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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아스포델(Asphodel)
작가 : 월매화
작품등록일 : 2018.12.25

『누군가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 말 한 마디와 함께 또 다른 계기로 안지성은 비록 자신의 나이보다 12살 아래이지만 첫 눈에 반한 여성, 아스포델리네 루테아. 자신이 지어준 예명을 가지고 있는 그녀를 위해 한 번 무너졌던 회사를 앞으로 사랑하는 이를 지켜줄 7명의 사람들과 함께 일으켜 세운다.
그 이후, 그녀의 꿈을 지키고자 지성은 The Dream Word라는 지원 센터를 설립한다. 다른 이를 대신하여 글을 써주고, 책이란 이름을 가진 꿈의 형태를 이루게 해준다.
그것이 그녀의 꿈에 더더욱 다가갈 수 있는 길.
루테아가 의뢰인과 자신을 지켜주는 이들과 함께 겪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17話
작성일 : 18-12-31 09:31     조회 : 107     추천 : 0     분량 : 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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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피투성이의 배 한척이 부산에 있는 항구 쪽으로 향해서 오고 있었다.

 항구 쪽에는 약 50여명의 특수 요원들이 대기하고 있었으며, 다들 식은땀을 흘리면서 긴장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런 우리들이 올 것을 눈치 챘나?”

 “그런 듯합니다.”

 “뭐, 화려하게 신고식을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자, 얘들아. 살육(殺戮)의 시간이다.』

 

 TV를 보던 알카이드는 안색이 갑자기 안 좋아지더니,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두베가 일하러 가려고 때 마침 방에서 나오다가 쓰러진 알카이드를 보고서는 달려갔다.

 

 “정신 차려요! 알카이드!”

 

 TV 뉴스에는 국내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를 한창 보도 중이었다.

 

 『뉴스 속보입니다! 부산에 대기하고 있던 특수 요원 50여명이 전원 사망했으며, 대 범죄 조직 다크 로드(Dark Lord)가 한국에 왔다는 피로 쓴 글씨 채가 발견되어 부산은 혼란의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다른 뉴스에서도 마찬가지로 급하게 보도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속보입니다. 공항에 큰 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 범죄 조직이 국내에 온 것을 안 국민들이 겁을 먹으며, 해외로 도망치기 위해 공항에 몰려 온 상황입니다.』

 

 TV를 아무렇지 않게 보던 특수 변호사 국장님은 그대로 리모컨을 이용하여 전원을 꺼버렸다.

 

 “결국...왔나...”

 “다른 나라의 특수 변호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그들은 자기 나라를 지키기 바빠서 안 도와줄 거야.”

 “그런...”

 

 메라크는 식은땀을 흘리며, 서류를 봤다.

 

 “이번 사망한 자들의 시신 부검 결과. 전부 노나누스(nonánus)들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합니다.”

 “역시 그것들도 같이 왔나...”

 “전원 왔다고 봐야겠죠...”

 

 유빈은 곤란한 얼굴로 머리를 긁적였다.

 

 “큰일이네...그 녀석이 없는 상황에...”

 “그딴 놈에게 기댈 생각하지 마! 돌아오지도 못 할 놈이라고!”

 “그만두어라...”

 “국장님....”

 

 그는 한숨을 쉬며, 창가 밖을 봤다.

 

 “분명 노나누스의 멤버들을 말하자면...목을 사냥하는 듀라한. 모든 걸 짓뭉개는 프랑켄슈타인. 사사(絲死)의 츠치쿠모. 피를 먹는 백작부인. 독약과 폭약(爆藥)으로 사람들을 학살하는 마녀. 패배한 상대를 가차 없이 죽이는 딜러. 죽은 자를 꼭두각시로 이용하는 인형술사. 음악으로 유혹시켜 죽이는 음유시인. 마지막 한 명은 공석이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어쩌면 그 공석을 채웠기 때문에 다시 온 걸로 추측됩니다.”

 “일단 우리들끼리 어떻게든 해결해야...”

 

 『쨍그랑---!』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그들의 시선에 간 것은 다름 아닌, 물약으로 만든 고성능 폭탄이었다. 던진 자는 누군지 알고 있으나 그들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이런!!!”

 

 점점 약물이 빠르게 빛나기 시작하더니, 이내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특수 변호사들이 있는 사무소 층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렸다.

 그 광경을 보던 여성이 크게 웃었다.

 

 “아, 멋져. 멋지게 불타고 있어. 나의 사랑하는 보스님. 명령에 따라서 특수 변호사들을 구웠어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여성은 양산을 펼쳐서 신나게 웃고 있는 채로 저 멀리 가버렸다.

 한편, 두베는 쓰러진 알카이드가 걱정이 되어 원장에게 연락하고서는 간병하고 있었다. 두베도 뒤늦게 소식을 접했긴 했으나, 그가 이렇게까지 충격 받을지는 상상도 못 했다.

