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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아주 사소한 연애
작가 : etcetera
작품등록일 : 2018.12.23

뛰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30대 톱스타 배우 수한. 그러나 무성한 소문과 스캔들 속에 소속사에선 꿍꿍이를 숨긴 채 새로운 여자 매니저를 고용한다. 취업시장에서 허우적대다 톱스타의 매니저로 취직하게 된 지완. 자신의 역대 장래희망란에 ‘매니저’가 있어본 적은 없다. ‘연예인’은 있었어도. 그래도 사활을 걸기로 한다. 월급은 소중하니까.

 
14. 한수한 + 소주 = ?
작성일 : 18-12-30 22:03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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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한수한은 촬영이 시작되는 순간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지완은 그가 김혜린을 대하던 모습들을 알고 있었다.

 

 비즈니스 관계, 딱 거기까지거나 그보다도 못했던 냉랭한 태도.

 

 그러나 지금 그는 누구보다 그녀를 원하고, 유혹하고, 열렬히 갈망하고 있었다.

 

 그것이 수한의 연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완은 두 사람이 더없이 완벽한 커플처럼 느껴져 기분이 이상했다.

 

 수십 명의 스텝들이 둘러싸고 있는데도 그들은 온전히 둘 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다.

 

 은밀하고 농염한 분위기 속에 그들은 아름다운 밀애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멀리서 그 장면을 지켜보던 지완은 조용히 돌아섰다.

 

 

 수고하셨습니다!

 

 스텝들의 박수 소리와 인사소리로 시끌시끌해질 무렵에야 지완은 다시 촬영장으로 향했다.

 

 감독은 두 사람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 붓고 있었다.

 

 김혜린은 그에 겸손하게 대꾸했지만 들뜨고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확실히 꽤 기분 좋아 보였다.

 

 반면 한수한은 미미하게 웃고 있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형식적인 예의에 머물러 있었다.

 

 “자자, 다들 고생 많았어요. 이따가 회식 잊지 마시고!”

 

 김혜린이 뭔가 미련이 남는 듯이 수한의 곁을 맴도는 것이 느껴졌지만 그는 몇몇 스텝들과 마지막으로 악수를 나누고 곧장 지완에게로 다가왔다.

 

 “귀찮게 회식이 있다는군.”

 

 남자는 표현 그대로 진심을 담아 귀찮다는 듯이 얼굴을 찌푸렸다.

 

 그 모습이 철없는 아이 같아 지완은 순간 웃음이 났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던 민철이 전화를 끊고 그녀에게 다가왔다.

 

 “지완아, 난 신 배우쪽으로 가봐야 할 거 같아. 네가 오늘은 회식자리까지 좀 봐줄래?”

 

 “네. 걱정마세요, 선배.”

 

 민철은 최근 들어 수한과 같은 회사 소속인 신인 여배우의 스케쥴을 종종 맡고 있었다.

 

 스텝으로부터 미리 언질을 받은 민철이 지완에게 회식 장소를 전해주곤 먼저 자리를 떠났다.

 

 지완은 내내 찌푸린 얼굴로 도망갈 궁리를 하고 있는 듯한 수한을 얼른 이끌어 차로 향했다.

 

 

 회식은 고깃집 한 곳을 통째로 빌려 진행되었다.

 

 장소가 문제였는지 아니면 다른 사정이 있는 건지 김혜린은 회식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에 아쉬워하는 남자 스텝들도 많았으나 그녀 없이도 분위기는 꽤 화기애애하고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물론 거기에는 톱스타 한수한의 기여도가 상당했다.

 

 불과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고고한 성을 지키는 우아한 백작 같았던 한수한은 의외롭게 깨끗한 동작으로 불판 위의 고기를 구어 사람들의 접시 위에 덜어주곤 했다.

 

 또한 술병이나 소주잔을 들고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군말 없이 잔을 받거나 채워주기도 했다.

 

 사실 처음 누군가 그에게 잔을 건넸을 때 본능적으로 그의 미간이 찌푸려졌는데 그 이유인즉슨 이러했다.

 

 “제가 소주는 잘 못 마십니다.”

 

 그 말에 어색하게 말을 더듬으며 잔을 물리려는 남자에게서 수한이 부드럽게 잔을 당겨왔다.

 

 “그래도 한 잔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톱스타 한수한과의 대작’이라는 로망을 실현하려는 사람들로 그의 주변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고기 집게와 젓가락과 소주잔을 번갈아 쥐는 그의 모습을 지완은 부지런히 감상했다.

 

 그녀가 일개 관객이거나 시청자였을 때는 상상할 수 없었던 그의 생경한 모습들이 굉장히 신선하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것은 그녀뿐만이 아니었던 듯 스텝들 사이에서 종종 수한의 의외로운 면면들에 대한 소감들이 쏟아져 나왔다.

 

 “수한씨는 이 온도차가 참 중독적이야.”

 

 아마도 그와 몇 번인가 같이 작업을 해본 듯한 남자 스텝이 감탄하듯 말하자 그 옆에 앉아있던 여자 스텝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맞아. 가끔 보면 나쁜 남자 같은데 또 어쩔 때 보면 푸딩 같다니까.”

