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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아찔! 아찔! 체인지!
작가 : 페퍼민트
작품등록일 : 2018.12.30

평범하게 살던 서른 살의 보영은 어느 날 아이돌과 영혼이 바뀐다. 열여덟 살의 청순 아이돌 라라의 삶을 살게 된 보영. 화려하고 다채로운 아이돌의 삶.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던 아이돌 라이언과 만남. 새콤달콤한 로맨스가 그녀를 기다린다.

18살의 청순 아이돌 라라는 힘든 아이돌 생활에 지치고 평범한 삶을 그리워한다. 그러던 중 평범한 보영과 영혼이 바뀐다. 그녀는 아이돌이 되면서, 만날 수 없었던 첫사랑 권지훈을 만나고, 평범하지만 심상치 않은 연애가 시작된다.

보영과 라라는 각자의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간다.

 
아찔! 아찔! 체인지! 17화
작성일 : 18-12-31 00:30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6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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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두근두근 체인지

 

 *

 &라라

 

 라라는 새로 산 화장품으로 메이크업아티스트 못지않게 화장을 했다. 기초 베이스를 골고루 바른 후, 섬세한 붓 터치로 명암을 만들어 간다. 그 손놀림은 피카소 저리가라였다. 한 폭의 그림이 완성되어 간다. 셰이딩으로 얼굴의 단점을 극복했다.

 

 “그래, 이 붓으로 하니까 눈화장이 잘 되잖아. 눈화장하니까 눈이 아주 또렷해 보여.”

 

 아이돌 한 보람이 있었다. 눈대중으로 배운 건 대도 워낙 많이 봐와서, 전문가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커피알바가 아니라 메이크업아티스트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손재주가 있는지 몰랐다.

 

 “이제 자연스러운 볼 터치도 해주고, 마지막으로 입술만 바르면 끝.”

 “아 이제 출근해야겠다.”

 

 어제 지훈과 같이 가서 산 노란 스웨터와 청바지를 입는다.

 

 “어, 뭐야. 바지가 너무 길잖아. 아, 이런. 접어야지.”

 

 거울을 보며 바지 태를 살펴본다.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핏을 확인한다.

 

 “아 내 몸으로 입었으면 다리가 길어서 바지핏이 살았을 텐데. 아, 아쉽네. 어쩔 수 없지.”

 

 2시간의 노력 끝에, 완벽히 변신한 모습으로 커피숍에 들어선다.

 

 “와, 이게 누구세요?” 몰라볼 뻔했어요. 탤런트가 촬영 나온 줄 알았어요.”

 

 철민이가 라라를 위아래로 살펴보며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입은 저절로 벌어지고 자연스레 감탄이 나왔다.

 

 “와아, 진작 이러고 다니시지 그러셨어요.”

 “아, 오빠 변신하려면 돈이 좀 필요했거든요.”

 “또 오빠란다. 누나 정말 그러기에요. 저 이래 봬도 동안 소리 듣는 사람이에요.”

 “아, 미안. 그럼, 일 시작하자.”

 “네.”

 

 매일매일 단골로 오는 너희은행 남자직원이 철민에게 다가가 묻는다.

 

 “알바 바뀌었나 봐? 원래 파마머리하고 좀 촌스러웠던 분이셨잖아.”

 “하하. 알바 안 바뀌었어요. 그분이세요. 머리를 푸셨어요. 청담헤어숍에서 했대요.”

 “아, 그래. 거기 실력 좋네. 정말 머리만 푼 거래?”

 “네?”

 “성형한 거 같아. 눈도 두 배나 커 보이고 코도 자란 것 같고”

 “안경 빼고 화장해서 그런가 보죠.”

 “말 듣고 보니 그런 거 같네. 암튼 새사람 됐네.”

 “나도 청담헤어숍 가봐야겠어. 여자 친구 생기게.”

 “아, 형, 여기 카페모카 2잔 나왔어요.”