 

 “알카이드...그 조직이 온 것 때문에 많이 충격이 컸겠지...하아...다른 사람들에게도 얼른 연락을...”

 “아가씨, 목이 엄청 아름답다. 그 목 자르게 해줘.”

 

 낯선 이의 목소리에 놀랄 틈도 없이 커다란 가위가 날을 세우며, 자신의 목을 향해 날라 오는 것을 알아차리면서 두베는 그대로 막대기를 이용하여 막고서는 피했다.

 

 “당신은 대체?”

 “우와! 아가씨! 대단해! 정말 대단해! 내 가위를 피한 사람은 처음이야! 그래서 인지...그 목이 너무 탐나!!!”

 

 다시 한 번 더 가위가 무섭게 날을 빛내면서 달려오고 있었다.

 그녀는 막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으나 어떻게든 막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막대기를 휘두르려 하려던 찰나.

 낯선 이의 머리를 강하게 맨 손으로 잡은 것은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알카이드였다.

 

 “알카이드!”

 “으아아아...!”

 “오랜만이네요. 듀라한. 분명 당신의 약점은 머리였죠?”

 

 그가 있는 힘껏 듀라한이라는 자의 머리를 쥐자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소리 지르더니, 가위를 휘두르면서 알카이드의 손아귀에서 어떻게든 벗어났다.

 

 “아파! 아프다고! 오랜만에 만나자마자 이러기야!?”

 “오랜만이라고 해도 반갑지 않군요.”

 “알카이드 저 사람은?”

 

 알카이드는 두베를 지키면서 듀라한을 바라봤다.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심각한 뇌출혈을 앓고 있던 자로 죽고 싶지 않아서 자기 뇌를 전부 버린 괴물이니까요. 그 덕분에 약점도 머리지만...”

 “뭐!? 설마 뇌 없이 움직이는 거야?”

 “네, 그래서 괴물인겁니다.”

 “너무하네. 인류를 초월한 나를 괴물 취급하고 말이야.”

 

 경계하며, 그는 듀라한을 노려봤다.

 그러자 듀라한은 몸서리치면서 좋다는 듯이 크게 웃었다.

 

 “아하하하! 그 눈빛! 아직 살아있네!”

 “도대체 보스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목적? 아, 있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네게 권유하는거야. 다시 돌아올 생각은 있냐고 물어보라는데?”

 “없다고 전해주고 싶군요.”

 “그래? 그럼 보스의 목적은 한 가지로 좁혀지겠네.”

 

 그는 아까보다 더 무서운 웃음소리를 냈다.

 

 “네 녀석의 행복을 뺏는 것. 그것이 제일 큰 목적이지.”

 “내 행복을?”

 “킥킥킥...뭐, 시간은 벌었으니까. 충분해. 거기 아가씨, 날 잘 기억해줘. 난 노나누스 중 한 사람. 목을 사냥하는 듀라한. 언젠가 아가씨의 목을 가져갈 테니, 아름답게 잘 꾸며두라고.”

 “시간을 벌다니,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그래요, 그 말은 대체?”

 

 듀라한은 창가 쪽으로 이동했다.

 

 “말했잖아. 네 녀석의 행복을 뺏는다고. 이 사진을 보면 이해할 걸?”

 

 그가 잠시 보여준 사진에는 알카이드와 루테아가 찍힌 사진이었다. 그걸 두 사람이 알게 된 순간 듀라한은 사진을 거두고서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듯이 기뻐하며,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알카이드는 그대로 창가를 확인 했으나, 그 밑으로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알카이드...”

 “두베씨! 얼른 아가씨한테 가요!”

 “응!”

 

 다른 이들에게 연락을 하려 했으나. 모두 연락 두절이었다.

 급하게 차를 타려다가 알카이드는 두베의 손을 잡고, 반대 방향으로 뛰어갔다.

 

 “잠깐! 알카이드! 차를 타야...!”

 “엎드려요!”

 

 그의 외침과 동시에 차가 폭발했다.

 두베는 폭발한 차를 보며, 당황한 기색이었다.

 

 “차가!”

 “큿....역시 그녀도 같이 온 것 같군요.”

 “그녀?”

 “폭탄 제조에 능숙한 마녀라고 할 수 있겠지만...설명은 나중으로 미루고, 어떻게든 아가씨에게 가야합니다!”

 “저쪽 구석에 숨겨둔 내 오토바이가 있어! 그걸 타고 가자!”

 

 서로 고개를 끄덕이며, 숨겨진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같은 시각.

 루테아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 채 밖으로 나오다가 중년의 남성을 만났다.

 

 “안녕하신가? 아가씨.”

 “......?”

 

 중년 남성의 근처에는 우쿨렐레를 가지고 있는 남성이 같이 있었다.

