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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완벽한 카산드라에게 평화로운 삶을
작가 : 인싸집순이
작품등록일 : 2018.12.1

태양의 신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 예언능력을 받았지만 결국 비참하게 요절한 그녀, 카산드라. 하지만 이번 생에선 촉망받는 사제 베르니스 로 굵고 길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을 꿈꾼다.

그러나 남들 앞길은 족집게마냥 족족 맞춰도 자신의 운명이 보이지가 않는다?! 게다가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준다는 고대예언서를 찾는 도중 의도치 않게 도둑으로 몰려 일은 점점 더 꼬여가는데...

“완벽한 사제를 연기하시느라 무척 고되시겠습니다. 베르니스 사제”
“...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공작님”
“베르니스 사제 아니, 도둑이라고 해야 하나”

시몬 공작가를 위해 일하라고 협박받는 그녀 “난 그냥 평온한 삶을 원할 뿐인데!”
평온한 삶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르니스 드니로의 좌충우돌 로맨스 판타지!

 
황궁에서의 나날(3)
작성일 : 18-12-31 00:02     조회 : 299     추천 : 0     분량 : 5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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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니스는 꺼이꺼이 우는 리사를 어색하게 안고는 위로해주었다. 그 바람에 그녀의 예복이 온통 눈물범벅이었다. 한참이나 울다가 리사는 코를 한 번 팽 풀더니 맹맹한 목소리로 말했다.

 

 “죄송해요 베르니스님”

 

 “괜찮아. 이런 건 아무렇지도 않아. 리사, 무슨 일인지 말해줄 수 있어? 말하기 싫으면 말하지 않아도 돼”

 

 베르니스의 따뜻한 말에 리사는 또 다시 눈물을 글썽였다.

 

 “베르니스님은 왜 그렇게 바보같이 다정하신거에요! 흐아아아아앙”

 

 리사, 나하고 싸우자는 거니. 베르니스는 ‘바보같이’라는 말에 순간 발끈했지만 리사의 눈물에 정신을 차렸다. 베르니스는 손수건으로 리사의 눈물을 닦아주다가 코를 살짝 꼬집어주었다.

 

 “리사, 그렇게 울다간 눈이 퉁퉁 부어서 잠도 못자겠어”

 

 “히끅, 죄송해요.”

 

 “자, 이제 말해 봐”

 

 리사는 한참동안 울어서 진이 빠져서인지 시무룩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제가 황궁주방일을 돕고 있는건 아시죠. 그런데 요 며칠간 주방에서 물건들이 자꾸 사라져요”

 

 “물건들?”

 

 “네. 재료들이요. 우유나 크림,빵 부터 시작해서 야채들같은거요. 오늘은 당근이 사라졌어요”

 

 주방에서 재료들이 사라지는 게 리사랑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거지. 베르니스는 의아한 표정으로 리사를 빤히 바라보았다.

 

 “문제는 주방에서 일하는 시종들이 사라진 재료들을 제 탓으로 돌리고 있어요”

 “뭐?”

 

 베르니스는 황당했다. 아무리 황궁이라지만 밑도 끝도없이 어린 소녀를 어떻게 도둑으로 몬단 말인가. 그러고 보니 리사는 베르니스가 아니라면 황궁엔 들어오지도 않았을것이란 생각이 미쳤다. 조슈아를 끔찍이 생각하고 걱정하고 시몬 가에서 평생을 지내왔을 것이다. 그런 그녀를 움직인 건 베르니스다. 베르니스는 원하지 않았더라도 리사를 책임져야할 의무가 있었다.

 

 “재료들이 사라진지 얼마나 됐니?”

 

 “음, 아마 3일전부터였을거에요. 3일 전부터 황궁에서 데뷔탄트 기념 연회 준비 때문에 굉장히 분주해졌거든요. 그러면서 관리도 조금씩 허술해졌구요.”