 “참, 과장님이 아메리카노 사오라고 했는데. 내 정신 좀 봐. 아메리카노 한 잔도 테이크 아웃 해줘.”

 “네, 조금만 기다리세요.”

 

 가게에 오는 손님마다 모두 그녀를 한 번씩 더 쳐다봤다. 어느새 알바 시간이 끝나고 집에 갈 준비를 했다.

 

 “어, 오늘은 누나 영혼 친구가 안 왔네요.”

 “응, 지훈이 오늘 외할머니댁에 간대. 그래서 못 와”

 “아, 그렇군요.”

 “수고해.”

 “네, 누나 잘 가요.”

 

 라라는 집에 가서 게임 할 생각에 신나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을 붙잡고 게임을 시작한다.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을 때 보영의 엄마가 일 마치고 들어오신다.

 

 “저녁은 먹었냐?”

 “네.”

 “오늘도 게임이냐.”

 “엄마, 게임이 얼마나 재미있는데요. 엄마도 해 볼래요?”

 “됐다. 너 아무래도 안 되겠다.”

 “뭐가요?”

 “요새 아무리 배달음식 시켜 먹는다지만 간단한 요리는 해야지. 이제 곧 시집가야 할 텐데.”

 “엄마, 또 시집 얘기예요.”

 “너 할 줄 아는 요리가 뭐냐?”

 “라면이요. 제가 다른 건 못하는데 라면은 꼬들꼬들하게 잘 끊어요. 내일 엄마 해줄게요.”

 “난 됐다. 밥은 해야 굶지 않지. 요리 가르쳐 줄 테니까 오늘부터 요리배우자. 된장국 끊이는 거부터 가르쳐 줄게.”

 “된장국이여.”

 “응.”

 “아, 엄마 요리 안 배워도 돼요.”

 

 라라는 요리를 배우기 싫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본다.

 

 “요즘 요섹남이라고 아시죠?”

 “요섹남? 그게 뭐다냐.”

 “요리 잘하는 섹시한 남자의 줄임말이에요. 요즘에는 요섹남이 많아서 요리 안 배워도 돼요. 그리고 지훈이가 요리해줄 거예요. 요리 잘해요. 떡볶이도 한 줄 안 댔고, 미역국이며 된장국까지 할 수 있다고 했어요.

 

 라라는 무심코 지훈이란 말이 튀어나왔다. 아차 실수했다 싶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지훈이, 지훈이가 누구야?”

 

 애인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보영의 엄마는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곧이어 누군지 물어본다.

 

 “애인이지? 진작 말하지 그랬어. 그래서 요즘 라이언인가 하는 사자 새끼 사진을 안 봤구나. 잘 생각했어, 만날 수도 없는 아이돌 가수 사랑해봤자 뭐하냐? 그림의 떡이지.”

 “아~, 네”

 “이름이 지훈이니?”

 “네. 이름부터 뭔가 착실할 거 같다. 직업이 뭐야?”

 “직업이요. 음……. 그게요…….”

 

  지훈이가 고등학생인데 직업을 뭐라고 해야 할지 난감했다. 기대감에 신났던 보영의 어머니는, 직업을 빨리 말 안 하고 뜸 들이자 주름이 깊어졌다.

 

 “백수니?”

 “아, 아니여.”

 “피아니스트예요.”

 “아, 그래. 어디서 그런 남자를 만났냐, 괜찮네.”

 “아, 그렇죠”

 “나이는?”

 “나이요? 아, 저랑 동갑이에요.”

 “30살이구나. 호호, 암튼 곧 국수 먹겠어. 지훈이가 요리를 잘해도 너도 해야지. 서로 돕고 지내야지. 내일부터는 요리배우자.”

 “아~, 네.”

 

 광복이 온 듯 기뻐하는 보영이 엄마의 표정을 보며, 차마 싫다고 하지 못했다.

 

 “내일부터는 결혼 기도 안 해도 되겠다.”

