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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블랙머니(길들어 버린 국민들)
작가 : 빈후희
작품등록일 : 2018.11.8

블랙머니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면 꼭 알아야 하는 비밀.........누군가는 아무도 모르게 국민을 길들이고 있다........그것이 바로 국민이 똑똑해져야하는 이유이다.
사회의 공적인 자금을 법적 근거 하에 유통시키는 것이 아니라 불법적 루트를 통해 유통되는 음성적인 자금으로 정치자금, 일명 지하자금이라고 불리는 마약, 도박, 매춘 등의 자금을 말한다. 이런 자금은 권력자와 연결되어 방어진을 치고 유통되어 국민에게 돌아갈 자금이 개인의 경제적인 부의 축척과 권력유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자금은 과거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였으며 우리나라도 최근 정권까지 존재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자금을 놓고 벌이는 정치 추리소설 블랙머니와 연결된 정치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자리를 놓고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 그리고 그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 그 자금으로 국민을 통치하기 편하게 길들이는고 다시 어디에선가 자금을 만들기 위해서 오늘도 국민이 의심하지 못하는 근사한 대의명분을 만들어내고 있다.
진성, 민구, 재수는 대학 동창으로 봉사동아리에서 활동하다가 철거민를 돕다가 진성만 군대를 가고 민구와 재수는 군대를 면제 받고 시간이 흘러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다. 그 이유는 국회의원인 민구 아버지 이수성의원의 계획에 의해서 발생한 일이다. 진성은 민구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민구 아버지인 이수성의원의 대운하 땅파기 사업, 자원외교, 대체에너지 개발 비리가 발견되는데 하지만 그 보다 더 큰 음모가 있는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55부-
작성일 : 18-12-30 14:45     조회 : 279     추천 : 0     분량 : 7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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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부-

 

  비가 내리는 오후 이소라기자는 어머니와 함께 이수성의원의 면회를 가고 있었다. 이소라기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이소라기자는 한 손은 운전대를 한 손은 어머니의 손을 꼭 잡아 주었다. 어머니가 유리창에 흘러내리는 비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우리 민구는 우산도 없는데 어떻게 하지?”

 

  “괜찮아! 엄마 납골당에 있는데 비 맞지 않아.”

 

  “그래도 비오는 날 혼자 있으면 슬프잖아.”

 

  “그래! 엄마 우리 아버지 만나고 오빠한테 가자. 알겠지.”

 

  “그래 줄래.”

 

  이소라기자는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 어머니도 구속되어야 하지만 이민구의 자살의 충격으로 인한 심신미약으로 법정구속은 면했다.

  그래서 이소라기자가 다시 집으로 들어가 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면회실에 들어간 두 모녀는 이수성의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정리가 되지 않은 헤어스타일의 사람이 들어왔다. 이수성의원이었다. 이미 포기한 듯 자리에 앉았다.

 

  “아버지 어떻게 지내세요! 이런 머리 모양은 왜 이렇게 하시고요? 평소 같이 않아요.”

 

  “응. 그래.”

 

  “여보! 별일 없는 거죠. 이것 봐! 소라야! 아버지 몸이 많이 상했나 보다. 어디 이런 일이 있냐? 아무리 죄를 지었다고 해도 국회의원을 5번이나 한 분을 이렇게 모시면 되나. 여기 구치소장 좀 만나고 가야겠어요.”

 

  “어머니! 이제 우리 예전에 그런 집이 아니에요.”

 

  “그래도. 사람이 다 죽어가고 있잖아!”

 

  “내 걱정 말아라. 내 일은 내가 다 처리할 것이니. 나 이수성이 아직 안 죽었어.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나를 찾아오게 될 거야.”

 

  “아버지 그렇게 보이지가 않으니까 하는 소리에요. 기가 이렇게 빼져서 무슨 일을 하세요. 예전에는 호랑이도 잡을 수 있는 기운이 있던 분이셨잖아요.”

 

  “허허허. 내가 그랬나. 그런 것들 다 부질없다.”

 

  “아버지 정말 괜찮으신 거죠?”

 

  “그럼! 생각 좀 하다 보니 미쳐 내가 옷이나 머리를 정리 못하고 나와서 그렇다. 걱정하지 마라. 그런데 김지점장과는 잘 지내지.”

 

  “죄송하지만........네”

 

  “미안할 것이 어디에 있냐? 원래 너의 혼인 상대였어. 거 봐라 내가 사람을 볼 줄 알아. 너하고 잘 될 줄 알았다. 하하하. 내가 이곳에 있어서 밥도 한 번 제대로 못 먹어서 미안하구나.

