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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아찔! 아찔! 체인지!
작가 : 페퍼민트
작품등록일 : 2018.12.30

평범하게 살던 서른 살의 보영은 어느 날 아이돌과 영혼이 바뀐다. 열여덟 살의 청순 아이돌 라라의 삶을 살게 된 보영. 화려하고 다채로운 아이돌의 삶.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던 아이돌 라이언과 만남. 새콤달콤한 로맨스가 그녀를 기다린다.

18살의 청순 아이돌 라라는 힘든 아이돌 생활에 지치고 평범한 삶을 그리워한다. 그러던 중 평범한 보영과 영혼이 바뀐다. 그녀는 아이돌이 되면서, 만날 수 없었던 첫사랑 권지훈을 만나고, 평범하지만 심상치 않은 연애가 시작된다.

보영과 라라는 각자의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간다.

 
아찔! 아찔! 체인지! 10화
작성일 : 18-12-31 00:17     조회 : 219     추천 : 0     분량 : 6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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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우연 아니면 운명

 

 

 &보영

 

  행복도 잠시였다. 매니저가 인터넷을 보다 놀란다. 박스 음원에서 서버 오류로 순위가 잘못됐다는 글들이 올라왔고 곧 기사가 났다.

 

  매니저는 하얀 이를 내보이며 억지로 웃었다. 이걸 멤버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했다. 입에 본드가 붙여진 듯 입이 떼어지지 않는다. 아니 차라리 자신의 입에 본드가 붙여져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얘들아….”

 

  멤버들이 일제히 매니저를 쳐다본다.

 

 “왜요?”

  매니저가 머뭇거리자 현지가 끼어든다.

 

 “우리 빨리 축하 파티해요. 이제 뜨면 제발 나와달라고 여기저기 방송에서 부를 테니, 오늘 해요.”

  멋모르고 신난 현지가 김칫국을 원샷한다.

 

 “그게 있잖아. 박스차트가 서버 오류로 순위가 잘못됐데…….”

  매니저는 고개를 숙인 채 손으로 목을 긁적긁적 되며 말했다. 멤버들은 파랗고 맑던 하늘이 갑자기 까매진 기분이었다. 모두 천당과 지옥을 오간 사람들처럼 보였다.

 

 “아 뭐야!”

  웃고 있다가 순식간에 무표정이 된 민서는 머리를 감싸며 크게 실망한다.

 

 “말도 안 돼!”

 체리는 얼굴을 잔뜩 찌푸린 채 핸드폰을 소파에 집어 던진다.

 

 “이게 뭐야 좋다 말았잖아. 희망 고문만 당했네.”

 김칫국 마셨던 현지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아 뭐야! 이제 우리보고 4군이래. 3군 소리도 듣기 싫었는데.”

 다시 폰을 들고 검색하던 체리가 정색한다.

 

 “그래도 우리 노래 좋다는 글이 많이 올라와. 역주행도 있으니까 우리 모두 힘내자.”

 뭔가 알 수 없었지만, 보영은 좋은 예감이 들었다.

 

 보영은 희망을 품고 있었지만, 다른 멤버들은 실망감에 곧장 방으로 들어간다.

 

 *

 

 새벽 3시에 매니저가 러블리핑크 멤버를 깨운다.

 

 “오늘은 사전녹화가 새벽 5시에 있어 메이크업하고 준비하려면 빠듯해. 빨리하고 나와.”

 

 러블리핑크 멤버들은 간신히 세수만 하고 바로 차에 타서 이동한다. 메이크업을 다 받고 나서 방송국으로 이동한다.

 

  2시간밖에 못 잔 보영은 차에 타면 방송국 도착할 때까지 1시간 30분은 잘 수 있겠다며 좋아한다. 보영이 팬이 준 목 베게 인형을 두르고 잠이 들었는데 미나가 깨운다.

 

 “라라야 자면 안 돼. 일어나.”

 

 무거운 눈꺼풀을 일으키며 보영은 힘겹게 입을 뗐다.

 “벌써 방송국 다 왔어?”

 

 “아니. 화장하고서 쪽잠 자면 화장도 다시 해야 하고 얼굴 부어. 너도 알잖아.”

 

 “아~”

 

 “그래서 다들 안 자고 있잖아. 바로 녹화 들어가기 때문에 안돼. 힘들어도 참자.”

 

 보영은 생각지도 못한 미나에 말에 옆구리를 꼬집어가며 잠을 참는다.

 ‘아이돌은 이런 불편한 점이 있네. 강인한 정신 소유자여야 버티겠어.’

 

 러블리핑크의 사전녹화는 새벽 5시에 시작해서 아침 10시에 끝났다. 새벽부터 와준 팬들에게 고마워서 미니 팬 미팅을 했다.