 “결혼 기도요?”

 “그런 기도도 하세요?”

 “응, 당연하지. 우리 딸 좋은 남자 만나게 해달라고.”

 “아, 수능기도처럼 하시는 거구나.”

 

 

 *

 &보영

 

 라이언과 시몬의 방이다. 둘의 성격만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시몬의 침대 주위에는 팬들에게 받은 강아지 인형이 잔뜩 있다.

 

 시몬은 샤워하고 들어와서 자기와 닮은 하얀 멍멍이 티셔츠에 검은 츄리닝바지를 입는다. 그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에 눕는다. 그의 긴 다리 때문인지 침대가 작아 보인다. 그는 잘려다가 라이언을 쳐다본다.

 

 라이언은 여전히 오늘도 침대에서 책을 읽고 있다. 그는 책을 읽다가 라라(보영) 생각이 자기도 모르게 난다.

 

 ‘찹쌀떡이 너무 좋아서 상자에 얼굴을 파묻어. 아, 웃겨. 뭔가 순수함이 있어.’

 ‘내가 준 책은 읽고 있을까? 내가 또 그 애 생각을 하는 거야’

 

 미소를 짓던 라이언은 심각한 표정으로 변한다.

 

 ‘정말 사랑에 빠진 걸까? 사랑은 쓸데없는 건데. 아버지도 어머니를 영원히 사랑한다고 했는데, 진짜 사랑 찾았다며 떠났는걸.’

 ‘부질없어. 쓸데없는 사랑. 괜한 감정소비.’

 

 옆에서 라이언을 가만 보던 시몬이 불렀다.

 

 “형!”

 “왜?”

 “이런 얘기를 해야 할까 너무 고민했는데, 더 나빠지기 전에 말해야 할 거 같아.”

 “뭐가 나빠졌다는 거야?”

 “형, 조울증 같아. 아까도 막 웃다가 너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요새 보니까 업앤다운이 너무 극명한 거 같아. 걱정돼, 형.”

 

 눈물을 글썽이며 나직이 덧붙였다.

 

 “내가 유명한 정신과 의사분 알고 있거든. 소개해줄게.”

 “뭐라고?”

 

 라이언은 이마에 손을 대며 황당한 표정을 짓더니,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뭔 뚱딴짓소리인가 했네. 네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하하. 나 괜찮아. 고민거리가 생겨서 그러는 거야”

 “아, 그럼 다행이고. 그런데 브래드 형은 라라와 잘 돼가고 있을까?”

 “글쎄.”

 

 표정이 복잡해진 라이언은 시니컬하게 대답한다.

 

 “형, 이번에는 브래드 형 진심인 거 같아. 바람둥이형이 변할 날도 오다니.”

 “그러다 말겠지. 진짜 좋아한다기보다 자존심이 상해서 오기로 저러는 거겠지. 사람 잘 안 변해.”

 

 라이언 입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그런가?”

 “듣고 보니 형 말이 맞는 거 같아. 형은 참 멋있어.”

 “갑자기 멋있다니, 싱겁긴.”

 “형, 내일 잡지 인터뷰 있는 거 알지?”

 “어.”

 “팩하고 자자.”

 “팩은 무슨.”

 “내가 해줄게. 이 팩하면 피부가 촉촉해져.”

 “됐어.”

 “하긴 형은 피부가 아기처럼 뽀야니까. 가진 자의 여유야. 나나 해야겠다.”

 “시몬아.”

 “왜?”

 “만약 어떤 여자애한테 책을 주고 읽는 거 확인하겠다고 하면 그 여자가 싫어할까?”

 “당근이지.”

 “형 얘기야?”

 “아니, 친구”

 “그 친구도 참 센스 없네, 선생님도 아니고 그걸 왜 확인해, 숙제 검사하는 것도 아니고. 최악이야.”

