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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시간의 틈새에서
작가 : 임완
작품등록일 : 2018.11.1

"나는 너를 기억 못 해."
"네가 나를 기억할 때까지 목숨을 걸어서 너를 지킬게."
...
"설령 내가 모든 기억을 다 잃는다고 할지라도."

 
18. 멈춘 시간 속에서(6) (D-6)
작성일 : 18-12-31 14:38     조회 : 354     추천 : 0     분량 : 5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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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연지에게 놀이공원에서 있었던 일부터, 수호의 정체, 내가 죽는 것, 현재의 상황까지 전부 숨김없이 말했다. 연지의 표정은 듣는 내내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그걸 왜 이제 말한 거야? 내가 그 정도로 의지가 안 됐어? 응?”

 

 “아니야! 그건 아니지만...”

 

 “그럼 이유가 뭐야?”

 

 “네가 말려들까봐...”

 

 콩-

 

 연지가 한 손으로 주먹을 쥐더니 내 머리를 가볍게 쥐어박았다.

 

 “너 바보야? 내가 매번 너를 휘말리게 했었는데 한 번쯤은 네가 나를 휘말리게 했어도 문제없잖아!”

 

 “흐으... 연지야...!”

 

 나는 연지를 다시 한 번 안으려고 했다.

 

 “아!!! 잠깐만 스톱!!! 은지야, 나 아직 다리가 안 풀렸어!!!”

 

 “아, 맞네. 그렇다면!”

 

 나는 오히려 연지에게 더 달라붙었다.

 

 “아! 아!!! 이건 아니야!!! 아!!!”

 

 “히히히히.”

 

 정말 반가웠다. 이런 즐거움을 간만에 느껴본다. 행복했다.

 

 “그런데 너 여기엔 뭐 하러 왔어? 그 보라색 사람이 시킨 일은?”

 

 “오늘 할 일은 끝내고 이제 씻으러 가려고 했었어.”

 

 “아침부터?”

 

 “연지야... 세상의 시간이 멈춘 지 벌써 2일이 지났어...”

 

 조영이 내 몸을 깨끗하게 만들어 줬지만 씻었다는 느낌이 들질 않아서 다소 찝찝한 면이 있다.

 

 “아! 맞다! 그럼 지금까지 한 번도 못 씻은 거야?”

 

 “응.”

 

 “여자가 그러면 안 되지! 얼른 씻고 와!”

 

 “어차피 보는 사람도 없잖아... 그리고 너랑 더 이야기하고 싶어!”

 

 정말 아쉬웠다. 이게 얼마 만에 사람과, 그것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장난을 쳐보는 건지 모르겠다. 이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

 

 “난 어차피 시간이 멈추잖아. 기다린 느낌도 안 들 거 아니야? 그러니까 빨리 다녀와!”

 

 연지는 나를 밀었고, 이어서 맞잡고 있던 손을 놓아버렸다. 연지의 시간이 멈추었다. 아쉽긴 했지만 연지의 말대로 씻고 오기로 했다.

 

 “아! 체육복을 빌린다고 말해야 하는데?”

 

 나는 연지에게 다가가서 다시 손을 만졌다.

 

 “연지야. 나 네 체육복 빌려도 돼?”

 

 “우리가 언제부터 말하고 빌렸어? 들고 가!”

 

 연지는 다시 나를 밀어버렸다.

 

 “알았어. 다녀올게.”

 

 ***

 

 간만에 씻는 느낌은 정말 기분이 좋았다. 비록 샤워기를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여러 개의 따뜻하고 차가운 목욕탕 안에 몸을 담그고 바가지로 물을 푼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었다. 여러 가지 소모품들은 내부에서 판매하는 것들을 몰래 꺼내서 사용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내 양심은 거의 남아있지도 않았고, 비도덕적 행위가 자연스러워 진다는 것에 조금은 자괴감이 들 거 같기도 하다. 그래도 어쩌겠어. 내가 살려면 뭐든 해야 하는데 라면서 항상 자기 최면을 걸었었다.

 

 씻고 나서 가볍게 정리한 뒤에 바로 연지에게 갔다. 아까와 전혀 다를 게 없는 교실이었다. 연지의 손을 다시 잡았다.

 

 “뭐야, 또 뭐가 필요... 어? 벌써 다 씻었어?”

 

 내가 빨리 씻은 건 아니지만 연지는 계속 멈춰있었기 때문에 연지의 눈에는 내가 사라진 것도 보이지 않고, 행색만 갑자기 바뀐 것으로 보일 것이다.

 

 “응. 다 씻었어.”

 

 “되게 신기하다... 은지야. 혹시 멈춘 시간동안 정말 아무 짓도 안 했어?”

 

 뭔가 불안한 느낌이다.

 

 “아무 짓이라니? 혼자서 서바이벌을 했었다니까?”

 

 “아니, 그거 말고... 시간이 멈추면 보통 생각하는 게 있잖아... 헤헤.”

