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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회귀불사지체
작가 : 서은하
작품등록일 : 2018.12.31

목숨을 걸고 강호를 주유하는 진운의 이야기.

 
3. 오살도 벽산
작성일 : 18-12-31 17:28     조회 : 350     추천 : 0     분량 : 6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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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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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정에는 소미와 진운이 이른 저녁부터 나와 있었다.

 오늘도 문 밖에는 사내 몇몇이 줄을 서며 웅성거렸다.

 “밖이 시끄럽던데...... 별일 없겠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말하는 소미에게 진운은 유쾌하게 대답했다.

 “그거야 뭐, 손님들이 기다리느라 지루한 모양이죠.”

 “싸움이나 안 나면 좋으련만......”

 “요즘은 다들 얌전해요.”

 “그것 참 다행이구나.”

 “아무렴 어때요. 제가 있는데!”

 진운은 한쪽 주먹을 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소미는 그 모습을 보며 쓰게 웃었다.

 그리고 속으로는 한숨을 내쉬며 생각했다.

 ‘에휴...... 그게 문제란다.’

 루화라는 근심을 하나 해결하면서, 진운에게 더 큰 짐을 얹어버렸다.

 덩치는 저렇게 커다래도, 열여섯이면 아직 또래 아이들과 뛰놀고 배울게 많은 나이인 것을.

 ‘그때 거두지 말았어야 했나......’

 요즘 부쩍 늘어가는 진운에 대한 고민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뒤에서 들려오는 낭랑한 목소리에 고민을 멈춰야 했다.

 “언니?”

 루화였다. 고개를 돌려보니 화려하게 차려입은 루화가 손님 받을 준비를 마치고 나와 있었다.

 소미는 무거운 고민은 한쪽으로 밀어두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

 “응? 루화구나. 일찍 나왔네?”

 “네. 소미언니도 일찍 깨셨네요?”

 “나야 늘 이 시간에 깨있지. 진운이도 그렇고.”

 소미가 하는 말에 진운이 덧붙여 말했다.

 “그거야 뭐 어린만큼 팔팔하니까! 반대로 큰 이모는 늙어서 그럴지도?”

 “뭐!?”

 “늙으면 아침잠이 없어진다잖아요.”

 밤새워 일하고 낮에 잠자리에 드는 그들에겐 지금이 새벽이나 다름없었다. 초저녁도 되기 전에 일어났다면 아침잠이 없다고 할 만 했다.

 소미는 자신을 늙었다 놀리는 진운의 옆구리를 꼬집었다.

 “요것이!”

 “이크!”

 “아직 나도 팔팔해!”

 그렇게 말하는 소미의 눈가는 주름이 짙어져 있었다.

 마흔이 넘어가는 나이. 아직 그녀가 가진 농염한 분위기나 미모를 잃진 않았지만 노화되는 피부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었다.

 그녀의 눈에 베시시 웃는 루화의 팽팽한 피부가 들어왔다.

 그녀는 무의식중에 눈가의 주름을 만지며 말했다.

 “에휴... 늙긴 했지. 내가 너희들 앞에서 팔팔하다 해봐야 망아지 앞에서 뜀박질 하는 꼴이지.”

 “어머. 아니에요. 아직도 아름다우신 걸요.”

 “말만이라도 고맙구나. 루화야.”

 그렇게 그들이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갑자기 밖에서 우당탕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기묘한 웅성거림에 진운은 자기가 해결을 볼 요량으로 소미에게 말했다.

 “제가 나갈까요?”

 소미는 허락을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이번엔 자신이 직접 나서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아니다. 내가......”

 벌컥.

 소미가 말하려는 찰나, 문이 열렸다.

 그녀의 고민이 무색하게도 소란의 원인이 되는 사내가 소소정으로 먼저 들어온 것이다. 문 너머에는 줄서있던 남정네 서넛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 사내의 짓이 틀림없었다.

 터벅터벅

 여유롭게 걷는 작태에 묘한 살기가 실려 있다.

 그는 느긋하게 들어 올린 도를 어깨에 척 걸치며 말했다.

 “이곳에 루화라는 계집이 있다던데?”

 그의 말과 동시에 루화의 몸이 사시나무 떨듯 오들거렸다.