 “아, 그렇군”

 “너도 알잖아, S대 다니는 기계공학 전공한 친구. 게가 썸타는 여자애한테 기계공학책을 줬대.”

 “오, 이런, 그러다 책으로 귀싸대기 맞아. 바로 그 여자 도망갈 거 같아.”

 “그 정도야?”

 

 뜨끔한 라이언은 식은땀이 흐르고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근데, 형”

 “왜?”

 “지금 나한테 여자에 관해 묻는 거야? 형도 알잖아, 나 중3 때 데뷔해서 중2 때 여자 한번 사귀어 본 게 마지막이었던 거. 연애상담이라면 루카 형하고 브래드 형한테 물어 보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렇긴 하네. 너한테 묻다니, 도찐개찐인데.”

 

 날이 밝았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보영은 ‘성공과 감정조절’이란 라이언이 준 책을 읽고 있다. 보영은 첫 장을 읽자 하품이 나온다. 옆에 안은 미나가 보영을 보며 말을 흘렸다.

 

 “라라야, 이거 사자 오빠가 준 책이지?”

 “어.”

 “낭만적이다.”

 “그런가?”

 “응, 난 좋아하는 사람한테 책 받아보고 싶은걸.”

 “넌, 그렇구나. 나는 책만 보면 잠이 와서, 사랑의 힘으로 읽어보려고 하는데 졸리다.”

 “크크크”

 “나 어떡해. 책 읽었나 확인한다고 한다고 했는데.”

 “확인?”

 “응.”

 “선생님도 아니고 웬 확인. 그 오빠도 참 로맨스를 모르네. 그런 건 같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해야지. 확인한다고 책 내용을 물어보면 아~잉 몰라요. 하면서 애교 피며 대충 넘어가”

 “호호호, 좀 이상한 여자로 생각할 거 같은데.”

 “그런가?”

 “토끼 같은 네가 해야 애교가 잘 어울리지 나는 아냐. 아~, 모르겠다.”

 

 잠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책을 덮고 꿀잠을 청한다. 얼마 후, 헤어숍에 도착했다. 오늘은 B아이엠이 먼저 와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

 

 “선배님, 안녕하세요.”

 

 러블리핑크 멤버들은 B아이엠에게 인사한다. 라라에게 라이언을 뺏기기 전에 선수를 쳐야겠다고 생각한 체리가 라이언에게 책 선물을 한다.

 

 “선배님, 책 좋아하신다면서요.”

 “응. 어떻게 알았어?”

 “저도 책을 좋아하거든요.”

 “다른 멤버들은 피곤해서 잘 때도 저는 항상 책을 읽어요. 그렇지 민서 언니?”

 

 맞장구를 쳐달라고 체리가 민서를 쳐다본다. 민서는 체리가 좋아하지도 않는 책을 읽는다고 해서 황당하지만 마지못해 답해준다.

 

 “맞아요, 체리가 참 지적인 면이 있어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독서가를 알아볼 수 있어요.”

 민서의 호응을 받아서 체리가 말을 덧붙였다.

 

 “어, 그래. 고맙다.”

 

 체리랑 민서가 먼저 머리를 하는 동안, 보영은 목이 말라서 헤어숍휴게실로 간다. 그곳에 놓인 정수기로 가서 물을 마시고 있다.

 

 헤어숍 휴게 공간은 하얀 큰 테이블이 놓여 있고, 테이블 중앙에는 페퍼민트, 로즈힙, 히비스커스 등등 많은 허브차가 놓여 있다.

 

 바로 옆 하얀 서랍 아래 에는 버튼을 누르면 향긋한 원두커피가 나오는 원두커피 기계가 있다. 라이언이 원두커피를 마시러 들어온다. 그를 보고 물을 마시던 보영은 놀라서 사례가 걸린다.

 

 “내가 무섭니? 그렇게 놀라게.”

 “아니요.”

 “책 읽었니?”

 “아~ 네.”

 “어떤 내용이 있었니?”