 무언가의 무서움에 그녀는 뒷걸음질 쳤다. 자신의 초커 목걸이를 숨기면서...

 

 “그렇게 겁먹을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

 “........”

 “말은 못 하나? 그럼 수고가 덜어지는 군. 아가씨, 나와 함께 가주었으면 해. 걱정 마. 아무런...”

 “누님! 도망치세요!”

 

 총성이 울려 퍼졌다.

 중년 남성에게 총을 쏜 것은 이전에 갔었던 식당 주인들이었다. 하지만 중년 남성은 아무렇지 않게 맨손으로 총알을 막으면서 우쿨렐레를 가진 남성에게 지시를 하자 남성은 연주를 했다.

 

 “윽!”

 “으아아악!!”

 “귀가!!”

 “....!!!”

 “자, 들어라. 죽음의 연주 소리를.”

 

 귀에서 점점 피가 나면서 쓰러지는 사람들을 보자 루테아는 옛날에 겪은 일이 생각나면서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음? 그만해라.”

 “보스. 죽이는 재미를 덜어 놓는 겁니까?”

 “그건 나중으로 미뤄도 되지 않나? 그보다 저 아가씨의 상태가 이상하군.”

 

 루테아는 발작을 일으키다가 이내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그런 그녀를 받아낸 것은 중년의 남성으로 두 손으로 안아서 들어 올린 뒤,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보면서 말했다.

 

 “만약 살아 있다면 특수 변호사와 그 아이에게 전해라. 일주일의 시간을 줄 터이니, 돌아 올 것인지. 아니면, 돌아오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말이야. 만약 일주일 후의 답변이 그대로이거나 안 온다면. 이 아가씨는 나의 신부로써 외국으로 데려가겠다는 말도 포함해서 말이지. 이만 물러난다.”

 

 그는 가다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루테아의 목에 했던 초커를 빼서 쓰러진 이들에게 내던졌다.

 그런 뒤에 바로 그녀를 데리고 우쿨렐레를 가지고 있던 남자와 함께 사라졌다. 그들이 사라진 자리에 뒤늦게 나타난 것은 알카이드와 두베였고, 다친 이들을 응급처치 해줬다.

 

 “괜찮으세요?”

 “네...죄송합니다! 그리고 아가씨를....누님을 못 지켰습니다!”

 “어떻게 그런...”

 

 알카이드는 루테아가 했던 초커 목걸이를 발견하고서는 두베에게 보여주자 그녀는 그대로 눈물을 흘렸다.

 

 “아가씨...”

 “어떻게든 구해야 합니다...”

 “그 보스라는 남자가 당신에게 말을 전하라고...”

 “무슨 말을 전하라고 했죠?”

 “그게...”

 “거기까지다!!”

 

 그들을 에워싸며, 경찰차가 세워졌다.

 그 뒤로 은행 사건 때 만났던 형사와 다른 경찰들이 모여들었다.

 

 “노나누스 중 한 사람. 감정 없는 미치광이 살인마 잭 더 리퍼! 네 녀석을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무수한 총이 자신에게 겨누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알카이드는 천천히 양 손을 머리 뒤로 포개었다.

 두베는 당황하며, 그들을 말리려 했으나 오히려 말린 것은 알카이드였다.

 

 “어차피 이런 일이 생길 거라는 건 알고 있었어요.”

 “알카이드!”

 “아마 보스는 제 대답을 기다리는 것이겠죠...죄송합니다. 다른 사람들까지 말리게 하고 싶지 않아요. 메라크씨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해주세요. 저 혼자 해결하겠다고....”

 “잠깐만! 알카이드!”

 

 그는 두베의 말을 듣지 않은 채, 그대로 경찰들에게 체포되어 경찰차를 타고서는 저 멀리 가버렸다.

 

 “드디어 잡혔으니, 이대로 탈출할 생각은 그만두는 게 좋아.”

 “도망간다면 쏠 것입니까?”

 “당연한 것을...너 같은 살인마를 살릴 것 같아?”

 “그런가요...그렇다면 죄송하군요.”

 “뭐?”

 

 경찰차가 흔들리자 다른 경찰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의아한 채로 보자마자 경찰차가 그대로 전봇대에 부딪치면서 멈췄다.

 동료가 걱정 된 경찰들이 달려오면서 상태를 확인했다.

 

 “괜찮으십니까!”

 “안 괜찮아! 그 녀석 도망쳤어! 찾아!!!”

 

 그 말에 허둥거리며, 경찰들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빠르게 빠져 나온 알카이드는 있는 힘껏 수갑을 양쪽으로 잡아 당겨서 끊어버렸다. 그런 뒤, 남아 있는 수갑의 조각들을 산산조각 내면서 정리했다.

 

 “기다려 주세요. 반드시 아가씨를 구해드리겠습니다.”

 

 그는 조용히 인기척 없이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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