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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삼천제
작가 : 천영류
작품등록일 : 2018.12.30

시대를 역행한 피의 파멸자를 막기 위해 초인들이 나섰다!!
‘너를 찾기 전까진 나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내 이름은 무진! 앞으론 무진으로 살겠다"

 
9화 깨달음1
작성일 : 18-12-31 17:17     조회 : 336     추천 : 0     분량 : 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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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퍽 퍽!

 

  “고작 이것 밖에 안되느냐!! 너의 독기와 살기가 정령 이것뿐이란 말이냐!!”

  “으윽..”

 

  단상유는 쓰러져 있는 연우진을 향해 강하게 소리 쳤다.

 

  그는 연우진에게 천파공의 심법을 전수 후 천파무를 실전으로 가르치고 있었다.

  7번의 대련!

  아직 연우진은 단상유의 5초식을 받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진신내공을 쓴 것도 아닐진데 지금 연우진에겐 5초식이 한계였다.

  연우진의 짙은 살심과 분노로 이성이 잠식되어 있을 땐 20초식 까진 버텼으나, 두 번의 대련이 끝나고 세 번째 대련부터는 이성을 잃지 않고 대련에 임하였고, 그 결과가 지금의 모습 이였다.

 

  “나의 대한 너의 분노가 고작 이것뿐이란 말이냐!! 이성이 잠식되어 날 죽인다고 너의 복수가 해결된다 생각하느냐! 정신 차리거라. 복수란 온전히 너의 힘으로 너의 정신으로 이뤘을때 진정한 복수란 것이다!!”

 

  잠시 동안 연우진의 동공이 검게 물 들었으나 단상유의 외침에 천천히 원래 빛으로 돌아왔다.

  천파무는 하늘을 부시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패도적인 무공으로 아직은 온 정신의 연우진이 감당하기엔 매우 버거웠다.

 

  “결,결코 당신..에게 굴복..하지 않..는다!! 내 스스로.. 당..신을 죽..이겠..다. 합!”

 

  당장 기절해도 이상해 보이지 않은 연우진은 끝내 단상유 노려보며 거친 소리를 지르면서 일어섰다.

  포기 하고 싶었다. 복수고 뭐고 그냥 다 포기 하고 싶었다.

  단상유가 내지르는 천파무의 주먹질은 연우진의 모든걸 앗아 갈만큼 파괴적이고 패도적이였다.

  영혼까지 울리는 고통과 그 속에 담긴 살기는 연우진을 매번 한계까지 몰아 붙혔다.

  그에 대한 복수심으로 계속해서 버티고 있었지만 한계였다.

  하지만 죽음의 공포 속에서 연우진은 살아 있다는 만족감을 느꼈다.

  그렇게 연우진은 또 한번 단상유를 향해 뛰어들었다.

 

  * * *

 

  하늘에선 연신 빗방울이 떨어졌다.

  수많은 시체를 보며, 하늘이 슬픈 듯이 작은 물방울의 소나기가 내렸다.

  몽골과의 두 번째 전투!

  새벽 녁이 끝나고 동이 떠오를 무렵에 이뤄진 몽골 군의 기습으로 군영 외각은 혼비백산이였다.

  기병 3천으로 이룬 몽골 군은 빠르게 군영을 급습하였고 퇴각하는 그들을 막고 있는 이들은 혼천대였다.

  낭왕 손운범은 기습을 받자 마자 혼천대와 함께 퇴로를 막고 군이 포위 하기를 기다렸다.

  혼천대 피해를 생각하면 이들의 퇴로를 막으면 안됐지만 그의 성격상 그러지 못했다.

  최대한 전면전을 피하며 말이 속력을 받지 못하게 적정 거리를 유지하며 전장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낭왕은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자 하였다.

 

  “조금만 더 버텨라!! 옆 대원들과 밀착하여 돌발 사태를 대비하라!! 곧 포위가 끝날 것이다”

 

  그때!

  포위망이 구축 되기 직전에 몽골 군은 혼천대 5조가 있는 곳이 허술해 보였는지 그곳으로 돌파를 시도 하였다.

 

  “돌격조와 1조 2조 3조는 몽골 군의 허리를 짜른다!! 나와 남은 혼천대는 적을 저지 한다!!”

 

  낭왕의 지휘로 일사분란 하게 움직였고, 적무양은 낭왕의 지시 따라 혼천대 200명과 함께 기병의 중간 허리 부분으로 돌격하였다.

 

  “적을 노리지 말고 말의 다리를 노려라!!”

  “옙 부대주님!!”

  “와아아아!! 가자~!!”

 

  적무양의 지시에 그들은 말의 다리를 노렸다.

  각 조장과 부조장만이 겨우 검기를 날릴 수 있었고 나머진 직접 말들을 베어 나갔다.

  가속력이 붙기 전인 기병들이라 이들은 손쉽게 그들 사이로 파고 들 수 있었다.