 

  팬 100명이 모여있다. 보영은 새벽부터 오려고 찜질방에서 자다 오거나, 편의점 의자에서 삼각김밥을 먹으며, 불편하게 몇 시간씩 기다렸을 팬을 생각하니, 너무 고맙다.

 

 오늘은 ‘러브의 남자’라는 닉네임을 가진 팬이 커피차를 시켜줬다. 분홍트럭에 ‘러블리 라떼 한잔하고 가’란 플래카드가 쓰여있다.

 

 보영은 팬에게 받아보는 커피차가 마냥 신기하고 좋아서 한 바퀴 돌아가며 구경한다.

 

 ‘와 러브의 남자라는 분은 만수르인가 봐.’

 

 ‘러브의 남자’는 커피차를 부르는데 60만 원 정도 들었다. 그런 걸 잘 모르는 보영은 몇백은 들겠다고 생각하며 부자 타령인 것이다.

 

 팬 미팅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왔다. 갑자기 매니저가 보영을 부른다.

 

 “라라야.”

 

 “네.”

 

 “라라, 네 부모님의 전화가 왔는데, 통화해봐.”

 

 보영은 본적도 알지도 못하는, 라라 부모님과 가족인 척 연기하며 전화를 해야 하는 게 곤혹스럽다.

 

 “엄마.”

 

 “어, 내 딸!”

 

 “잘 지냈어.”

 

 “네.”

 

 “우리 딸하고 전화하기도 힘드네.”

 

 “그러게요.”

 

 “왜 전화하셨어요?”

 

 “네 삼촌 민우가 고급 중식당을 오픈했거든, 식당 이름이 ‘라라 중식당’이야. 네가 우리 집안에 유일한 연예인이잖아. 그래서 네 이름으로 한 거야. 호호~ 그러니까 꼭 와야 하거든. 2시까지와.”

 

 “네.”

 

 이야기를 먼저 들어 알고 있는 매니저가 말한다.

 “오늘은 스케줄 더는 없으니까, 갔다 와”

 

 보영은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오랜만에 짜장면을 먹어 볼 수 있겠어. 달려가야겠어. 아니 날아가야겠어. 크크’

 

 ‘참 라라 부모님 얼굴을 모르는데’

 

  보영은 라라의 소지품을 샅샅이 찾아봤지만, 라라의 부모님 사진이 없다.

 

 ‘아, 이거 어떡하지? 할 수 없지 뭐. 라라 닮은 분 찾아서 인사해야지.’

 

  용산에 있는 중식당에 도착한 보영. 신나서 들어간다. 하지만 ‘라라 중식당’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라라 부모님 찾는 거에 너무 걱정한 나머지, 정신이 팔려 옆 건물에 있는 ‘리리 중식당’으로 들어간다.

 

  보영은 눈을 크게 뜨고 라라와 제일 닮은 여성분을 찾아본다. 평일이라 그런지 테이블에는 3팀만 있다.

 

  그때 하늘색 머플러를 하고 있는 여성이 라라와 많이 닮은 걸 알아챈다. 바로 보영은 그 앞으로 다가간다.

 

 “엄마. 많이 기다렸어요?”

 

 “누구시죠?”

 

  실수를 안 보영은 당황하며 잘못 봤다고 말한다. 다시 둘러봐도 손을 흔들어 주거나 라라의 엄마 닮은 분이 없다. 그녀는 라라 부모님이 오시면 자신을 바로 찾을 수 있게, 문 앞 테이블에 앉는다.

 

  문 앞에서 누가 들어오나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선글라스를 낀 남성이 들어온다. 큰 키에 완벽한 비율 때문에 시선이 끌린다.

 

 ‘어 범상치 않은 일반인이네. 큰 키에 선글라스로도 가려지지 않는 높은 코, 하얀피부.’

 

 그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모직 회색 코트와 검정 목폴라에 청바지를 입고 있다. 보영은 숨이 멎을 거 같다. 그녀는 라이언 다음으로 두 번째로 잘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라이언이랑 닮은 사람이 있다니. 품에 안기면 너무 따뜻할 것 같은, 저 넓은 가슴 그리고 어깨. 진짜 닮았어. 흔치 않은 외모인데, 어디서 숨 쉬고 있었데?’

 

 낌새가 이상했던 보영은 더 자세히 쳐다본다.

 

 ‘어 라이언이야! 닮은 사람이 아닌 거 같아. 어쩐지 껴안기고 싶더라니?

 ‘앗! 이쁘게 입고 올걸. 머리도 고데기로 좀 말고’

 

 선글라스를 낀 라이언이 들어와 하늘색 머플러를 했던 여인 앞에 마주 보고 앉는다.

 

 “엄마. 많이 기다렸어?”