 

 연지의 말에 잠깐 생각을 했다. 생각이 어느 영역에 도달을 했을 때, 내 얼굴은 빨갛게 변했다.

 

 “안. 했. 거. 든!!!”

 

 “아! 알았어! 왜 화를 내는 거야...”

 

 “그거야. 당연히 화를 내지! 나, 변태 아니거든?!”

 

 연지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변태라니...?”

 

 아, 이게 아닌가?

 

 “오호...! 우리 은지, 그런 생각을 했었구나? 으이구, 그렇지. 우리 나이 애들은 한참 관심이 많을 때니까. 이해해줄게!”

 

 연지는 얼굴을 나에게 들이밀면서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야! 너, 진짜!!! 손 놓을 거야!?”

 

 “손을 놔도 나는 상관없지 않을까?”

 

 연지의 손을 놔봤자 결국 연지가 손해를 볼 이유는 없다. 사이의 시간을 체감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으니까...

 

 “아! 진짜! 짜증나!!!”

 

 그래도 이런 짓궂은 장난을 받을 수 있어서 내심 좋았다. 그렇게 우리 둘은 한참을 노닥거렸다.

 

 “그럼 수호는 아직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거지?”

 

 “응...”

 

 연지는 한숨을 크게 쉬었다.

 

 “정말, 내가 웬만하면 얼마든지 잘못을 해도 잘생겼으니 봐주는데 이건 화를 낼 수밖에 없네. 야! 이수호!!! 은지를 놔두고 어디로 간 거야!!!”

 

 연지는 갑자기 허공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잠깐만 뭐하는 거야?”

 

 “평소에는 너를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그럼 지금도 지켜보고 있지 않을까?”

 

 “... 그럴 리는 없을 거야... 아마도.”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이수호! 빨리 안 나와?! 은지가 외로워하잖아!!!”

 

 “아니야! 연지야! 그만해. 그만...”

 

 괜히 또 수호를 생각하자니 속에서 슬픈 감정이 올라오려는 듯 했다.

 

 “너 정말 괜찮아?”

 

 “... 사실 아니... 그래도 수호도 애써주고 있잖아. 나도 수호를 믿고 힘내야지. 그러니 그건 이제 그만!”

 

 “네가 그렇다면 알았어. 대신에 나중에 눈에 보이면 실컷 때려줄 거야. 그땐 말리지 마. 알았지?”

 

 “응. 그때가 오면 나도 같이 때리자!”

 

 수호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 지금은 나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할 지도 모른다. 그래도 언젠가는 돌아와 줄 거라 믿고 기다리는 게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갑작스레 다시 무거워진 분위기에 연지의 눈동자는 제자리를 못 찾았다. 그러다가 뭐가 생각난 듯, 연지는 해맑게 웃으며 나에게 물어왔다.

 

 “은지! 그 보라돌이라는 사람 말이야... 지금도 우리를 보고 있어?”

 

 “아마도 보고 있지 않을까?”

 

 연지는 내 귀로 고개를 내밀어 작게 속삭였다.

 

 “잘생겼어?”

 

 “... 글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내 머릿속에서는 그저 재수 없고, 짜증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다. 하지만 조금씩 생각을 해본다면 외모는 약간 여자 같이 생겼지만 TV에서 연예인들이 가지고 있을 만한 마스크였다.

 

 “잘생겼지... 않았을까?”

 

 “수호처럼?”

 

 “느낌은 다르지만 비슷하게?”

 

 “그렇구나...”

 

 연지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더니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보. 라. 돌. 이. 나. 와. 라!!!!!”

 

 와... 정말 내 친구지만 제대로 미친 거 같다.

 

 “연...”

 

 “어서 나와라!!!”

 

 정말 큰일이다. 조영이 화를 낸다면 나에게 주어진 기회가 다 날아갈 수도 있다. 어서 이 욕구에 눈이 멀어버린 친구를 말려야만 한다. 나는 연지의 입을 막아버렸다.

 

 “우읍! 읍! 읍!!!”

 

 “연지야! 진정해! 네가 그러면 내가 곤란해져!!”

 

 “우으읍! 으읍!!!”

 

 연지는 한 손을 들더니 내 등 뒤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설마...

 

 나는 뒤로 돌아보았다. 조영이 책상 위에 앉아, 나를 언짢은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 순간 내 머릿속에는 한 가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망했다.

 

 “별로 급해보이지는 않는데 나를 왜 불렀을까나...? 응?”

 

 저 표정과 꿈틀거리는 눈썹은 타당한 이유를 말하지 않을 경우에는 각오하라는 의미로 느껴졌다.

 

 “아... 저... 그러니까...”

 

 나는 급하게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오늘 날씨 참 좋죠? 하하하.”

 

 “... 그러게. 얼마나 날이 좋았으면 꼭 이틀 전에도 봤던 거 같네. 안. 그. 래?!”

 

 수습하기에는 글러먹은 거 같다. 나는 내 손 안에서 발버둥 치고 있던 연지를 놓아줬다.