 

 “거기서 갑자기 푸딩이 왜 나와.”

 

 “내가 좋아하거든. 달고 맛있고 말랑말랑하잖아.”

 

 여자가 생긋 웃으며 발랄하게 대답했다.

 

 테이블 간에 자리가 그리 멀지 않아 대화들이 다 들릴 듯 했지만 수한은 그저 착실하게 제 할 일들을 이어갔다.

 

 그의 인기 탓에 수한과 떨어진 테이블에 앉아있던 지완이 그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잇따른 소주잔 행렬에 그의 얼굴색이 미미하게 달아오른 것 같았고 가끔씩 그의 두 눈썹이 꿈틀대곤 했다.

 

 그때쯤 민철로부터 다급한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참, 수한 형 소주는 안 된다」

 

 그건 이미 늦은 거 같은데...

 

 당황한 지완의 시선이 다시 수한에게로 향했다.

 

 겉보기에 그는 아직까진 꽤 멀쩡해 보였다.

 

 하지만 민철이 경고하는 바가 ‘아예 마시면 안 된다’는 뜻이라면 그 기회는 일찍이 물건너 갔다.

 

 설마 그 뜻은 아니기를 빌며 지완이 급하게 문자를 보냈다.

 

 「이미 소주 한 병은 넘게 드신 거 같아요. 더 못 드시게 말릴까요?」

 

 지완의 답신에 민철 또한 빠르게 응답했다.

 

 「악 한도 초과다 지완아 형 말렷!!!」

 

 그녀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수한에게 다가갔다.

 

 

 지완이 있지도 않은 스케쥴을 둘러대며 수한을 강탈하듯 자리에서 빼내왔다.

 

 몇몇 스텝들이 아쉬움에 그녀를 도둑놈 보듯 흘겨보는 시선까지 보내왔지만 지완은 모르는 척 자신의 임무에만 열중했다.

 

 스텝들에게 끝까지 매너 좋게 인사를 남기고 수한은 비틀거리지도 않고 제 발로 꼿꼿하게 걸어 나갔다.

 

 그러나 어쩐지 분위기가 묘해 지완은 차에 타기 전 그에게 바람을 조금 쐬고 들어가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상가 옆 골목길로 향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사라지자마자 그는 담벼락에 기대어 선 채 이마를 짚었다.

 

 “젠장.”

 

 “괜찮아요?”

 

 후우. 그는 가슴속이 답답한 듯 크게 한숨을 쉬었다.

 

 “내가 유독 소주에 약해.”

 

 그가 약간 허탈한 듯이 웃었다.

 

 확실히 평소와는 좀 어딘가 달라 보였다.

 

 이런 그의 모습이 무척 생소하면서도 어쩐지 귀엽게 느껴져 지완은 그의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를 귀하게 제 눈 안에 담았다.

 

 그가 고개를 들더니 지완을 빤히 주시하다 눈썹을 찡그렸다.

 

 “왜요?”

 

 예고도 없이 그의 긴 손가락이 지완의 이마 위를 슥슥 문질렀다.

 

 “흉질 수도 있겠는데.”

 

 사인회때 넘어지면서 살짝 찢어진 상처를 가리키는 듯 했다.

 

 지완은 당황해서 그의 손가락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 위를 어설프게 더듬었다.

 

 “안 남을 거 같긴 한데, 남아도 어쩔 수 없죠.”

 

 수한이 쯧, 혀를 찼다.

 

 “이마, 예뻤는데.”

 

 그 말에 지완이 놀라 눈을 크게 떴다. 그가 이런 식의 표현을 할 줄은 전혀 몰랐다.

 

 지완은 괜히 민망해지지 않도록 장난스럽게 말했다.

 

 “곧 흉이 져도 예쁜 이마를 보게 되실 지도 모르죠.”

 

 수한이 피식 웃었다.

 

 “기대되는데.”

 

 다시 불시에 뻗어온 그의 큰 손이 상처 주변을 문질렀다.

 

 “그래도 약 잘 발라. 네 말대로 흉이 져도 예쁘겠지만.”

 

 밤이어서 다행이었다. 지완은 자신의 달아오른 얼굴을 숨길 수 있음에 감사하며 그의 손이 닿지 않게 뒤로 살짝 물러섰다.

 

 “자꾸 만지지 마요. 만지면 흉 져요.”

 

 그녀가 물러서자 허공에 뜬 자신의 손과 지완의 이마를 번갈아 바라보던 수한이 그런가, 하고 작게 말소리를 냈다.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만 어쩐지 시무룩해 있기라도 한 것처럼 고개를 숙인 채 잠잠하던 그가 슬며시 고개를 들었다.

 

 그가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사람처럼 지완을 빤히 쳐다봤다.

 

 “...또 왜요.”

 

 지완이 결국 그의 시선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물었다.

 

 “바다 갈까?”

 

 “네???”

 

 한밤 중에 갑자기 무슨 바다란 말인가.

 

 그러나 그의 눈빛은 진심인 듯 그 잘생긴 눈매에 간절함이 한껏 묻어났다.