 

 데뷔탄트라면 사교계의 갓 데뷔하는 어린 영애들을 초대한 연회다. 베르니스도 레오넬2세로부터 스치듯이 듣긴했다. 3일 전부터라면 얼마 되지 않았다.

 

 “죄송해요. 이런 걸로 걱정 끼쳐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리사는 울먹거리며 말하기 시작했는데 베르니스는 단호한 몸짓으로 입술에 검지를 가져다댔다.

 

 “이제 울지 않아도 돼. 내가 해결해줄게, 리사”

 

 “하지만 - ”

 

 “내가 아니었다면 여기에 오지도 않았을거잖아. 나 때문에 고생하는데 어떻게 그냥 내버려둘 수 있어. 그리고 조슈아였다면 분명히 널 어떻게든 지켜줬을거야. 주군 대신이지만 내가 도와줄게, 리사”

 

 “베르니스님......”

 

 리사는 감격한 표정으로 베르니스를 덥썩 껴안았다. 베르니스는 흠칫 놀랐다가 피식 웃었다. 꾸밈없는 순수한 리사의 행동이 싫지는 않았다.

 

 

 ***

 

 

 

 베르니스는 리사와 내일을 기약하며 방으로 돌려보냈다. 리사에게 푹 쉬라고 말하며 문을 닫자 그녀의 방엔 침묵이 스며들었다. 비로소 조금 평안해졌다. 그녀는 황궁도서관에서 빌린 책 두권을 끌어안고 침대속으로 파고 들었다. 그리고는 ‘요정대백과’ 책을 펼쳤다. 브리사 산맥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요정들을 백과사전처럼 나열해놓은 책이었다. 재밌는 점은 요정을 그린 세밀한 삽화였다. 더불어 각 요정의 특징이 인상적이다.

 

 ‘어, 이 요정은......?’

 

 그녀가 전에 보았던 밴시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그 눈물은 역시나 진주로 되어있었다. 밴시를 소개한 장 뒤로는 듀라한 이라는 목이 없는 요정에 대한 소개였다. 브라우니, 드워프,켈피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그녀는 문득 디오니가 떠올랐다. 디오니는 인큐버스였고 서큐버스라는 요정도 있었다. 둘다 성별만 다를 뿐 꿈에 나타나 인간을 유혹하는 건 똑같았다. 그녀는 천천히 책장을 넘기다 어느새 눈꺼풀이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책을 덮고는 불을 껐다. 이내 잠 속으로 침잠했다.

 

 

 다음 날, 아침 그녀는 별 다를 것 없이 기도실을 들렸다. 기도를 한건지 아니면 자신의 삶을 구해달라고 구걸을 한 건지 모를 명상의 시간이었다. 그녀는 기도실에서 나오면서 순간 리사가 떠올랐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알아봐야 했다.

 

 ‘주방을 들려볼까’

 

 그녀는 지나가는 황궁시종에게 황궁주방의 위치를 물어보았다. 황궁시종은 친절하게도 황궁주방까지 직접 안내해주었다. 베르니스가 황궁 주방 문을 열기도 전에 큰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어제 주방에 가장 마지막까지 있었던 건 리사 너 잖아!”

 

 “네! 그건 맞아요. 하지만 전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어요!”

 

 베르니스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리사를 중심으로 황궁 주방시종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그들은 리사에게 적대적이었다. 그들은 리사에게 무슨 악감정이라도 있는 건지 매섭게 눈을 부라리고 있었다. 베르니스는 멀리서 그들을 조금 지켜보기로 했다.

 

 “하! 마지막에 있었지만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다? 그럼 재료들이 사라진 건 어떻게 설명할거지? 우유, 크림, 당근 이것들이 모두 제발로 걸어갔을까? 응?”

 

 “저도 그건 몰라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왜 이런일이 벌어지는지 모른다구요”

 

 “뭘 몰라! 황제폐하의 눈에 띈 사제를 보필한다면서 나대는 꼴이라니...... 황제폐하의 눈에 띄어서 한 자리 차지할 셈은 아니고?”

