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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짜여진 판을 뒤엎으러 왔습니다.
작가 : 단추씌
작품등록일 : 2018.12.2
짜여진 판을 뒤엎으러 왔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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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하나뿐인 어머니를 여읜 화연.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어 답답해 하는 명복. 파란만장한 조선 궁궐 안에서 둘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19화. 끝을 향해 달려가는...
작성일 : 18-12-30 21:43     조회 : 283     추천 : 0     분량 : 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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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한편, 화연은 말을 타고 백태산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인적 없는 길이라 장애물 이랄 만한 게 없었다. 그렇기에 화연이 고종에게서 멀어지는 속도는 빠를 수 밖에 없었다.

 

 바람이 시리게 차가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마음이 아릿해서 그런건지 화연의 볼에는 눈물 한 줄기가 흘러 내렸다.

 

 이러면 안 되는데...나오기로 했으면 미련 따위 접어야 하는데

 

 자신을 위해 수고해준 도명을 위해서라도 화연은 눈물은 물론이고, 미련의 흔적 따위를 내보여서는 안 되었다. 화연은 도명이 볼세라 얼른 눈물을 지워내고 말을 타고 달리는 데만 집중했다.

 

 얼마나 달렸을까...어느새 추억 속에 자리하던 백태산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은 백태산은 마치 어미의 품처럼 포근해 보였다.

 

 "도착했어. 올라가자"

 

 "...응"

 

 백태산, 그 험준한 산을 오르면서 화연은 자꾸만 무언가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어렸을 때부터 들락날락거리던 놀이터였음에도 불구하고, 화연은 자꾸만 넘어지길 반복했다.

 

 "괜찮아? 너 왜 자꾸 넘어져?"

 

 "오랜만이라 지형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봐...며칠 있다 보면 괜찮아지겠지. 집에나 가자"

 

 한참을 걷고 또 걸었더니 어느새 정갈하게 생긴 초가집 한 채가 보였다. 화연과 도명이 돌아올 때를 대비해 잘 보이도록 산용이 검불 등을 치운 것이었다.

 

 "너 먼저 집에 들어가 있어"

 

 "알았어...근데 너는?"

 

 "나는 갈 데가 있어"

 

 도명은 그 말을 남기고 안개 속으로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도대체 무엇을 놓고 왔길래 저리 빨리 되돌아가는지...

 

 집 안으로 들어선 화연은 익숙하게 자신의 방을 찾아서 지친 몸을 이불 위에 뉘였다. 내뱉는 한숨 속에는 곯아터져버린 아픔들이 지독하게 섞여 나왔다.

 

 화연은 가만히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무늬 하나 없는 깨끗한 천장이었으나, 화연의 눈에는 고종의 얼굴이 아른거리는 듯 했다.

 

 "폐하..."

 

 보고 싶습니다...

 

 "폐하..."

 

 닿고 싶습니다...

 

 "폐하..."

 

 옆에 있고 싶습니다...

 

 폐하의 그 옆자리가 이토록 간절해질 줄 알았으면 호위무사 할 때 더 많이 누려보는 건데요...

 

 폐하의 그 사랑이 이토록 애틋해질 줄 알았으면 미소에 빠지지 않는 건데요...

 

 폐하의 그 궁궐이 너무나 보고 싶어질 줄 알았으면 폐하를 졸라서라도 밤구경을 나서는 건데요...

 

 "죄송합니다 폐하..."

 

 이러면 아니 되는 건데요...

 

 미련이 남을 줄 알면서도 이러면 정말 아니 되는 건데요...

 

 폐하께 상처가 될 줄 알면서도 이러면 진짜진짜 아니 되는 건데요...

 

 제 이기적인 마음은 저도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뻔한 말로 그럴 듯하게 포장해서 그 안에 숨고 싶은가 봅니다.

 

 이런 이기적인 마음마저도 사랑하신다면...

 

 이 미련하고 바보 같은 호위무사의 꿈에 한번 정도 나타나 주실런지요...

 

 그 생각을 끝으로 화연은 눈을 감았다. 고종을 만날 때까지 꿈을 꾸려는 듯, 화연은 한번도 깨지 않고 깊고 깊은 잠의 수마로 빠져 들었다.

 

 설령 덧없는 꿈일지라도, 화연은 그 꿈을 계속해서 좇았다.

 

 .

 .

 .

 

 "어머니~저 먼저 저잣거리에 나가 있겠습니다!"

 

 자영은 아침일찍 일어나 집을 나섰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나서려고 했다. 집을 나서려는 자영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 건 다름아닌 자영의 집 앞에 서 있는 도명이었다.

 

 "어? 호위무사님께서 여긴 어쩐 일이세요?"

 

 "인사를...하려고 왔습니다"

 

 순간, 자영의 표정이 굳어졌다. 인사를 드리러 왔다는 저 말이...그 말을 전하는 저 표정이 결코 좋은 인사가 아니라는 걸 직감하게 했다.