  내 금방 석방 될 것이니 그 때 같이하자. 세상이라 이렇게 다 보면 적같이 보이지만 다시 반대로 보면 내편인거야. 과거 일은 벌써 지내갔고 알긋나.”

 

  “네! 꼭 그렇게 해 주세요.”

 

  “당신 그 안에서 꼭 나와야 해요. 난 누굴 믿고 살아요. 밖에도 나가지 못하겠어요. 사람들 무서워서.”

 

  “당신이 무슨 죄가 있다고. 원래 사람들이 그렇다 뭐 얻어먹을 것 있으면 죽자 살자 달려들어. 그 돈에 미친 여편네들도 다시 내가 나가서 일을 하면 찾아오게 되어 있어. 그러니 친분을 유지하고 그게 없어지면 끝나는 거야. 그러니까 당신은 평소 만나던 그 돈에 미친 아줌마들이랑 계속 연락하고 만나 그래야 내가 재기할 수 있어 돈은 걱정 말고.”

 

  “아버지 무슨 생각하지는 거예요. 나오시면 그냥 쉬세요!”

 

  “내 이렇게 인생을 끝낼 수는 없다. 내가 30년 넘게 공들인 것을 이것들이 망쳐놓고 나만 이렇게 죽으라고 그렇게 할 순 없지.”

 

  “이젠 그만 하세요! 과거 일은 모두 있고 세상이 많이 바뀌었어요. 그러니까 아버지께서는 그만 쉬셔도 되요.”

 

  “그런데 이상해!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단 말이야! 어떻게 나를 잡고 다른 인간들은 밖에 있고 한 번도 얼굴을 비치지도 않는단 말이야.”

 

  “그건 상황이 밖에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으니까 몸 사리느냐 그러는 것이죠.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어떻게 신경이 안 쓰이냐. 내 이것들은 어떻게 해서 그 자리에 만들었는데 말이야. 예의도 없는 것들이야.”

 

  “그러니까 밖에 나오시면 더더욱 신경 쓰지 마시고 쉬라고 하는 거예요.”

 

  “뭐라고 그 놈들이 다 무슨 짓을 할지 뻔히 아는데 그 꼴을 보고 가만히 있으라고 그렇게는 못하지.”

 

  이수성의원은 겉으로는 힘에 밀려 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배신당한 마음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

  이렇게 면회를 끝내고 나와 이소라기자는 어머니를 집에 모셔다 드리고 김지검장을 만나려고 집을 나섰다.

 

  “현태씨 다른 분들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이미 다른 분들은 자백을 하였고 우호적입니다.”

 

  “혹시 다른 사람보다 민재수교수님은 감형이 가능할까요?”

 

  “확실하진 않지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죠. 죄에 대한 구형은 우리가 올리지만 확정은 재판관이 내리는 것이니까요.”

 

  “마지막에 민재수교수님이 오시지 않았으면 쉽게 안았잖아요.”

 

  “네! 소라씨 마음은 어떤 마음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가족도 있고 교수라는 명예도 있는데 최선을 다 할게요.”

 

  “꼭 그렇게 해 주세요!”

 

  “대신 최비서관과 조현민 사장은 중형이 불가피 할 것 같아요!”

 

  “최비서관은 사람으로 보면 정말 아까운 사람입니다. 기회가 다시 또 있었으면 해요. 정말 충성도와 능력이 있는 분이세요. 1분 1초도 억인 적이 없습니다.”

 

  “그래요! 그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지만 참 탐나는 사람입니다. 끝까지 자기 주인을 모시는 모습에 감동도 받았습니다.”

 

  “만약에 최비서관에게 재기할 기회가 있으면 만들어 주세요.”

 

  “네!”

 

  “그런데 기업들 이야기는 쏙 들어갔네요. 같이 조사하는 것 아닌가요?”

 

  “하고 있죠.”

 

  “최소한 현재건설이나 대승전자에 대한 이야기는 기사화 되어야 하는데 찾아 볼 수가 없어요.”

 

  이소라기자는 살짝 의심하는 투로 물었다. 김지검장은 당황한 듯 자세를 바꾸어 대답을 하였다.

 

  “사건이 너무 방대하니까.......아마도 그런 것 같아요. 소라씨가 걱정 안 해도 저의 부서에서 다 알아서 할 것입니다. 이젠 기자도 아니니 뭐 기사거리 찾으려 다닐 일도 없잖아요.”

 

  “하긴 전 이젠 기자도 아니에요. 그냥 당신만 바라보고 있어요. 그리고 아버지 걱정하고.......”

 

  “말이 나온 김에 말씀드리죠. 아버님도 그 동안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신 것은 사실이니까 그 부분을 강조하고 본인의 일은 깊게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서 최소한으로 구형받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연하게 그렇게 해야죠. 아버님 일인데........”