 

 황궁주방 시종들 중 가장 우두머리로 보이는 여자는 정말 리사를 잡아먹을 듯이 집중 포격하고 있었다. 빨간머리와 주근깨가 가득했고 눈에는 심술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빨간머리의 여자는 정말로 리사가 맘에 안 드는 모양이었다.

 

 “아니에요! 그리고 베르니스님과 전 그런 사람아니에요! 그런 생각, 단 한번도 해본 적 없어요! 오히려 스텔라님이 그런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거 아닌가요?”

 

 “뭐,뭐라고? 이게 어디다 대고 -! ”

 

 아, 이건 위험한데.

 베르니스는 스텔라라고 불린 여 시종의 눈에서 불꽃이 치솟는 걸 보고는 위험을 감지했다. 베르니스는 빠르게 그들에게 다가갔다. 스텔라는 화가 난 나머지 리사를 향해 손을 들어올렸다.

 

 “그만. 그쯤 해둬요”

 

 베르니스는 서늘한 눈빛을 번뜩이며 스텔라의 손목을 낚아챘다. 이래뵈도 테베신학교에서 갈고 닦은 약력이 있다. 스텔라는 손목을 빼내려고 이리저리 힘을 줘보았지만 소용없었다. 리사는 체념한 듯 눈을 질끈 감고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 베르니스를 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베르니스를 본 순간 서러운 감정 때문인지 리사의 눈엔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베르니스님......”

 

 스텔라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베르니스를 보다가 갑자기 상황파악이 된 듯 황급히 무릎을 꿇었다. 이어 황궁주방에 있는 이들 모두 황급히 무릎을 꿇었다. 프레하 제국에선 사제는 귀족가의 자식이거나 고위 신관의 추천이 있어야 정식 사제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베르니스는 차기 황후로 거론되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베르니스는 오늘 그 이점을 마음껏 이용해볼 요량이었다. 베르니스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이들을 차가운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리사에게 시선을 돌렸다.

 

 “괜찮니, 리사?”

 

 “아, 네네...... 전 괜찮아요”

 

 베르니스는 우물쭈물하는 리사에게만 살짝 윙크를 했다. 그리고 입모양으로 ‘잘 봐’ 하고는 다시 서늘한 눈빛으로 황궁주방 시종들에게 말했다.

 

 “다들 일어서세요.”

 

 스텔라와 함께 황궁주방 시종들은 쭈뼛쭈뼛 일어서기 시작했다. 스텔라는 억지미소를 지었다.

 

 “저...... 금방 일은 뭔가 오해가 있으실 수도 있어요. 어린 애들이 뭘 몰라서 그럴 때가 있어서 적절한 훈육차원에서......”

 

 “아,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손 찌검 하는 게 적절한 훈육인가?”

 

 그녀가 냉기를 푹푹 풍기며 차갑게 비꼬자 스텔라는 순간 말문이 막힌 채 얼어버렸다.

 

 “그거 재밌네요. 이름이 스텔라 라고 했나요?”

 

 “아.....아,네네”

 

 “레카타에게 말해둬야겠네요. 아직도 손찌검을 훈육으로 아는 자를 황궁시종으로 쓰고 계시다니. 황궁시종은 그래도 어느정도의 교육을 받는 자들이라고 들었는데...... 못 쓰겠네”

 

 베르니스는 산뜻한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돌아보았다. 베르니스에게 느껴지는 차가운 기품과 당당함에 그들은 누가 뭐라 할 것 없이 무릎을 다시 꿇었다. 그들 모두 황궁에서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이들일 것이다.

 

 “사제님, 잠시만요! 저희가 그런 게 아니구요!”

 

 “네네 오해가 있어요! 스텔라 님이 리사가 그런게 분명하다고 그래서......”

 

 그들이 앞뒤 가릴 것 없이 아우성 치자 베르니스는 그만하라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손을 들었다. 다시 주방은 조용해졌다.

