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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밸런스
작가 : 을해
작품등록일 : 2018.11.2

태어나서는 안 됐어야 할 남자의 끔찍한 반란.

세상의 불공평에 맞선 한 남자의 몸부림.

한날한시에 태어난 10명의 사람.각기다른 운명. 최악과 최고의 공존.
모든 것이 정해진 운명? 아니다. 운명은 빼앗는 것이다.

 
7. 후회(1)
작성일 : 18-12-31 17:31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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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후회.

 

 “아니 갑자기 뛰어 내린 다는 게 말이 됩니까?”

 

 조사실에서 감찬욱의 투신 사건에 대해 목격자로서 조사를 받고 있는 김대리.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잔뜩 겁을 먹은 모습이었다. 경찰은 김대리에게 어떠한 이유 때문에 감찬욱이 투신을 하게 된 건지 여러 차례 물어보았다. 김대리는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사실대로 그 때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경찰관에게 불었으나, 경찰이 쉽게 믿어주지 않자 답답할 따름이었다.

 

 “그러니까요. 그 자식… 아니, 감찬욱씨가 저를 때리고 난 후 지 혼자서 뛰어 내린 거라니까요? 여기 뺨 좀 보세요. 얻어맞은 자국이에요. 회사 내 보안 요원들도 혼자서 뛰어 내린 걸 다 목격했는데 왜 저한테만 그러세요?”

 

 “그 전에 말싸움이 있었다고 진술 하셨잖아요? 무슨 대화를 하고 계셨던 거예요?”

 

 “아니… 오늘은 회의가 있는 날인데 감찬욱씨가 지각을 하는 바람에… 다른 회사에서도 상사가 지각한 부하 직원에게 한 소리 하는 건 다 있는 일이잖아요? 그게 문제 될 건 아니죠?”

 

 “뭐, 그렇긴 한데. 평소에 감찬욱씨에게 심한 면박을 줬다든가 서로 악감정이 있었던 건 아니고요?”

 

 “그럴 리가요. 평소에는 일도 착실히 해서 별다른 소리는 안 하는걸요. 오늘은 예외로 신혼여행을 갔다 온 부하직원이 혹시 회사 일에 느슨해지진 않았을까 오버를 하긴 했는데…….”

 

 “옥상에는 CCTV가 없어서 진술만 가지고는 확인이 어렵네요. 일단은 돌아가 계시고…….”

 

 “아, 맞아! 감찬욱이 떨어지기 전, 이상한 행동을 했어요. 그건 보안 팀에서 다들 봤으니까 확인해 보세요.”

 

 “이상한 행동이라뇨? 무슨?”

 

 “손가락을 막 튕기면서 우리보고 사라지라고 하질 않나… 자신은 날 수 있다고 하질 않나… 아, 이건 다 지 꿈속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전날에 회식이 있어서 술이 덜 깬 줄 알았다니까요?”

 

 “감찬욱씨가 그 전날에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나요?”

 

 “그건 아니에요! 신혼이라고 몇 잔 안마시고 집에 들어간 사람인데…….”

 

 김대리의 진술만 가지고는 감찬욱의 투신 이유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가 하는 말이 모두 사실이긴 했지만 일반인의 시선으로는 절대 납득을 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경찰은 조금이긴 하나 전날에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듣고 이상행동에 대해 연관을 지어보려 했다. 집에 들어가 신혼을 즐기기 위해 별도로 술을 마셨는지는 확인해 봐야 할 일이었다.

 

 “뭐, 알았습니다. 다음에 또 연락이 갈 겁니다.”

 

 경찰은 김대리를 돌려보내고, 낮은 한숨을 내뱉었다. 얼마 전 신혼여행을 같이 간 남편이 사망을 했다는 소식을 부인에게 전할 수 있을까. 숨길 수 는 없으니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예. 감찬욱씨 부인되십니까? 대구 동부 경찰서 한창익 경위입니다. 드릴 말씀이…….”

 

 무거운 공기가 전화선을 타고 그대로 전해졌다. 한창익 경위의 통화를 지켜보던 동료 경찰들도 일동 묵념인 상태였다.

 

 **

 

 “애들이 다 봤다잖아요! 그렇게 손찌검을 해놓고 치욕감을 못 느끼는 게 이상한거지!”

 

 감찬욱 사건과는 다르게 확실한 투신의 이유가 있는 진채영의 사건에 대해 진채영의 남편, 임승범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저는 억울하다고요! 여태까지 제가 해준 게 얼마인데. 그깟 한소리 들었다고 죽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경찰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 소리였다. 아이들의 증언 보다 더 확실한 게 어디 있을까.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어린 여자를 낚아채 간 것도 모자라 자신의 종처럼 여기며 살아왔으니. 지금까지 참고 산 진채영이 대단해 보일 뿐이었다.

 

 “아니, 경찰관님. 제가 직접 떠민 건 아니잖습니까? 자기 분에 못 이겨서 뛰어 내린 거지. 저는 잘못 없죠?”