 

 * * *

 

 오살도(五殺刀) 벽산은 양옆으로 찢어진 두 눈을 더욱 가늘게 뜨고 주변을 살폈다.

 잘 정돈된 실내, 건물 내벽을 따라 탁자들이 하나씩 자리했다. 중앙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그 앞에 세 사람이 서있었다.

 짙은 화장의 중년 여인이 하나, 앳된 얼굴의 덩치가 하나, 뽀얀 피부의 젊은 여인이 하나.

 그가 찾던 계집이다.

 뽀얀 피부의 여인, 루화는 그의 시선을 느끼자 흠칫 몸을 떨며 덩치의 뒤로 숨었다.

 벽산은 오른뺨에 난 상처를 일그러뜨리며 웃음을 지었다.

 “크크. 도망친 게 고작 여기냐?”

 그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큰 덩치의 소년, 진운이 서있었지만 오살도의 말은 그 뒤를 향하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네년이 감히 이 오살도를 무시해?”

 스산한 목소리로 내뱉는 말에 루화의 떨림은 더 심해졌다. 그녀는 진운의 뒤에 꼭 붙어서 그의 옷자락을 움켜쥐었다.

 그녀의 떨림이 진운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보다 못한 진운이 나서려 할 때였다. 그보다 먼저 오살도를 막는 목소리가 있었다.

 “무슨 일이시죠. 손님?”

 소소정의 안주인 소미였다.

 그녀는 앞으로 한 발짝 나서며 벽산과 눈을 마주했다.

 벽산은 표정을 싸늘하게 굳히며 그녀에게 으르렁 거렸다.

 “네년은 꺼져. 뒈지기 싫으면.”

 “제가 소소정의 주인입니다. 저랑 얘기하시죠.”

 벽산의 거친 말에도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맞선다.

 하지만.

 “뒈지고 싶냐?”

 오살도는 그 꼴을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대도를 그녀의 목에 갖다 댄 것이다.

 서슬 퍼런 칼날이 목에 닿자 소미는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것을 느꼈다. 저절로 침이 꿀꺽 삼켜졌다.

 소미는 반평생을 기녀로 살아왔다. 뒷 세계에서 남정네들 상대한지도 20년이 넘어간단 얘기다. 그만큼 수많은 남자들을 경험했다. 돈과 권력으로 사람을 부리는 남경의 고관대작부터 칼질로 먹고사는 무인들 까지. 사람 살피는 데는 도가 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금 이 남자의 말은 괜한 협박이나 으름장이 아니었다. 살기가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찔렀다. 이 남자는 사람을 여럿 죽여 본 무인이 틀림없었다.

 그녀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무엇을 원하시나요?”

 흔들리는 동공과는 달리 차분한 말투.

 그녀를 보던 오살도는 잠깐 눈을 빛내더니 턱짓으로 그녀의 뒤편을 가리키며 말했다.

 “뒤에 숨은 저년.”

 문을 열면서부터 루화를 찾던 그가 할 말은 뻔했다.

 진짜 무인을 상대로 거절은 불가(不可)다. 허나 무작정 루화를 내줄 순 없는 일. 소미는 시간이라도 끌어보고자 했다.

 그녀의 선택은 협상이었다.

 “루화는 소소정 제일의 기녀에요. 합당한 보상을 해주셔야만 합니다.”

 “헛소리! 저년은 원래 내꺼다. 연향정에서 이미 값을 치뤘어! 도망친 년 데려다가 벌어먹는 주제에 보상은 무슨!”

 오살도는 으르렁대며 도를 쥔 손에 힘을 줬다. 칼날이 소미의 살갗을 건드리며 가느다란 혈선을 남겼다.

 그 살벌한 위협에 소미는 숨을 참으며 생각했다.

 ‘흡......! 은자 열냥을 냈다니, 이자를 막을 명분도 없구나...... 하지만 루화는......’

 그녀는 힐끗 눈을 돌려 루화를 쳐다봤다.

 루화는 아직 진운의 뒤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필시 저 사내의 손에 험한 꼴을 당한 게 틀림없었다.

 “루화를 데려가서 어쩌실 건가요?”

 “그건 네년이 알거 없고.”

 대답하는 오살도의 시선은 이미 루화를 향해 있었다. 옆으로 찢어진 두 눈이 살심과 욕정으로 번들거렸다.

 “대충 알아들었으면 꺼져.”