 

 “푸하!!! 와!!! 진짜 잘생겼어!!!”

 

 연지는 내 손에서 탈출하여 조영에게로 달려갔다. 하지만 지금의 세상에서는 당연한 법칙이 작용하여, 연지는 나와의 접촉이 끊기자마자 그 자리에서 멈추었다.

 

 “얘 왜이래?”

 

 “... 저도 모르겠어요.”

 

 거의 10년을 보고 지냈지만 탱탱 볼처럼 어디로 튀어나갈 지 알 수 없는 게 연지라는 사람이다. 하긴 그렇게나 알 수가 없으니까 희건이가 매번 그렇게 바보같이 당하고만 있겠지...

 

 “얘가 날 부른 거지?”

 

 “네.”

 

 “후... 뭔가 귀찮아질 거 같지만 일단 풀어줄래?”

 

 조영의 말을 듣자마자 연지의 손을 뒤에서 다시 잡았다. 연지의 몸은 멈추기 전에 계속 달리고 있었으므로 재생을 한다면 달려가는 게 당연했다. 연지와 닿자마자 연지는 튀어나갔고, 방심하고 있던 나는 다시 연지를 놓치고 말았다. 추가로 연지에게 갑자기 끌려가버린 나는 넘어지고 말았다.

 

 우당탕- 탕-

 

 “아, 아파...”

 

 “크하하하!! 잘 좀 해봐~”

 

 나는 통증이 느껴지는 몸을 다시 가누고, 총알같이 튀어나가는 연지를 막을 방법을 생각했다. 크게 획기적인 방법은 떠오르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연지의 앞을 막아섰다.

 

 “호오~ 너, 그래도 괜찮겠어?”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적당히 달려오는 연지를 받아낼 자세를 준비한 다음에 가장 앞으로 뻗어있는 연지의 손을 잡았다. 연지는 총알같이 튀어나왔다.

 

 “연지야!!!”

 

 “어? 은지야. 언제 여기에 왔...”

 

 연지는 나의 존재를 눈치 챈 거 같았지만, 이미 속도가 붙어버린 다리는 연지의 의지로도 멈출 수 없었다.

 

 퍽-

 

 연지의 온몸이 나를 들이 박았다. 막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왼발을 뒤로 빼면서 뒤에 있었던 의자의 모서리를 밟아버렸다. 도대체 나는 운이 왜 이렇게 안 좋은 걸까? 내 몸은 균형을 잃었고, 연지와 함께 넘어갔다.

 

 팡-

 

 응? 이 푹신한 느낌은?

 

 아까 보았던 분홍색의 쿠션이 또 다시 눈앞에 보였다. 조영에게 또 다시 빚을 진 거 같다.

 

 “너 정말 운이 없구나?”

 

 “하하하... 그러게요. 시간이 멈춰서 위협을 받을 이유가 없는데도 왜 이럴까요?”

 

 “와... 대박!!! 어떻게 했어요? 이게 그 능력이라는 거예요?”

 

 “능력이 아니고, 권한.”

 

 “어찌됐든!!! 또 보여줘요!”

 

 “윽...”

 

 그렇게 재수 없고, 얼굴에 철판을 깔고 있던 조영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니 신기하기도 했고, 조금은 통쾌했다.

 

 “네 친구 좀 막아봐.”

 

 “저도 그건 무리에요.”

 

 그냥 손을 놓으면 해결이 되겠지만, 저런 곤란한 모습을 조금 더 보고 싶었다.

 

 “네? 보여줘요~”

 

 “이게 어디서 명령이야! 징그럽게 들러붙지 말고 저리 안 가?!”

 

 “차갑게 굴지 말고 보여줘요~ 네?”

 

 조영이 계속해서 나를 쳐다보았지만 나는 웃으며 외면했다.

 

 “저는 몰라요~”

 

 “정말 요즘 애들은 곤란한 사람을 보고 도와줄 생각을 안 한다니까? 에잉... 어?!”

 

 조영은 한순간에 표정을 싹 바꾸고 앉아있던 책상을 박차고 나를 향해 다가왔다. 그리고는 내 얼굴을 양손으로 잡고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너... 나랑 약속했던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기억하고 있지?”

 

 갑자기 왜 이러지?

 

 “네. 기억하고 있죠?”

 

 “얼마나 남았어?”

 

 “갑자기 그걸 왜...”

 

 “얼마나 남았냐고!!!”

 

 왜 갑자기 화를 내는 건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조영의 저런 눈은 진지할 때만 보이는 눈이었다. 조금은 불안해졌다.

 

 “댁을 처음 만나고 그 다음날에 시간이 멈췄으니 6일 남았겠죠...?”

 

 “분명히 내 기억에도 6일이 남은 걸로 알고 있었어. 하지만 이건 뭐지?”

 

 “대체 뭐가요?!”

 

 뭔가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하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왜 네 눈에는 6이 아니라 4가 적혀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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