 기획처장으로 소개한 그는 화면의 스크린을 가리키며 설명을 시작했다.

 

  진호는 당연히 저 자리에 태건이 설 줄 알았는데 태건이 아닌 다른 사람이 보이자 의아해 하며 학교 측 직원들이 앉아 있는 앞자리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그를 발견 할 수는 없었다.

 

  기획처장이라는 남자의 이어지는 설명은 자리에 모인 사람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것들이었다. 현재 폐과를 진행하는 이유와 폐과로 선정한 학과들이 선정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에 설명이었다. 그리고 월요일에 민혁으로부터 들었던 폐과로 선정된 학과들에게 지원할 내용들을 말함으로 그의 설명은 끝이 났다.

 

 “지금부터 궁금하신 것에 대해 질문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수많은 사람들이 손을 들었다. 기획처장은 중간에 손을 든 한 여학생을 가리켰고 그녀는 직원에게서 마이크를 넘겨받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160이 안돼 보이는 작은 키의 그녀는 키만큼이나 귀여운 얼굴을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잠시 숨을 고른 후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질문을 시작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에 교육학과에 입학하게 된 17학번 박지윤이라고 합니다. 먼저 저와 같이 이번년도에 입학을 한 신입생들의 경우 아무리 빨라도 졸업이 4년이나 남아있고 개인적 사정으로 인한 휴학이나 군 입대와 같은 군 휴학을 하였을 때 졸업은 더욱 지연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학생들의 교육학과 졸업이 정말 가능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힘이 담긴 목소리로 묻는 지윤의 질문에 기획처장은 잠시 생각을 하고 답변을 시작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만약 폐과가 된 학과의 졸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경우에서는 그분들이 졸업을 할 때까지 교수님들과 협의해 수업을 계속 열고 학점을 채운 후 전공학과의 졸업을 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 것입니다.”

 “그럼 그 교수님들은 만약 단 한명의 학생만이 남아있어도 그 한 학생을 위해 수업을 진행 하시는 겁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 본부와 교수진의 회의를 한 결과 앞으로 교수들이 옮겨갈 학과에서의 수업과 병행하여 학점을 채울 수 있도록 도와드릴 생각입니다.”

 “교수님들이 옮겨간다고요?”

 

  지윤의 되물음을 들은 기획처장의 얼굴이 순간 석상처럼 굳어졌다. 그리고 홀 내부에 앉아 있던 다른 학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들의 웅성거림이 커질수록 기획처장의 목뒤로 흐르는 식은땀이 늘어났다.

 

 

 

 ***

 

 같은 시각. 어느 한 일식집.

 

  룸으로 구성된 방에는 태건을 포함한 3명의 남자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두 명의 남자 중 상석에 앉아 있던 안경을 쓴 남자는 50대 후반으로 보였고 흰머리가 제법 나 있는 머리에는 숱이 별로 없는 것이 탈모의 끝자락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태건의 반대편에 앉은 남자는 상석에 앉아있는 남자에 비해 머리숱이 풍성했으며 50대 초반에서 중반쯤으로 보였으며 신사답게 늙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릴 것 같은 남자였다.

 

  태건이 윤기가 흐르는 연어 회 한 점을 입으로 가져가려 할 때 상석에 앉아 있던 안경 쓴 남자가 자신의 입가를 티슈로 닦으며 물었다.

 

 “지금 이렇게 있어도 되는 건가?”

 

  남자의 물음을 들은 태건이 가져가려던 연어 회를 자신의 앞 접시에 내려놓고는 그와 마찬가지로 티슈로 입가를 닦은 뒤 말했다.

 

 “이미 결정 난 일입니다. 아마 오늘을 끝으로 더 이상의 시위도 없을 테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획처장을 믿을 수 있겠나?”

 

  태건의 말에 옆에 반대편에 앉아있던 머리숱이 풍성한 남자가 걱정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남자의 걱정을 일축하려는 듯 태건이 자신에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미 다 결정 난 일. 말만 해주면 끝날 일입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군.”

 

  태건의 자신감 넘치는 말을 끝으로 세 사람은 다시 식사를 시작했다. 태건은 꿈에도 몰랐다. 자신이 생각한 기획처장이 말만 해주면 끝날 일조차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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