 그는 귀찮다는 듯 도의 옆면으로 소미를 밀쳐냈다.

 속절없이 밀려난 그녀가 벽에 부딪혀 쓰러지자 진운과 루화가 소리쳤다.

 “소미언니!”

 “큰이모!”

 하지만 벽산은 아랑곳 않고 음흉한 목소리를 흘렸다.

 “흐흐흐. 잡았다 이년.”

 천천히 다가오는 그를 진운이 막아섰다.

 그러자 벽산은 한쪽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말했다.

 “뭐야 이건. 네놈도 뒈지고 싶냐?”

 벽산의 얼굴에 난 상처도 같이 일그러졌다. 진운은 그 흉악한 얼굴을 보며 다짐하듯 말했다.

 “누님은 못 데려가.”

 “진운아. 으윽... 루화를 내주렴.”

 쓰러졌던 소미가 힘겹게 상체를 세우며 진운을 말렸지만 그는 말을 듣지 않았다.

 “아니요. 누님은 못 내줘요.”

 “진운아! 안 돼! 저 사람은......”

 진운은 자신을 말리는 소미를 향해 쓱 웃어보였다.

 “괜찮아요. 제가 해결할게요.”

 진운의 말을 들은 벽산이 기가 찬 듯 중얼거렸다.

 “크... 영웅행차 하셨군.”

 그는 비웃음을 지으며 진운을 향해 도를 치켜들었다.

 진운은 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었다.

 허나 비전의 호흡법 덕분에 예민해진 감각은 오살도의 기세를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3척 대도에서 뿜어지는 위압감, 온몸 진득하게 밴 살기.

 오살도는 진운이 여태 상대해온 어중이떠중이와는 달랐다.

 그는 내공을 배운 진짜 무인이었다.

 낭패였다.

 “애새끼가 겁도 없이......”

 오살도가 스산하게 말을 이었다.

 “사내새끼는 베는 맛이 떨어지지만 특별히 네놈에겐 칼 맛을 보여주마.”

 말을 마친 오살도는 도를 휘두르며 다가왔다.

 진운은 마른 침을 삼키며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그 행동은 두 발자국을 채 딛지 못했다.

 그의 뒤에 루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잔뜩 웅크린 루화는 바닥만 보며 떨고 있었다. 감히 오살도의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것이다.

 진운은 다시금 자신의 처지를 자각했다.

 그는 루화를 구하러 나선 것이다.

 도망칠 곳은 없었다.

 ‘내가 막아야해.’

 진운은 호흡을 계속했다.

 오살도의 살기가 두렵다고 호흡법을 멈춰서야, 바닥에 대가리를 처박은 꿩이나 다를 바 없었다.

 진운은 활성화된 감각으로 벽산의 움직임을 살폈다. 여유롭게 걸어오는 모습이 흡사 먹이를 구석으로 몰아넣은 뱀 같았다.

 천천히 움직이던 벽산이 살기 짙은 말을 내뱉었다.

 “네놈 얼굴부터 파내 주마!”

 선전포고와 함께 도가 횡으로 휘둘러졌다. 도 끝이 진운의 뺨을 노렸다. 진운은 재빨리 고개를 숙여 횡격을 피하며 앞으로 몸을 날렸다.

 대도가 휘둘러진 틈. 그 틈을 파고드는 움직임에 일순 오살도의 눈이 당황한 빛을 띠었다.

 ‘됐다!’

 진운은 오살도의 얼굴을 노려보며 앞으로 내딛은 왼발에 체중을 실었다. 그리고 내뻗는 주먹.

 일격으로 오살도의 뇌를 흔들어야 했다. 온힘을 다한 주먹이 오살도의 턱을 노렸다.

 빠각!

 쿠당탕

 허나 쓰러진 쪽은 진운이었다.

 주먹이 닿기 전, 강한 충격이 그의 어깨를 때린 것이다.

 진운은 영문도 모른 채 나뒹굴었다.

 ‘무슨...?’

 그 충격의 원인은 오살도의 무릎이었다. 전진하는 진운의 측면을 노린 일격. 내뻗은 팔에 가려진 사각(死角)이다. 진운의 입장에선 무엇에 맞았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진운의 역습을 일수에 무위로 돌린 오살도였으나 무릎차기 한 번으로는 성에차지 않는 듯 했다.