  이들이 중앙에 파고들쯤엔 몽골 군은 낭왕에 의해 앞이 가로 막혔고, 그로 인해 돌진하던 몽골 군은 돌격조 일행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안으로는 혼천대가 몽골 군에 포위 당하고 그런 몽골을 명군과 낭왕이 이끈 혼천대가 포위하여 난전이 시작되었다.

 

  “헉..헉..”

 

  무진은 흐트러진 머릴 넘기며 거친 숨소리를 내 뱉었다.

  3천의 기병에 둘려 쌓인 200명의 혼천대는 원진을 짜서 대적하고 있느나, 몽골 군은 말의 앞 발굽과 창으로 쉴 틈 없이 공격하였다.

 

  “으악~”

 

  수 많은 기병들을 베어가던 혼천대 속에서 최초의 희생자가 생겼다.

 

  “안돼! 병삼아~~!!”

  “병삼일 원진 안으로 끌어 들이고 나머진 최대한 밀착한다!!”

 

  그렇게 하나 둘 쓰러져 갈 때 명군의 공격이 시작 되었다.

 

  “나를 막지 마라! 내 앞을 막는 자 모두 베어버리겠다!!”

 

  낭왕은 사자후와 함께 검기를 무작위로 몽골 군에게 날렸다.

  낭왕의 검은 두려울 것이 없었다.

  눈의 보이는 적들을 무차별 베어 나가며, 고립된 혼천대 속으로 전진 하였다.

  그런 낭왕의 뒤를 혼천대가 따랐다.

 

  슝~

  기병이 던진 창에 차진승의 허벅지가 관통 당했다.

 

  "크윽"

  “부조장님!”

 

  무진은 적의 창을 쳐내며 차진승을 바라 봤다.

  창에 관통 당해 주춤한 차진승을 향해 몽골 군 3명이 달려 드는 모습이 보였다.

  무진은 위험에 처한 차진승을 죽게 둘 수 없었다.

  그는 곧 바로 차진승을 향해 달려 갔다.

 

  “무진!! 자리를 지켜라!!”

 

  자리를 이탈해 차진승에게 달려가는 무진을 보며 적무양에 소리 쳤으나 무진은 그의 고함소린 들리지 않았다.

 

  ‘형님을 죽게 둘 순 없습니다!’

 

  차진승을 향해 달려들던 몽골군 보다 무진이 더 빨랐다.

  무진은 차진승을 등진 채 몽골군을 가로 막았다.

 

  “이 꼴통 새끼!”

  “꼴통이건 뭐건 다 좋습니다! 형님을 살릴 수만 있다면...야 합!!”

 

  혹시나 전투 중 차진승에게 또 다른 피해가 생길까 무진은 수비보단 공격으로 그들을 향해 돌진 하였다.

  상 중 하 동시에 적의 창이 날아 들었다.

  무진은 다친 차진승 때문에 피할 수 없어, 검으로 다리를 찔러 오는 창을 쳐내며 그 반동으로 머리로 찔러 들어오는 창까지 쳐냈다.

  그리곤 허리를 약간 비틀어 심장으로 날아든 창을 빗겨 맞을 수 있었다.

 

  “크윽”

  "꼴통!!"

 

  심장을 노리고 들어온 창이 빗겨 찔린 곳은 다행히 왼 팔뚝이였다.

  지혈 할 틈도 없이 횡으로 검을 그었다.

  이번에도 무진은 알지 못했지만 그의 품속에선 또 다시 목걸이가 빛을 내며 얕게 떨고 있었다.

  무진의 검엔 얕은 백색 빛이 돌며 그들을 베어 버렸다.

 

  “... 꼴통새끼! 이 와중에 깨달음을 얻었냐!! 검기라니!! 하하하”

  “헉 헉 헉..”

 

  차진승을 지켜려는 마음 때문이였을까? 무진은 무의식적으로 검기를 날릴 수 있었다.

  깨달음으로 검기를 날리던 무진은 결국 무아지경에 빠져 몽골 군들을 베어나갔다.

  차진승을 보호 하기 위해 왔던 것도 잊은 채 무진은 몽골군 사이를 파고 들며 돌진 하였다.

 

  “저,저 꼴통시키! 또 사고 치네! 휴~ 나 다리 다쳤다고!! 천,천천히 가라고! 꼴통시키야!!”

 

  혼자 돌진하는 무진이 걱정된 차진승은 다리를 쩔뚝 거리며 무진을 엄호하듯 뒤따랐다.

  밖에선 낭왕 손운범을 필두로 밀고 들어오고, 안에선 무진이 치고 들어가니 순식간에 몽골군의 진영이 무너졌다.

  무진이 혼자 날 뛰었다면 금방 싸늘한 시체가 되었겠지만, 그를 엄호하는 차진승과 변화하는 진세에 맞춰 적무양이 시기 적절하게 고립된 혼천대를 운영하였다.

  결국 몽골 기습군은 지리멸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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