 

 “잘못이요? 말로만 가지고 범죄가 된다는 걸 모르고 계시나요? 배울 만큼 배우신 분이 집사람한테 하는 행동이 그게 다 뭡니까?”

 

 임승범은 머리를 조아려봤지만 실직적인 원인 제공을 한 탓에 법을 피하기는 어려워보였다. 신재혁의 생각대로 평소에도 잦은 손찌검이 오고 갔었는지 아이들의 증언에 따라 임승범의 행태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죽게 된 모든 원인은 결국 신재혁이 스스로 투신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비밀들도 모른 채 애꿎은 사람들만 경찰서에 왔다가게 되니. 민폐라면 민폐가 아닐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신재혁이라고 별 다른 수가 있었던 건 아니었다. 만약 투신을 하지 않았더라면, 신재혁의 영혼은 여전히 감찬욱과 진채영의 몸속에 영원히 머무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럼 이제 두 사람이나 죽었으니 신재혁의 영혼은 자유가 되었을까.

 

 그건 또 아니었다.

 

 신재혁은 현재 서서히 가까워져 가는 빛을 통과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이걸로 벌서 세 번째니, 이제는 익숙했다. 저 빛을 모두 통과하고 나면 또 다른 사람의 몸으로 깨어날 것이라 생각했다.

 

 ‘누가 이기나 해 보자. 이번에는 눈 뜨자마자 죽을 거야.’

 

 어떤 사람의 몸으로 깨어나든. 신재혁은 재빠르게 다시 죽기 위해 편하게 죽을 수 있는 방법들을 고안해보았다.

 

 분명 집집마다 날카로운 부엌칼들이 있을 테니, 심장을 단숨에 찌르면 편하게 죽을 수 있진 않을까.

 

 사실 이건 그냥 재미로 상상해 본 것이었다. 칼로 직접 자신의 몸을 찌른다는 건 그 얼마나 끔찍한 일이 될까. 그냥 겪어본 대로 높은 곳에서 한 번에 뛰어내리는 편이 가장 깔끔한 방법 같았다.

 

 기다림 끝에 빛을 모두 통과했다. 처음에는 헛구역질이 났지만 이 또한 익숙해질 뿐이었다. 빛을 모두 통과한 후, 다시 암흑이 되었지만 온몸으로 느껴지는 감촉들 덕분에 다른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와 있다는 걸 인지할 수 있었다. 신재혁은 조심히 두 눈을 떠보았다.

 

 “후… 이번엔 남자네?”

 

 거울을 본 건 아니었지만, 일어나자마자 신재혁은 현재 남성의 몸에 들어와 있다는 걸 알아챘다. 언제나 처음 일어날 땐 머리가 지끈 거렸다. 그럴 만도 한 게 이게 어디 정상적인 현상인가. 영혼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데, 정상이면 그게 더 이상했다.

 

 신재혁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부엌이 딸려 있는 작은 원룸인 듯 했다. 넓은 아파트에서 초라한 원룸에서 깨어나니 뭔가 손해 본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성격이 더러운 남성이 있는 아파트가 좋다는 건 아니었다.

 

 침대가 아닌 맨바닥에서 잠을 자는 사람인 건지. 신재혁은 깔려 있는 이부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베란다는 당연히 없는 걸로 보아. 뛰어내리기 위해서는 옥상으로 가야 할 것 같았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미안하게 됐습니다. 저는 좀 죽어야 돼서…….”

 

 이미 깨어나자마자 죽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시간을 낭비 할 필요는 없어보였다. 그렇지만 약간의 미안한 감정이 생겨 남성의 정보를 좀 알고 가기로 했다.

 

 “우선 얼굴부터 볼까? 키는 쫌 큰 것 같네.”

 

 무슨 죄를 지었기에 자신에게 몸을 빼앗기게 된 건지. 신재혁은 일단 남성의 얼굴부터 확인해보기로 했다. 화장실에 들어가 세면대에 걸려있는 거울을 확인해 보는데, 이럴 수가.

 

 “오… 잘생겼는데?”

 

 본래의 자신의 모습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얼굴이면 다 잘생겨 보이기는 했지만, 지금 바라보고 있는 이 얼굴은 누가 보아도 잘생겼다는 말을 할 정도로 완벽했다. 아름다웠던 진채영의 신랑감을 얼굴만으로 정한다면 이 사람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는 몇 살인지는 모르겠지만, 겉모습만 보자면 천생연분이 따로 없을 것 같았다.

 

 “가만…….”

 

 거울에 비친 얼굴을 가만히 지켜보던 신재혁의 뇌리에 무언가 꽂혔다. 잘생기긴 했지만, 나이로 인한 주름은 숨겨지지 않는 듯 이 남성의 나이 또한 30대 정도는 되어 보였다.

 

 설마 이 사람도 생년월일이 똑같진 않겠지.

 

 얼굴 감상은 그만하고, 화장실에서 빠져 나온 신재혁은 이 남성의 생년월일을 알아 낼 방법을 찾아보았다. 곧이어 옷걸이에 걸려있는 외투에서 지갑을 찾아냈다. 지갑에는 면허증이 들어있었고, 기재되어 있는 생년월일을 빠르게 훑어보았다.