 

 "무슨...인사이십니까?"

 

 "아마도 제가...낭자를 모시고 입궐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무슨 일이...있으신지요"

 

 도명에게 묻는 자영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애초에 자신이 먼저 좋아한 사람이므로 자신에게 마음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상냥하긴 했지만, 그것은 그의 신념에서 우러나왔을 뿐. 자영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은 아니었다.

 

 '그걸 알고 있는데...왜 이리도 서운하지'

 

 "저와 제 친구가 오늘 새벽. 궐을 떠났습니다. 아마 궐에 다시 들어오는 일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자영에게 더욱 더 절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몇 번 들리겠다는 희망적인 말이어도 되지 않습니까...꼭 그렇게...부정적인 문장을 선택하셔야 했나요?

 

 "...그렇군요"

 

 "중전이 되시는 그날. 먼 곳에서 축하를 드리겠습니다"

 

 축하를 드리는 그곳마저도 가까운 곳이 아닌 먼 곳이란다...

 

 원래 자신의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영은 눈물이 솟구쳐 올랐다. 이러면 안 되는데...이러면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아이인건데...왜 이리도 분할까...

 

 "꼭 그리 말하셔야겠습니까? 조금 더...긍정적으로 말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도명에게 이러는 것은 화풀이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영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아니, 말을 멈출 수가 없었다.

 

 짝사랑인 걸 누구보다 분명하게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영은 마치 서로 사랑하고 있던 정인이 이별통보를 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만큼 화가 났고, 그만큼 가슴이 미어졌다.

 

 "정말...정말 혹시나 해서 묻는 것인데 말입니다"

 

 "...예, 말씀하십시오"

 

 "제 입궐일 날. 오실 수는 없으신지요..."

 

 울먹이며 말하는 자영을 보며 도명은 가슴 한 쪽이 불편해졌다. 자신을 좋아하는 여인의 마음에 대못을 또 한번 박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입궐을 볼 수 있는 처지도 안 되었다.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해 보겠습니다"

 

 결국, 도명은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듣는 이의 입장에서는 사뭇 답답해 보일 수도 있으나, 도명에게는 그 답변이 최선이자 가잔 솔직한 답변이었다.

 

 가겠다고 확답을 내놓은 상황에서 못 가는 상황이 닥치면 그때는 또 다시 한번 대못을 박아버리는 것이나 다름없으니, 차라리 최대한 노력하는 편이 낫고, 그리 답변하는 것이 백배 천배 낫다.

 

 도명이 내놓은 최선의 답변에 자영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늘이 조금 걷혀졌다. 눈물을 닦아낸 자영의 얼굴에서는 눈물자국이 햇살을 받아 반짝거렸다.

 

 도명의 답변에 그리 하라 말하며 살며시 웃어 보이는 그 미소가 참으로 밝게 빛났다.

 

 "그럼...기다리겠습니다"

 

 자영은 아픈 속을 숨기고, 웃으며 도명을 배웅했다.

 

 서로 다가오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자영과 도명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자, 최대한 다치지 않는 서로의 방식이었다.

 

 .

 .

 .

 

 한편, 궐 안에서는 산용과 고종이 서로 얼굴을 마주한 채 앉아 있었다. 유배를 보낸 자의 자식과 유배자의 대면이라...참으로 기가 막힌 노릇이었다.

 

 "...제 아비를 납치하셨다구요"

 

 "제가 주도해 벌인 짓이지요. 벌을 내리신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편안하고 여유 있어 보이는 산용의 태도에 고종은 픽 웃어 보이고는 들고 있던 찻잔을 내려놓았다.

 

 "아뇨, 벌을 내릴 심산이었다면, 고문장에게 맡겼겠지요. 굳이 이렇게 제가 대접해 드리겠습니까"

 

 "그러면...무엇을 원하시기에 이리 환대해 주시는지요"

 

 "알고 보니...개화파들과 저의 뜻이 같았습니다. 저 또한 외국과의 교역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았던 자들 중 한 명이지요"

 

 "그 말은..."

 

 "예, 서로 손을 잡자...이 말입니다"

 

 개화파들을 발판 삼아 일어나려는 고종의 의도는 흠 잡을 데가 없었으나, 문제는 손을 잡는 이들이 아비를 납치한 자들이라는 것이었다. 무언가 어긋난 고종의 행동에 산용은 의구심을 품었다.

 

 "아, 제 아비 문제 때문에 저를 그리 경계하시는 겁니까?"

 

 산용의 그런 의구심 또한 알아차렸는지, 고종은 발 빠르게 대처했다.

 

 "무엇을 원하십니까. 저희 쪽에서는 살리냐 죽이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만...결정이 쉽게 내려지질 않는군요"

 

 "두 달 후에, 아버지를 궐에 돌려 보내십시오"

 

 "그 동안은 저희가 보살펴 드려야겠군요..."