 “이 놈이!”

 그가 분노를 내뱉으며 진운의 배를 걷어찼다.

 “커헙!”

 진운은 호흡이 턱 막혔다.

 “꺄아아!”

 뒤에서 루화의 비명소리가 들렸지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는 연이은 발길질에 배를 부여잡고 웅크렸다. 한방 한방이 마치 돌덩이에 맞은 것 같았다. 숨조차 내쉬기 힘들었다.

 그리고 잠시 발길질이 멈추나 싶더니 우악스런 손이 그의 머리채를 잡았다.

 “끄으으......”

 벽산은 진운의 머리를 잡아 올렸다. 그리고 진운의 눈앞에다 험상궂은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며 말했다.

 “갈 땐 가더라도 얼굴에 상처 하나정도는 괜찮잖아?”

 그러고는 칼날을 가져다 진운의 얼굴 가까이서 번들거렸다. 당장이라도 진운의 얼굴거죽을 갈라낼 듯 했다.

 그때였다.

 “안돼요!”

 루화가 달려들어 오살도의 허리춤을 붙잡았다.

 “한번만 봐주셔요! 제가... 제가 따라갈게요.”

 애걸복걸하는 루화. 벽산은 그 꼴이 어지간히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그는 하던 짓을 멈추고 루화를 향해 몸을 돌렸다.

 “흐흐흐. 진작 그럴 것이지 이년이.”

 “죄송합니다. 나리...... 죄송합니다. 흑흑흑......”

 루화는 무엇이 죄송한지 이젠 무릎까지 꿇고 있었다. 두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흘러내렸다.

 오살도는 루화의 턱을 붙잡고 그녀의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래. 이 몸을 귀찮게 만들었으니 이를 어찌 할 테냐?”

 그는 기분 좋은 듯 웃었다.

 바닥에 널브러진 남녀.

 자신의 손아귀에 잡힌 계집.

 바들거리는 계집의 몸.

 그는 이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하라는 것은 뭐든지 할게요. 나리가 하라는 대로 하겠어요......”

 루화가 체념한 듯 읊조리자 벽산은 그녀의 눈을 쳐다봤다.

 눈물로 가득찬 눈. 흔들리는 동공.

 허나 오살도를 마주하는 그녀의 얼굴은 더 이상 공포로 물들어 있지 않았다. 그보다는 어떤 단호한 결심의 빛으로 가득했다.

 “진운이는...... 우리 진운이만은 살려주세요. 쟤는 아무것도 몰라요. 제발 진운이는 살려주세요.”

 그녀는 언젠가 이런 날이 오리란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가끔은 진운이 오살도의 피 뭍은 손길마저 해결해 주지 않을까 기대도 했었다.

 하지만 헛된 기대였다. 아직 어린 진운이 막아서기에 오살도의 손은 너무 포악했다.

 이젠 그녀가 나서야 할 때였다. 그 동안 천박한 자신의 몸뚱이를 지켜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었다.

 ‘이젠 내가 지켜야해!’

 루화는 그렇게 마음먹었다.

 그녀는 그것이 연정인지, 고마움인지, 아니면 가족애인지 스스로도 알지 못했다.

 다만 진운이 무사했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그녀를 지켜보던 오살도의 입꼬리가 비틀렸다.

 당연하게도 그는 그녀의 바램을 망가뜨려줄 생각이었다.

 그는 고개를 돌려 아직 쓰러져 있는 진운을 보고 말했다.

 “저 새끼가 진운이란 말이지?”

 “네! 그 아이만 살려주신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어요.”

 “큭큭크... 좋다. 저놈 사지는 멀쩡하게 해주지.”

 그녀의 얼굴에 희망의 빛이 생겼다.

 “감사합니다. 나리. 감사합니다......”

 “단!”

 오살도가 그녀의 말을 끊었다. 그리고 잔혹하게 웃으며 말했다.

 “모가지는 빼고.”

 동시에 오살도는 도를 휘둘렀다.

 그의 대도가 반월을 그리며 진운의 목으로 떨어져 내렸다.

 진운은 신음조차 내지 못했다.

 ‘헉......!’

 그가 알아차렸을 때는 칼날이 목을 쓸고 지나간 뒤였다.

 진운은 세상이 뒤집어짐을 느끼며 의식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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