 

  “고마워요. 현태씨”

 

  이소라기자는 김지검장의 말에 너무나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끝까지 이 사람을 믿고 따라야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렇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이소라기자는 자리를 떠났다.

  이소라기자가 문을 닫고 나가는 안에서 순간 전화벨이 울렸다.

 

  “네! 대통령님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소라기자는 듣고 싶진 않았지만 들리는 소리를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무슨 일인데 직접 전화를 하시지 하고 그냥 지시사항이겠지’

  하며 뒤돌아섰다.

 

  한달 후 어느 날 검은색 세단이 사거리에서 좌측 깜빡이를 켜고 대기 중이다. 그 뒤로 2대의 세단이 연이어 서 있었다. 그 세단은 신호를 받고 레온사인이이 화려한 골목을 지나 마지막 집에 섰다.

  차들이 주차를 하자 건물 지하에서 정장을 입을 날려한 사람들이 나와 차를 멀리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동시켰다.

 

  실장이 나와 90도 인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라고 손짓을 하였다.

  실장이 인도한 룸으로 들어간 사람들 중 한 명이 손가락 하나를 쳐 올렸다. 바로 술과 아가씨들이 들어왔다.

  자세히 보니 그 사람은 다름 아니 김지검장이었다.

 

  그렇다 오늘은 바로 이수성사건의 첫 공판일이였다.

  검찰에서는 이수성의원에게 5가지 죄를 적용 징역 10년형에 처했고 나머지는 1~2년 정도의 징역형에 쳐해 달라고 판사에게 청하였다.

  이수성의원은 자신의 형만 너무 많이 나왔다고 하고 이 나이에 10년은 너무 잔인하다고 사형이나 다름없다고 선처를 부탁하였다.

  판사의 반응은 무감각하였다.

  그러자 이수성의원은 자신만이 이 사건에 연류된 것이 아닌데 왜 자신만이 이 자리에 서 있는지를 밝혀달라고 오열을 하였다.

  결국 재판장 소란으로 이수성의원은 자리에 강제로 앉혔고 본인의 일 이외 다른 사람의 말을 하면 퇴장시킨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 때의 이수성의원의 얼굴은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하였다. 그리고 처음 이 일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뭔가 잘 못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재판장을 떠났다.

 

  김청장은 잔에 술을 따르고 부하 직원에게 크게 건배를 외쳤다.

 

  “그 동안 이번 사건 그림 그리느냐 참 많이들 고생하였다. 자 건배!”

 

  “건배”

 

  “오늘은 모두 윗선에서 도와주시는 것이니 마음 것 놀고 그 동안의 스트레스를 확 풀고 다음 일들 준비하자고.”

 

  “네.”

 

  부하직원들의 우렁찬 함성과 함께 파티가 시작되었다. 우렁찬 목소리 중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건 바로 최비서관의 목소리였다. 김지검장팀에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게 되었다.

 

  그 때 노크 소리가 들리고 김지점장에게 전화가 왔다고 신호를 보냈다.

  김지검장은 부하직원들에게 많이 마시라고 손짓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전화를 받으려 조용한 방으로 왔다.

 

  “네! 대통령님.”

 

  “수고했네.”

 

  “아닙니다. 다 대통령님의 계획이 너무 철저하셔서 저는 지시에 따라 움직인 것 밖에 없습니다.”

 

  “10형년은 너무 괴한가?”

 

  “상고심에 가면서 조금씩 줄어주면 불만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겠지. 최비서관은 어떻게 할 것인가? 자네가 데리고 싶다며.”

 

  “그건 그렇지만 일단 복역을 시키고 면회를 가서 협상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 그 일은 자네가 알아서 하게. 이제야 마음이 좀 놓이는구만! 자네를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아직도 이수성의 눈치를 보며 살았을 거야.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내가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큰 노력을 했다고 보는 것이지. 난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퇴임 후에 불행한 그런 대통령은 되고 싶지 않네.”

 

  “그럼요. 그럴 것입니다. 얼마나 큰일을 하셨는데요. 국민들의 불만은 이젠 확 줄어들고 대통령의 지지도는 높아질 것입니다. 벌써 그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하하.......현재건설이랑 대승전자에 그 동안 들어간 돈은 언제 회수 되나? 조심해서 움직여야 하는데 말이야.”

 

  “물론이죠. 그 동안 이 자금을 만들기 위해서 그런 것인데요. 스위스 비밀 계좌에 잘 넣어 놓았습니다.”