 “성공을 하려면 감정조절을 잘 해야 한다고요.”

 “하하하. 너, 안 읽었구나”

 “어, 잘 아시네요.”

 “내가 너한테 괜한 간섭을 한 거 같아. 읽기 싫으면 안 읽어도 돼.”

 “아, 정말요.”

 

 ‘쇼생크 탈출’의 한 장면처럼, 자유인이 된 보영은 환하게 웃어 보인다.

 

 “너, 정말 읽기 싫었구나!”

 

 턱을 괸 라이언은 뭔가 고민하는 듯했다. 그때 브래드가 들어온다.

 

 “어, 뭐야? 어, 뭐지? 이 분위기. 둘이 화해했구나. 그래 잘했어.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데 잘 지내야지.”

 

 미소가 가득한 브래드는 유치원 선생님 같은 말투로 말했다.

 

 “자 둘이 손을 줘봐.”

 “손을 왜 줘?”

 

 라이언이 항변했지만, 브래드가 억지로 라이언과 보영의 손목을 잡고 둘을 악수시켰다.

 

 “둘이 화해한 거다.”

 “뭐 하는 짓이야.”

 

 갑자기 손을 잡게 된 라이언은 좋으면서도 당황한다. 곧 손을 놓고서 나간다.

 

 “난 Peace를 중요시 생각하거든”

 

 힙합 가수 같은 손동작을 하며 브래드는 피스를 외치고 라라를 바라본다.

 

 “라라야, 이것 봐. 짜잔! 프랑스산 에~에그 타르트야. 너 먹이려고 가져왔어. 프랑스 100년 전통 에그 타르트 장인이 만든 거야”

 

 에그 타르트를 보니 정말 군침이 돌았다. 하지만 브래드의 마음이 부담스러웠다. 이를 눈치챈 브래드가 말한다.

 

 “내 마음은 거절해도 에그 타르트는 거절하지 마. 에그 타르트 슬퍼.”

 “네, 그럼 고맙게 잘 먹을게요.”

 

 에그 타르트를 먹고 있는 보영을 보며 브래드가 이야기한다.

 

 “내가 브래드잖아, 그래서 유명한 빵집을 잘 알고 있어. 나랑 사귀면 네가 몰랐던 빵의 세계에 대해 눈을 뜰 거야. 어때? 신나지!”

 

 브래드는 보영을 바라보며 말문을 계속 열었다.

 

 “넌 참 신기해.”

 “뭐가요?”

 “매일 봐도 또 보고 싶어.”

 “넹? 절 어떻게 매일 봐요? 헤어숍하고 방송할 때 빼고는 2~3일 정도 못 볼 때도 있잖아요.”

 “너도 그거 아는구나. 우리가 2~3일 정도 못 볼 때가 있다는 거 인식하고 있었어. 내심 보고 싶었구나! 하하하”

 

 중요한 비밀을 말하듯 브래드는 손으로 가리고 속삭였다.

 

 “왜 매일 볼 수 있냐면 말이지. 내가 특별히 너니까 알려주지. 인터넷과 너튜브가 있잖아. 너희 라이브방송할 때 내가 보거든, 인터넷으로 무대도 다시 보기 하고, 그러니 매일 보는 거지 뭐.”

 “아, 듣고 보니 그렇네요. 선배님은 휴대폰 사용 가능해요?”

 “어 1위 한 이후로 휴대폰 받았어.”

 “부럽네요.”

 “오, 이런, Poor girl. 이런 21세기에 휴대폰 없이 지내다니. So Sad.”

 

 

 *

 &라라

 

 ‘커피가 좋아’ 커피숍이다. 다정이 아빠가 들어온다.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라라와 철민이 동시에 인사를 한다.

 

 “오, 그래. 오늘은 중요한 날이야.”

 “왜요?”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라라가 물어본다.

 

 “B아이엠이 우리 커피숍에서 온대. 잡지 인터뷰를 하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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