 

 “이… 이럴 수가… 이 사람도 86년 4월 17일 생이야…….”

 

 한 번도, 두 번도 아닌, 세 번씩이나 생년월일이 같은 사람의 몸으로 깨어나다니. 이건 절대 우연이 아니었다. 지금 또 죽는다면 다음번에도 생년월일이 같은 사람의 몸으로 깨어날 것만 같았다.

 

 “무슨 의미지? 나보고 뭐 어쩌란 말이야?”

 

 세 번이나 같은 현상을 겪는 다면 분명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의미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설마 다음에도 똑같겠어? 죽… 죽어 볼까? 아니지. 그럴 순 없지.”

 

 눈을 뜨자마자 빨리 죽기로 마음먹기는 했으나 잘생긴 외모를 확인한 이상 이대로 떠나기에는 아쉬운 마음이었다. 진채영의 몸으로도 다른 이들의 시선을 즐기기에는 충분했지만 그건 여성의 몸이었기 때문에 썩 내키지는 않았다. 지금이라면 모든 조건이 충족되니 조금 있다 가도 되지 않을까하고 답이 정해진 질문을 홀로 되물었다.

 

 “언제 또 이런 얼굴로 살아 보겠어? 근데 이 사람은 뭐하던 사람일까?”

 

 좁은 방안에 놓여진 책상 위에서 작은 알람시계를 발견했다. 오전인지 오후인지는 모르겠지만 6시인 것을 확인했다. 창문이 커튼으로 가려져 있어서 시간대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경험 상 아침이겠거니 생각했다.

 

 “뭐하는 사람이기에 고등학교 국어 교재가 이렇게 많아?”

 

 책상위에는 알람시계 말고도 고등학교 국어과목과 관련된 교재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이 나이에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 고등학교 교재를 공부하지는 않을 텐데. 혹시 학교 선생님이 아닐까하고 둘러보았다. 역시나 책상위에서 교사증을 발견했다.

 

 “인천 부평 여자 고등학교 교사 조성빈? 오… 교사야? 잠깐, 여자 고등학교?”

 

 신재혁은 현재 인천에 있다는 사실보다 여자 고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는 핑계거리가 생긴 것에 더 관점을 두었다. 세상의 모든 미련을 후회 없이 내려놓고 죽겠다던 사람이 이제 와서 삶의 즐거움에 눈을 뜨게 된 것일까.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기에 바빴던 본래의 삶 속에서 다른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 간접적으로 다른 이들의 삶을 살아보더니 이제야 즐거움을 찾게 되었나 보다.

 

 “오늘이 며칠이야? 아직 방학 안 했겠지? 교사가 일찍 출근을 해야지. 빨리 가 볼까?”

 

 여자 고등학교에 무슨 환상이라도 있는 건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걸 누구 보다 싫어하던 사람이 서둘러 나갈 채비를 하는 모습을 보니 가관이었다. 만약 지금 방학시즌이었다면 큰일이라도 날 것 같았다.

 

 “여학생들한테 평소 인기 좀 받았겠는데? 나도 한 번 누리러 가 볼까?”

 

 신재혁의 준비는 속전속결이었다. 원래부터 자신의 집이었던 것 마냥 속옷도 능숙하게 꺼내 입고, 옷도 마음에 드는 대로 몸에 걸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선생님이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면, 그 누구도 반하게 될 것만 같았다. 그런데 가야할 학교가 어디에 있는 건지 알기나 할까.

 

 “뭔 교사가 현금이 없어? 카드는 쓸 수 있는 거겠지? 면허증은 있는데 차키가 보이질 않네. 하긴 원룸에서 사는데 차가 있을 리가…….”

 

 얼굴도 반반한 녀석이 그간 모아 둔 돈은 한 푼도 없는 건지 원룸에서 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했다. 그래도 번듯한 직장이라도 있으니 자신보다야 당연히 나은 인생이라 생각했다. 더군다나 이 뛰어난 얼굴. 이것 하나만 가지고도 자신보다 훨씬 나은 인생을 살아왔을 거라 생각했다.

 

 “6시 30분… 보통은 몇 시까지 출근을 할까? 당연히 학생들 보다 빨리 가야겠지?”

 

 모든 준비를 끝마친 신재혁이 신발을 신고 현관문 앞으로 다가갔다. 학생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교사의 품격 보다는 약간 놀러 가는듯한 옷차림으로 차려입긴 했지만, 복장검사는 학생들에게만 있는 것일 뿐. 교사는 아무렇게나 입어도 될 거라 생각했다.

 

 “인천 부평 여자 고등학교. 다 외웠지?”

 

 현관문을 나서기 전, 신재혁은 가야할 학교의 이름을 되새겼다. 이곳이 인천이라는 사실은 까마득히 잊고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신재혁은 다행히 기억을 하고 있었다. 아마 택시를 타고 학교까지 갈 생각인 듯 했다. 지갑에 들어있는 현금은 하나도 없었지만 카드 안에 들어있는 잔액은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에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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