 

  “그래도 조심해야하네. 현재건설과 대승전자 사장 입조심 시켜 그런 놈들이 바로 나중에 뒤통수 치고 다른 쪽에 가서 기생하게 되는 것이니까”

 

  다음 대선 준비할 만큼은 분명히 될 것입니다.”

  “인물을 한 명 만들어야 하는데.......김지검장 자네는 어떤가?”

 

  “전 아직 정치를 한 번도 안 했습니다. 두 번 정도는 국회에 있다가 생각하겠습니다.”

 

  “정치 그거 뭐 있나? 이번 사건으로 다 배웠지 않나.”

 

  “정치가 돈이고 돈이 정치야 그리고 국민들은 자기들은 우리의 돈 가방에 돈을 채워주려고 열심히 뛰는 사람일 뿐이야. 그저 숨만 쉴 정도로 하면 불만이 살아져 거기에 이번 사건과 같은 이벤트 하나씩 가끔 던져 주면 자기들끼리 술 안주하면서 살아가는 것들이야. 그런 단순한 국민들에게 이목을 집중시키고 인기만 만들면 되는 거야. 어렵게 생각하지 말게.”

 

  “네”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 국민은 그저 대한민국 국민일 뿐이야. 대한민국 주인은 아니라는 것이지. 대한민국 주인의 바로 우리야 알겠나.”

 

  “네”

 

  “마지막으로 이수성이 이 놈 얼굴 안 보니 소화도 잘 되네. 꼴도 보기 싫은 놈 하나 쳐 넣고 우리들이 이렇게 편해지니 이렇게 좋지 않나. 하하하.

  국민은 심봉사처럼 한 번에 눈을 뜨지 못해 결국 딸도 잃고 눈도 못 뜨는 봉사란 말이야. 아무도 이번 사건의 내막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것이야. 그저 이수성이가 다 한 줄 알거야. 하하하.”

 

  “네! 미소구만 5선에 여론 조사에서도 차기 대선 주자로도 1등이었는데요. 이렇게 밀려나는 것을 보니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렇겠지. 하지만 너무 좀 안타까워하지 말게나. 우리가 살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거야. 정치는 늘 결단을 잘 내려야 돼. 언제 어느 칼이 나를 향할지 모르는 일이 거든.

  이번 결정에 난 결코 후회 없네. 난 퇴임 후에 불행해지기를 누구보다 싫어하거든. 내 마음 알겠나? 그 만큼 내가 퇴임 후에도 김지검장의 몫이 중요하네.”

 

  “네!”

 

  “오늘은 부하직원들과 마음 것 놀고 내일 다시 보자고. 그리고 야망을 가져. 대한민국을 다 나의 것으로 만든다는”

 

  “네.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김지검장은 전화가 완전히 끊어질 때까지 5초 정도를 기다렸다. 그리고 전화를 내려놓고 속으로 말을 하였다.

  ‘어차피 너도 얼마 안 남았어. 이 쓰레기 같은 이라고.’

 

  *******

 

  다음날

 

  광화문 광고판에 화면이 사라졌다.

 

  이른 아침 출근을 서두르는 사람들은 잠시 멍하니 광고판을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 갑자기 폭격을 맞은 듯 놀란 표정으로 발걸음을 멈추었다

 

  잠시 후 광고판에 불이 켜지더니 [이수성의원 공범으로 현 대통령 조사결과 발표]이라는 문구가 사람들의 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김현태지검장은 검찰청 기자회견장에 섰다.

  대통령은 전 날 회식으로 오전에는 아무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방심하고 있었다.

  이소라기자가 은밀하게 기자들과 연락하여 검찰청에서 비밀리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김현태지검장이 브리핑을 시작하였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이수성의원만의 비리를 척결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번 사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하였습니다.

  1년 전 대통령은 저에게 우리나라 정치의 각종 비리의 중심에 이수성이 있고 그 들은 블랙머니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그들만의 세상을 이어가려 한다고 그 가지를 꺾어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때 생각했습니다. 한 가지를 꺾으면 다른 쪽으로 가지가 다시 나오듯이 그 가지까지 처내야 한다고 바로 그 가지가 지금 현 대통령입니다.

  그도 이수성과 똑같이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단지 화면에 나오는 모습은 피팅 모델입니다.

  이 사건의 중심은 대한민국의 주인이 그들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개개인 모두가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주인이라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김현태지검장의 연설은 무사히 끝나고 사건의 내막이 국민들에게 알려지면서 대통령의 음모가 온 천지에 알려지게 되었다.

  대통령은 국민에게 의해 탄핵이 되었다.

  국민은 이제서야 비로소 국민인 자신 스스로가 주인의 권리와 의무를 행사해야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

  잊지 마십시오. 대한민국의 주인은 바로 당신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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