 

 “리사한테 일부 들어서 무슨 일인지 일어났는지는 알고 있어요. 리사는 오히려 여러분들을 감싸기만 하던데......”

 

 베르니스가 혀를 차며 말하자 그들은 더욱 어쩔 줄 몰라했다. 그들의 거의 죽을 상으로 베르니스에게 선처를 바라는 표정이었다.

 

 “본디 아랫사람에게 문제가 생기면 윗사람에게도 해결할 의무가 있죠. 영애들의 데뷔탕트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그전까지 마무리하도록 하죠.”

 

 그녀는 우아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말엔 뼈가 있었다. ‘윗사람이라도 다 같은 윗사람이 아니다. 설사 아랫사람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것을 배려해주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손찌검이나 하는 저급한 사람과는 다르다.’ 베르니스의 말에 속 뜻을 알아챈 것인지 스텔라는 덜덜 떨며 무릎을 꿇었다.

 

 “죽,죽을 죄를 졌습니다. 선처를 - ”

 

 “내가 무슨 죽으라는 명령을 내린 것도 아닌데 선처라뇨. 다만 나에게 해결한 시간을 달라는거에요. 리사의 보호자로서”

 

 베르니스가 싱긋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얼마든지 괜찮다고 굽실거렸다. 베르니스는 마지막까지 품위를 잃지 않으며 주방을 나섰다. 이 정도면 리사에게 대하는 태도도 어느정도 달라질것이다. 황제가 유일하게 맘에 들어하는 사제에게 자기들의 밥줄이 달려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권력은 이렇게 치졸한 것이었다. 짓밝아야만 권력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깨닫곤 한다. 그녀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베르니스는는 자신의 방에서 밤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이제 곧 리사가 돌아올 것이다. 이윽고 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와”

 

 베르니스의 담담한 목소리에 리사가 한결 밝은 표정으로 들어왔다. 베르니스가 ‘왔니?’하며 돌아보았는데 리사의 포옹에 그녀의 말은 또 묻히고 말았다. 리사는 베르니스를 꽉 끌어안았다가 다시 풀었다.

 

 “베르니스님! 너무 멋있잖아요! 이게 바로 권력의 힘인가요!”

 

 리사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새삼 권력을 칭송했다. 베르니스는 피식 웃으며 물었다.

 

 “나 가고 나선 괴롭힘은 없었니?”

 

 “그럼요! 오히려 다들 설설 기었다구요! 베르니스님 나가고 나서 저한테 한명씩 와서는 미안하다고 얘기 좀 잘 해달라고 했어요”

 

 “그럼 다행이네”

 

 베르니스의 의도대로 잘 풀린 모양이었다. 이제 문제해결만 남아있었다.

 

 “리사, 본격적으로 재료들이 없어지기 시작한게 4일전 정도부터라고 했지? 그리고 없어진 재료들은 대부분 야채랑 우유 그리고 크림?”

 

 “네. 특히 우유랑 크림이 많이 사라졌어요”

 

 “음, 그럼 또 이상한 점은 없니?”

 

 베르니스가 수사를 하듯 차근차근 묻자 리사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베르니스는 얼추 예상을 하고 있긴 했다. 브리사 산맥에서 요정들의 침입이 적지 않은 상황이고 정황상 ‘그놈들’짓인데 재료들이 사라진다로는 조금 부족하다. 분명 청소도 해놓았을텐데.....

 

 “아! 한 가지 더 있었어요! 재료들이 사라지면서 가끔씩 주방이 말끔해져있더라고요. 아무도 청소한 사람이 없는데 말이죠. 그 때는 일거리가 줄어서 좋아만했지 이상한 점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리사의 갑자기 떠올랐는지 외쳤다. 그 말에 베르니스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벌떡 일어났다.

 

 “가자, 리사”

 

 “네? 어딜요?”

 

 “어디긴 주방이지. 도둑들 현장검거 하러”

 

 베르니스는 싱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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