 

 한 아비의 아들치고는 너무나도 매정하고 저자세인 조건이었다. 그러나, 고종이 앉아 있는 자리는 인정 관계는 진작에 끊어버린 피도 눈물도 없는 왕의 자리였다. 그렇기에, 고종은 지금 자신의 뜻에 반하는 아비를 불러 들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럼, 저는 이만 피곤해서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

 

 고종은 그렇게 둘러대고서는 자리에서 먼저 일어났다. 수 많은 궁인들이 그의 그림자인 듯, 그를 뒤따랐다. 궁인들로 인해 만들어진 길고 긴 행렬을 산용은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어쩌면...폐하의 말대로 해주는 것이 화연이에게 제일 좋을 수도 있겠구나'

 

 대원군은 이미 개화파들이 애용하는 홍수 상단의 숙소에 모셔 놓았다. 깨어나는 순간, 그는 개화파들과 협상 아닌 협상을 벌일 것이었다.

 

 산용은 궐 안을 둘러 보았다. 궐 안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평온하기 그지 없었다.

 

 "...집으로 돌아가야겠구나"

 

 협상은 개화파들 중 화술에 능한 자가 담당할 것이었다. 그리고, 수장인 자신은 보고를 받고 나서 수정할 것을 보내기만 하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조금 여유를 부려도 늦지 않은 것이었다.

 

 "도명이와 화연이가...지금쯤이면 백태산에 도착했겠구나"

 

 어느새 제자들의 행동 동선까지 꿴 산용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지금 그의 임무는 백태산으로 돌아가서 인간관계에 의해 상처 받는 두 제자들을 돌보아 주는 것이었다.

 

 산용은 오랜만에 돌아왔지만, 미련 없이 궐을 떠났다.

 

 .

 .

 .

 

 "후우...새로운 세상으로 개혁하기가 이리 힘들 줄이야"

 

 어둠이 내려앉은 궐의 밤. 고종은 상소들을 뒤적이며 하나하나 사안들을 처리하고 있었다. 쌓여진 사안들은 어느새 고종의 손에 거의 다 처리 되어가고 있었다.

 

 잠시 창 밖을 바라본 고종은 나지막히 읊조렸다.

 

 "달빛이...참으로 예쁘구나"

 

 분명히 어젯밤까지만 해도 함께 바라보았던 달빛이건만, 느껴지는 감정은 전혀 반대였다. 화연이 사라지고 난 뒤의 달빛은 밝게 빛은 내고 있어도 너무나 시리게만 느껴졌다.

 

 "화연아..."

 

 부르기도 애틋한 그 이름...

 

 이제는 마음대로 입 밖에 낼 수조차 없는 그 이름...

 

 자주 불러주지 못했던 그 이름...

 

 자신에게 처음으로 손 내밀어준 그 날을 회상하자, 고종의 눈에는 눈물이 차올랐다. 안개가 낀 것처럼 눈앞이 흐려지더니, 급기야 눈물들이 무거워져 흐르기 시작했다.

 

 "보고 싶다..."

 

 이제는 볼 수 없는 데...

 

 다시는 볼 수 없는 데...

 

 그래서 잊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회상하고 있다...

 

 고종이 아침에 일어나 화연의 처소를 찾았을 때, 화연은 그곳에 없었다. 텅 빈 숙소가 그녀가 이미 떠났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화연은 자신 대신 편지를 남기고 떠나 버렸다.

 

 하얀색 종이를 곱게 묶어놓은 보라색 끈을 풀어보니, 마음을 묻혀 써내려간 말들이 보였다.

 

 [사랑하는 폐하께.

 

 갑작스레 떠나게 되어 죄송합니다. 그러나, 대원군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던 저는 폐하의 곁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대원군의 명으로 저의 어머니는 희생되셨고, 저는 그 광경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궐에 들어와 대원군을 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폐하께서 저를 바꿔 놓으셨습니다.

 일평생 마음 속에 있었던 복수를 사랑으로 바꿔놓으셨습니다.

 

 그렇기에, 폐하께서 사랑하는 부모의 연을 차마 제 손으로 끊어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원군이 잘 지내는 것 또한 저는 차마 볼 수가 없었습니다. 자꾸만 지하에 계신 제 어머니가 저를 부르며 눈을 못 감으실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폐하의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밤하늘을 바라보게 된다면. 기억해 주십시오.

 

 폐하께 첫사랑을 가르쳐 드린 아이가 있었다고...

 

 참으로 열정적이고, 풋풋한 사랑을 했다고...

 

 순수한 사랑이 참으로 달콤했다고...

 

 사랑합니다. 나의 폐하...]

 

 화연의 편지를 읽은 고종의 두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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