 

 “아니, 우리 아들은 더 멋있어졌네.”

 

 “엄마도 참, 나 멋있는 거야 이미 다 아는 사실이잖수. 뭐 드시고 싶으세요?”

 

 “B 코스”

 

 라이언은 B 코스를 주문한다.

 

 한편 보영은 주문 없이 계속 앉아 있자니 부담을 느낀다.

 

 ‘혼자 뻘쭘하게 이렇게 있자니, 좀 그런데. 짜장면이라도 시켜야겠다’

 

 보영이가 점원을 부른다.

 

 “짜장 하나요.”

 

 “손님!”

 

 “왜요?”

 

 “저희 식당은 아주 고~오급 중식당이라서 코스요리만 주문받습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A 코스로 주세요.”

 

 주문 후에 작게 쓰여 있던 가격을 보고 놀란다. 20만 원이다.

 

 ‘아, 이걸 어쩐다. 아니야 괜찮아, 라라 부모님 오실 거야. 게다가 삼촌 식당이니까.’

 

 보영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심란해진다. 한입에 후루룩 먹고 싶지만, 혹시나 라이언이 자기를 볼까 봐, 짜장면은 먹는 걸 포기하고 쪼그만 새우만두만 먹는다.

 

 라이언과 어머니는 대화를 계속한다.

 

 “라이언”

 

 “네”

 

 “저기 저 문 앞에 있는 애, 정상이 아닌 거 같아.”

 

 라이언이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

 

 “어! 재 라라인데”

 

 “라라? 몇 살이야?”

 

 “18살이요.”

 

 “나이도 어린데, 어쩌다.”

 

 “왜 무슨 일 있었어요.”

 

 “나보고 엄마라는 거야.”

 

 “엄마 보고요?”

 

 “응.”

 

 “잘못 봤다고 하는데, 나를 계속 쳐다보다가 온 거면서 그러는 거 있지. 많이 기다렸냐고 물어보고, 아는 애야?”

 

 “네. 걸그룹 멤버예요. 재 이상한 애 아니에요.”

 

 “그래? 난 암튼 재 이상해.”

 

 갑작스러운 만남에 라이언은 자꾸만 신경 쓰인다.

 

 ‘소심한 줄 알았더니 용기 있네. 이 넓은 식당에 와서 혼밥도 하고. 코스요리도 혼밥하는 용기. 쟤는 참!’

 

 턱을 괴고 골똘히 생각하던 라이언이 피식 웃는다.

 

 ‘매력 있어…. 웬 매력? 아니,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22년간 그 누구한테도 신경을 안 썼던 난데. 이런 감정 정말 별로야.’

  믿을 수 없다는 듯 라이언은 고개를 휘젓는다.

 

 “그렇게 맛이 없니? 여기 맛집이라고 해서 왔는데.”

  그의 행동을 보고 엄마가 물어본다.

 

 “아 아니에요. 맛있어요.”

 

 “고개를 막 휘젓길래, 맛없어서 그런 줄 알았지.”

 

 뚜루뚜루 뚜루뚜루

 라이언 어머니의 핸드폰 벨이 울린다.

 

 “어 숙자야. 무슨 일이니? 뭐? 경숙이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라이언의 어머니는 놀라서 일어난다.

 

 “어머 애. 알았어. 지금 바로 출발할게.”

 

 라이언이 엄마의 전화통화를 걱정스럽게 듣는다.

 “많이 다치셨대요?”

 

 “경미하게 다친 거 같다고 하는데. 모르지. 빨리 가보려고 우리 아들 오랜만에 봤는데, 미안.”

 

 “괜찮아요, 얼른 가세요.”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라이언의 어머니는 식사를 멈추고 나갈 채비를 한다….

 

 한편 보영은 아무리 기다려도 라라 부모님이 오지 않자 숙소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더 라이언과 같이 있고 싶지만, 라이언의 어머니가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것 같아서 자리를 뜨고 싶어 한다.

 

 ‘아 처음부터 잘못 보여서 어떡하지? 어머님이 내 얼굴 기억하면 안 되는데, 시어머님이 될지도 모르는데.’

 “으~엉”

 어느새 보영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라라 부모님은 안 오실 것 같으니까 이제 가자. 돈은 지갑에 있던 5만 원뿐이지만, 삼촌 식당이라고 했으니까, 나중에 낸다고 해야겠다.’

 

  보영이 테이블에서 일어나서 계산하는 카운터로 간다. 그때 황급히 나가는 라이언의 어머니는 보지 못하고 지배인과 대화한다.

 

 “저 라라예요.”

 

 “네?”

  지배인은 난데없이 라라라고 말하는 보영을 쳐다보며 황당해한다.

 

 “아니, 라라라고요.”