 

 “안 되나?”

 

 자신이 없는 듯, 혹은 혼잣말을 하듯 조용히 되묻는 그의 음성은 나긋하면서도 듣는 이의 마음을 꽤나 약해지게 만들었다.

 

 아, 소주의 힘이 이렇게나 강력한 줄 몰랐다.

 

 하아. 지완은 체념의 한숨을 내쉬었다.

 

 졌다, 졌어.

 

 “갈까요, 바다?”

 

 그 말에 기분 좋은 듯 미소 짓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지완은 앞으로 그가 남들 앞에서 소주만큼은 꼭 주량을 넘기지 않도록 관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수한을 뒷자리에 태우고 달린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그는 잠이 들었다.

 

 여기가 주사(?)의 끝인 건가.

 

 지완은 잠시 고민하다 내일 스케쥴을 떠올리며 수한의 오피스텔로 행선지를 바꿨다.

 

 오피스텔에 도착하자 지완은 침을 꿀꺽 한 번 삼킨 뒤 조심스레 그를 깨웠다.

 

 “저기, 다 왔어요.”

 

 부스스 눈을 뜨는 그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까 긴장했지만 그는 다행히 아무 말 없이 차 문을 열었다.

 

 여차하면 경비원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생각하며 지완이 얼른 따라 내렸으나 술이 깬 건지 그의 걸음은 단정하기만 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부지런히 그의 뒤를 좇았다.

 

 그가 무사히 오피스텔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하는 게 오늘의 최종 목표였다.

 

 그렇게 문 앞에 다다랐을 때 황당하게도 한수한은 문을 활짝 열어놓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 광경을 입을 벌린 채 바라보다 지완은 한숨을 푸욱 내쉬었다.

 

 아무래도 무사히 침대에 안착해 자는 것까지 보고 가야 할 듯 싶었다.

 

 한수한은 지금껏 마지막 이성으로 버티기라도 한 사람처럼 곧바로 침실로 향해 침대 위로 무너져 내렸다.

 

 ...뭐 이런 주사가 다 있지.

 

 딱히 남에게 폐를 끼치진 않아 다행이지만 전혀 행동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켜보는 사람을 끝까지 긴장되게 만들었다.

 

 아깐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더니...

 

 어쨌든 별 일은 없어 다행이었다.

 

 지완은 시트를 끌어 당겨 수한의 위에 조심히 덮어주고는 돌아섰다.

 

 침대 옆을 스치며 문으로 향할 때 불시에 지완의 손목이 붙들렸다.

 

 “가지마.”

 

 수한이 나른하게 눈을 뜬 채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뭐, 뭐예요.”

 

 지완이 당황해서 붙잡힌 손목을 두어번 흔들었다.

 

 “아.”

 

 생각보다 수한의 손은 쉽게 떨어져 나갔다.

 

 손목에 희미하게 남은 온기를 어색해하며 지완이 차분하게 물었다.

 

 “뭐 필요한 거 있어요?”

 

 그 말에 수한이 지완을 빤히 쳐다봤다.

 

 또다, 저 눈빛 공격.

 

 화면을 통해서가 아닌, 바로 눈 앞에서 직선으로 꽂혀오는 배우의 눈빛은 꽤나 감당하기가 버거웠다.

 

 더구나 그 눈빛의 장르가 멜로다, 멜로.

 

 지완이 일부러 그의 시선을 외면하며 딴청을 피웠다.

 

 “필요한 건... 그냥 네가 안 갔으면 좋겠는데.”

 

 그 말에 수한을 바라보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눈빛이 부딪쳐왔다.

 

 “...너 아까 촬영할 때 어디 갔었어.”

 

 지완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 바쁜 와중에 그건 또 언제 봤을까.

 

 그리고 그 얘길 왜 지금 갑자기 꺼내는 건가.

 

 “잠깐 쉬러 대기실에요.”

 

 “아까 자리 비운 대신 지금 여기에 있어.”

 

 너무 당당하게 요구하는 그를 지완이 다소 어이없게 바라봤다.

 

 그러나 뻔뻔한 말과는 다르게 그의 눈빛은 꽤 절실해 보여서 지완은 마음이 흔들렸다.

 

 왜, 내가 가면 지구가 멸망이라도 해요?

 

 지완이 대답을 안 하자 그는 졸린 눈을 계속 끔뻑이면서도 그녀를 집요하게 바라봤다.

 

 그 모습이 마치... 강아지 같았다.

 

 한수한이 개도 아니고 강아지란다. 이걸 누가 믿어주겠는가.

 

 휴우. 지완은 다시 체념의 한숨을 쉬었다.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이만 자요.”

 

 그 말에 수한의 눈이 살짝 휘어졌다.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그 찰나의 미소에 지완의 가슴이 철렁했다.

 

 수한은 그때서야 안심한 듯 스르르 눈을 감으며 지완의 손을 조용히 붙잡았다.

 

 가지마... 그는 잠결인 듯 다시 또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그런 그가 왠지 안쓰러워서, 지완은 침대에 앉아 그의 손을 잡은 채 그림같이 잠든 이를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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