 

 “아 그러세요. 손님. 이름이 이쁘시네요. 20만 원입니다.”

 

 “삼촌, 저 조카 라라라고요.”

 

 “제 조카라고요?”

 

 “네, 사정이 있어서 음식값은 나중에 드릴게요.”

 

 “저 여자 조카는 없는데요.”

 

 당황한 보영은 ‘리리 중식당’이라고 쓰여 있는 명함을 발견하고 잘못 찾아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죄송한데요. 제가 5만 원밖에 없어요, 집에 가서 계좌로 붙여드릴게요.”

 

 “어디 음식값 떼어먹으려고 수작이야. 어린 것이 벌써부터 먹튀야! 경찰 불러야겠어.”

 

  지배인이 전화기로 신고하려는 순간 눈앞에 검은 카드가 아른거린다. 그 이름도 찬란한 VVIP 블랙카드.

 

  라이언이 돈 많은 부자만 발급해준다는 VVIP 검은 카드를 지배인에게 준다. 검은 카드를 받은 주인은 놀라서 다시 라이언의 얼굴을 쳐다본다.

 

 “같이 계산해 주세요.”

 

  울상이던 보영은 깜짝 놀라 라이언을 쳐다본다.

 

 ‘카드 건네주는 별거 아닌 모습도 너무 멋있네. 사람이 참 멋있어!’

 

  죽다 살아난 보영은 하트 백만 개가 쏟아질 눈빛으로 라이언을 쳐다본다. 구세주가 온 거 같아 기쁘면서도 이런 모습으로 만나게 돼서 난감하다.

 

 ‘날 또 이상한 애로 보겠네.’

 

 라이언이 계산을 마치고 보영을 쳐다본다.

 

 “너 뭐하냐?”

 

 “네?”

 

 “나가야지. 계속 식당에 있을래?”

 

 “아 아니요”

 

 둘은 식당을 나온다.

 

 “너! 자본주의 시대 살면서 돈을 안 가지고 다니면 어떡하냐?”

 

 “그러게요. 아깐 정말 땡큐해요.”

  보영은 힘없이 입을 연다.

 

 “너는 돈도 없으면서 고급식당에서 혼밥하냐?”

 

 “그게 아니라…….”

 

 “됐어. 난 가봐야겠어.”

 

 “잠깐만요. 회사에서 가불해서 돈 갚을게요.”

 

 “가불이라. 크크,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군.”

  라이언은 황당하단 듯이 피식 웃는다.

 

 “됐어. 나 라이언이 사주는 거야.”

 

 “저기 근데 너무 죄송한데요, 차도 태워주시면 안 돼요. 5만 원을 다 내고 와서요.”

 

 “난 여자를 차에 태우지 않아. 이거면 될 거야”

  라이언은 지갑에서 10만 원을 꺼내 건네준다.

 

 “아 너무 많아요.”

 

 “껌값인데 뭐.”

 

 “2000원만 주세요.”

 

 “그래 부담된다면 2000원만 주지.”

 

 라이언은 노란색 바탕에 검은 테두리를 한 스포츠카를 타고 떠난다.

 

 “세상에 저런 차도 있었네. 저렇게 각진 건 처음 봐. 엄청 비싸겠지”

 떠나는 차를 바라보며 감탄한다.

 

 “확실히 톱스타라 우리랑 다르긴 하네. 그나저나 여자를 차에 태우지 않는다고. 호호, 우리 철벽 오빠다워!”

 양 볼을 감싸며 보영은 좋아한다.

 

 “맞아요, 다른 여자 막 태우면 안 돼요.”

 

  보영은 버스를 타고 내려 숙소에 걸어가는 중이다. 많은 차가 옆에서 지나가고 있다. 보도에는 여러 많은 가게가 즐비해 있다.

 

  그녀는 보도에 길을 걷는 중인데 커피숍에서 밖에 놓아둔 큰 스피커에서 박보검의 ‘별 보러 가자’노래가 들린다. 그녀는 저 노래를 들으면 잠잠히 있던 마음에, 누가 설렘이라는 묘약을 부어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별 보러 가자고 할 남자도 없으면서 말이다. 30대 모쏠 보영의 마음은 설렌다. 지금곡이 마치 라이언이 자신에게 하는 노래처럼 들린다.

 

 ‘라이언이 내게 별 보러 가자 한다면, 아! 너무 좋겠다.’

 

 보영은 라이언과 손을 잡고 캠핑카 위에서 별을 보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하하’

 ‘호호’

 

  멍하게 있던 보영은 바보처럼 실실 웃는다.

 

 ‘라이언과 함께라면 별이 문제야, 달도 보러 갈 수 있고 우주도 보러 갈 수 있지!’

 이젠 더는 꿈이 아니야. 꼭 이루어질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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